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국제/중국
Home >  국제/중국  >  국제

실시간뉴스

실시간 국제 기사

  • '지구촌 첫대선' 대만, 친미반중 선택
    중국의 전방위 압박에도 친미·독립 성향인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13일 치러진 대만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의 승리로 대만은 미국과 협력해 중국을 견제하는 구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경제 외교 군사 수단을 총동원해 대만 압박 수위를 높이며 길들이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져 대만해협 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여 한국도 치밀한 대응자세가 필요하다.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 간 첨예한 갈등 속에서 '지구촌 선거의 해'에 치러진 첫 대선인 데다 세계 안보·경제에 중요한 대만해협 주도권을 놓고 힘겨루기하던 미중의 대리전이었던 만큼, 중국 대신 미국을 선택한 이번 결과로 글로벌 안보와 경제에 어떤 후폭풍이 발생할지 지구촌이 주목하고 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득표율 40.05%(558만6천표)로 친중 제1 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득표율 33.49%·467만1천표), 제2야당인 중도 민중당 커원저 총통·우신잉 부총통 후보(득표율 26.46%·369만표)를 제쳤다. 라이칭더 승리로 민진당은 대만 역사상 처음으로 3연속 집권에 성공했다. 총통 임기는 4년이며 중임할 수 있다. 민진당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 선거(총선)에서는 113석 중 51석을 얻어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국민당이 52석, 민중당이 8석, 무소속이 2석을 가져가 여소야대가 됐다. 기존 차이 정부 8년에 4년 더 친미 정권과 손잡고 중국을 안보·경제면에서 더 압박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은 웃음을 숨긴 채 중국을 자극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국무부의 성명 발표를 두고 "중국 대만 지역 선거에 성명을 발표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중히 위반했다"고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차이잉원 정부 8년간 계속된 양안 갈등은 물론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갈등 파고 역시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
    • 국제/중국
    • 국제
    2024-01-15
  • 칼 빼든 미·영…" 중동 전쟁 소용돌이에"
    영국과 함께 예멘의 후티 반군 시설들을 타격한 미국이 후티의 배후 지원자 역할을 해온 이란과 충돌 등 더 큰 분쟁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의 불길이 중동 여타 지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려던 미국의 노력이 결국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레바논과 시리아, 이라크에선 이스라엘과 미군을 겨냥한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12일(현지시간)에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빌미 삼아 홍해 국제항로의 안보를 위협해 온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미국과 영국이 폭격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역내 분쟁이 벌어질 것인지와 관련해선 더는 궁금해할 것이 없다. 그건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이건 아마도 이란을 포함해 그 누구도 원치 않았던 결과일 것"이라면서 "이제 가장 큰 문제는 분쟁의 강도와 억제 가능 여부"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이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30여개소에 이르는 후티 반군 군사시설을 폭격한 것은 이들을 대하는 미국의 전략이 명백히 전환됐음을 시사한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벌어진 이후 미국은 중동내 친이란 무장세력들의 잇단 준동에 신중한 대응으로 일관해 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이란을 필두로 한 중동내 반미·반이스라엘 세력과의 국제전으로 확대돼 미국이 휘말릴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도 미국의 본격적인 군사개입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마스에 대한 지원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문제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중동의 친이란 무장세력들에 대한 이란 정부의 영향력이 생각만큼 확고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NYT는 이런 무장세력의 수장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레드라인'이 어느 수준에 설정돼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을 수 있다면서 미국이 대규모 공습에 나설 수밖에 없도록 상황을 몰고 간 후티반군을 대표적 사례로 언급했다. 후티 반군은 미국과 서방 각국의 경고를 무시한 채 작년 11월부터 27차례에 걸쳐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했다. 그런데도 미국은 직접적 군사개입을 꺼려왔으나, 후티 반군이 지난달 31일 홍해상에서 미군 헬기에 총격을 가한 데 이어 이달 9일 미국 화물선을 미사일과 자폭 무인기로 공격하면서 더는 다른 선택지가 없게 됐다는 것이 미 정부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공습에도 후티 반군의 위협이 불식되긴 힘들어 보인다. 이란이 전면에 등장하진 않겠지만 이라크와 시리아내 미군기지에 대한 현지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이 더욱 격렬해질 가능성도 있다.
    • 국제/중국
    • 국제
    2024-01-13
  • 대남 위협 北 단거리탄도미사일, 러시아에 의해 '실전 테스트'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공개한 북한 탄도 미사일의 대(對)러시아 지원과 실전 활용 정보는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서도 함의가 작지 않아 보인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최근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탄도미사일 중 일부를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각각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했다고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들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900km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는 북한이 한국을 향해 사용할 수 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성능과 살상력을 러시아를 통해 실전 테스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빈번하게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지만 실전에서 쓸 일은 없었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직접 활용함으로써 북한의 미사일 역량 고도화 면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우선 북한으로서는 실전에서 확인된 자국산 탄도미사일의 실전 능력을 통해 결함 또는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미사일의 성능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럴 경우 한국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지금보다 한층 더 커지는 결과로 귀착될 수 있다. 북한이 탄도 미사일과 포탄을 러시아에 제공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얻으려 하는 '반대 급부'도 우려를 키운다.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전투기와 지대공 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 장비와 재료, 기타 첨단 기술 등을 받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커비 조정관은 전했다. 앞으로 러시아의 기술지원을 받아가며 북한이 더욱 우수한 성능의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경우 북한 핵 및 재래식 전력의 '눈'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또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전투기와 함께 지대공미사일을 획득하게 될 경우 북한이 한국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로 평가되는 공군력을 보강하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북한이 제공한 탄도 미사일이 러시아의 대(對) 우크라이나 공격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정황이 공개되면서 한국의 대(對) 우크라이나 지원에 미칠 영향도 관심을 모은다. 한국은 교전 지역에 대한 무기 공급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에 관한 한 한국은 미국에 '최종사용자는 미군'이라는 조건하에 포탄 등을 수출하는 '우회 경로'를 활용했으며,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한 물량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무기들이 우크라이나 전황의 균형을 허무는 정도로 중대한 역할을 할 경우 우크라이나나 국제사회로부터 한국도 법이 정한 범위 안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對)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국제/중국
    • 국제
    2024-01-05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 국제/중국
    • 국제
    2024-01-03
  • 러시아 침공 2년째, 공습사이렌과 미사일 폭격으로 새해맞은 우크라이나
    • 국제/중국
    • 국제
    2024-01-03
  • 주택 붕괴 현장엔 '공포'…규모 7.6 강진 강타 日이시카와현
    )
    • 국제/중국
    • 국제
    2024-01-03
  • 2024 세계 해피 뉴 이어
    • 국제/중국
    • 국제
    2024-01-03
  • 日새해벽두 규모 7.6 강진과 쓰나미...동해안 큰 물살 밀려온다 '초긴장’
    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닥쳐 해수면 상승 위험이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해경 등이 긴급 안전관리에 나섰다. 이번 지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때의 9.0보다는 작지만 1995년 1월17일의 한신대지진(7.3)보다는 큰 규모다.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뿐만 아니라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도 발령했다. 이시카와현에는 이미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 강원도는 동해안 6개 시군에 보낸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동해안 지역 일본 지진으로 인한 해일 위험이 있다"며 "선박은 대피시키고, 해변 주민은 이웃에 위험을 전파하고, 높은 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도는 일부 해안에서 해수면 변동이 예상됨에 따라 재난안전실, 소방본부, 해양수산국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해안 6개 시군도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해일 위험을 알리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신신당부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고,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쓰나미 여파는 최초 발생 후 최대 10시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국제/중국
    • 국제
    2024-01-01
  • 시진핑 "중미관계 항로 키 잡을 것", 바이든 "책임있는 관리 주력"
    미국과 중국 정상이 2024년 새해와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아 축전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나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계속해서 중미 관계 항로의 키를 잡고, 중미 양국과 양국 인민에 행복을 가져다주며,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나와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1월) 샌프란시스코 회담에서 미래를 향한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열었고, 중미 관계 발전에 방향을 가리켰다"면서 "양국은 정상들의 중요한 공동 인식과 성과를 진지하게 이행하고, 실제 행동으로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미 수교는 양국 관계사와 국제 관계사의 대사건"이라며 "지난 45년 동안 중미 관계는 비바람을 겪으면서도 총체적으로는 앞을 향해 발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 협력 호혜는 중미 두 강대국의 정확한 공존의 길"이라며 "신시대 중미 양국 공동 노력의 방향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도 축전에서 "1979년 수교 이래 미중 간의 연계는 미국과 중국, 전 세계의 번영과 기회를 촉진했다"며 "나는 이 중요한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우리의 전임자들과 우리가 여러 차례 회담과 토론으로 얻은 진전의 기초 위에서 미중 관계(발전)를 계속해서 추진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 국제/중국
    • 국제
    2024-01-01
  • 우크라, 개전후 최대공습에 200명 사상 참사
    지난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을 겨냥해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했다. 미사일만 무려 120여발이 동원된 공세에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군이 최전선이 아닌 군사적 가치가 크지 않은 후방 도시들을 노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성명을 내고 수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공습으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16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폭격기 18대 등을 동원해 미사일 122발을 쏟아냈으며 자폭 드론(무인기)도 36대를 날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사일 87발과 드론 27대를 격추했으나 나머지는 막지 못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공격을 받은 건물 중에는 학교와 산부인과 병원, 쇼핑센터, 아파트 등 명백한 민간시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말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비행장과 탄약·유류 저장고 등 군사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고정밀 무기와 무인기를 활용한 대규모 폭격을 진행했다"면서 모든 목표물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OCHA는 "어마어마한 공습으로 수백만이 겨울밤에 대피소로 피해야 했으며 우크라이나 대부분 지역에서 파괴와 죽음이 잇따랐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러시아 미사일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접경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을 침범해 한때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번 폭격으로 최근 시들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다시 힘이 실릴 조짐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전쟁이 2년 가까이 지속됐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극명히 드러났다"면서 공화당에 발목이 잡혀 의회에 계류 중인 우크라이나 원조 추가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러시아가 세밑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고서도 우크라이나군에 입힌 손실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까닭에 일각에선 이번 공격이 의도적으로 후방 도시들을 노려 우크라이나 국민의 저항 의지를 꺾으려는 것이거나 석달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대선을 의식한 작전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내년 3월 17일 열리는 대선에서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은 이달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고 현재는 러시아 전역에서 무소속 출마에 필요한 유권자 30만명의 지지서명을 모으고 있다.
    • 국제/중국
    • 국제
    2023-12-30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