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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바 일본 총리, 취임 11개월 만에 전격 사의 표명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 일본 총리가 7일,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격적으로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취임한 지 불과 11개월 만의 일이다. 지난 7월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내 거센 퇴진 압박에 결국 백기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로 부끄럽다"며 "자민당 총재직에서 물러나 다음 총재에게 자리를 넘기겠다"고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회견 내내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며 국민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의 표명의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 7월 참의원 선거 패배다. 자민당은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합쳐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는 참패를 당했다. 이는 이시바 내각의 국정 운영 동력을 심각하게 저해했으며, 이후 자민당 내에서는 '이시바 책임론'이 급부상하며 퇴진 요구가 빗발쳤다. 당초 이시바 총리는 정권 유지 의지를 수차례 피력해왔다. 그는 미국의 관세 협상 타결 등 시급한 현안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당내 비주류파의 사퇴 요구를 일축해왔다. 그러나 자민당이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조기 총재 선거 실시 여부를 묻는 절차를 시작하기 직전, 당내 분열을 막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시바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총재가 선출될 때까지는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후임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자민당은 곧바로 차기 총재 선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르면 다음 달 중 새로운 총리가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강경 우파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 早苗)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고이즈미 신지로(小泉 進次郎) 농림수산상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두 인물 모두 이시바 총리보다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차기 정권의 정책 방향에 따라 일본 국내외 정세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자민당 내에서 비교적 온건파로 분류되며 한일 관계 개선에 의지를 보였던 이시바 총리의 퇴진은 향후 한일 관계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이시바 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일본 국내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5번의 도전 끝에 자민당 총재직에 오르며 '서민 총리' 이미지를 구축했으나, 취임 이후 지지율 하락과 연이은 선거 패배로 정치적 입지가 급격히 약화됐다. 결국 취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하게 되면서 일본 정계는 다시 한번 리더십 공백과 함께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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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8
  • 美, 韓기업현장 전격 이민단속…한국인 대거체포 파장
    미국 당국이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이민 단속에 나서 한국인 근로자 40여 명을 불법 취업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단속은 미국 내 한국 기업의 생산 시설을 직접 겨냥한 이례적인 사례로, 현지 교민 사회는 물론 관련 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25일(미국 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양국 간에 관세와 대미 투자 방안을 놓고 후속 협상이 이어지던 중 이 같은 단속 작전이 실시됐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실시한 이민 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체포된 근로자들은 대부분 단기 상용(B-1)·관광(B-2)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공장 설비 설치 등 사실상의 기술 노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1/B-2 비자는 회의 참석, 계약 협상 등 제한적인 상용 활동만 가능하며, 미국 내에서 직접적인 노동 행위를 통해 임금을 받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이번에 단속 대상이 된 공장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 전기차 배터리 핵심 생산 시설 중 하나로 알려져, 미 행정부의 제조업 부활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온 한국 기업을 상대로 대규모 이민 단속이 벌어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우리 외교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체포된 우리 국민들에게 통역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즉각 제공하고, 미국 당국에 공정한 절차에 따른 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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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6
  • 북·중·러 정상, 66년만 베이징서 '반서방 연대' 과시
    중국이 3일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수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시 주석을 중심으로 왼쪽에 김 위원장, 오른쪽에는 푸틴 대통령이 선 가운데 한국에서는 의전 서열 2위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중러 정상은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옛 소련시절까지 포함하면 1959년 김일성·마오쩌둥·흐루쇼프 회동 이후 66년 만에 함께 톈안먼 망루에 서는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 맞서는 새로운 '반서방 연대'의 결속을 대내외에 천명하려는 중국의 의도를 분명히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현지시간) 리창 국무원 총리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80발의 예포가 하늘을 가르고, '80'이라는 숫자를 형상화한 헬리콥터 편대가 베이징 상공을 수놓는 등 화려한 볼거리가 이어졌습니다. 톈안먼 망루에는 시 주석을 중심으로 왼쪽에 김 위원장,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이 자리해 열병식 내내 함께 행진을 지켜봤다.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드론 대응에 특화된 방공 시스템, 첨단 무인 잠수함, 스텔스 전투기 등 자체 개발한 최신 무기들을 대거 선보이며 부강해진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열병식에 전시된 모든 무기가 국내에서 생산되어 실전 배치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열병식에는 북·중·러 정상 외에도 이란, 파키스탄, 미얀마 등 26개국 국가 원수와 정부 수뇌가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 러시아와 관계가 가깝거나 서방과 거리를 두는 국가들로,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 질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에서는 의전 서열 2위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해 김 위원장과의 조우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또한 중국 지도부 인사로는 원자바오 전 총리 등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으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후진타오 전 주석과 주룽지 전 총리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언론들은 이번 열병식을 '반미 연대'의 결속을 과시하는 상징적인 이벤트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북미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시점에서 세 정상의 만남은 각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국 일극 체제를 넘어선 새로운 국제 질서 구축을 강조해 온 시 주석의 발언과 맞물려, 이번 열병식은 중국이 반서방 연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북·중·러 대 한미일'이라는 새로운 국제 구도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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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3
  • 캄차카반도에 8.7 초강진…환태평양 '불의 고리'의 경고인가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동부 캄차카반도 인근 해안에서 규모 8.7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의 영향으로 러시아 동부 해안도시의 일부 건물이 손상되고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러시아 당국은 피해가 심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30일 오전 8시 25분(현지시간) 러시아 캄차카반도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은 초기 규모 8.0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일본 기상청 등에 의해 규모 8.7로 상향 조정됐다. 진앙은 러시아 캄차카반도 남동쪽 126~136km 떨어진 해역으로, 진원의 깊이는 19km로 비교적 얕게 관측되어 큰 피해가 우려됐다. 러시아 해안은 물론 일본 전역, 나아가 하와이와 한반도 동해안까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며 태평양 연안 국가들을 긴장시켰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러시아와 일본에 최대 3m에 달하는 '위험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즉각 홋카이도부터 규슈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 전역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내렸으며,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명령했다. 특히 홋카이도 해안에서는 이미 쓰나미가 관측되기 시작했으며, 높이는 지역에 따라 0.5m에서 최대 1m 이상을 기록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도 파괴적인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해안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는 등 광범위한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나, 일부 해안 도로가 폐쇄되는 등 재산 피해 조사는 진행 중이다. 한반도 동해안에는 0.3m 미만의 쓰나미가 예상되었으며, 오후 3시경 울릉도 주변 수위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캄차카반도 강진은 지구의 가장 활발한 지진대이자 화산대인 '환태평양 조대(Ring of Fire)'에 위치한 캄차카반도의 특성상 예견된 지각 활동으로 볼 수 있다. 캄차카반도는 태평양판이 오호츠크판(또는 북아메리카판의 일부로 간주되기도 함) 아래로 섭입하는 경계면에 위치하며, 이 섭입대에서는 거대한 지진 에너지가 축적되고 방출되는 과정이 반복된다. 특히 캄차카반도 남동쪽 해안과 쿠릴 열도를 따라 뻗어 있는 '쿠릴-캄차카 해구'는 태평양판이 오호츠크판 아래로 침강하는 대표적인 섭입대이다. 이러한 판의 움직임은 강력한 지진 활동과 화산 활동을 유발하며, 캄차카반도가 '불의 고리'의 일부로 불리는 이유이다. 지각판의 움직임으로 인한 응력 축적과 해소 과정에서 규모 8.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는 것은 이 지역의 일반적인 지질학적 특징이다. 20세기에도 캄차카 해역에서는 여러 차례 규모 8.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으며, 1952년에는 규모 9.0의 초강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지진 역시 이와 같은 판 경계에서의 에너지 방출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진원의 깊이가 얕아 발생한 지진파의 에너지가 지표면과 해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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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 이스라엘·이란 이틀째 폭격전…미, 이스라엘 지키려 군자산 투입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과학자 등 핵 프로그램을 목표로 군 수뇌부를 폭격한 뒤 이란이 밤부터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대거 발사하며 대대적인 보복에 나서서 양국의 교전이 이틀째 격렬하게 지속됐다. 미국은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자국 군사자산을 동원하고 나섰다. 보복의 악순환을 예고한 이란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된 이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장에서도 설전을 벌였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중동 지역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군 관료를 포함해 78명이 숨졌고 3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레이터 대사에 따르면 이란의 공습으로 여성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국내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평화적인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킨다는 것이 이란의 주장이지만, 국제사회는 이란이 물밑에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핵무기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다.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작전과 이란의 계속된 보복이 예상되면서 중동 내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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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4
  • 에어인디아 여객기 印서부서 이륙 직후 추락…"최소 110명 사망"
    240여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근처에서 추락했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에어인디아(AI171)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행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아직 공식 사상자 집계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스푸트니크 통신은 현지 매체 타임스나우를 인용해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인 이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총 242명이 타고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승객 국적이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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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2
  • 트럼프,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에 LA 시위 격화
    트럼프 정부의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 반발로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경한 이민자 단속 작전에 대한 시민들의 격렬한 저항이 사흘째 충돌 중인 가운데 주방위군까지 투입돼 혼란으로 치닫고 있다. 시위는 ICE가 라틴계 인구 밀집 지역에서 대규모 단속을 벌여 100명 이상을 체포한 지난 6일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체포된 이민자들이 모국이 아닌 엘살바도르의 교도소로 추방되는 등 절차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ICE의 단속 방식이 지역 사회에 공포를 조장하고 시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시위는 LA 카운티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LA 도심의 연방 건물 앞과 패러마운트의 홈디포 매장 등지에서 시위대와 경찰, ICE 요원들 간의 격렬한 대치가 이어졌다. 시위대는 깨진 콘크리트 조각과 화염병까지 던지며 저항했고, 경찰은 최루제, 페퍼 스프레이, 섬광탄, 고무탄 등 저살상 무기로 시위대를 진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주방위군 4천 명과 해병대 7백 명 등 군 병력까지 LA 시내에 투입되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자국민에게 군대를 배치하겠다는 발상은 광기"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시위대는 한때 101번 고속도로를 점거해 극심한 교통 체증을 유발했으며, 자율주행차 '웨이모'를 부수고 불을 지르는 등 약탈 피해 사례도 보고되었으며 현재까지 시위와 관련하여 최소 15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LA 시위는 미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이민 문제를 둘러싼 깊은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사회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소속 캘리포니아 주지사 간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이번 사태가 차기 대선 국면의 중요한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92년 LA 폭동의 아픈 기억을 가진 한인 사회가 혹시 모를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 다행히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체포나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1992년 LA 폭동 사태 당시의 한인 자경단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LA한인회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9일(현지시간) 비판하고 있다. LA한인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LA에서 아직까지 소요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33년 전의 LA 폭동 당시 '루프탑 코리안'을 언급하며, 이번 소요 사태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엑스에 게재하는 경솔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번 LA 시위는 댈러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단속 작전의 위법성 논란과 인종 갈등,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힌 이번 사태의 향방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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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0
  • "오픈AI, 챗GPT 출시 2년반 만에 연간 매출 100억달러 돌파"
    오픈AI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출시한 지 약 2년 반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100억달러(약 13조6천억원)를 돌파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와 로이터 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RR이란 12개월 동안 구독 계약을 통해 회사가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수익을 의미하며, 구독 서비스 기반 사업에서 연간 매출 규모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오픈AI의 ARR에는 개인 소비자 대상 챗GPT 유료 서비스와 기업용 서비스 수익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 회사의 ARR는 55억달러(약 7조5천억원)였다. 불과 6개월 만에 매출 규모가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를 처음 출시했고, 이듬해 기업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말 기준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가 5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이달 초에는 300만개 기업을 유료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이는 지난 2월(200만개)보다 많이 늘어난 실적이라고 발표했다. OpenAI는 2015년 12월, 샘 올트먼(Sam Altman), 일론 머스크(Elon Musk),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 그렉 브록만(Greg Brockman), 피터 티엘(Peter Thiel) 등을 포함한 저명한 연구원, 과학자, 기업가들이 모여 비영리 조직으로 설립되었다가 2019년 영리 자회사가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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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0
  • 中 서해공정, PMZ에 부표 3개 추가 설치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부근 공해상에 관측용 부표 3개를 추가로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군에 따르면 해군은 2023년 5월 이어도 서편 동경 123도선 부근에서 중국이 설치한 대형 부표 3기를 확인했다. 이 구조물들은 직경 70m, 높이 71m 이상의 철골 구조물로, 일부는 폐시추선을 개조하여 해저에 철제 다리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설치되었다. 특히 부표가 설치된 곳은 중국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속한 공해상이다. 중국은 2018년부터 서해 PMZ 안팎에 해양관측 명목으로 폭 3m, 높이 6m 크기의 관측 부표 10기를 설치 이번의 3기까지 총 13기의 부표를 서해 주요 해상 길목에 배치했다. 이 부표 중 일부는 군 정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한,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항공모함이 한국 영해 70해리(약 130km)까지 접근하는 등 한국 해군 관할 해역 내 중국 해군 함정의 활동도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중국 측은 해양·기상 관측 용도라고 주장해왔지만, 일각에선 이 부표들이 한국 함정이나 잠수함 탐지 등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되거나 향후 EEZ 경계선 협상에 활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중국은 심해 어업 양식시설이라면서 PMZ내에 대형 구조물들을 설치해왔고, 이달에는 군사 활동을 예고하며 PMZ 일부 구역을 항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한중 잠정조치수역은 2001년 체결된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중첩되는 구역 중 일부로, 어업 및 항행만 허용되며 시설물 설치나 자원 개발 등은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중국의 해상 구조물 설치는 한중 어업협정 및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위반으로 판단된다. 최근 일련의 중국이 한국에 대한 '서해공정'은 서해를 사실상 중국의 '내해(內海)'로 만들려는 행위로써 이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인공섬을 건설하고 군사 시설을 배치하며 영유권을 강화했던 방식과 유사하다. 한국 정부는 사실상 '인공섬'으로 보고 해양 주권 침해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헬기 이착륙 시설까지 갖춘 고정 구조물도 확인되어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PMZ 내 중국 측의 구조물 무단 설치 등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해양주권 보호를 위해 유관부처·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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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31
  • 북, 최현호 첫 무장 시험사격…김정은 "해군 핵무장화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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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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