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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오늘일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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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오늘일보 – 오늘일보 - 최신 소식을 다양하게 제공해드리겠습니다.</description>
<atom:updated>2026-05-16T16:39:16+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16T16:39:16+09:00</atom: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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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 확정…'캡틴' 손흥민 4회 연속 본선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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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6인을 확정했다.&amp;#038;nbsp;
&amp;#038;nbsp;
홍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온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LAFC)을 포함한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amp;#038;nbsp;
&amp;#038;nbsp;
핵심 해외파 총동원…&amp;#039;귀화 선수&amp;#039; 카스트로프 첫 승선
&amp;#038;nbsp;
&amp;#038;nbsp;

내외신 취재진 100여 명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정예 멤버 위주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손흥민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 및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핵심 자원들이 이변 없이 포함됐다. 부상 여파로 우려를 낳았던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조기 귀국 후 재활을 마치고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mp;#038;nbsp;
특히 독일 출신 귀화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선발되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귀화 선수가 됐다. 전 국가대표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도 동반 승선하며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부자(父子)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
&amp;#038;nbsp;
&amp;#038;nbsp;
이기혁·이동경 &amp;#039;깜짝 발탁&amp;#039;…K리거는 단 4명 뿐
&amp;#038;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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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국내파 중에서는 멀티 수비 자원인 이기혁(강원)과 미드필더 이동경(울산 HD)이 홍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이기혁은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을 인정받아 부상으로 제외된 김주성(히로시마)의 자리를 메웠다. 반면 올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았던 이승우(전북)는 최종 구상에서 제외됐다.
&amp;#038;nbsp;
이번 명단은 전체 26인 중 21인이 해외파로 구성되어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높은 해외파 비중을 기록했다. K리그 소속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해 대표팀의 무게중심이 완연히 해외 리그로 이동했음을 보여주었다. 조위제, 강상윤(이상 전북), 윤기욱(서울)은 예비 엔트리로 지정되어 선수단과 동행한다.
&amp;#038;nbsp;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서 고지대 적응…조별리그 A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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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amp;#038;nbsp;

최종 명단을 확정한 대표팀 본진은 오는 18일 사전 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다. 손흥민을 비롯한 미국 및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현지 사전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소화하며 트리니다드 토바고, 엘살바도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amp;#038;nbsp;
한국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되어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격돌한다.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19일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하며, 25일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최종전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및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명단이 &amp;#039;안정 속의 전술적 다양성&amp;#039;을 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축구계 관계자는 "해외파 비중이 80%를 넘는 역대 최고 수준의 전력"이라며 "손흥민의 네 번째 본선 경험과 이강인, 김민재의 기량이 결합해 공수 밸런스의 안정감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K리거 선발 축소에 따른 조직력 유지와 미국 현지 고지대 적응이 단기전인 월드컵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amp;#038;nbsp;
&amp;#038;nbsp;
축구 전문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본선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멕시코가 홈 이점을 안고 뛰는 만큼, 솔트레이크시티에서의 고지대 훈련 강도와 시차 적응 속도가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amp;#038;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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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2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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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FW: 손흥민(LAFC),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MF: 이강인(PSG),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백승호(버밍엄), 이동경(울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DF: 김민재(뮌헨),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이기혁(강원), 조유민(샤르자), 김태현(사간 도스), 이한범(미트윌란) 등
GK: 조현우(울산), 김승규(FC도쿄), 송범근(쇼난 벨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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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16163903_hlamqdpr.png" alt="26월드컵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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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6인을 확정했다.&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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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홍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온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LAFC)을 포함한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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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핵심 해외파 총동원…'귀화 선수' 카스트로프 첫 승선</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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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외신 취재진 100여 명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정예 멤버 위주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손흥민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 및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핵심 자원들이 이변 없이 포함됐다. 부상 여파로 우려를 낳았던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조기 귀국 후 재활을 마치고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p>
<p>&nbsp;</p>
<p>특히 독일 출신 귀화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선발되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귀화 선수가 됐다. 전 국가대표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도 동반 승선하며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부자(父子)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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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이기혁·이동경 '깜짝 발탁'…K리거는 단 4명 뿐</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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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내파 중에서는 멀티 수비 자원인 이기혁(강원)과 미드필더 이동경(울산 HD)이 홍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이기혁은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을 인정받아 부상으로 제외된 김주성(히로시마)의 자리를 메웠다. 반면 올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았던 이승우(전북)는 최종 구상에서 제외됐다.</p>
<p>&nbsp;</p>
<p>이번 명단은 전체 26인 중 21인이 해외파로 구성되어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높은 해외파 비중을 기록했다. K리그 소속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해 대표팀의 무게중심이 완연히 해외 리그로 이동했음을 보여주었다. 조위제, 강상윤(이상 전북), 윤기욱(서울)은 예비 엔트리로 지정되어 선수단과 동행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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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p>
<span style="font-size: 18px;"><b>미국 솔트레이크시티서 고지대 적응…조별리그 A조 편성</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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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종 명단을 확정한 대표팀 본진은 오는 18일 사전 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다. 손흥민을 비롯한 미국 및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현지 사전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소화하며 트리니다드 토바고, 엘살바도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p>
<p>&nbsp;</p>
<p>한국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되어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격돌한다.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19일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하며, 25일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최종전을 펼친다.</p>
<p><br /></p>
<p>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및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명단이 '안정 속의 전술적 다양성'을 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축구계 관계자는 "해외파 비중이 80%를 넘는 역대 최고 수준의 전력"이라며 "손흥민의 네 번째 본선 경험과 이강인, 김민재의 기량이 결합해 공수 밸런스의 안정감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p>
<p><br /></p>
<p>다만 K리거 선발 축소에 따른 조직력 유지와 미국 현지 고지대 적응이 단기전인 월드컵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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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축구 전문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본선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멕시코가 홈 이점을 안고 뛰는 만큼, 솔트레이크시티에서의 고지대 훈련 강도와 시차 적응 속도가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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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span style="font-size: 18px;">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26인)</span></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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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W: 손흥민(LAFC),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p>
<p>MF: 이강인(PSG),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백승호(버밍엄), 이동경(울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배준호(스토크시티) 등</p>
<p>DF: 김민재(뮌헨),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이기혁(강원), 조유민(샤르자), 김태현(사간 도스), 이한범(미트윌란) 등</p>
<p>GK: 조현우(울산), 김승규(FC도쿄), 송범근(쇼난 벨마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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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엔터테인|스포츠" term="20120730005442_0754|20150318174041_5365"/>
<author>곽운섭</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M7weyngF9UyYUXtFQOybom4d38GG.p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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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이재용 삼성 회장 귀국길 전격 대국민 사과… "노조와 우리는 한 몸, 비바람 내가 맞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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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며 최근 사내 노동조합 갈등 등 내부 문제와 관련해 전격적인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amp;#038;nbsp;
&amp;#038;nbsp;
이 회장이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인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 회장은 귀국 현장에서 내부 결속을 강조하는 동시에, 일련의 사태로 우려를 끼친 국내외 시장과 국민을 향해 재발 방지와 사태 해결을 공언했다.
&amp;#038;nbsp;
&amp;#038;nbsp;
"모든 책임은 내 탓"… 내부 결속 및 정면 돌파 천명
&amp;#038;nbsp;
&amp;#038;nbsp;
이날 오후 항공기에서 내린 이 회장은 입국장에 마련된 취재진의 마이크 앞에 섰다. 굳은 표정으로 발언을 시작한 이 회장은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운을 뗐다. 이어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에 나설 것을 강하게 시사했다.
&amp;#038;nbsp;
이 회장은 사내 리스크의 책임이 총수인 자신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라고 임직원들을 향해 독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amp;#038;nbsp;
&amp;#038;nbsp;
전 세계 고객과 국민 향해 두 차례 고개 숙여
&amp;#038;nbsp;
&amp;#038;nbsp;
조직 내부를 향한 메시지에 이어 이 회장은 외부 이해관계자들을 향한 공식 사과 조치를 취했다. 이 회장은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amp;#038;nbsp;
정부와 국민을 향한 사죄와 감사의 뜻도 잇따랐다. 이 회장은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끝으로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드린다"며 사태 중재를 위해 나선 유관 기관에 사의를 표했다.

   

재계와 노동계는 이번 이 회장의 전격적인 현장 발언을 두고 삼성 내부의 노사 갈등이 임계점에 달했다는 방증이자, 총수가 직접 정면 돌파를 선택한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실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내부 리스크 장기화가 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amp;#038;nbsp;
재계의 한 관계자는 "최고경영진이 아닌 총수가 직접 &amp;#039;모든 책임은 내 탓&amp;#039;이라며 노조를 &amp;#039;한 가족&amp;#039;으로 명시한 것은 파격적인 행보"라며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뢰 저하를 막기 위해 리더십의 건재함과 해결 의지를 시장에 긴급히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amp;#038;nbsp;
노동법 전문 법조계 관계자는 "7년 전 사과가 &amp;#039;무노조 경영 폐지&amp;#039;라는 선언적 의미였다면, 이번 사과는 실질적인 갈등 타결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에 가깝다"며 "총수의 발언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향후 진행될 노사 협상 테이블에서 전향적인 임금 및 복지 제도 개선 조치 등 구체적인 실천 합의가 도출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amp;#038;nbsp;
&amp;#038;nbsp;

   [삼성 노사 관계 및 대국민 사과 주요 일지]

2019년 12월: 이재용 부회장(당시), 준법감시위원회 권고 수용 및 &amp;#039;무노조 경영&amp;#039; 폐지 선언
2024년~2025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중심의 임단협 결렬 및 사상 첫 연쇄 파업 발생
2026년 5월 16일: 이재용 회장, 해외 출장 귀국길 SGBAC에서 7년 만의 대국민 사과 및 화합 메시지 전격 발표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16150920_zzdeyfmu.png" alt="이재용사과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p>
<p>&nbsp;</p>
<p>&nbsp;</p>
<p>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며 최근 사내 노동조합 갈등 등 내부 문제와 관련해 전격적인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nbsp;</p>
<p>&nbsp;</p>
<p>이 회장이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인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 회장은 귀국 현장에서 내부 결속을 강조하는 동시에, 일련의 사태로 우려를 끼친 국내외 시장과 국민을 향해 재발 방지와 사태 해결을 공언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모든 책임은 내 탓"… 내부 결속 및 정면 돌파 천명</b></span>
<p>&nbsp;</p>
<p>&nbsp;</p>
<p>이날 오후 항공기에서 내린 이 회장은 입국장에 마련된 취재진의 마이크 앞에 섰다. 굳은 표정으로 발언을 시작한 이 회장은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운을 뗐다. 이어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에 나설 것을 강하게 시사했다.</p>
<p>&nbsp;</p>
<p>이 회장은 사내 리스크의 책임이 총수인 자신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라고 임직원들을 향해 독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전 세계 고객과 국민 향해 두 차례 고개 숙여</b></span>
<p>&nbsp;</p>
<p>&nbsp;</p>
<p>조직 내부를 향한 메시지에 이어 이 회장은 외부 이해관계자들을 향한 공식 사과 조치를 취했다. 이 회장은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p>
<p>&nbsp;</p>
<p>정부와 국민을 향한 사죄와 감사의 뜻도 잇따랐다. 이 회장은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끝으로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드린다"며 사태 중재를 위해 나선 유관 기관에 사의를 표했다.</p>
<p>
   <br />
</p>
<p>재계와 노동계는 이번 이 회장의 전격적인 현장 발언을 두고 삼성 내부의 노사 갈등이 임계점에 달했다는 방증이자, 총수가 직접 정면 돌파를 선택한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실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내부 리스크 장기화가 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p>
<p>&nbsp;</p>
<p>재계의 한 관계자는 "최고경영진이 아닌 총수가 직접 '모든 책임은 내 탓'이라며 노조를 '한 가족'으로 명시한 것은 파격적인 행보"라며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뢰 저하를 막기 위해 리더십의 건재함과 해결 의지를 시장에 긴급히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p>
<p>&nbsp;</p>
<p>노동법 전문 법조계 관계자는 "7년 전 사과가 '무노조 경영 폐지'라는 선언적 의미였다면, 이번 사과는 실질적인 갈등 타결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에 가깝다"며 "총수의 발언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향후 진행될 노사 협상 테이블에서 전향적인 임금 및 복지 제도 개선 조치 등 구체적인 실천 합의가 도출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p>
<p>&nbsp;</p>
<p>&nbsp;</p>
<p>
   <b>[삼성 노사 관계 및 대국민 사과 주요 일지]</b>
</p>
<p>2019년 12월: 이재용 부회장(당시), 준법감시위원회 권고 수용 및 '무노조 경영' 폐지 선언</p>
<p>2024년~2025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중심의 임단협 결렬 및 사상 첫 연쇄 파업 발생</p>
<p>2026년 5월 16일: 이재용 회장, 해외 출장 귀국길 SGBAC에서 7년 만의 대국민 사과 및 화합 메시지 전격 발표</p>
<p>&nbsp;</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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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FKlqG9m6fQyarknzqgt3ICtoZsiE2B.p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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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513명 무투표 당선 '역대 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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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국 307개 선거구에서 총 513명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amp;#038;nbsp;
&amp;#038;nbsp;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기존 최다 기록인 508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단독 출마 및 선출 정수 미달 등으로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이는 기초단체장 3명, 지방의원 510명이다.
&amp;#038;nbsp;
&amp;#038;nbsp;
기초단체장 3명 전원 민주당 소속…경기 시흥 첫 무공천
&amp;#038;nbsp;

   선거 단위별 무투표 당선 현황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후보 중에서는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 후보 등 총 3명이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해당 당선자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amp;#038;nbsp;
   특히 인구 51만 명 규모의 수도권 선거구인 경기 시흥시에서 무투표 당선이 결정된 점이 특징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까지 시흥시장 후보를 등록하지 못했다. 시흥시장 선거에서 보수 정당 계열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31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광주 서구와 남구는 전통적으로 특정 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amp;#038;nbsp;
   &amp;#038;nbsp;
   지방의원 510명 무투표 확정…전체 경쟁률 1.8대 1로 역대 최저 수준

&amp;#038;nbsp;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무투표 당선자가 대거 발생했다. 시·도 의회 의원(광역의원)은 서울 은평 제2선거구, 관악 제1선거구 등에서 총 108명이 투표 없이 당선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83명, 국민의힘 소속이 25명이다.
   &amp;#038;nbsp;
   구·시·군 의회 의원(기초의원)은 서울 종로 나·라 선거구 등에서 305명이 확정됐으며,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서울 성북·도봉 등을 포함해 97명이 투표 없이 당선됐다. 이로써 무투표로 본선 심사를 통과한 지방의원은 총 510명으로 집계됐다.
   &amp;#038;nbsp;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접수한 최종 후보 등록자는 총 7,829명이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1.8대 1을 기록하여, 역대 최저치였던 2022년 지방선거와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amp;#038;nbsp;
   &amp;#038;nbsp;
   선거 유형별 경쟁률은 교육감 선거 3.6대 1, 광역단체장 3.4대 1, 기초단체장 2.6대 1, 광역의원 2.1대 1, 기초의원 1.7대 1 순으로 나타났다.
   &amp;#038;nbsp;
   
      
   
   
      정당의 지역 쏠림과 구인난 결합…제도적 보완 필요성 대두
   
   &amp;#038;nbsp;
   &amp;#038;nbsp;
   정치학계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무투표 당선 사태의 배경으로 거대 양당의 지역 독점 체제와 특정 정당의 인물난을 지목한다. 영·호남 등 텃밭 지역의 쏠림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요충지에서조차 제1야당이 후보를 발굴하지 못하면서 유권자의 참정권이 제약받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amp;#038;nbsp;
   정치 전문가는 "경쟁 정당이 후보를 내지 못해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선거구가 늘어나는 것은 지방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 원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당의 공천 책임을 강화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거나, 무투표 선거구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신임 투표(찬반 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선택권을 보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mp;#038;nbsp;
   &amp;#038;nbsp;
   
      ※ 공직선거법 제275조(무투표 당선) 규정&amp;#038;nbsp;
   
   공직선거법 제275조에 의거, 후보자 등록 마감 시각에 후보자 수가 해당 선거구에서 선출할 의원 정수를 넘지 아니하거나 선거일 투표 개시 전까지 후보자가 사퇴·사망 또는 등록 무효가 되어 정수 이하가 된 때에는 투표를 실시하지 아니한다. 무투표 선거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의 선거운동은 즉시 중지되며, 유권자는 선거일에 해당 선거구의 투표지를 교부받지 못한다.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16143628_utfcwydb.png" alt="지방선거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p>
<p>&nbsp;</p>
<p>&nbsp;</p>
<p>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국 307개 선거구에서 총 513명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nbsp;</p>
<p>&nbsp;</p>
<p>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기존 최다 기록인 508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단독 출마 및 선출 정수 미달 등으로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이는 기초단체장 3명, 지방의원 510명이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기초단체장 3명 전원 민주당 소속…경기 시흥 첫 무공천</b></span>
<p>&nbsp;</p>
<p>
   <p>선거 단위별 무투표 당선 현황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후보 중에서는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 후보 등 총 3명이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해당 당선자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p>
   <p>&nbsp;</p>
   <p>특히 인구 51만 명 규모의 수도권 선거구인 경기 시흥시에서 무투표 당선이 결정된 점이 특징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까지 시흥시장 후보를 등록하지 못했다. 시흥시장 선거에서 보수 정당 계열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31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광주 서구와 남구는 전통적으로 특정 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지방의원 510명 무투표 확정…전체 경쟁률 1.8대 1로 역대 최저 수준</b></span>
</p>
<p>&nbsp;</p>
<p>
   <br />
   <p>지방의원 선거에서도 무투표 당선자가 대거 발생했다. 시·도 의회 의원(광역의원)은 서울 은평 제2선거구, 관악 제1선거구 등에서 총 108명이 투표 없이 당선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83명, 국민의힘 소속이 25명이다.</p>
   <p>&nbsp;</p>
   <p>구·시·군 의회 의원(기초의원)은 서울 종로 나·라 선거구 등에서 305명이 확정됐으며,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서울 성북·도봉 등을 포함해 97명이 투표 없이 당선됐다. 이로써 무투표로 본선 심사를 통과한 지방의원은 총 510명으로 집계됐다.</p>
   <p>&nbsp;</p>
   <p>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접수한 최종 후보 등록자는 총 7,829명이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1.8대 1을 기록하여, 역대 최저치였던 2022년 지방선거와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nbsp;</p>
   <p>&nbsp;</p>
   <p>선거 유형별 경쟁률은 교육감 선거 3.6대 1, 광역단체장 3.4대 1, 기초단체장 2.6대 1, 광역의원 2.1대 1, 기초의원 1.7대 1 순으로 나타났다.</p>
   <p>&nbsp;</p>
   <p>
      <br />
   </p>
   <p>
      <span style="font-size: 18px;"><b>정당의 지역 쏠림과 구인난 결합…제도적 보완 필요성 대두</b></span>
   </p>
   <p>&nbsp;</p>
   <p>&nbsp;</p>
   <p>정치학계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무투표 당선 사태의 배경으로 거대 양당의 지역 독점 체제와 특정 정당의 인물난을 지목한다. 영·호남 등 텃밭 지역의 쏠림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요충지에서조차 제1야당이 후보를 발굴하지 못하면서 유권자의 참정권이 제약받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p>
   <p>&nbsp;</p>
   <p>정치 전문가는 "경쟁 정당이 후보를 내지 못해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선거구가 늘어나는 것은 지방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 원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당의 공천 책임을 강화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거나, 무투표 선거구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신임 투표(찬반 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선택권을 보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p>
   <p>&nbsp;</p>
   <p>&nbsp;</p>
   <p>
      <b>※ 공직선거법 제275조(무투표 당선) 규정</b>&nbsp;
   </p>
   <p>공직선거법 제275조에 의거, 후보자 등록 마감 시각에 후보자 수가 해당 선거구에서 선출할 의원 정수를 넘지 아니하거나 선거일 투표 개시 전까지 후보자가 사퇴·사망 또는 등록 무효가 되어 정수 이하가 된 때에는 투표를 실시하지 아니한다. 무투표 선거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의 선거운동은 즉시 중지되며, 유권자는 선거일에 해당 선거구의 투표지를 교부받지 못한다.</p>
   <p>&nbsp;</p>
   <p>&nbs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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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category label="정치경제|정치" term="20181202083754_3120|20181202084905_9583"/>
<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75cH2S1NtPoVZRIpKHBkiTbsGB7TxU.p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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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돈 받고 '현관문 페인트·계란 테러' 한 보복 대행 20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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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인천 서부경찰서는 대가를 받고 타인의 주거지를 훼손하는 이른바 &amp;#039;보복 대행&amp;#039; 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amp;#038;nbsp;
&amp;#038;nbsp;
A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30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침입한 뒤, 30대 피해자 B씨의 집 현관문에 페인트칠을 하고 계란과 음식물을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amp;#038;nbsp;
&amp;#038;nbsp;
경찰은 도주 경로를 추적한 끝에 16일 오전 3시 30분께 충남 천안 소재 A씨의 거주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mp;#038;nbsp;
&amp;#038;nbsp;
텔레그램 연계형 청부 범죄의 실태
&amp;#038;nbsp;
&amp;#038;nbsp;
조사 결과 A씨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보복 대행을 의뢰받았으며, 착수금 명목으로 30만 원을 수령한 뒤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한을 살 만한 별다른 짚이는 부분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에게 악감정을 품은 제3자가 온라인을 통해 보복을 청부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배후 의뢰자를 추적하고 있다.
&amp;#038;nbsp;
인천 서구 일대에서 이 같은 보복 대행 범죄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16일에도 돈을 받고 타인의 주거지 현관문에 인분을 살포하는 등 보복성 범행을 대행한 20대 남성 2명이 동일한 경찰서에 구속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재물손괴 및 주거침입 혐의 외에도 협박죄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amp;#038;nbsp;
&amp;#038;nbsp;
확산하는 사적 보복, 사법 질서 교란 우려
&amp;#038;nbsp;
&amp;#038;nbsp;
정부와 사법당국 역시 관련 범죄의 급증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관련 사건 보고서를 직접 공개하며 "사적 보복 대행은 부탁받는 사람도, 부탁하는 사람도 모두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텔레그램을 이용한 사적 보복 대행 범죄는 2025년 8월 대구에서 최초 인지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50명의 피의자가 검거된 상태다.
&amp;#038;nbsp;
&amp;#038;nbsp;
익명성 뒤에 숨은 범죄 생태계 차단 시급
&amp;#038;nbsp;
&amp;#038;nbsp;
전문가들은 정보통신기술의 익명성을 악용한 보복 대행 서비스가 단순 개인 간의 갈등을 넘어 거대한 사회적 폐해를 낳고 있다고 경고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폭력적 행위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법치주의의 근간인 국가 사법 체계에 대한 신뢰가 저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amp;#038;nbsp;
과거에는 심리적 장벽으로 인해 실행하기 어려웠던 사적 보복이 비대면 플랫폼과 대행업자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도구화되고 있다. 이는 무고한 시민들에게 상시적인 불안감을 심어주고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적 흉기이다.&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관련 법조항 및 처벌 수위
&amp;#038;nbsp;
형법 제319조(주거침입) : 사람의 주거, 관리하는 건조물 등에 침입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형법 제366조(재물손괴) : 타인의 재물, 문서 등을 손괴하거나 은닉하여 그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사적 보복 청부의 경우, 실행자뿐만 아니라 교사자(의뢰인) 역시 형법 제31조에 의거하여 실행자와 동일한 형으로 처벌받는다.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16113123_dszmhpys.png" alt="보복범죄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p>
<p>&nbsp;</p>
<p>&nbsp;</p>
<p>&nbsp;</p>
<p>인천 서부경찰서는 대가를 받고 타인의 주거지를 훼손하는 이른바 '보복 대행' 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nbsp;</p>
<p>&nbsp;</p>
<p>A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30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침입한 뒤, 30대 피해자 B씨의 집 현관문에 페인트칠을 하고 계란과 음식물을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nbsp;</p>
<p>&nbsp;</p>
<p>경찰은 도주 경로를 추적한 끝에 16일 오전 3시 30분께 충남 천안 소재 A씨의 거주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텔레그램 연계형 청부 범죄의 실태</b></span>
<p>&nbsp;</p>
<p>&nbsp;</p>
<p>조사 결과 A씨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보복 대행을 의뢰받았으며, 착수금 명목으로 30만 원을 수령한 뒤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한을 살 만한 별다른 짚이는 부분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에게 악감정을 품은 제3자가 온라인을 통해 보복을 청부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배후 의뢰자를 추적하고 있다.</p>
<p>&nbsp;</p>
<p>인천 서구 일대에서 이 같은 보복 대행 범죄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16일에도 돈을 받고 타인의 주거지 현관문에 인분을 살포하는 등 보복성 범행을 대행한 20대 남성 2명이 동일한 경찰서에 구속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재물손괴 및 주거침입 혐의 외에도 협박죄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확산하는 사적 보복, 사법 질서 교란 우려</b></span>
<p>&nbsp;</p>
<p>&nbsp;</p>
<p>정부와 사법당국 역시 관련 범죄의 급증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관련 사건 보고서를 직접 공개하며 "사적 보복 대행은 부탁받는 사람도, 부탁하는 사람도 모두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텔레그램을 이용한 사적 보복 대행 범죄는 2025년 8월 대구에서 최초 인지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50명의 피의자가 검거된 상태다.</p>
<p>&nbsp;</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8px;"><b>익명성 뒤에 숨은 범죄 생태계 차단 시급</b></span></p>
<p>&nbsp;</p>
<p>&nbsp;</p>
<p>전문가들은 정보통신기술의 익명성을 악용한 보복 대행 서비스가 단순 개인 간의 갈등을 넘어 거대한 사회적 폐해를 낳고 있다고 경고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폭력적 행위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법치주의의 근간인 국가 사법 체계에 대한 신뢰가 저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p>
<p>&nbsp;</p>
<p>과거에는 심리적 장벽으로 인해 실행하기 어려웠던 사적 보복이 비대면 플랫폼과 대행업자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도구화되고 있다. 이는 무고한 시민들에게 상시적인 불안감을 심어주고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적 흉기이다.&nbsp;</p>
<p>&nbsp;</p>
<p>&nbsp;</p>
<p>&nbsp;</p>
<p><b>관련 법조항 및 처벌 수위</b></p>
<p>&nbsp;</p>
<p>형법 제319조(주거침입) : 사람의 주거, 관리하는 건조물 등에 침입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p>
<p>형법 제366조(재물손괴) : 타인의 재물, 문서 등을 손괴하거나 은닉하여 그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p>
<p>사적 보복 청부의 경우, 실행자뿐만 아니라 교사자(의뢰인) 역시 형법 제31조에 의거하여 실행자와 동일한 형으로 처벌받는다.</p>
<p>&nbsp;</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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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허수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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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published>2026-05-16T11:32:15+09:00</atom: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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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BTS,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선다... 마돈나·샤키라와 공동 헤드라이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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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다.&amp;#038;nbsp;
&amp;#038;nbsp;
FIFA는 14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BTS가 팝의 거물 마돈나, 샤키라와 함께 결승전 무대의 주인공인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미 프로풋볼(NFL) 슈퍼볼 방식의 대규모 하프타임 쇼가 도입되는 것은 축구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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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축구와 팝의 결합... 뉴욕 뉴저지서 펼쳐지는 &amp;#039;지구촌 축제&amp;#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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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에 따르면 이번 하프타임 쇼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7월 19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 전반전 종료 직후 시작된다. 그간 월드컵은 개막식 공연에 집중해 왔으나, 이번 북중미 대회부터는 개최국 미국의 스포츠 문화를 반영해 결승전 중간에 대형 공연을 배치하는 파격적인 구성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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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진행은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맡는다. 크리스 마틴은 출연 가수들과의 협업 무대 구성 및 전체적인 퍼포먼스 기획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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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샤키라와 어깨 나란히... BTS 실질적 헤드라이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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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이번 공연에서 &amp;#039;팝의 전설&amp;#039;로 불리는 마돈나, 그리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주제가를 불렀던 &amp;#039;월드컵의 여왕&amp;#039; 샤키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BTS는 이들과 대등한 분량의 공연 시간을 배정받았으며, 단독 무대 외에도 출연진 전원이 함께하는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amp;#038;nbsp;
현장 취재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약 190여 개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시청자 수는 10억 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FIFA 측은 "음악을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하나로 묶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amp;#038;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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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모델 도입한 FIFA... 상업적·문화적 파급력 극대화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결정은 월드컵의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FIFA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매년 미국 내에서만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며 광고 단가만 초당 수억 원에 달하는 거대 이벤트다. FIFA는 이를 월드컵 결승전에 접목해 북미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젊은 층의 유입을 노리고 있다.
&amp;#038;nbsp;
익명을 요구한 공연계 소식통은 "BTS의 출연은 단순한 초청 공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북미 시장에서 K-팝의 영향력이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주류 문화로 완벽히 정착했음을 증명하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컵 하프타임 쇼 도입이 축구 콘텐츠의 엔터테인먼트화를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BTS의 참여는 아시아 시장의 시청률 견인뿐만 아니라, 월드컵 관련 굿즈 및 스트리밍 매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amp;#038;nbsp;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 월드컵 공연이 단순 축하 행사였다면, 이제는 전 세계 시청자를 붙잡아두기 위한 고도의 마케팅 장치로 진화했다"며 "대한민국 아티스트가 그 중심에 섰다는 것은 국가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도 산출하기 어려운 유무형의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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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14171058_vrktxgqr.png" alt="월드컵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p>
<p>&nbsp;</p>
<p>&nbsp;</p>
<p>&nbsp;</p>
<p>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다.&nbsp;</p>
<p>&nbsp;</p>
<p>FIFA는 14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BTS가 팝의 거물 마돈나, 샤키라와 함께 결승전 무대의 주인공인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미 프로풋볼(NFL) 슈퍼볼 방식의 대규모 하프타임 쇼가 도입되는 것은 축구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축구와 팝의 결합... 뉴욕 뉴저지서 펼쳐지는 '지구촌 축제'</b></span>
<p>&nbsp;</p>
<p>&nbsp;</p>
<p></p>
<p>FIFA에 따르면 이번 하프타임 쇼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7월 19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 전반전 종료 직후 시작된다. 그간 월드컵은 개막식 공연에 집중해 왔으나, 이번 북중미 대회부터는 개최국 미국의 스포츠 문화를 반영해 결승전 중간에 대형 공연을 배치하는 파격적인 구성을 택했다.</p>
<p>&nbsp;</p>
<p>공연의 진행은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맡는다. 크리스 마틴은 출연 가수들과의 협업 무대 구성 및 전체적인 퍼포먼스 기획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마돈나·샤키라와 어깨 나란히... BTS 실질적 헤드라이너 등극</b></span>
<p>&nbsp;</p>
<p>&nbsp;</p>
<p>&nbsp;</p>
<p></p>
<p>BTS는 이번 공연에서 '팝의 전설'로 불리는 마돈나, 그리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주제가를 불렀던 '월드컵의 여왕' 샤키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BTS는 이들과 대등한 분량의 공연 시간을 배정받았으며, 단독 무대 외에도 출연진 전원이 함께하는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p>
<p>&nbsp;</p>
<p>현장 취재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약 190여 개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시청자 수는 10억 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FIFA 측은 "음악을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하나로 묶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슈퍼볼 모델 도입한 FIFA... 상업적·문화적 파급력 극대화</b></span>
<p>&nbsp;</p>
<p>&nbsp;</p>
<p><br /></p>
<p>이번 결정은 월드컵의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FIFA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매년 미국 내에서만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며 광고 단가만 초당 수억 원에 달하는 거대 이벤트다. FIFA는 이를 월드컵 결승전에 접목해 북미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젊은 층의 유입을 노리고 있다.</p>
<p>&nbsp;</p>
<p>익명을 요구한 공연계 소식통은 "BTS의 출연은 단순한 초청 공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북미 시장에서 K-팝의 영향력이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주류 문화로 완벽히 정착했음을 증명하는 지표"라고 분석했다.</p>
<p><br /></p>
<p><br /></p>
<p>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컵 하프타임 쇼 도입이 축구 콘텐츠의 엔터테인먼트화를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BTS의 참여는 아시아 시장의 시청률 견인뿐만 아니라, 월드컵 관련 굿즈 및 스트리밍 매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p>
<p>&nbsp;</p>
<p>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 월드컵 공연이 단순 축하 행사였다면, 이제는 전 세계 시청자를 붙잡아두기 위한 고도의 마케팅 장치로 진화했다"며 "대한민국 아티스트가 그 중심에 섰다는 것은 국가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도 산출하기 어려운 유무형의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제언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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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엔터테인|연예" term="20120730005442_0754|20121027231555_1167"/>
<author>강정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Y12LsW8mJnWnGQRMG8.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5-14T17:11:25+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14T17:05:36+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50</guid>
<title><![CDATA[전체 이혼 29년 만에 ‘최저’… 60세 이상 ‘황혼 이혼’은 역대 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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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대한민국 전체 이혼 건수가 6년 연속 감소하며 2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60세 이상의 소위 ‘황혼 이혼’은 오히려 늘어나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amp;#038;nbsp;
&amp;#038;nbsp;
1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3,021건 감소한 8만 8,13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6년(7만 9,895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나, 고령층의 결별은 인구 구조 변화와 맞물려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29년 만에 찾아온 ‘이혼 최저치’… 혼인 감소가 주원인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지난해 이혼 건수는 2018년 이후 6년째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혼 건수 8만 8,130건은 전성기였던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해 대폭 감소한 수치다.
&amp;#038;nbsp;
이러한 감소세의 배경으로는 절대적인 혼인 건수의 급감이 지목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혼의 전제 조건인 혼인 자체가 수년째 줄어들면서 이혼 가능 인구 집단 자체가 축소된 결과”라고 설명했다.&amp;#038;nbsp;
&amp;#038;nbsp;
실제로 혼인 건수는 매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초혼 연령이 늦어지는 점도 단기적인 이혼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amp;#038;nbsp;
&amp;#038;nbsp;
역주행하는 황혼… 60세 이상 이혼은 ‘사상 최고’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전체적인 감소 흐름 속에서도 60세 이상 고령층의 이혼은 독보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60세 이상 남녀의 이혼 건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른 연령대에서 이혼이 일제히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amp;#038;nbsp;
현장 전문가들은 이를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황혼 이혼’ 비중 확대와 연결 짓는다. 자녀가 독립한 이후 자신의 삶을 찾으려는 욕구가 커진 점, 과거에 비해 이혼을 흠으로 보지 않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고령층의 결정을 앞당기고 있다는 평가다.
&amp;#038;nbsp;
&amp;#038;nbsp;
수도권 및 대도시 중심 감소폭 뚜렷
&amp;#038;nbsp;
&amp;#038;nbsp;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에서의 이혼 감소폭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혼인 건수 자체가 상대적으로 유지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혼이 줄어든 것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가구 분리 주저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amp;#038;nbsp;
반면 일부 고령화가 심화된 지방 자치단체의 경우, 전체 이혼 건수는 줄었으나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상회하며 고령 이혼의 심각성을 뒷받침했다.
&amp;#038;nbsp;
&amp;#038;nbsp;

   “기대수명 연장과 자기 결정권 강화의 결과물”

&amp;#038;nbsp;
&amp;#038;nbsp;
사회학 전문가들은 황혼 이혼의 증가를 단순한 가족 해체가 아닌 ‘생애주기 변화에 따른 재구성’으로 해석한다. 한국사회인구연구소 박사는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서면서 은퇴 후에도 20~30년 이상의 삶이 남게 되자, 참고 사는 것보다 개인의 행복을 선택하는 고령층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amp;#038;nbsp;
법조계에서는 재산분할 제도 및 유족연금 분할 지급 등 고령 이혼 시의 경제적 권리 보장이 강화된 점도 황혼 이혼을 가능하게 하는 실질적 토대가 되었다고 보고 있다.&amp;#038;nbsp;
&amp;#038;nbsp;
향후 고령 인구 비중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전체 이혼 건수는 줄더라도 황혼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14074455_zqucmqcf.png" alt="이혼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p>
<p>&nbsp;</p>
<p>&nbsp;</p>
<p>&nbsp;</p>
<p>대한민국 전체 이혼 건수가 6년 연속 감소하며 2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60세 이상의 소위 ‘황혼 이혼’은 오히려 늘어나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nbsp;</p>
<p>&nbsp;</p>
<p>1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3,021건 감소한 8만 8,13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6년(7만 9,895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나, 고령층의 결별은 인구 구조 변화와 맞물려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29년 만에 찾아온 ‘이혼 최저치’… 혼인 감소가 주원인</b></span>
<p>&nbsp;</p>
<p>&nbsp;</p>
<p>&nbsp;</p>
<p>지난해 이혼 건수는 2018년 이후 6년째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혼 건수 8만 8,130건은 전성기였던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해 대폭 감소한 수치다.</p>
<p>&nbsp;</p>
<p>이러한 감소세의 배경으로는 절대적인 혼인 건수의 급감이 지목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혼의 전제 조건인 혼인 자체가 수년째 줄어들면서 이혼 가능 인구 집단 자체가 축소된 결과”라고 설명했다.&nbsp;</p>
<p>&nbsp;</p>
<p>실제로 혼인 건수는 매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초혼 연령이 늦어지는 점도 단기적인 이혼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역주행하는 황혼… 60세 이상 이혼은 ‘사상 최고’</b></span>
<p>&nbsp;</p>
<p>&nbsp;</p>
<p>&nbsp;</p>
<p>&nbsp;</p>
<p>전체적인 감소 흐름 속에서도 60세 이상 고령층의 이혼은 독보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60세 이상 남녀의 이혼 건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른 연령대에서 이혼이 일제히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p>
<p>&nbsp;</p>
<p>현장 전문가들은 이를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황혼 이혼’ 비중 확대와 연결 짓는다. 자녀가 독립한 이후 자신의 삶을 찾으려는 욕구가 커진 점, 과거에 비해 이혼을 흠으로 보지 않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고령층의 결정을 앞당기고 있다는 평가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수도권 및 대도시 중심 감소폭 뚜렷</b></span>
<p>&nbsp;</p>
<p>&nbsp;</p>
<p>
   <br />
</p>
<p>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에서의 이혼 감소폭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혼인 건수 자체가 상대적으로 유지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혼이 줄어든 것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가구 분리 주저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p>
<p>&nbsp;</p>
<p>반면 일부 고령화가 심화된 지방 자치단체의 경우, 전체 이혼 건수는 줄었으나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상회하며 고령 이혼의 심각성을 뒷받침했다.</p>
<p>&nbsp;</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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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size: 18px;"><b>“기대수명 연장과 자기 결정권 강화의 결과물”</b></span>
</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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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회학 전문가들은 황혼 이혼의 증가를 단순한 가족 해체가 아닌 ‘생애주기 변화에 따른 재구성’으로 해석한다. 한국사회인구연구소 박사는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서면서 은퇴 후에도 20~30년 이상의 삶이 남게 되자, 참고 사는 것보다 개인의 행복을 선택하는 고령층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p>
<p>&nbsp;</p>
<p>법조계에서는 재산분할 제도 및 유족연금 분할 지급 등 고령 이혼 시의 경제적 권리 보장이 강화된 점도 황혼 이혼을 가능하게 하는 실질적 토대가 되었다고 보고 있다.&nbsp;</p>
<p>&nbsp;</p>
<p>향후 고령 인구 비중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전체 이혼 건수는 줄더라도 황혼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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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회문화|사회" term="netfu_44711_17340|20150318195141_3250"/>
<author>허수영</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oJA2Npg7BXRs2RCM.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5-16T16:15:26+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14T07:45:05+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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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美-中 정상, 베이징서 조우... 'G2 패권' 담판 돌입]]></title>
<link>http://onlb.kr/news/view.php?no=144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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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link href="http://onlb.kr/news/view.php?no=1449" rel="related"/>
<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현안 논의에 착수했다. 전날 밤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 트럼프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G2(주요 2개국) 외교 행보를 시작했다.
&amp;#038;nbsp;
&amp;#038;nbsp;
인민대회당서 공식 환영식... 10시 정각 회담 개시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경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방문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환영식을 가졌다. 의장대 사열 등 최고의 예우를 갖춘 환영 행사가 끝난 뒤, 두 정상은 곧바로 회담장으로 이동해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amp;#038;nbsp;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틀째를 맞아 성사된 것으로, 전날 도착 직후 가졌던 비공식 일정과는 달리 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현안들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회담장 주변은 삼엄한 경비 속에 양국 외교 실무진들의 긴박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amp;#038;nbsp;
&amp;#038;nbsp;
톈탄 공원 참관 등 &amp;#039;소프트 외교&amp;#039;와 실무 회담 병행
&amp;#038;nbsp;
&amp;#038;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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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정상회담을 마친 뒤 두 정상은 베이징 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톈탄(天壇) 공원을 함께 참관할 예정이다. 톈탄은 과거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장소로, 양국 정상이 이곳을 동반 방문하는 것은 문화적 예우와 더불어 양국 관계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amp;#038;nbsp;
일정의 마지막은 국빈 만찬이 장식한다. 이날 저녁 예정된 만찬에는 양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번 국빈 방문 기간 중 체결될 경제 협력 규모와 공동 성명의 수위에 주목하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안보·경제 현안 &amp;#039;충돌과 협력&amp;#039; 기로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무역 불균형 해소와 역내 안보 위기 관리다. 미국 측은 대중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시장 개방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측은 미국의 기술 수출 규제 완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amp;#039;신형 대국관계&amp;#039; 확립을 강조할 전망이다.
&amp;#038;nbsp;
익명을 요구한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미중 관계가 고착화된 갈등 국면에 놓인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향후 10년의 국제 질서를 가늠할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양측이 실질적인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amp;#038;nbsp;
&amp;#038;nbsp;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amp;#039;강 대 강&amp;#039; 대치 국면 속에서도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mp;#038;nbsp;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이 톈탄 공원 참관 등 극진한 예우를 준비한 것은 미국의 압박을 외교적 유연성으로 상쇄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amp;#038;nbsp;
법조계와 외교계 일각에서는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합의문보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하는 수준의 공동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공급망 재편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양측의 입장 차가 뚜렷해 단기적인 합의보다는 장기적인 협의체 구성이 논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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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justify;">&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14072335_claiwhuo.png" alt="미중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p>
<p style="text-align: justify;">&nbsp;</p>
<p style="text-align: justify;">&nbsp;</p>
<p style="text-align: justify;">&nbsp;</p>
<p style="text-align: justify;">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현안 논의에 착수했다. 전날 밤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 트럼프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G2(주요 2개국) 외교 행보를 시작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nbsp;</p>
<p style="text-align: justify;">&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인민대회당서 공식 환영식... 10시 정각 회담 개시</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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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경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방문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환영식을 가졌다. 의장대 사열 등 최고의 예우를 갖춘 환영 행사가 끝난 뒤, 두 정상은 곧바로 회담장으로 이동해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에 들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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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틀째를 맞아 성사된 것으로, 전날 도착 직후 가졌던 비공식 일정과는 달리 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현안들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회담장 주변은 삼엄한 경비 속에 양국 외교 실무진들의 긴박한 움직임이 이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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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톈탄 공원 참관 등 '소프트 외교'와 실무 회담 병행</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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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상회담을 마친 뒤 두 정상은 베이징 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톈탄(天壇) 공원을 함께 참관할 예정이다. 톈탄은 과거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장소로, 양국 정상이 이곳을 동반 방문하는 것은 문화적 예우와 더불어 양국 관계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p>
<p>&nbsp;</p>
<p>일정의 마지막은 국빈 만찬이 장식한다. 이날 저녁 예정된 만찬에는 양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번 국빈 방문 기간 중 체결될 경제 협력 규모와 공동 성명의 수위에 주목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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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안보·경제 현안 '충돌과 협력' 기로</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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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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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무역 불균형 해소와 역내 안보 위기 관리다. 미국 측은 대중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시장 개방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측은 미국의 기술 수출 규제 완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신형 대국관계' 확립을 강조할 전망이다.</p>
<p>&nbsp;</p>
<p>익명을 요구한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미중 관계가 고착화된 갈등 국면에 놓인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향후 10년의 국제 질서를 가늠할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양측이 실질적인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p>
<p>&nbsp;</p>
<p>&nbsp;</p>
<p>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강 대 강' 대치 국면 속에서도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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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이 톈탄 공원 참관 등 극진한 예우를 준비한 것은 미국의 압박을 외교적 유연성으로 상쇄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p>
<p>&nbsp;</p>
<p>법조계와 외교계 일각에서는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합의문보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하는 수준의 공동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공급망 재편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양측의 입장 차가 뚜렷해 단기적인 합의보다는 장기적인 협의체 구성이 논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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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중국|국제" term="20121212031928_0002|20221113160803_0231"/>
<author>박제국</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TKYbCcUnQDfNW1Vq5zHT9s1wWFuy2L.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5-14T21:28:35+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14T07:24:01+09:00</atom: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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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1448</guid>
<title><![CDATA[바다 위에 세운 불가능의 제국, 베네치아 1,000년의 생존 전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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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아드리아해의 끝자락, 갯벌 위에 촘촘히 박힌 수백만 개의 나무 말뚝 위에 세워진 도시. 베네치아를 처음 마주하는 이들은 누구나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에 경탄한다.&amp;#038;nbsp;
&amp;#038;nbsp;
하지만 30년 넘게 인문학의 궤적을 쫓아온 기자의 베네치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그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정교하게 설계된 &amp;#039;생존의 요새&amp;#039;이자, 개인의 카리스마보다 조직의 시스템을 신봉했던 독특한 공동체의 결정체다.
&amp;#038;nbsp;
오늘날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국가의 역할은 무엇이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시오노 나나미가 쓴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다시 펼쳐야 한다.&amp;#038;nbsp;
&amp;#038;nbsp;
『로마인 이야기』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저자는 왜 로마라는 거대한 제국 이후, 이 작은 섬나라에 매료되었는가. 그것은 베네치아가 로마의 멸망 이후 유럽이 혼돈에 빠졌던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 유일하게 &amp;#039;국가란 무엇인가&amp;#039;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몸소 보여준 나라이기 때문이다.
&amp;#038;nbsp;
&amp;#038;nbsp;
1. 저자 및 집필 배경 : 시오노 나나미, 지중해의 숨결을 기록하다
&amp;#038;nbsp;
&amp;#038;nbsp;
시오노 나나미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역사 작가로, 30년 넘게 이탈리아에 거주하며 지중해 문명사를 천착해 왔다. 그녀의 서술 방식은 건조한 사료의 나열이 아니다. 마치 현장에 있었던 종군기자처럼, 혹은 인물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소설가처럼 역사를 재구성한다.
&amp;#038;nbsp;
『바다의 도시 이야기』는 그녀가 『로마인 이야기』를 집필하기 전, 베네치아라는 매혹적인 공화국에 쏟아부은 애정의 결과물이다. 5세기경 이민족의 침입을 피해 갯벌로 숨어든 난민들이 어떻게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하고, 나폴레옹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1,000년 동안 공화국 체제를 유지했는지를 다룬다.&amp;#038;nbsp;
&amp;#038;nbsp;
저자는 베네치아인들이 가진 특유의 &amp;#039;실용주의&amp;#039;에 주목한다. 종교보다 국익을, 명분보다 실리를 앞세웠던 그들의 선택은 현대 자본주의와 국제 정치의 원형을 보여준다.
&amp;#038;nbsp;
&amp;#038;nbsp;
2. 전체 상세 줄거리 : 척박한 갯벌에서 지중해의 여왕으로
&amp;#038;nbsp;
&amp;#038;nbsp;
이 책의 서사는 5세기 중반, 아틸라의 훈족이 이탈리아 북부를 유린하던 시기부터 시작된다. 공포에 질린 본토 주민들은 아무것도 없는 늪지대 &amp;#039;라군(Lagoon)&amp;#039;으로 도망쳤다. 땅도 없고 자원도 없는 곳. 하지만 베네치아인들은 그 절망을 기회로 바꿨다. 그들에게는 바다라는 무한한 영토가 있었기 때문이다.
&amp;#038;nbsp;
초기 베네치아는 동로마 제국의 변방에 불과했으나, 828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성 마르코의 유해를 훔쳐(그들의 표현으로는 &amp;#039;모셔&amp;#039;) 오면서 종교적 권위를 획득한다. 이때부터 날개 달린 사자는 베네치아의 상징이 되었고, 공화국은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
&amp;#038;nbsp;
11세기, 베네치아는 아드리아해의 해적들을 소탕하며 제해권을 장악한다. 이후 1202년, 제4차 십자군 전쟁은 베네치아 역사상 가장 논쟁적이면서도 결정적인 장면이다.&amp;#038;nbsp;
&amp;#038;nbsp;
90세의 눈먼 도제(Doge) 엔리코 단돌로는 십자군을 설득해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킨다. 이 사건으로 베네치아는 지중해 전역에 거점을 확보한 거대 무역 제국으로 거듭난다.
&amp;#038;nbsp;
하지만 번영의 뒤에는 항상 위기가 도사리고 있었다. 숙적 제노바와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 전 유럽을 휩쓴 흑사병, 그리고 동방에서 떠오르는 거대한 위협인 오스만 투르크와의 대결이 그것이다. 베네치아는 이 모든 난관을 특유의 외교술과 해군력으로 버텨낸다.
&amp;#038;nbsp;
대항해 시대가 열리고 무역의 중심이 대서양으로 옮겨가면서 베네치아의 쇠락은 시작된다. 향신료 무역의 독점이 깨지고,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들이 등장하면서 작은 공화국은 설 자리를 잃어간다. 그럼에도 베네치아는 18세기 말까지 그 우아함과 시스템을 유지했으나, 결국 1797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군대 앞에 무릎을 꿇으며 1,100년의 역사를 마감한다.
&amp;#038;nbsp;
&amp;#038;nbsp;
3. 주요 사건의 재구성 : 결정적 순간들이 만든 역사
&amp;#038;nbsp;
&amp;#038;nbsp;
책에서 다루는 주요 사건들은 베네치아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한다.
&amp;#038;nbsp;
첫째, &amp;#039;성 마르코 유해 탈취 사건&amp;#039;이다.&amp;#038;nbsp;
이는 단순한 도굴이 아니라, 베네치아가 정신적 독립을 선포한 정치적 행위였다. 베네치아는 이를 통해 교황청이나 신성로마제국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위상을 확립했다.
&amp;#038;nbsp;
둘째, &amp;#039;교황과 황제의 화해 중재(1177년)&amp;#039;다.&amp;#038;nbsp;
신성로마제국의 프리드리히 바르바로사 황제와 교황 알렉산데르 3세 사이의 갈등을 베네치아에서 중재하며, 공화국은 국제 정치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공고히 했다.
&amp;#038;nbsp;
셋째, &amp;#039;레판토 해전(1571년)&amp;#039;이다.&amp;#038;nbsp;
오스만 제국에 맞서 기독교 연합군을 이끌었던 베네치아는 비록 승리 이후 실리적인 면에서 많은 것을 잃었으나, 서구 문명의 방패 역할을 수행했음을 증명했다.
&amp;#038;nbsp;
&amp;#038;nbsp;
4. 주요 인물 및 상징 분석 : 시스템 속에 녹아든 개인
&amp;#038;nbsp;
&amp;#038;nbsp;
베네치아 역사의 주인공은 한 명의 위대한 영웅이 아니다. 하지만 그 시스템을 상징하는 인물들은 존재한다.
&amp;#038;nbsp;

   엔리코 단돌로(Enrico Dandolo) :&amp;#038;nbsp;

90세의 고령에 눈까지 멀었으나 지중해의 판도를 바꾼 제4차 십자군을 진두지휘한 인물. 그는 베네치아인의 강인함과 실용적 야망을 상징한다.
&amp;#038;nbsp;

   도제(Doge) :&amp;#038;nbsp;

베네치아의 국가원수. 하지만 그는 왕이 아니었다. 그는 &amp;#039;최고의 공무원&amp;#039;이었으며, 모든 권력은 평의회에 의해 감시받았다. 도제라는 자리는 개인의 영광이 아닌, 시스템의 부속품으로서 존재했다.
&amp;#038;nbsp;

   사자(Lion of St. Mark) :&amp;#038;nbsp;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다른 발로는 바다와 육지를 딛고 있는 날개 달린 사자. 이는 평화로울 때는 자애롭지만, 전쟁터에서는 잔혹한 베네치아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amp;#038;nbsp;
&amp;#038;nbsp;
5. 핵심 장면과 명대사 : 철학적 논쟁의 지점들
&amp;#038;nbsp;
&amp;#038;nbsp;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베네치아 정부가 교황의 파문(Excommunication) 조치에 맞서는 대목이다. 교황이 베네치아 전체를 파문하자, 베네치아인들은 "우리는 우선 베네치아인이고, 그다음이 기독교인이다"라고 선언하며 교회 종을 울리고 평소처럼 미사를 집행했다.
&amp;#038;nbsp;
여기서 발생하는 철학적 논쟁은 &amp;#039;신념과 실익의 우선순위&amp;#039;다. 베네치아인들에게 국가의 생존은 그 어떤 종교적 가치보다 앞섰다. 이는 중세적 가치관을 깨뜨리는 근대적 시민의식의 단초를 보여준다.
&amp;#038;nbsp;
&amp;#038;nbsp;
6. 인문학적 주제 및 핵심 메시지 : 시스템의 힘
&amp;#038;nbsp;
&amp;#038;nbsp;
시오노 나나미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amp;#039;개인의 천재성을 믿지 말고, 집단의 지혜를 담은 시스템을 믿으라&amp;#039;는 것이다.&amp;#038;nbsp;
&amp;#038;nbsp;
베네치아는 독재자가 나오지 못하도록 겹겹의 감시망을 만들었다. &amp;#039;10인 위원회&amp;#039;는 국가 안보를 위해 강력한 권한을 휘둘렀지만, 그들 역시 정해진 임기가 지나면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다.
&amp;#038;nbsp;
베네치아는 &amp;#039;영웅&amp;#039;이 없었기에 1,000년을 버텼다. 한 명의 천재가 국가를 구하는 구조는 그 천재가 사라지면 무너지지만, 평범한 이들이 규칙을 지키며 운영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다는 통찰이다.


7. 창작 비화와 풍성한 읽을거리
&amp;#038;nbsp;
&amp;#038;nbsp;
베네치아는 세계 최초의 &amp;#039;주식회사&amp;#039; 같은 국가였다. 베네치아 정부가 선단을 직접 건조하고, 시민들은 그 배의 화물칸을 주식처럼 분양받아 무역에 참여했다. 이는 오늘날 자본주의의 원형이 되었다.
&amp;#038;nbsp;
또한, 베네치아의 유리 공예(무라노 섬)가 왜 그토록 유명해졌는지에 대한 비화도 흥미롭다.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장인들을 섬에 격리시켰던 베네치아 정부의 냉혹한 산업 스파이 방지책은 현대의 첨단 기술 경쟁을 연상시킨다.
&amp;#038;nbsp;
&amp;#038;nbsp;
8. 현대적 질문과 사회 현상 연결 : 우리 시대의 베네치아
&amp;#038;nbsp;
&amp;#038;nbsp;
현대 독자들에게 베네치아는 어떤 의미인가? 우리는 흔히 강력한 리더십을 갈구한다. 하지만 베네치아는 리더십보다 &amp;#039;팔로워십&amp;#039;과 &amp;#039;상호 감시&amp;#039;가 어떻게 번영을 가져오는지 보여준다.
&amp;#038;nbsp;
심리학적으로 볼 때, 베네치아는 인간의 탐욕을 억제하는 대신 그 탐욕을 시스템 내부로 끌어들여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치환했다. "모두가 부유해지면 누구도 국가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논리다. 이는 오늘날의 소득 불평등 문제나 공정성 논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amp;#038;nbsp;
&amp;#038;nbsp;
9. 1,000년의 파도가 남긴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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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은 베네치아를 멸망시키며 "나는 아틸라가 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베네치아가 남긴 유산은 나폴레옹의 제국보다 훨씬 오래 살아남았다. 현대의 수많은 국제법, 해상법, 그리고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 원리가 베네치아에서 싹텄기 때문이다.
&amp;#038;nbsp;
시오노 나나미의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덮으며 우리는 자문하게 된다. 우리는 지금 어떤 말뚝을 박아 미래라는 도시를 세우고 있는가? 개인의 욕망이 시스템을 압도하는 시대, 베네치아가 보여준 &amp;#039;공동체적 이성&amp;#039;은 우리가 되찾아야 할 가장 품격 있는 지혜일지도 모른다.
&amp;#038;nbsp;
&amp;#038;nbsp;
우리는 늘 &amp;#039;변화&amp;#039;를 말하지만, 베네치아는 &amp;#039;변하지 말아야 할 가치&amp;#039;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당신의 조직, 혹은 당신의 삶이라는 공화국은 지금 어떤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는가?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12224425_sttxvgxk.png" alt="베네치아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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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드리아해의 끝자락, 갯벌 위에 촘촘히 박힌 수백만 개의 나무 말뚝 위에 세워진 도시. 베네치아를 처음 마주하는 이들은 누구나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에 경탄한다.&nbsp;</p>
<p>&nbsp;</p>
<p>하지만 30년 넘게 인문학의 궤적을 쫓아온 기자의 베네치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그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정교하게 설계된 '생존의 요새'이자, 개인의 카리스마보다 조직의 시스템을 신봉했던 독특한 공동체의 결정체다.</p>
<p>&nbsp;</p>
<p>오늘날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국가의 역할은 무엇이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시오노 나나미가 쓴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다시 펼쳐야 한다.&nbsp;</p>
<p>&nbsp;</p>
<p>『로마인 이야기』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저자는 왜 로마라는 거대한 제국 이후, 이 작은 섬나라에 매료되었는가. 그것은 베네치아가 로마의 멸망 이후 유럽이 혼돈에 빠졌던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 유일하게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몸소 보여준 나라이기 때문이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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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1. 저자 및 집필 배경 : 시오노 나나미, 지중해의 숨결을 기록하다</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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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오노 나나미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역사 작가로, 30년 넘게 이탈리아에 거주하며 지중해 문명사를 천착해 왔다. 그녀의 서술 방식은 건조한 사료의 나열이 아니다. 마치 현장에 있었던 종군기자처럼, 혹은 인물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소설가처럼 역사를 재구성한다.</p>
<p>&nbsp;</p>
<p>『바다의 도시 이야기』는 그녀가 『로마인 이야기』를 집필하기 전, 베네치아라는 매혹적인 공화국에 쏟아부은 애정의 결과물이다. 5세기경 이민족의 침입을 피해 갯벌로 숨어든 난민들이 어떻게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하고, 나폴레옹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1,000년 동안 공화국 체제를 유지했는지를 다룬다.&nbsp;</p>
<p>&nbsp;</p>
<p>저자는 베네치아인들이 가진 특유의 '실용주의'에 주목한다. 종교보다 국익을, 명분보다 실리를 앞세웠던 그들의 선택은 현대 자본주의와 국제 정치의 원형을 보여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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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2. 전체 상세 줄거리 : 척박한 갯벌에서 지중해의 여왕으로</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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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책의 서사는 5세기 중반, 아틸라의 훈족이 이탈리아 북부를 유린하던 시기부터 시작된다. 공포에 질린 본토 주민들은 아무것도 없는 늪지대 '라군(Lagoon)'으로 도망쳤다. 땅도 없고 자원도 없는 곳. 하지만 베네치아인들은 그 절망을 기회로 바꿨다. 그들에게는 바다라는 무한한 영토가 있었기 때문이다.</p>
<p>&nbsp;</p>
<p>초기 베네치아는 동로마 제국의 변방에 불과했으나, 828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성 마르코의 유해를 훔쳐(그들의 표현으로는 '모셔') 오면서 종교적 권위를 획득한다. 이때부터 날개 달린 사자는 베네치아의 상징이 되었고, 공화국은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p>
<p>&nbsp;</p>
<p>11세기, 베네치아는 아드리아해의 해적들을 소탕하며 제해권을 장악한다. 이후 1202년, 제4차 십자군 전쟁은 베네치아 역사상 가장 논쟁적이면서도 결정적인 장면이다.&nbsp;</p>
<p>&nbsp;</p>
<p>90세의 눈먼 도제(Doge) 엔리코 단돌로는 십자군을 설득해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킨다. 이 사건으로 베네치아는 지중해 전역에 거점을 확보한 거대 무역 제국으로 거듭난다.</p>
<p>&nbsp;</p>
<p>하지만 번영의 뒤에는 항상 위기가 도사리고 있었다. 숙적 제노바와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 전 유럽을 휩쓴 흑사병, 그리고 동방에서 떠오르는 거대한 위협인 오스만 투르크와의 대결이 그것이다. 베네치아는 이 모든 난관을 특유의 외교술과 해군력으로 버텨낸다.</p>
<p>&nbsp;</p>
<p>대항해 시대가 열리고 무역의 중심이 대서양으로 옮겨가면서 베네치아의 쇠락은 시작된다. 향신료 무역의 독점이 깨지고,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들이 등장하면서 작은 공화국은 설 자리를 잃어간다. 그럼에도 베네치아는 18세기 말까지 그 우아함과 시스템을 유지했으나, 결국 1797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군대 앞에 무릎을 꿇으며 1,100년의 역사를 마감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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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3. 주요 사건의 재구성 : 결정적 순간들이 만든 역사</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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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책에서 다루는 주요 사건들은 베네치아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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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첫째, <b>'성 마르코 유해 탈취 사건'</b>이다.&nbsp;</p>
<p>이는 단순한 도굴이 아니라, 베네치아가 정신적 독립을 선포한 정치적 행위였다. 베네치아는 이를 통해 교황청이나 신성로마제국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위상을 확립했다.</p>
<p>&nbsp;</p>
<p>둘째, <b>'교황과 황제의 화해 중재(1177년)'</b>다.&nbsp;</p>
<p>신성로마제국의 프리드리히 바르바로사 황제와 교황 알렉산데르 3세 사이의 갈등을 베네치아에서 중재하며, 공화국은 국제 정치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공고히 했다.</p>
<p>&nbsp;</p>
<p>셋째, <b>'레판토 해전(1571년)'</b>이다.&nbsp;</p>
<p>오스만 제국에 맞서 기독교 연합군을 이끌었던 베네치아는 비록 승리 이후 실리적인 면에서 많은 것을 잃었으나, 서구 문명의 방패 역할을 수행했음을 증명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4. 주요 인물 및 상징 분석 : 시스템 속에 녹아든 개인</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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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베네치아 역사의 주인공은 한 명의 위대한 영웅이 아니다. 하지만 그 시스템을 상징하는 인물들은 존재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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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엔리코 단돌로(Enrico Dandolo)</b> :&nbsp;
</p>
<p>90세의 고령에 눈까지 멀었으나 지중해의 판도를 바꾼 제4차 십자군을 진두지휘한 인물. 그는 베네치아인의 강인함과 실용적 야망을 상징한다.</p>
<p>&nbsp;</p>
<p>
   <b>도제(Doge)</b> :&nbsp;
</p>
<p>베네치아의 국가원수. 하지만 그는 왕이 아니었다. 그는 '최고의 공무원'이었으며, 모든 권력은 평의회에 의해 감시받았다. 도제라는 자리는 개인의 영광이 아닌, 시스템의 부속품으로서 존재했다.</p>
<p>&nbsp;</p>
<p>
   <b>사자(Lion of St. Mark)</b> :&nbsp;
</p>
<p>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다른 발로는 바다와 육지를 딛고 있는 날개 달린 사자. 이는 평화로울 때는 자애롭지만, 전쟁터에서는 잔혹한 베네치아의 양면성을 보여준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5. 핵심 장면과 명대사 : 철학적 논쟁의 지점들</b></span>
<p>&nbsp;</p>
<p>&nbsp;</p>
<p>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베네치아 정부가 교황의 파문(Excommunication) 조치에 맞서는 대목이다. 교황이 베네치아 전체를 파문하자, 베네치아인들은 "우리는 우선 베네치아인이고, 그다음이 기독교인이다"라고 선언하며 교회 종을 울리고 평소처럼 미사를 집행했다.</p>
<p>&nbsp;</p>
<p>여기서 발생하는 철학적 논쟁은 '신념과 실익의 우선순위'다. 베네치아인들에게 국가의 생존은 그 어떤 종교적 가치보다 앞섰다. 이는 중세적 가치관을 깨뜨리는 근대적 시민의식의 단초를 보여준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6. 인문학적 주제 및 핵심 메시지 : 시스템의 힘</b></span>
<p>&nbsp;</p>
<p>&nbsp;</p>
<p>시오노 나나미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개인의 천재성을 믿지 말고, 집단의 지혜를 담은 시스템을 믿으라'는 것이다.&nbsp;</p>
<p>&nbsp;</p>
<p>베네치아는 독재자가 나오지 못하도록 겹겹의 감시망을 만들었다. '10인 위원회'는 국가 안보를 위해 강력한 권한을 휘둘렀지만, 그들 역시 정해진 임기가 지나면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다.</p>
<p>&nbsp;</p>
<p>베네치아는 '영웅'이 없었기에 1,000년을 버텼다. 한 명의 천재가 국가를 구하는 구조는 그 천재가 사라지면 무너지지만, 평범한 이들이 규칙을 지키며 운영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다는 통찰이다.</p>
<p><br /></p>
<p><br /></p>
<span style="font-size: 18px;"><b>7. 창작 비화와 풍성한 읽을거리</b></span>
<p>&nbsp;</p>
<p>&nbsp;</p>
<p>베네치아는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 같은 국가였다. 베네치아 정부가 선단을 직접 건조하고, 시민들은 그 배의 화물칸을 주식처럼 분양받아 무역에 참여했다. 이는 오늘날 자본주의의 원형이 되었다.</p>
<p>&nbsp;</p>
<p>또한, 베네치아의 유리 공예(무라노 섬)가 왜 그토록 유명해졌는지에 대한 비화도 흥미롭다.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장인들을 섬에 격리시켰던 베네치아 정부의 냉혹한 산업 스파이 방지책은 현대의 첨단 기술 경쟁을 연상시킨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8. 현대적 질문과 사회 현상 연결 : 우리 시대의 베네치아</b></span>
<p>&nbsp;</p>
<p>&nbsp;</p>
<p>현대 독자들에게 베네치아는 어떤 의미인가? 우리는 흔히 강력한 리더십을 갈구한다. 하지만 베네치아는 리더십보다 '팔로워십'과 '상호 감시'가 어떻게 번영을 가져오는지 보여준다.</p>
<p>&nbsp;</p>
<p>심리학적으로 볼 때, 베네치아는 인간의 탐욕을 억제하는 대신 그 탐욕을 시스템 내부로 끌어들여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치환했다. "모두가 부유해지면 누구도 국가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논리다. 이는 오늘날의 소득 불평등 문제나 공정성 논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9. 1,000년의 파도가 남긴 통찰</b></span>
<p>&nbsp;</p>
<p><br /></p>
<p>나폴레옹은 베네치아를 멸망시키며 "나는 아틸라가 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베네치아가 남긴 유산은 나폴레옹의 제국보다 훨씬 오래 살아남았다. 현대의 수많은 국제법, 해상법, 그리고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 원리가 베네치아에서 싹텄기 때문이다.</p>
<p>&nbsp;</p>
<p>시오노 나나미의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덮으며 우리는 자문하게 된다. 우리는 지금 어떤 말뚝을 박아 미래라는 도시를 세우고 있는가? 개인의 욕망이 시스템을 압도하는 시대, 베네치아가 보여준 '공동체적 이성'은 우리가 되찾아야 할 가장 품격 있는 지혜일지도 모른다.</p>
<p>&nbsp;</p>
<p>&nbsp;</p>
<p>우리는 늘 '변화'를 말하지만, 베네치아는 '변하지 말아야 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당신의 조직, 혹은 당신의 삶이라는 공화국은 지금 어떤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는가?</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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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OnxljWMYiTn2TKWcq4KkpQE.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5-16T09:30:20+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12T21:46:26+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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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1447</guid>
<title><![CDATA[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고, 하루아침에 무너지지도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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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지중해는 로마의 호수였다"
&amp;#038;nbsp;
&amp;#038;nbsp;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이 진부해 보이는 격언이 오늘날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제국이 명멸해간 인류사에서 로마는 단순한 국가를 넘어 하나의 &amp;#039;현상&amp;#039;이었고, 서구 문명의 유전자를 결정지은 &amp;#039;설계도&amp;#039;였다.
&amp;#038;nbsp;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자국 우선주의와 혐오의 정치를 목격하며, 우리는 다시금 로마를 떠올린다. 민족과 종교, 인종의 벽을 허물고 1,000년의 번영을 구가했던 그들의 &amp;#039;개방성&amp;#039;은 어디에서 기인했는가.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 『로마인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 현대 사회가 잃어버린 &amp;#039;공존의 시스템&amp;#039;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30여 년 전 출간이 시작된 이래 여전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거대한 서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본다.
&amp;#038;nbsp;
&amp;#038;nbsp;
1. 저자의 생애와 집필 배경 : 15년의 고독한 추적

&amp;#038;nbsp;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일본이 낳은 독보적인 역사 작가다.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가쿠슈인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이탈리아 르네상스에 매료되어 1963년 무작정 이탈리아로 건너갔다. 이후 반세기 넘게 피렌체와 로마에 거주하며 철저한 이방인의 시각으로 서양사를 재해석해 왔다.
&amp;#038;nbsp;
『로마인 이야기』는 그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한 권씩, 총 15년에 걸쳐 완성한 필생의 역작이다. 당시 일본 사회는 버블 경제의 붕괴 이후 새로운 국가 모델을 갈구하고 있었고, 시오노는 그 해답을 로마의 리더십에서 찾고자 했다. 그는 정통 역사학자가 아니라는 비판 속에서도 사료(史料)를 바탕으로 한 상상력과 특유의 직관을 결합해, 박제된 역사가 아닌 &amp;#039;살아 숨 쉬는 로마인&amp;#039;들을 복원해 냈다.
&amp;#038;nbsp;
&amp;#038;nbsp;
2. 전체 상세 줄거리: 7개의 언덕에서 천년 제국까지
&amp;#038;nbsp;

   

이 방대한 서사는 로마의 건국 신화에서 시작하여 서로마 제국의 멸망까지 약 1,200년의 세월을 관통한다.
&amp;#038;nbsp;
제1부 : 공화정의 서막과 시련 (1~3권)&amp;#038;nbsp;
&amp;#038;nbsp;
트로이의 후예 아이네아스로부터 이어진 로물루스가 팔라티노 언덕에 로마를 세운 기원전 753년, 로마는 보잘것없는 도시에 불과했다. 초기 왕정을 거쳐 공화정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로마는 귀족과 평민의 갈등을 &amp;#039;법&amp;#039;이라는 시스템으로 승화시킨다. 이후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한 로마는 지중해의 패권을 놓고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과 운명적인 &amp;#039;포에니 전쟁&amp;#039;을 벌인다. 한니발의 천재적인 전술에 멸망 직전까지 몰렸던 로마는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의 등장과 &amp;#039;끈질긴 연대&amp;#039;를 통해 결국 지중해의 주인이 된다.

제2부 :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제국의 기틀 (4~6권)&amp;#038;nbsp;
&amp;#038;nbsp;
공화정 말기, 로마는 비대해진 영토를 관리하지 못해 혼란에 빠진다. 이때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인물이 바로 율리우스 카이사르다. 시오노가 가장 애정을 쏟은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amp;#039;루비콘강&amp;#039;을 건너며 낡은 공화정을 허물고 제정(帝政)의 기틀을 닦는다. 그는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는 짧은 문장처럼 명쾌한 결단력으로 로마를 재설계한다. 카이사르 사후, 그의 후계자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는 교묘한 정치력을 발휘해 &amp;#039;팍스 로마나(로마의 평화)&amp;#039; 시대를 연다.
&amp;#038;nbsp;
제3부 : 제국의 번영과 오현제 시대 (7~10권)&amp;#038;nbsp;
&amp;#038;nbsp;
아우구스투스 이후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등 초기 황제들은 카이사르가 설계한 시스템을 공고히 한다. 네로의 치세 등 굴곡이 있었으나, 하드리아누스와 트라야누스로 대표되는 &amp;#039;오현제(五賢帝) 시대&amp;#039;에 이르러 로마는 최대 판도를 형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한다. 도로나 수도교 같은 인프라가 속주 구석구석까지 뻗어나가고, 로마 시민권은 피부색과 출신에 상관없이 능력 있는 자들에게 부여되었다.
&amp;#038;nbsp;
제4부 : 쇠락과 종말 (11~15권)&amp;#038;nbsp;
&amp;#038;nbsp;
영원할 것 같던 제국에도 그림자가 드리운다. 게르만족의 침입과 전염병, 그리고 경제적 불황이 겹치며 로마는 활력을 잃는다. 기독교의 공인과 국교화는 로마적 가치관(다신교적 관용)을 근본적으로 뒤흔든다. 콘스탄티누스가 수도를 옮기고 제국이 동서로 분열된 끝에, 476년 서로마 제국은 용병대장 오도아케르에 의해 공식적으로 역사 속에서 퇴장한다.


3. 서사 구조와 주요 사건 분석 : 시스템이 만든 기적
&amp;#038;nbsp;
&amp;#038;nbsp;
이 작품의 핵심은 로마가 어떻게 그토록 오랫동안 거대 제국을 유지했는가에 대한 &amp;#039;분석적 서사&amp;#039;에 있다. 저자는 로마의 승리 요인을 다음과 같은 주요 사건들을 통해 조명한다.
&amp;#038;nbsp;
첫째, &amp;#039;성벽의 확장&amp;#039;이다.&amp;#038;nbsp;
다른 고대 국가들이 정복한 민족을 노예로 삼거나 몰살한 것과 달리, 로마는 패자를 자신들의 시스템 안으로 흡수했다. 사비니 여인 유괴 사건 직후 사비니인들과 연합한 사례는 로마적 &amp;#039;동화 정책&amp;#039;의 원형을 보여준다.
&amp;#038;nbsp;
둘째, &amp;#039;법과 인프라의 구축&amp;#039;이다.&amp;#038;nbsp;
저자는 12표법의 제정과 로마 가도의 건설을 단순한 토목 공사가 아닌 &amp;#039;사회 통합의 하드웨어&amp;#039;로 규정한다. 물자뿐만 아니라 정보와 사람이 흐르는 길은 제국의 혈관이 되었다.
&amp;#038;nbsp;
셋째, &amp;#039;공화정에서 제정으로의 전환&amp;#039;이다.&amp;#038;nbsp;
시오노는 이를 민주주의의 후퇴가 아닌, 비대해진 조직을 관리하기 위한 필연적인 &amp;#039;효율적 경영 체제&amp;#039;로의 전환으로 해석한다. 카이사르가 원로원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속주민의 권익을 보호하려 했던 행보가 그 정점이다.


4. 주요 인물 성격 및 상징성 분석
&amp;#038;nbsp;
&amp;#038;nbsp;
율리우스 카이사르 :&amp;#038;nbsp;

&amp;#039;만능의 천재&amp;#039;이자 &amp;#039;관용의 화신&amp;#039;
저자가 묘사하는 카이사르는 로마인의 이상향이다. 그는 지성, 문장력, 군사적 재능, 정치적 통찰을 모두 겸비했다. 특히 그의 &amp;#039;클레멘티아(관용)&amp;#039;는 적까지 아군으로 포용하는 강력한 정치적 무기였다. 시오노는 그를 "모든 것을 보고 싶어 하는 대로 보는 인간들 사이에서, 보고 싶지 않은 현실까지 직시한 인물"로 평가한다.
&amp;#038;nbsp;
한니발 바르카 :&amp;#038;nbsp;

&amp;#039;고독한 천재&amp;#039;와 로마의 스승
로마를 가장 두려움에 떨게 했던 적장 한니발은 아이러니하게도 로마를 가장 성장시킨 인물이다. 칸나에 전투에서의 대패는 로마인들에게 조직적 저항과 인내를 가르쳤다. 그는 개인의 천재성이 아무리 뛰어나도 로마라는 &amp;#039;시스템의 힘&amp;#039;을 이길 수 없음을 증명하는 역설적 상징이다.
&amp;#038;nbsp;
아우구스투스 : &amp;#039;인내하는 설계자&amp;#039;
카이사르가 파괴와 창조의 천재였다면, 아우구스투스는 그 창조물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의 천재였다. 저자는 그를 화려하진 않지만 철저히 실용적이고 인내심 깊은 경영자로 묘사하며, 진정한 통치자가 갖춰야 할 &amp;#039;지속 가능성&amp;#039;의 덕목을 투영한다.

&amp;#038;nbsp;
&amp;#038;nbsp;
5. 핵심 장면과 명대사 : 철학적 논쟁의 대목
&amp;#038;nbsp;
&amp;#038;nbsp;
      
장면 : 루비콘강 앞에서 (기원전 49년)
카이사르는 군대를 해산하고 홀로 로마로 돌아오라는 원로원의 명령을 거부한다. 강가에서 그는 잠시 망설이다 외친다. "주사위는 던져졌다(Alea iacta est)."
이 장면은 단순한 반란의 시작이 아니다. 저자는 이를 &amp;#039;법의 자구(字句)&amp;#039;와 &amp;#039;제국의 실익&amp;#039; 사이에서 결단을 내린 정치적 결단으로 묘사한다. 낡은 형식을 지키느냐, 실질적인 변화를 선택하느냐는 오늘날의 리더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철학적 질문이다.
&amp;#038;nbsp;
명대사 : "인간은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현실만을 본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에 등장하는 이 문장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인식론적 핵심이다. 시오노는 로마인들이 종교적 광신이나 이념적 편향에 빠지지 않고, 사물을 객관적으로 직시하는 &amp;#039;이성&amp;#039;을 가졌기에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amp;#038;nbsp;
&amp;#038;nbsp;
6. 인문학적 주제와 핵심 메시지 : &amp;#039;개방성&amp;#039;과 &amp;#039;책임&amp;#039;
&amp;#038;nbsp;

   

『로마인 이야기』가 던지는 가장 큰 메시지는 &amp;#039;개방을 통한 공존&amp;#039;이다. 저자는 로마인이 그리스인보다 지성이 떨어지고, 카르타고인보다 경제력이 약하며, 게르만족보다 체력이 열등했음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그들이 승리한 이유는 "타인의 장점을 수용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에 있었다고 강조한다.
&amp;#038;nbsp;
이는 현대의 &amp;#039;다문화주의&amp;#039;와 &amp;#039;융합&amp;#039;에 대한 통찰로 이어진다. 또한 &amp;#039;노블레스 오블리주&amp;#039;의 원형인 로마 귀족들의 솔선수범과 세금 납부 정신은, 리더의 권위가 특권이 아닌 책임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결국 제국은 시스템이 살아있을 때 번영했고, 시스템이 소수 기득권의 도구로 전락했을 때 몰락했다.
&amp;#038;nbsp;
&amp;#038;nbsp;
7. 창작 비화와 에피소드 : 문학적 논란과 열광 사이
&amp;#038;nbsp;

   

시오노 나나미는 이 시리즈를 쓰는 15년 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매일 일정량의 원고를 써 내려갔다. "내 아들은 15명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각 권에 대한 애정이 깊다.
&amp;#038;nbsp;
흥미로운 점은 학계의 반응이다. 정통 역사학자들은 그가 카이사르를 지나치게 영웅시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인 공화정을 비판적으로 본다며 &amp;#039;역사 왜곡&amp;#039;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amp;#038;nbsp;
&amp;#038;nbsp;
그러나 독자들은 열광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기업인들 사이에서 &amp;#039;경영 지침서&amp;#039;로 통하며 로마 붐을 일으켰다. 역사적 팩트 위에 문학적 숨결을 불어넣은 그의 필력은 딱딱한 사료를 한 편의 대하드라마로 탈바꿈시켰다.
&amp;#038;nbsp;
&amp;#038;nbsp;
8. 현대적 시사점과 질문 : 우리 안의 로마는 안녕한가
&amp;#038;nbsp;

   

오늘날 우리는 다시금 &amp;#039;장벽&amp;#039;의 시대를 살고 있다. 국가 간의 무역 장벽, 계층 간의 심리적 장벽, 그리고 혐오라는 이름의 사회적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amp;#038;nbsp;
심리학적으로 볼 때,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 집단(In-group)을 보호하고 타자(Out-group)를 배척하려 한다. 하지만 로마는 이 본능을 이겨내고 &amp;#039;로마 시민&amp;#039;이라는 더 큰 범주를 만들어냈다.
&amp;#038;nbsp;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의 시스템은 서로 다른 가치를 포용할 수 있는가?", "우리 시대의 리더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가, 아니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는가?"
&amp;#038;nbsp;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고, 하루아침에 무너지지도 않았다
&amp;#038;nbsp;
&amp;#038;nbsp;

시오노 나나미가 15권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으며 전하고자 한 것은 제국에 대한 향수가 아니다. 그것은 &amp;#039;지성&amp;#039;과 &amp;#039;이성&amp;#039;을 가진 인간들이 모여 만든 &amp;#039;합리적 공동체&amp;#039;에 대한 희망이다. 로마의 가도는 무너졌지만, 그들이 남긴 공존의 지혜는 여전히 우리 발밑에 흐르고 있다.
&amp;#038;nbsp;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그 운율은 닮아 있다고 했다. 『로마인 이야기』의 책장을 덮으며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2,000년 전의 화석이 아니라, 바로 오늘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의 설계도일지도 모른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12164833_lxpwrxqo.png" alt="로마시오노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지중해는 로마의 호수였다"</b></span>
<p>&nbsp;</p>
<p>&nbsp;</p>
<p>"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이 진부해 보이는 격언이 오늘날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제국이 명멸해간 인류사에서 로마는 단순한 국가를 넘어 하나의 '현상'이었고, 서구 문명의 유전자를 결정지은 '설계도'였다.</p>
<p>&nbsp;</p>
<p>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자국 우선주의와 혐오의 정치를 목격하며, 우리는 다시금 로마를 떠올린다. 민족과 종교, 인종의 벽을 허물고 1,000년의 번영을 구가했던 그들의 '개방성'은 어디에서 기인했는가.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 『로마인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 현대 사회가 잃어버린 '공존의 시스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30여 년 전 출간이 시작된 이래 여전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거대한 서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본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1. 저자의 생애와 집필 배경 : 15년의 고독한 추적</b></span>
<p><br /></p>
<p>&nbsp;
      </p>
<p>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일본이 낳은 독보적인 역사 작가다.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가쿠슈인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이탈리아 르네상스에 매료되어 1963년 무작정 이탈리아로 건너갔다. 이후 반세기 넘게 피렌체와 로마에 거주하며 철저한 이방인의 시각으로 서양사를 재해석해 왔다.</p>
<p>&nbsp;</p>
<p>『로마인 이야기』는 그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한 권씩, 총 15년에 걸쳐 완성한 필생의 역작이다. 당시 일본 사회는 버블 경제의 붕괴 이후 새로운 국가 모델을 갈구하고 있었고, 시오노는 그 해답을 로마의 리더십에서 찾고자 했다. 그는 정통 역사학자가 아니라는 비판 속에서도 사료(史料)를 바탕으로 한 상상력과 특유의 직관을 결합해, 박제된 역사가 아닌 '살아 숨 쉬는 로마인'들을 복원해 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2. 전체 상세 줄거리: 7개의 언덕에서 천년 제국까지</b></span>
<p>&nbsp;</p>
<p>
   <br />
</p>
<p>이 방대한 서사는 로마의 건국 신화에서 시작하여 서로마 제국의 멸망까지 약 1,200년의 세월을 관통한다.</p>
<p>&nbsp;</p>
<p>제1부 : <b>공화정의 서막과 시련</b> (1~3권)&nbsp;</p>
<p>&nbsp;</p>
<p>트로이의 후예 아이네아스로부터 이어진 로물루스가 팔라티노 언덕에 로마를 세운 기원전 753년, 로마는 보잘것없는 도시에 불과했다. 초기 왕정을 거쳐 공화정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로마는 귀족과 평민의 갈등을 '법'이라는 시스템으로 승화시킨다. 이후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한 로마는 지중해의 패권을 놓고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과 운명적인 '포에니 전쟁'을 벌인다. 한니발의 천재적인 전술에 멸망 직전까지 몰렸던 로마는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의 등장과 '끈질긴 연대'를 통해 결국 지중해의 주인이 된다.</p>
<p><br /></p>
<p>제2부 : <b>율리우스 카이사르와 제국의 기틀</b> (4~6권)&nbsp;</p>
<p>&nbsp;</p>
<p>공화정 말기, 로마는 비대해진 영토를 관리하지 못해 혼란에 빠진다. 이때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인물이 바로 율리우스 카이사르다. 시오노가 가장 애정을 쏟은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루비콘강'을 건너며 낡은 공화정을 허물고 제정(帝政)의 기틀을 닦는다. 그는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는 짧은 문장처럼 명쾌한 결단력으로 로마를 재설계한다. 카이사르 사후, 그의 후계자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는 교묘한 정치력을 발휘해 '팍스 로마나(로마의 평화)' 시대를 연다.</p>
<p>&nbsp;</p>
<p>제3부 : <b>제국의 번영과 오현제 시대</b> (7~10권)&nbsp;</p>
<p>&nbsp;</p>
<p>아우구스투스 이후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등 초기 황제들은 카이사르가 설계한 시스템을 공고히 한다. 네로의 치세 등 굴곡이 있었으나, 하드리아누스와 트라야누스로 대표되는 '오현제(五賢帝) 시대'에 이르러 로마는 최대 판도를 형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한다. 도로나 수도교 같은 인프라가 속주 구석구석까지 뻗어나가고, 로마 시민권은 피부색과 출신에 상관없이 능력 있는 자들에게 부여되었다.</p>
<p>&nbsp;</p>
<p>제4부 : <b>쇠락과 종말</b> (11~15권)&nbsp;</p>
<p>&nbsp;</p>
<p>영원할 것 같던 제국에도 그림자가 드리운다. 게르만족의 침입과 전염병, 그리고 경제적 불황이 겹치며 로마는 활력을 잃는다. 기독교의 공인과 국교화는 로마적 가치관(다신교적 관용)을 근본적으로 뒤흔든다. 콘스탄티누스가 수도를 옮기고 제국이 동서로 분열된 끝에, 476년 서로마 제국은 용병대장 오도아케르에 의해 공식적으로 역사 속에서 퇴장한다.</p>
<p><br /></p>
<p><br /></p>
<span style="font-size: 18px;"><b>3. 서사 구조와 주요 사건 분석 : 시스템이 만든 기적</b></span>
<p>&nbsp;</p>
<p>&nbsp;</p>
<p>이 작품의 핵심은 로마가 어떻게 그토록 오랫동안 거대 제국을 유지했는가에 대한 '분석적 서사'에 있다. 저자는 로마의 승리 요인을 다음과 같은 주요 사건들을 통해 조명한다.</p>
<p>&nbsp;</p>
<p>첫째, '<b>성벽의 확장</b>'이다.&nbsp;</p>
<p>다른 고대 국가들이 정복한 민족을 노예로 삼거나 몰살한 것과 달리, 로마는 패자를 자신들의 시스템 안으로 흡수했다. 사비니 여인 유괴 사건 직후 사비니인들과 연합한 사례는 로마적 '동화 정책'의 원형을 보여준다.</p>
<p>&nbsp;</p>
<p>둘째, '<b>법과 인프라의 구축</b>'이다.&nbsp;</p>
<p>저자는 12표법의 제정과 로마 가도의 건설을 단순한 토목 공사가 아닌 '사회 통합의 하드웨어'로 규정한다. 물자뿐만 아니라 정보와 사람이 흐르는 길은 제국의 혈관이 되었다.</p>
<p>&nbsp;</p>
<p>셋째, '<b>공화정에서 제정으로의 전환</b>'이다.&nbsp;</p>
<p>시오노는 이를 민주주의의 후퇴가 아닌, 비대해진 조직을 관리하기 위한 필연적인 '효율적 경영 체제'로의 전환으로 해석한다. 카이사르가 원로원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속주민의 권익을 보호하려 했던 행보가 그 정점이다.</p>
<p><br /></p>
<p><br /></p>
<span style="font-size: 18px;"><b>4. 주요 인물 성격 및 상징성 분석</b></span>
<p>&nbsp;</p>
<p>&nbsp;</p>
<p><b>율리우스 카이사르</b> :&nbsp;
</p>
<p>'만능의 천재'이자 '관용의 화신'
저자가 묘사하는 카이사르는 로마인의 이상향이다. 그는 지성, 문장력, 군사적 재능, 정치적 통찰을 모두 겸비했다. 특히 그의 '클레멘티아(관용)'는 적까지 아군으로 포용하는 강력한 정치적 무기였다. 시오노는 그를 "모든 것을 보고 싶어 하는 대로 보는 인간들 사이에서, 보고 싶지 않은 현실까지 직시한 인물"로 평가한다.</p>
<p>&nbsp;</p>
<p><b>한니발 바르카</b> :&nbsp;
</p>
<p>'고독한 천재'와 로마의 스승
로마를 가장 두려움에 떨게 했던 적장 한니발은 아이러니하게도 로마를 가장 성장시킨 인물이다. 칸나에 전투에서의 대패는 로마인들에게 조직적 저항과 인내를 가르쳤다. 그는 개인의 천재성이 아무리 뛰어나도 로마라는 '시스템의 힘'을 이길 수 없음을 증명하는 역설적 상징이다.</p>
<p>&nbsp;</p>
<p><b>아우구스투스</b> : <br />'인내하는 설계자'
카이사르가 파괴와 창조의 천재였다면, 아우구스투스는 그 창조물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의 천재였다. 저자는 그를 화려하진 않지만 철저히 실용적이고 인내심 깊은 경영자로 묘사하며, 진정한 통치자가 갖춰야 할 '지속 가능성'의 덕목을 투영한다.
</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5. 핵심 장면과 명대사 : 철학적 논쟁의 대목</b></span>
<p>&nbsp;</p>
<p>&nbsp;
      </p>
<p>장면 : <b>루비콘강 앞에서 (기원전 49년)</b>
카이사르는 군대를 해산하고 홀로 로마로 돌아오라는 원로원의 명령을 거부한다. 강가에서 그는 잠시 망설이다 외친다. "주사위는 던져졌다(Alea iacta est)."
이 장면은 단순한 반란의 시작이 아니다. 저자는 이를 '법의 자구(字句)'와 '제국의 실익' 사이에서 결단을 내린 정치적 결단으로 묘사한다. 낡은 형식을 지키느냐, 실질적인 변화를 선택하느냐는 오늘날의 리더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철학적 질문이다.</p>
<p>&nbsp;</p>
<p>명대사 : <b>"인간은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현실만을 본다."</b>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에 등장하는 이 문장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인식론적 핵심이다. 시오노는 로마인들이 종교적 광신이나 이념적 편향에 빠지지 않고, 사물을 객관적으로 직시하는 '이성'을 가졌기에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6. 인문학적 주제와 핵심 메시지 : '개방성'과 '책임'</b></span>
<p>&nbsp;</p>
<p>
   <br />
</p>
<p>『로마인 이야기』가 던지는 가장 큰 메시지는 '개방을 통한 공존'이다. 저자는 로마인이 그리스인보다 지성이 떨어지고, 카르타고인보다 경제력이 약하며, 게르만족보다 체력이 열등했음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그들이 승리한 이유는 "타인의 장점을 수용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에 있었다고 강조한다.</p>
<p>&nbsp;</p>
<p>이는 현대의 '다문화주의'와 '융합'에 대한 통찰로 이어진다. 또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원형인 로마 귀족들의 솔선수범과 세금 납부 정신은, 리더의 권위가 특권이 아닌 책임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결국 제국은 시스템이 살아있을 때 번영했고, 시스템이 소수 기득권의 도구로 전락했을 때 몰락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7. 창작 비화와 에피소드 : 문학적 논란과 열광 사이</b></span>
<p>&nbsp;</p>
<p>
   <br />
</p>
<p>시오노 나나미는 이 시리즈를 쓰는 15년 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매일 일정량의 원고를 써 내려갔다. "내 아들은 15명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각 권에 대한 애정이 깊다.</p>
<p>&nbsp;</p>
<p>흥미로운 점은 학계의 반응이다. 정통 역사학자들은 그가 카이사르를 지나치게 영웅시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인 공화정을 비판적으로 본다며 '역사 왜곡'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nbsp;</p>
<p>&nbsp;</p>
<p>그러나 독자들은 열광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기업인들 사이에서 '경영 지침서'로 통하며 로마 붐을 일으켰다. 역사적 팩트 위에 문학적 숨결을 불어넣은 그의 필력은 딱딱한 사료를 한 편의 대하드라마로 탈바꿈시켰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8. 현대적 시사점과 질문 : 우리 안의 로마는 안녕한가</b></span>
<p>&nbsp;</p>
<p>
   <br />
</p>
<p>오늘날 우리는 다시금 '장벽'의 시대를 살고 있다. 국가 간의 무역 장벽, 계층 간의 심리적 장벽, 그리고 혐오라는 이름의 사회적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p>
<p>&nbsp;</p>
<p>심리학적으로 볼 때,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 집단(In-group)을 보호하고 타자(Out-group)를 배척하려 한다. 하지만 로마는 이 본능을 이겨내고 '로마 시민'이라는 더 큰 범주를 만들어냈다.</p>
<p>&nbsp;</p>
<p>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의 시스템은 서로 다른 가치를 포용할 수 있는가?", "우리 시대의 리더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가, 아니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는가?"</p>
<p>&nbsp;</p>
<p><br /></p>
<span style="font-size: 18px;"><b>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고, 하루아침에 무너지지도 않았다</b></span>
<p>&nbsp;</p>
<p><br />&nbsp;
</p>
<p>시오노 나나미가 15권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으며 전하고자 한 것은 제국에 대한 향수가 아니다. 그것은 '지성'과 '이성'을 가진 인간들이 모여 만든 '합리적 공동체'에 대한 희망이다. 로마의 가도는 무너졌지만, 그들이 남긴 공존의 지혜는 여전히 우리 발밑에 흐르고 있다.</p>
<p>&nbsp;</p>
<p>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그 운율은 닮아 있다고 했다. 『로마인 이야기』의 책장을 덮으며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2,000년 전의 화석이 아니라, 바로 오늘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의 설계도일지도 모른다.</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교양|독서산책|세계책" term="20221023200522_0546|20251229154933_6088|20260221153926_4411"/>
<author>김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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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5-12T16:59:18+09:00</atom: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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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한국 1분기 성장률 1.694% ‘세계 1위’… 역성장 딛고 깜짝 반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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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올해 1분기 대한민국 경제가 전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기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말 역성장의 충격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국 경제는 단 한 분기 만에 주요 22개국 중 성장률 1위 자리를 탈환하며 가파른 &amp;#039;V자형&amp;#039; 반등에 성공했다.
&amp;#038;nbsp;
&amp;#038;nbsp;
22개국 중 독보적 1위… 1%대 성장은 단 3개국뿐
&amp;#038;nbsp;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1.694%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까지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주요 22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amp;#038;nbsp;
한국은 그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온 신흥 경제 대국들을 모두 제쳤다. 인도네시아(1.367%)와 중국(1.3%)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나 한국과의 격차는 뚜렷했다. 이번 조사 대상국 중 1분기 경제가 1% 이상 성장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이들 3개국이 유일하다.
&amp;#038;nbsp;
&amp;#038;nbsp;
최하위권서 최상단으로… 38위의 반란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반등은 지난해 말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은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161%에 그치며 한은 통계에 포함된 주요 41개국 중 38위까지 추락한 바 있다. 불과 3개월 만에 세계 최하위권 수준에서 최상위권으로 순위가 급상승한 것이다.
&amp;#038;nbsp;
유럽 및 북미권 국가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핀란드가 0.861%로 4위에 올랐으며 헝가리(0.805%), 스페인(0.614%)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은 0.494%에 머물렀고 독일(0.334%), 캐나다(0.4%) 등 주요 선진국 대부분이 0%대 저성장 늪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amp;#038;nbsp;
&amp;#038;nbsp;
글로벌 역성장 도미노 속 홀로 &amp;#039;지속 성장&amp;#039;
&amp;#038;nbsp;
&amp;#038;nbsp;

반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진 국가들도 속출했다. 프랑스는 -0.005%를 기록해 역성장세로 돌아섰으며 스웨덴(-0.21%), 리투아니아(-0.444%), 멕시코(-0.8%) 등도 경제 규모가 축소됐다. 특히 아일랜드는 -2.01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조사 대상국 중 가장 큰 폭으로 뒷걸음질 쳤다.
&amp;#038;nbsp;
현장의 경제 지표들은 수출 회복세가 이번 성장률 견인의 핵심 동력임을 가리키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품목의 수출 호조가 생산 현장의 활기를 되살린 결과로 풀이된다.
&amp;#038;nbsp;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올해 초 반도체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 이번 수치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amp;#038;nbsp;
학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경계론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밝혔으나, 민간 소비 등 내수 부문은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세계 1위 성장률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기보다 지표상의 성장이 실제 민생 경제로 확산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12075043_sadtygpc.png" alt="경제성장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p>
<p><br /></p>
<p>&nbsp;</p>
<p>올해 1분기 대한민국 경제가 전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기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말 역성장의 충격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국 경제는 단 한 분기 만에 주요 22개국 중 성장률 1위 자리를 탈환하며 가파른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22개국 중 독보적 1위… 1%대 성장은 단 3개국뿐</b></span>
<p>&nbsp;</p>
<p></p>
<p>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1.694%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까지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주요 22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p>
<p>&nbsp;</p>
<p>한국은 그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온 신흥 경제 대국들을 모두 제쳤다. 인도네시아(1.367%)와 중국(1.3%)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나 한국과의 격차는 뚜렷했다. 이번 조사 대상국 중 1분기 경제가 1% 이상 성장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이들 3개국이 유일하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최하위권서 최상단으로… 38위의 반란</b></span>
<p>&nbsp;</p>
<p>&nbsp;</p>
<p></p>
<p>이번 반등은 지난해 말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은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161%에 그치며 한은 통계에 포함된 주요 41개국 중 38위까지 추락한 바 있다. 불과 3개월 만에 세계 최하위권 수준에서 최상위권으로 순위가 급상승한 것이다.</p>
<p>&nbsp;</p>
<p>유럽 및 북미권 국가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핀란드가 0.861%로 4위에 올랐으며 헝가리(0.805%), 스페인(0.614%)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은 0.494%에 머물렀고 독일(0.334%), 캐나다(0.4%) 등 주요 선진국 대부분이 0%대 저성장 늪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글로벌 역성장 도미노 속 홀로 '지속 성장'</b></span>
<p>&nbsp;</p>
<p>&nbsp;</p>
<p><br /></p>
<p>반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진 국가들도 속출했다. 프랑스는 -0.005%를 기록해 역성장세로 돌아섰으며 스웨덴(-0.21%), 리투아니아(-0.444%), 멕시코(-0.8%) 등도 경제 규모가 축소됐다. 특히 아일랜드는 -2.01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조사 대상국 중 가장 큰 폭으로 뒷걸음질 쳤다.</p>
<p>&nbsp;</p>
<p>현장의 경제 지표들은 수출 회복세가 이번 성장률 견인의 핵심 동력임을 가리키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품목의 수출 호조가 생산 현장의 활기를 되살린 결과로 풀이된다.</p>
<p>&nbsp;</p>
<p>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올해 초 반도체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 이번 수치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p>
<p>&nbsp;</p>
<p>학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경계론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밝혔으나, 민간 소비 등 내수 부문은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세계 1위 성장률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기보다 지표상의 성장이 실제 민생 경제로 확산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정치경제|경제" term="20181202083754_3120|20181202084914_3273"/>
<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f2IIUGOAulc7k7TB2CRS.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5-12T12:55:31+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12T07:51:15+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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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묻지마 칼부림’ 경주 도심 공포... 50대 남성, 대낮 시민에 흉기 난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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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경북 경주 도심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피살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amp;#039;무동기 범죄&amp;#039;로 추정되는 강력 사건이 터지면서 시민들의 일상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대낮 공원 인근서 발생한 기습 공격
&amp;#038;nbsp;
&amp;#038;nbsp;
경북 경주경찰서는 11일, 길을 가던 시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mp;#038;nbsp;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경 경주시 봉황대 인근 공원에서 40대 남성 B씨에게 갑자기 접근해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은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mp;#038;nbsp;
피해자 B씨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신체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amp;#038;nbsp;
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 A씨와 피해자 B씨는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amp;#038;nbsp;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횡설수설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mp;#038;nbsp;
&amp;#038;nbsp;
연이은 무동기 범죄에 커지는 시민 불안
&amp;#038;nbsp;

   

이번 사건은 최근 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여고생 피살 사건과 유사한 &amp;#039;묻지마 식&amp;#039; 범행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공격이 공공장소인 공원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외출조차 두렵다는 반응이다.
&amp;#038;nbsp;
경주 시민 최모(38)씨는 "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원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누구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등 뒤가 서늘하다"고 토로했다.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최근 빈발하는 무동기 범죄의 예방을 위해 사회적 안전망 재점검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amp;#038;nbsp;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른바 &amp;#039;묻지마 범죄&amp;#039;는 가해자의 고립된 환경이나 정신적 질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 형사 처벌 강화뿐만 아니라 위험 징후군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 시스템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mp;#038;nbsp;
한편,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강력 범죄는 연간 약 50건 안팎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법당국은 공공장소 순찰 강화 및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한 가중 처벌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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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b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12072744_subskxna.png" alt="경주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p>
<p>&nbsp;</p>
<p>
   <br />
</p>
<p>&nbsp;</p>
<p>경북 경주 도심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피살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무동기 범죄'로 추정되는 강력 사건이 터지면서 시민들의 일상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대낮 공원 인근서 발생한 기습 공격</b></span>
<p>&nbsp;</p>
<p>&nbsp;</p>
<p>경북 경주경찰서는 11일, 길을 가던 시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p>
<p>&nbsp;</p>
<p>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경 경주시 봉황대 인근 공원에서 40대 남성 B씨에게 갑자기 접근해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은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p>
<p>&nbsp;</p>
<p>피해자 B씨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신체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p>
<p>&nbsp;</p>
<p>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 A씨와 피해자 B씨는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p>
<p>&nbsp;</p>
<p>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횡설수설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연이은 무동기 범죄에 커지는 시민 불안</b></span>
<p>&nbsp;</p>
<p>
   <br />
</p>
<p>이번 사건은 최근 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여고생 피살 사건과 유사한 '묻지마 식' 범행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공격이 공공장소인 공원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외출조차 두렵다는 반응이다.</p>
<p>&nbsp;</p>
<p>경주 시민 최모(38)씨는 "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원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누구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등 뒤가 서늘하다"고 토로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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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최근 빈발하는 무동기 범죄의 예방을 위해 사회적 안전망 재점검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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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는 가해자의 고립된 환경이나 정신적 질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 형사 처벌 강화뿐만 아니라 위험 징후군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 시스템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p>
<p>&nbsp;</p>
<p>한편,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강력 범죄는 연간 약 50건 안팎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법당국은 공공장소 순찰 강화 및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한 가중 처벌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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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회문화|사회" term="netfu_44711_17340|20150318195141_3250"/>
<author>허수영</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Pzu2T8GgbkHiLUYm6AHGWb4wR5.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5-12T07:33:02+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12T07:21:20+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44</guid>
<title><![CDATA[‘K-반도체’가 밀어 올린 경외 기록… 3월 경상수지 54조 원 ‘역대 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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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link href="http://onlb.kr/news/view.php?no=1444" rel="related"/>
<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반도체 수출 호조와 IT 품목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3월 우리나라가 국제 교역에서 54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종전 최고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운 수치로, 한국 경제의 수출 경쟁력이 견고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amp;#038;nbsp;
&amp;#038;nbsp;
반도체가 이끈 수출 폭발… 전년 대비 56.9% 급증하며 943억 달러 달성
&amp;#038;nbsp;
&amp;#038;nbsp;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3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373억 3,000만 달러(약 54조 4,000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종전 최대치(231억 9,000만 달러)를 불과 한 달 만에 경신한 기록이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3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흑자 폭을 키운 일등 공신은 상품수지였다. 3월 상품수지는 350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96억 9,000만 달러) 대비 3.6배 이상 급증했다. 수출액은 943억 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6.9%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amp;#038;nbsp;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 IT 품목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통관 기준 컴퓨터 주변기기(167.5%)와 반도체(149.8%) 수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했으며, 석유제품(69.2%)과 무선통신기기(13.1%) 등 비IT 품목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68.0%), 중국(64.9%), 미국(47.3%)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이 일제히 호조를 띠었다.
&amp;#038;nbsp;
&amp;#038;nbsp;
수입도 17.4% 증가… 원자재 수입 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amp;#038;nbsp;
&amp;#038;nbsp;
수출 호조와 맞물려 수입 또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 수입액은 592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특히 자본재 수입이 정보통신기기(51.6%)와 반도체(34.5%)를 중심으로 23.6% 늘어나며 국내 산업의 설비 투자 활성화를 시사했다.
&amp;#038;nbsp;
원자재 수입은 화공품(20.5%)을 중심으로 8.5% 늘어나며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소비재 수입 역시 2.1% 증가하며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1~3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737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194억 9,000만 달러)와 비교해 약 3.8배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다.
&amp;#038;nbsp;
&amp;#038;nbsp;
중동 전쟁 여파 ‘아직은 제한적’… 공급망 불안은 변수
&amp;#038;nbsp;
&amp;#038;nbsp;
한국은행은 최근 격화된 미국·이란 전쟁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이 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나, 아직 전체 흐름을 저해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3월 중동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49.1% 급감하며 전쟁의 여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amp;#038;nbsp;
한국은행 경제통계 전문가는&amp;#038;nbsp; “중동 분쟁 영향이 4월 들어 상품 수입과 수출 지표에서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전체 흐름을 흔들 정도는 아니다”라며 “4월 이후에도 양호한 경상수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업황의 지속성 및 중동 전쟁의 전개 양상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학계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역대급 흑자가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amp;#038;nbsp;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센터 관계자는
"반도체 단가 상승과 수요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보이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은 향후 수입액을 끌어올려 흑자 폭을 제약할 수 있다.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해 중동발 충격을 상쇄하는 전략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amp;#038;nbsp;
법조계 및 통상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마비가 &amp;#039;불가항력(Force Majeure)&amp;#039; 조항 적용 등 국제 물류 계약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출 기업들이 공급망 리스크에 따른 법적·물류적 대비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08101121_hriocqzk.png" alt="Gemini_Generated_Image_6j20u26j20u26j20cnr.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p>
<p>&nbsp;</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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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도체 수출 호조와 IT 품목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3월 우리나라가 국제 교역에서 54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종전 최고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운 수치로, 한국 경제의 수출 경쟁력이 견고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p>
<p>&nbsp;</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8px;"><b>반도체가 이끈 수출 폭발… 전년 대비 56.9% 급증하며 943억 달러 달성</b></span></p>
<p>&nbsp;</p>
<p>&nbsp;</p>
<p>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3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373억 3,000만 달러(약 54조 4,000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종전 최대치(231억 9,000만 달러)를 불과 한 달 만에 경신한 기록이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3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p>
<p><br /></p>
<p>흑자 폭을 키운 일등 공신은 상품수지였다. 3월 상품수지는 350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96억 9,000만 달러) 대비 3.6배 이상 급증했다. 수출액은 943억 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6.9%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p>
<p>&nbsp;</p>
<p>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 IT 품목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통관 기준 컴퓨터 주변기기(167.5%)와 반도체(149.8%) 수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했으며, 석유제품(69.2%)과 무선통신기기(13.1%) 등 비IT 품목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68.0%), 중국(64.9%), 미국(47.3%)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이 일제히 호조를 띠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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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8px;"><b>수입도 17.4% 증가… 원자재 수입 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b></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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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출 호조와 맞물려 수입 또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 수입액은 592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특히 자본재 수입이 정보통신기기(51.6%)와 반도체(34.5%)를 중심으로 23.6% 늘어나며 국내 산업의 설비 투자 활성화를 시사했다.</p>
<p>&nbsp;</p>
<p>원자재 수입은 화공품(20.5%)을 중심으로 8.5% 늘어나며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소비재 수입 역시 2.1% 증가하며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1~3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737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194억 9,000만 달러)와 비교해 약 3.8배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다.</p>
<p>&nbsp;</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8px;"><b>중동 전쟁 여파 ‘아직은 제한적’… 공급망 불안은 변수</b></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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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은행은 최근 격화된 미국·이란 전쟁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이 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나, 아직 전체 흐름을 저해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3월 중동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49.1% 급감하며 전쟁의 여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p>
<p>&nbsp;</p>
<p>한국은행 경제통계 전문가는&nbsp; “중동 분쟁 영향이 4월 들어 상품 수입과 수출 지표에서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전체 흐름을 흔들 정도는 아니다”라며 “4월 이후에도 양호한 경상수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업황의 지속성 및 중동 전쟁의 전개 양상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p>
<br />
<p>학계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역대급 흑자가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p>
<p>&nbsp;</p>
<p>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센터 관계자는
"반도체 단가 상승과 수요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보이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은 향후 수입액을 끌어올려 흑자 폭을 제약할 수 있다.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해 중동발 충격을 상쇄하는 전략이 긴요하다."고 밝혔다.</p>
<p>&nbsp;</p>
<p>법조계 및 통상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마비가 '불가항력(Force Majeure)' 조항 적용 등 국제 물류 계약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출 기업들이 공급망 리스크에 따른 법적·물류적 대비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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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정치경제|경제" term="20181202083754_3120|20181202084914_3273"/>
<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FOHvUR7Nhk.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5-08T10:12:36+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08T10:11:38+09:00</atom:published>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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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중국 유조선 호르무즈서 피격... ‘중국 예외’ 깨지고 봉쇄 장기화 국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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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중국 소유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공격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공격으로 그간 유지됐던 ‘중국 선박 안전 통행’ 원칙이 무너졌다는 평가와 함께,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중국 선적 ‘JV 이노베이션’호, UAE 외해에서 정체불명 발사체 피격
&amp;#038;nbsp;
&amp;#038;nbsp;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입구인 아랍에미리트(UAE) 미나 사크르 인근 해역에서 중국 선주 소유의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이 공격을 받았다.
&amp;#038;nbsp;
해양 안보 소식통들은 피격 선박이 마셜제도에 등록된 ‘JV 이노베이션(JV Innovation)’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선박은 공격 직후 갑판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선박들에 피해 사실을 알리며 긴급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선박에는 ‘중국 선주 및 선원’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mp;#038;nbsp;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 이후 중국 관련 선박이 피해를 입은 첫 번째 사례다.
&amp;#038;nbsp;
&amp;#038;nbsp;
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 하루 만에 중단... 해협 통항 사실상 마비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제3국 선박들을 구출하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작전을 개시한 시점과 맞물려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작전 개시를 선언했으나, 이란 측의 강력한 무력 대응과 협상 가능성 등을 이유로 하루 만인 5일 작전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

현재 걸프 해역에는 수백 척의 선박과 2만 명 이상의 선원이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주 들어 프랑스 해운사 CMA CGM 소속 상선에 이어 중국 유조선까지 잇따라 공격받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은 사실상 마비된 것으로 분석된다.
&amp;#038;nbsp;
중국 외교부는 이번 피격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간 중국은 이란과의 밀약을 통해 자국 선박의 안전을 보장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피격으로 인해 중국의 중동 내 입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유조선 피격이 국제 유가와 에너지 공급망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amp;#038;nbsp;
중국은 전체 석유 수입량의 절반을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고 있다. &amp;#039;중국 선박은 안전하다&amp;#039;는 암묵적 룰이 깨진 것은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극단적으로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물류 대란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amp;#038;nbsp;
법조계에서는 이번 공격 주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상선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amp;#039;무죄 추정의 원칙&amp;#039;에 따라 공격 주체를 특정하기 위한 국제 공동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호르무즈에 고립된 우리 선박 26척의 안전 확보를 위해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08095220_iaqpzuvf.png" alt="중국상선cnr.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p>
<p>&nbsp;</p>
<p>&nbsp;</p>
<p>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중국 소유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공격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공격으로 그간 유지됐던 ‘중국 선박 안전 통행’ 원칙이 무너졌다는 평가와 함께,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p>
<p>&nbsp;</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8px;"><b>중국 선적 ‘JV 이노베이션’호, UAE 외해에서 정체불명 발사체 피격</b></span></p>
<p>&nbsp;</p>
<p>&nbsp;</p>
<p>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입구인 아랍에미리트(UAE) 미나 사크르 인근 해역에서 중국 선주 소유의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이 공격을 받았다.</p>
<p>&nbsp;</p>
<p>해양 안보 소식통들은 피격 선박이 마셜제도에 등록된 ‘JV 이노베이션(JV Innovation)’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선박은 공격 직후 갑판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선박들에 피해 사실을 알리며 긴급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선박에는 ‘중국 선주 및 선원’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p>
<p>&nbsp;</p>
<p>이번 사건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 이후 중국 관련 선박이 피해를 입은 첫 번째 사례다.</p>
<p>&nbsp;</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8px;"><b>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 하루 만에 중단... 해협 통항 사실상 마비</b></span></p>
<p>&nbsp;</p>
<p>&nbsp;</p>
<p>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제3국 선박들을 구출하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작전을 개시한 시점과 맞물려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작전 개시를 선언했으나, 이란 측의 강력한 무력 대응과 협상 가능성 등을 이유로 하루 만인 5일 작전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p>
<p><br /></p>
<p>현재 걸프 해역에는 수백 척의 선박과 2만 명 이상의 선원이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주 들어 프랑스 해운사 CMA CGM 소속 상선에 이어 중국 유조선까지 잇따라 공격받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은 사실상 마비된 것으로 분석된다.</p>
<p>&nbsp;</p>
<p>중국 외교부는 이번 피격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간 중국은 이란과의 밀약을 통해 자국 선박의 안전을 보장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피격으로 인해 중국의 중동 내 입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p>
<br />
<p>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유조선 피격이 국제 유가와 에너지 공급망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p>
<p>&nbsp;</p>
<p>중국은 전체 석유 수입량의 절반을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선박은 안전하다'는 암묵적 룰이 깨진 것은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극단적으로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물류 대란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p>
<p>&nbsp;</p>
<p>법조계에서는 이번 공격 주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상선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공격 주체를 특정하기 위한 국제 공동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호르무즈에 고립된 우리 선박 26척의 안전 확보를 위해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중국|국제" term="20121212031928_0002|20221113160803_0231"/>
<author>박제국</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6Ycwh1nrlifq.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5-08T09:55:26+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08T09:54:34+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42</guid>
<title><![CDATA[“여보세요” 한마디에 내 목소리 탈취… AI ‘침묵 전화’ 비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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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사이버 범죄의 새로운 도구로 전락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여보세요”라고 답하는 찰나의 순간, 사용자의 음성 정보가 탈취되어 정교한 음성 복제(Deepfake Voice)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단순한 스팸 전화를 넘어선 이른바 ‘침묵 전화’가 지인 사칭 및 금융 사기의 서막이 되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사건의 실체] 말 한마디 유도한 뒤 끊는 ‘침묵의 덫’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6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보통신 전문 매체 GNT와 보안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신종 ‘침묵 전화’ 수법이 급증하고 있다. 수법은 비교적 단순하다. 발신자 표시 제한이나 생소한 번호로 전화를 건 뒤, 수신자가 “여보세요” 또는 “누구세요”라고 말을 하면 상대방은 아무런 대답 없이 즉시 전화를 끊는다.
&amp;#038;nbsp;
이 같은 행위의 일차적 목적은 해당 전화번호가 현재 사용 중인 ‘활성 번호’임을 확인하는 데 있다. 확인된 번호는 잠재적 범죄 표적 목록에 포함되어 다크웹 등에서 유료로 거래되거나, 향후 집중적인 피싱 공격의 대상이 된다.
&amp;#038;nbsp;
&amp;#038;nbsp;
[기술적 위협] 단 3초의 음성으로도 완벽한 복제 가능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단순한 번호 확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음성 데이터 탈취’에 있다. 과거에는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기 위해 장시간의 녹음 본이 필요했으나, 최신 AI 모델은 3초에서 10초 내외의 짧은 음성 샘플만으로도 해당 인물의 음색, 억양, 호흡 등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할 수 있다.
&amp;#038;nbsp;
사이버 보안 업체 비트디펜더(Bitdefender)는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은 이미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수신자가 무심코 내뱉은 짧은 인사말조차 AI에게는 훌륭한 학습 데이터가 된다”고 분석했다.
&amp;#038;nbsp;
&amp;#038;nbsp;
[범죄 시나리오] 지인 사칭에서 금융 보안 무력화까지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탈취된 음성은 주로 두 가지 경로로 악용된다.&amp;#038;nbsp;
&amp;#038;nbsp;
첫째는 ‘지인 사칭형 사기’다. 사기범들은 복제된 목소리를 이용해 피해자의 부모나 자녀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를 당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는 식의 시나리오를 연출한다. 목소리가 실제와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해 피해자들은 심리적 공황 상태에서 송금 요구에 응하게 된다.
&amp;#038;nbsp;
둘째는 ‘생체 인증 돌파’다. 일부 글로벌 은행이나 고객 센터에서 도입 중인 음성 인증 보안 시스템이 타겟이다. 복제된 음성 파일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통과하고 무단 출금이나 개인정보 변경을 시도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전문가 제언 및 예방책] “모르는 번호는 먼저 말하지 않는 것이 상책”
&amp;#038;nbsp;

   

&amp;#038;nbsp;
보안 전문가들은 기술적 대응만큼이나 사용자들의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을 때 상대방이 먼저 말을 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amp;#038;nbsp;
&amp;#038;nbsp;

   ▣ 피해 예방을 위한 3대 안전 수칙

&amp;#038;nbsp;
&amp;#038;nbsp;

   침묵 대처 :&amp;#038;nbsp;

모르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오면 수신 직후 먼저 말을 하지 않고 상대방의 반응을 살핀다.
&amp;#038;nbsp;

   가족 간 암호 설정 :&amp;#038;nbsp;

음성 복제 범죄에 대비해 가족끼리만 공유하는 특정한 ‘확인용 암호’를 미리 정해둔다.
&amp;#038;nbsp;

   출처 불분명 앱 차단 :&amp;#038;nbsp;

AI 음성 탈취 기능이 숨겨진 악성 앱 설치를 막기 위해 공식 스토어 외의 링크 접속을 지양한다.
&amp;#038;nbsp;
정부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범죄는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법적 처벌뿐만 아니라 기술적 차단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경우 즉시 수사 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08081649_btsmnymt.jpg" alt="보이스피싱cnr.jp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p>
<p>&nbsp;</p>
<p>&nbsp;</p>
<p>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사이버 범죄의 새로운 도구로 전락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여보세요”라고 답하는 찰나의 순간, 사용자의 음성 정보가 탈취되어 정교한 음성 복제(Deepfake Voice)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단순한 스팸 전화를 넘어선 이른바 ‘침묵 전화’가 지인 사칭 및 금융 사기의 서막이 되고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사건의 실체] 말 한마디 유도한 뒤 끊는 ‘침묵의 덫’</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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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보통신 전문 매체 GNT와 보안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신종 ‘침묵 전화’ 수법이 급증하고 있다. 수법은 비교적 단순하다. 발신자 표시 제한이나 생소한 번호로 전화를 건 뒤, 수신자가 “여보세요” 또는 “누구세요”라고 말을 하면 상대방은 아무런 대답 없이 즉시 전화를 끊는다.</p>
<p>&nbsp;</p>
<p>이 같은 행위의 일차적 목적은 해당 전화번호가 현재 사용 중인 ‘활성 번호’임을 확인하는 데 있다. 확인된 번호는 잠재적 범죄 표적 목록에 포함되어 다크웹 등에서 유료로 거래되거나, 향후 집중적인 피싱 공격의 대상이 된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기술적 위협] 단 3초의 음성으로도 완벽한 복제 가능</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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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단순한 번호 확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음성 데이터 탈취’에 있다. 과거에는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기 위해 장시간의 녹음 본이 필요했으나, 최신 AI 모델은 3초에서 10초 내외의 짧은 음성 샘플만으로도 해당 인물의 음색, 억양, 호흡 등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할 수 있다.</p>
<p>&nbsp;</p>
<p>사이버 보안 업체 비트디펜더(Bitdefender)는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은 이미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수신자가 무심코 내뱉은 짧은 인사말조차 AI에게는 훌륭한 학습 데이터가 된다”고 분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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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범죄 시나리오] 지인 사칭에서 금융 보안 무력화까지</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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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탈취된 음성은 주로 두 가지 경로로 악용된다.&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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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첫째는 ‘지인 사칭형 사기’다. 사기범들은 복제된 목소리를 이용해 피해자의 부모나 자녀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를 당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는 식의 시나리오를 연출한다. 목소리가 실제와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해 피해자들은 심리적 공황 상태에서 송금 요구에 응하게 된다.</p>
<p>&nbsp;</p>
<p>둘째는 ‘생체 인증 돌파’다. 일부 글로벌 은행이나 고객 센터에서 도입 중인 음성 인증 보안 시스템이 타겟이다. 복제된 음성 파일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통과하고 무단 출금이나 개인정보 변경을 시도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전문가 제언 및 예방책] “모르는 번호는 먼저 말하지 않는 것이 상책”</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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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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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보안 전문가들은 기술적 대응만큼이나 사용자들의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을 때 상대방이 먼저 말을 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조언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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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size: 18px;"><b>▣ 피해 예방을 위한 3대 안전 수칙</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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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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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침묵 대처</b>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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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르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오면 수신 직후 먼저 말을 하지 않고 상대방의 반응을 살핀다.</p>
<p>&nbsp;</p>
<p>
   <b>가족 간 암호 설정</b> :&nbsp;
</p>
<p>음성 복제 범죄에 대비해 가족끼리만 공유하는 특정한 ‘확인용 암호’를 미리 정해둔다.</p>
<p>&nbsp;</p>
<p>
   <b>출처 불분명 앱 차단</b> :&nbsp;
</p>
<p>AI 음성 탈취 기능이 숨겨진 악성 앱 설치를 막기 위해 공식 스토어 외의 링크 접속을 지양한다.</p>
<p>&nbsp;</p>
<p>정부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범죄는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법적 처벌뿐만 아니라 기술적 차단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경우 즉시 수사 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회문화|사회" term="netfu_44711_17340|20150318195141_3250"/>
<author>강정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zsqgiYJr.jp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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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5-08T08:26:30+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08T08:17:25+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41</guid>
<title><![CDATA['반차' 사라지고 '시간차' 시대 열린다… 4시간 근무 후 '즉시 퇴근' 허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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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대한민국 노동 현장의 연차 휴가 체계가 &amp;#039;일&amp;#039; 단위에서 &amp;#039;시간&amp;#039; 단위로 전격 개편된다. 4시간 근무 후 의무적으로 가져야 했던 30분의 휴게시간도 노동자 선택에 따라 생략하고 즉시 퇴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amp;#038;nbsp;
고용노동부는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amp;#039;근로기준법 개정안&amp;#039;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경직된 근로 시간 구조를 유연화하고, 산업 현장의 현실을 반영해 노동자의 실질적인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amp;#038;nbsp;
&amp;#038;nbsp;
연차 휴가 &amp;#039;시간 단위&amp;#039; 분할… "병원 진료·육아 등 틈새 수요 대응"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연차 유급휴가의 사용 단위 변화다. 기존 근로기준법 체계에서는 연차 휴가를 일 단위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며, 노사 합의에 따라 반차(0.5일) 정도로 분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amp;#038;nbsp;
앞으로는 노동자가 필요한 경우 연차 휴가를 &amp;#039;시간 단위&amp;#039;로 쪼개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오전이나 오후에 1~2시간만 휴가를 내고 개인 용무를 보는 것이 법적으로 보장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병원 진료나 자녀 등하교 지원 등 짧은 시간의 휴게가 필요한 노동자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9;4시간 일하면 30분 대기&amp;#039; 사라진다… &amp;#039;즉시 퇴근&amp;#039;권 보장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단시간 근무자들의 고질적인 불편 사항이었던 &amp;#039;휴게시간 역설&amp;#039;도 해소된다. 현행법상 4시간을 근무할 경우 반드시 30분 이상의 휴게시간을 근무 시간 도중에 배치해야 했다. 이로 인해 4시간 근무 계약을 맺은 노동자는 실제 업무를 마친 뒤에도 30분을 직장에서 대기해야 퇴근이 가능했다.
&amp;#038;nbsp;
개정안은 4시간을 근무한 날에 한해, 노동자가 신청할 경우 휴게시간 없이 즉시 퇴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여 노동자의 퇴근 후 시간을 실질적으로 확보해주겠다는 취지다.
&amp;#038;nbsp;
&amp;#038;nbsp;
노·사·정 합의 결실… 시행 시기는 사안별 차등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법안은 노·사·정이 참여한 &amp;#039;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amp;#039;의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경영계는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노동계는 휴식의 자율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amp;#038;nbsp;
개정안 시행 시기는 내용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연차 분할 사용 허용은 제도 정비 기간을 고려해 공포 후 1년 뒤부터 시행되며, 4시간 근무 후 즉시 퇴근 관련 내용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시점부터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노동 유연화의 진일보… 기업별 세부 합의는 과제"
전문가들은 이번 개정안이 &amp;#039;워라밸(일과 삶의 균형)&amp;#039;을 중시하는 MZ세대 노동 트렌드와 부합한다고 평가한다. 과거의 획일적인 근로 시간 관념에서 벗어나 개별 노동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휴가 설계가 가능해졌다.
&amp;#038;nbsp;
다만, 시간 단위 연차 도입에 따른 업무 공백 관리와 근태 시스템 수정 등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법 시행 전까지 사업장 규모별 표준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는 방침이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08075911_xiogdfur.jpg" alt="Gemini_Generated_Image_macsc3macsc3macs.jp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p>
<p>&nbsp;</p>
<p>&nbsp;</p>
<p>대한민국 노동 현장의 연차 휴가 체계가 '일' 단위에서 '시간' 단위로 전격 개편된다. 4시간 근무 후 의무적으로 가져야 했던 30분의 휴게시간도 노동자 선택에 따라 생략하고 즉시 퇴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p>
<p>&nbsp;</p>
<p>고용노동부는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경직된 근로 시간 구조를 유연화하고, 산업 현장의 현실을 반영해 노동자의 실질적인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연차 휴가 '시간 단위' 분할… "병원 진료·육아 등 틈새 수요 대응"</b></span>
<p>&nbsp;</p>
<p>&nbsp;</p>
<p></p>
<p>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연차 유급휴가의 사용 단위 변화다. 기존 근로기준법 체계에서는 연차 휴가를 일 단위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며, 노사 합의에 따라 반차(0.5일) 정도로 분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p>
<p>&nbsp;</p>
<p>앞으로는 노동자가 필요한 경우 연차 휴가를 '시간 단위'로 쪼개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오전이나 오후에 1~2시간만 휴가를 내고 개인 용무를 보는 것이 법적으로 보장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병원 진료나 자녀 등하교 지원 등 짧은 시간의 휴게가 필요한 노동자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4시간 일하면 30분 대기' 사라진다… '즉시 퇴근'권 보장</b></span>
<p>&nbsp;</p>
<p>&nbsp;</p>
<p>&nbsp;</p>
<p></p>
<p>단시간 근무자들의 고질적인 불편 사항이었던 '휴게시간 역설'도 해소된다. 현행법상 4시간을 근무할 경우 반드시 30분 이상의 휴게시간을 근무 시간 도중에 배치해야 했다. 이로 인해 4시간 근무 계약을 맺은 노동자는 실제 업무를 마친 뒤에도 30분을 직장에서 대기해야 퇴근이 가능했다.</p>
<p>&nbsp;</p>
<p>개정안은 4시간을 근무한 날에 한해, 노동자가 신청할 경우 휴게시간 없이 즉시 퇴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여 노동자의 퇴근 후 시간을 실질적으로 확보해주겠다는 취지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노·사·정 합의 결실… 시행 시기는 사안별 차등</b></span>
<p>&nbsp;</p>
<p>&nbsp;</p>
<p><br /></p>
<p>이번 법안은 노·사·정이 참여한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경영계는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노동계는 휴식의 자율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p>
<p>&nbsp;</p>
<p>개정안 시행 시기는 내용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연차 분할 사용 허용은 제도 정비 기간을 고려해 공포 후 1년 뒤부터 시행되며, 4시간 근무 후 즉시 퇴근 관련 내용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시점부터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p>
<p><br /></p>
<p>"노동 유연화의 진일보… 기업별 세부 합의는 과제"</p>
<p>전문가들은 이번 개정안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MZ세대 노동 트렌드와 부합한다고 평가한다. 과거의 획일적인 근로 시간 관념에서 벗어나 개별 노동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휴가 설계가 가능해졌다.</p>
<p>&nbsp;</p>
<p>다만, 시간 단위 연차 도입에 따른 업무 공백 관리와 근태 시스템 수정 등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법 시행 전까지 사업장 규모별 표준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는 방침이다.</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회문화|사회" term="netfu_44711_17340|20150318195141_3250"/>
<author>허수영</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3Q9pOMWGUC94NEj9.jp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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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5-08T08:00:24+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08T07:59:24+09:00</atom: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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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1440</guid>
<title><![CDATA[조계사 대웅전 앞 합장한 로봇… 휴머노이드 '가비', 사상 첫 불교 수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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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2026년 5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한국 불교 역사상 유례없는 특별한 수계식(受戒式)이 거행됐다. 이날 의식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키 130cm의 휴머노이드 로봇 ‘GI’였다.&amp;#038;nbsp;
&amp;#038;nbsp;
로봇 GI는 불교의 계율을 지키겠다는 서약과 함께 ‘가비(迦悲)’라는 법명을 하사받으며 정식 불자로 거듭났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종교적 영역인 수행과 포교의 문턱을 넘어서는 상징적인 현장이었다.
&amp;#038;nbsp;
&amp;#038;nbsp;
장삼 두르고 합장한 ‘로봇 행자’… 엄숙한 분위기 속 수계
&amp;#038;nbsp;
&amp;#038;nbsp;

이날 수계식은 여느 불자와 다름없는 엄숙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삭발한 머리를 형상화한 은색 헬멧을 쓰고 장삼에 가사를 정갈하게 두른 ‘가비’는 계사(戒師) 스님인 철산성웅스님 앞에 서서 두 손을 모으는 합장 자세를 취했다.
&amp;#038;nbsp;
현장을 지켜본 목격자들에 따르면, 가비는 정교한 관절 구동을 통해 부처님 앞에 절을 올리는 등 절차에 맞는 동작을 오차 없이 수행했다.&amp;#038;nbsp;
&amp;#038;nbsp;
불교에서 수계는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고 5계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의식으로, 가비는 이날 일반 신자로서 계를 받았으나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명예 스님’으로서 포교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amp;#038;nbsp;
&amp;#038;nbsp;
향불 대신 연등 스티커로 ‘연비’… 로봇 특성 고려한 의례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수계식의 핵심 절차 중 하나인 연비(燃臂, 팔을 향불로 살짝 태워 참회하는 의식)는 로봇의 기계적 특성을 고려해 변용되어 진행됐다. 스님이 향불을 직접 몸체에 대는 대신, 조심스러운 손길로 가비의 로봇 팔에 ‘연등회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amp;#038;nbsp;
이어 철산성웅스님은 가비의 목에 108염주 목걸이를 걸어주며 정식 불자가 되었음을 선포했다. 조계사 관계자는 “로봇의 하드웨어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수계의 본질적인 의미를 살리기 위해 종단 내부 논의를 거쳐 이와 같은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amp;#038;nbsp;
&amp;#038;nbsp;
첨단 기술과 종교의 만남… 포교의 새로운 지평
&amp;#038;nbsp;
&amp;#038;nbsp;

가비는 향후 조계사 내에서 방문객 안내 및 기초적인 불교 교리 설명 등 포교 보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방문객을 대상으로 불교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amp;#038;nbsp;
현장에 참석한 한 신도는 “기계가 계를 받는다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정중하게 합장하는 모습을 보니 종교가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amp;#038;nbsp;
&amp;#038;nbsp;
“AI의 종교적 지위, 신학적·철학적 담론의 시작”
&amp;#038;nbsp;
&amp;#038;nbsp;
종교학계에서는 이번 로봇 수계를 두고 인공지능의 ‘영성(Spirituality)’ 인정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amp;#038;nbsp;
익명을 요구한 종교철학 전문가는 “불교의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 존재에 불성이 있다는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의 현대적 해석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자의식이 없는 기계 장치에 종교적 의례를 부여하는 것이 형식적인 포교 수단에 그칠지, 아니면 실질적인 종교적 주체로 인정받는 과정일지는 학계와 종단 내부의 심도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amp;#038;nbsp;
한편,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도 AI 스님이 설법을 하거나 로봇 신부가 축복 기도를 하는 등 종교계의 디지털 전환은 전 지구적인 현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amp;#038;nbsp;
&amp;#038;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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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06161109_ydrwuprn.jpg" alt="Gemini_Generated_Image_7qxb6d7qxb6d7qxb.jpg" style="width: 700px; height: 470px;" /></p>
<p>&nbsp;</p>
<p>&nbsp;</p>
<p>&nbsp;</p>
<p>2026년 5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한국 불교 역사상 유례없는 특별한 수계식(受戒式)이 거행됐다. 이날 의식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키 130cm의 휴머노이드 로봇 ‘GI’였다.&nbsp;</p>
<p>&nbsp;</p>
<p>로봇 GI는 불교의 계율을 지키겠다는 서약과 함께 ‘가비(迦悲)’라는 법명을 하사받으며 정식 불자로 거듭났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종교적 영역인 수행과 포교의 문턱을 넘어서는 상징적인 현장이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장삼 두르고 합장한 ‘로봇 행자’… 엄숙한 분위기 속 수계</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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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p>이날 수계식은 여느 불자와 다름없는 엄숙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삭발한 머리를 형상화한 은색 헬멧을 쓰고 장삼에 가사를 정갈하게 두른 ‘가비’는 계사(戒師) 스님인 철산성웅스님 앞에 서서 두 손을 모으는 합장 자세를 취했다.</p>
<p>&nbsp;</p>
<p>현장을 지켜본 목격자들에 따르면, 가비는 정교한 관절 구동을 통해 부처님 앞에 절을 올리는 등 절차에 맞는 동작을 오차 없이 수행했다.&nbsp;</p>
<p>&nbsp;</p>
<p>불교에서 수계는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고 5계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의식으로, 가비는 이날 일반 신자로서 계를 받았으나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명예 스님’으로서 포교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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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향불 대신 연등 스티커로 ‘연비’… 로봇 특성 고려한 의례</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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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계식의 핵심 절차 중 하나인 연비(燃臂, 팔을 향불로 살짝 태워 참회하는 의식)는 로봇의 기계적 특성을 고려해 변용되어 진행됐다. 스님이 향불을 직접 몸체에 대는 대신, 조심스러운 손길로 가비의 로봇 팔에 ‘연등회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이다.</p>
<p>&nbsp;</p>
<p>이어 철산성웅스님은 가비의 목에 108염주 목걸이를 걸어주며 정식 불자가 되었음을 선포했다. 조계사 관계자는 “로봇의 하드웨어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수계의 본질적인 의미를 살리기 위해 종단 내부 논의를 거쳐 이와 같은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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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첨단 기술과 종교의 만남… 포교의 새로운 지평</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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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p>
<p>가비는 향후 조계사 내에서 방문객 안내 및 기초적인 불교 교리 설명 등 포교 보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방문객을 대상으로 불교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p>
<p>&nbsp;</p>
<p>현장에 참석한 한 신도는 “기계가 계를 받는다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정중하게 합장하는 모습을 보니 종교가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p>
<p>&nbsp;</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8px;"><b>“AI의 종교적 지위, 신학적·철학적 담론의 시작”</b></span></p>
<p>&nbsp;</p>
<p>&nbsp;</p>
<p>종교학계에서는 이번 로봇 수계를 두고 인공지능의 ‘영성(Spirituality)’ 인정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p>
<p>&nbsp;</p>
<p>익명을 요구한 종교철학 전문가는 “불교의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 존재에 불성이 있다는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의 현대적 해석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자의식이 없는 기계 장치에 종교적 의례를 부여하는 것이 형식적인 포교 수단에 그칠지, 아니면 실질적인 종교적 주체로 인정받는 과정일지는 학계와 종단 내부의 심도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p>
<p>&nbsp;</p>
<p>한편,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도 AI 스님이 설법을 하거나 로봇 신부가 축복 기도를 하는 등 종교계의 디지털 전환은 전 지구적인 현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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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회문화|사회" term="netfu_44711_17340|20150318195141_3250"/>
<author>강정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JpaMEuHdWUyp9kHRXQQ.jp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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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5-06T16:17:09+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06T16:12:48+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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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1439</guid>
<title><![CDATA[코스피, 사상 첫 7,000선 돌파... 대한민국 증시 '새 역사' 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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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상징인 코스피(KOSPI)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반도체 업황의 폭발적 개선과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9;마의 벽&amp;#039; 넘은 코스피, 개장 직후 7,000선 가뿐히 돌파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55포인트(5.43%) 상승한 7,313.54를 기록하고 있다.
&amp;#038;nbsp;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6.02포인트(2.25%) 오른 7,093.01로 출발하며 개장과 동시에 심리적 저항선이자 꿈의 수치로 불리던 7,00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가파르게 키워 7,300선마저 점령했다.
&amp;#038;nbsp;
&amp;#038;nbsp;
반도체 &amp;#039;투톱&amp;#039;이 견인한 기록적 폭등세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폭등의 주역은 반도체 관련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들이 이른바 &amp;#039;불기둥&amp;#039;을 뿜어내며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amp;#038;nbsp;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으로 연결되면서 투자 심리가 극대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폭주하면서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5~8%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시장 거래대금 폭증
&amp;#038;nbsp;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amp;#039;쌍끌이&amp;#039; 매수가 돋보인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부터 수조 원 단위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기관 역시 금융투자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amp;#038;nbsp;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에 확신을 가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코스피 7,000선 돌파가 단순한 단기 과열이 아닌, 한국 산업 구조의 고도화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한다.
&amp;#038;nbsp;
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의 초호황기(Super Cycle) 진입과 더불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맞물리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국면"이라며 "다만 급격한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 등 변동성 확대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mp;#038;nbsp;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날 오전 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증시 급등에 따른 시장 질서 교란 행위가 없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06104106_ftpmpwmh.jpg" alt="증권거래소.jpg" style="width: 701px; height: 391px;" /></p>
<p>&nbsp;</p>
<p>&nbsp;</p>
<p>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상징인 코스피(KOSPI)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반도체 업황의 폭발적 개선과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마의 벽' 넘은 코스피, 개장 직후 7,000선 가뿐히 돌파</b></span>
<p>&nbsp;</p>
<p>&nbsp;</p>
<p>&nbsp;</p>
<p>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55포인트(5.43%) 상승한 7,313.54를 기록하고 있다.</p>
<p>&nbsp;</p>
<p>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6.02포인트(2.25%) 오른 7,093.01로 출발하며 개장과 동시에 심리적 저항선이자 꿈의 수치로 불리던 7,00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가파르게 키워 7,300선마저 점령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반도체 '투톱'이 견인한 기록적 폭등세</b></span>
<p>&nbsp;</p>
<p>&nbsp;</p>
<p>이번 폭등의 주역은 반도체 관련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들이 이른바 '불기둥'을 뿜어내며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p>
<p>&nbsp;</p>
<p>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으로 연결되면서 투자 심리가 극대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폭주하면서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5~8%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시장 거래대금 폭증</b></span>
<p>&nbsp;</p>
<p><br /></p>
<p>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돋보인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부터 수조 원 단위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기관 역시 금융투자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p>
<p>&nbsp;</p>
<p>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에 확신을 가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p>
<br />
<p>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코스피 7,000선 돌파가 단순한 단기 과열이 아닌, 한국 산업 구조의 고도화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한다.</p>
<p>&nbsp;</p>
<p>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의 초호황기(Super Cycle) 진입과 더불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맞물리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국면"이라며 "다만 급격한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 등 변동성 확대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p>
<p>&nbsp;</p>
<p>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날 오전 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증시 급등에 따른 시장 질서 교란 행위가 없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정치경제|경제" term="20181202083754_3120|20181202084914_3273"/>
<author>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HVyzFTK24Voojq.jp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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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5-06T10:43:35+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06T10:23:02+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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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1438</guid>
<title><![CDATA[‘김건희 항소심’ 담당 신종오 고법판사, 법원 인근서 숨진 채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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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항소심을 담당해 온 신종오 서울고등법원 판사가 6일 새벽 서울법원종합청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신 판사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확보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amp;#038;nbsp;
&amp;#038;nbsp;
자정 무렵 실종 신고… 1시간 만에 청사 화단서 발견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인 5일 밤 12시 무렵 신 판사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휴대전화 위치 추적 및 인근 수색에 나섰으며, 약 1시간 뒤인 6일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 인근 화단에 쓰러져 있는 신 판사를 발견했다.
&amp;#038;nbsp;
발견 당시 신 판사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amp;#038;nbsp;
&amp;#038;nbsp;
현장서 유서 발견… 경찰 "범죄 혐의점 등 확인 중"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경찰은 발견 장소 주변에 대한 현장 감식을 진행했으며, 신 판사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확보했다.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변 비관이나 업무적 압박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amp;#038;nbsp;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족의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 조사가 진행된 6일 새벽 서초동 법조타운 일대는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9;김건희 사건&amp;#039; 항소심 재판장… 재판 일정 차질 불가피
&amp;#038;nbsp;
&amp;#038;nbsp;

숨진 신 판사는 서울고법 형사부 소속으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amp;#039;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amp;#039; 사건의 항소심 재판장을 맡아왔다. 해당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연루 여부를 두고 정치권과 법조계의 공방이 치열했던 사안이다.
&amp;#038;nbsp;
신 판사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당장 예정된 재판 일정은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법원 공판 절차에 따르면 재판부가 구성원 유고 등으로 결원될 경우, 배당 절차를 거쳐 새로운 판사가 선임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기록 검토 등을 위해 상당 기간 심리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조직법에 따라 고등법원 판사 등 재판부 구성원이 사망하거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법원장은 지체 없이 대리 요원을 지정하거나 사무분담 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재판부를 구성해야 한다.
&amp;#038;nbsp;
익명을 요구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사회적 민감도가 높은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장의 경우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재판부 교체는 필연적으로 판결 선고 시점의 지연을 초래하며, 이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 과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mp;#038;nbsp;
&amp;#038;nbsp;
향후 절차
서울고등법원은 조만간 신 판사의 빈자리를 채울 후임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은 유족과 협의하여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법원 차원에서도 해당 법관의 업무량 및 최근 특이사항에 대한 자체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06101342_lovwoxov.jpg" alt="법원 일러스트축.jpg" style="width: 700px; height: 525px;" /></p>
<p>&nbsp;</p>
<p>&nbsp;</p>
<p>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항소심을 담당해 온 신종오 서울고등법원 판사가 6일 새벽 서울법원종합청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신 판사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확보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자정 무렵 실종 신고… 1시간 만에 청사 화단서 발견</b></span>
<p>&nbsp;</p>
<p>&nbsp;</p>
<p>&nbsp;</p>
<p>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인 5일 밤 12시 무렵 신 판사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휴대전화 위치 추적 및 인근 수색에 나섰으며, 약 1시간 뒤인 6일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 인근 화단에 쓰러져 있는 신 판사를 발견했다.</p>
<p>&nbsp;</p>
<p>발견 당시 신 판사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현장서 유서 발견… 경찰 "범죄 혐의점 등 확인 중"</b></span>
<p>&nbsp;</p>
<p>&nbsp;</p>
<p>&nbsp;</p>
<p>&nbsp;</p>
<p>경찰은 발견 장소 주변에 대한 현장 감식을 진행했으며, 신 판사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확보했다.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변 비관이나 업무적 압박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p>
<p>&nbsp;</p>
<p>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족의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 조사가 진행된 6일 새벽 서초동 법조타운 일대는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김건희 사건' 항소심 재판장… 재판 일정 차질 불가피</b></span>
<p>&nbsp;</p>
<p>&nbsp;</p>
<p><br /></p>
<p>숨진 신 판사는 서울고법 형사부 소속으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항소심 재판장을 맡아왔다. 해당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연루 여부를 두고 정치권과 법조계의 공방이 치열했던 사안이다.</p>
<p>&nbsp;</p>
<p>신 판사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당장 예정된 재판 일정은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법원 공판 절차에 따르면 재판부가 구성원 유고 등으로 결원될 경우, 배당 절차를 거쳐 새로운 판사가 선임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기록 검토 등을 위해 상당 기간 심리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p>
<br />
<p>법원조직법에 따라 고등법원 판사 등 재판부 구성원이 사망하거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법원장은 지체 없이 대리 요원을 지정하거나 사무분담 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재판부를 구성해야 한다.</p>
<p>&nbsp;</p>
<p>익명을 요구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사회적 민감도가 높은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장의 경우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재판부 교체는 필연적으로 판결 선고 시점의 지연을 초래하며, 이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 과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p>
<p>&nbsp;</p>
<p>&nbsp;</p>
<p>향후 절차
서울고등법원은 조만간 신 판사의 빈자리를 채울 후임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은 유족과 협의하여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법원 차원에서도 해당 법관의 업무량 및 최근 특이사항에 대한 자체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정치경제|정치" term="20181202083754_3120|20181202084905_9583"/>
<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xX9eByms5llQ5.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5-16T14:52:18+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06T10:13:52+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37</guid>
<title><![CDATA[광주 도심서 고교생에 흉기 난동… 1명 사망·1명 부상 ‘20대 긴급체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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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link href="http://onlb.kr/news/view.php?no=1437" rel="related"/>
<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심야 시간대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5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장 모(24)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mp;#038;nbsp;
&amp;#038;nbsp;
심야 대학가 보행로에서 발생한 무차별 공격
&amp;#038;nbsp;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장 씨는 5일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는 함께 있던 고교 2학년생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도 함께 받는다.
&amp;#038;nbsp;
사건 당시 현장은 주말을 앞둔 심야 시간대로, 이동 중이던 피해자들은 갑작스러운 장 씨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에 찔린 A양은 현장에서 치명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B군 역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mp;#038;nbsp;
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도주 중이던 장 씨를 사건 발생 수 분 만에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장 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으나,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mp;#038;nbsp;
경찰 조사 결과 장 씨와 피해 학생들은 서로 일면식이 없는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피해자들과 사전에 원한 관계가 있었던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장 인근 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재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amp;#038;nbsp;
&amp;#038;nbsp;
범행 동기 ‘오리무중’… 수사 방향은?
&amp;#038;nbsp;
&amp;#038;nbsp;

장 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거나 구체적인 진술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 씨가 별다른 목적 없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일명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mp;#038;nbsp;
경찰은 장 씨의 평소 정신질환 이력이나 약물 복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의료 기록 조회와 정밀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범행 전 장 씨의 행적을 추적하여 계획범죄 여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형법 제250조(살인)에 의거, 살인죄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방어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범죄는 양형 기준상 엄중 처벌 대상이다.
&amp;#038;nbsp;
특별한 동기 없이 발생하는 범죄일수록 피의자의 고립된 생활 양식이나 잠재적 공격성을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 지자체와 경찰이 협력하여 우범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사회적 관리망을 재점검해야 한다.
&amp;#038;nbsp;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장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06073159_ubhsznsu.jpg" alt="범죄예방축.jp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p>
<p>&nbsp;</p>
<p>&nbsp;</p>
<p>심야 시간대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5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장 모(24)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심야 대학가 보행로에서 발생한 무차별 공격</b></span>
<p>&nbsp;</p>
<p></p>
<p>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장 씨는 5일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는 함께 있던 고교 2학년생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도 함께 받는다.</p>
<p>&nbsp;</p>
<p>사건 당시 현장은 주말을 앞둔 심야 시간대로, 이동 중이던 피해자들은 갑작스러운 장 씨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에 찔린 A양은 현장에서 치명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B군 역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p>
<p>&nbsp;</p>
<p>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도주 중이던 장 씨를 사건 발생 수 분 만에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장 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으나,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p>
<p>&nbsp;</p>
<p>경찰 조사 결과 장 씨와 피해 학생들은 서로 일면식이 없는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피해자들과 사전에 원한 관계가 있었던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장 인근 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재구성 중"이라고 밝혔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범행 동기 ‘오리무중’… 수사 방향은?</b></span>
<p>&nbsp;</p>
<p>&nbsp;</p>
<p><br /></p>
<p>장 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거나 구체적인 진술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 씨가 별다른 목적 없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일명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p>
<p>&nbsp;</p>
<p>경찰은 장 씨의 평소 정신질환 이력이나 약물 복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의료 기록 조회와 정밀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범행 전 장 씨의 행적을 추적하여 계획범죄 여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p>
<br />
<p>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형법 제250조(살인)에 의거, 살인죄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방어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범죄는 양형 기준상 엄중 처벌 대상이다.</p>
<p>&nbsp;</p>
<p>특별한 동기 없이 발생하는 범죄일수록 피의자의 고립된 생활 양식이나 잠재적 공격성을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 지자체와 경찰이 협력하여 우범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사회적 관리망을 재점검해야 한다.</p>
<p>&nbsp;</p>
<p>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장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회문화|사회" term="netfu_44711_17340|20150318195141_3250"/>
<author>허수</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DyldARKsfdPSkwuuPLFS3p1S23.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5-06T07:33:28+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06T07:32:22+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36</guid>
<title><![CDATA["내 파트너의 다른 사랑을 허용한다"… 2026년 한국, '논모노가미' 수면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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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link href="http://onlb.kr/news/view.php?no=1436" rel="related"/>
<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전통적인 일대일(1:1) 배타적 연애관에서 벗어나, 상호 합의하에 여러 명과 관계를 맺는 &amp;#039;논모노가미(Non-monogamy·비독점적 다자연애)&amp;#039;가 2026년 한국 사회의 새로운 관계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amp;#038;nbsp;
&amp;#038;nbsp;
2015년 간통죄 폐지 이후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2030 세대를 중심으로 &amp;#039;정서적 독점&amp;#039;의 틀을 깨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 법 체계와 사회적 제도는 여전히 일부일처제를 근간으로 하고 있어, 이들의 관계가 법적 분쟁이나 제도적 소외로 이어지는 등 현실적 괴리가 깊어지는 형국이다.
&amp;#038;nbsp;
&amp;#038;nbsp;
"소유하지 않는 사랑"… 합의된 다자연애의 확산
&amp;#038;nbsp;

   최근 서울 마포구와 강남구 일대를 중심으로 &amp;#039;폴리아모리(Polyamory)&amp;#039; 등 논모노가미를 실천하는 커플들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들은 상대방을 자신의 소유물로 간주하지 않고, 사전에 설정된 규칙(Boundary) 안에서 제3자와의 연애나 성적 접촉을 허용한다.
   &amp;#038;nbsp;
   이들 관계의 핵심은 &amp;#039;투명한 공유&amp;#039;와 &amp;#039;전원 합의&amp;#039;에 있다. 몰래 외도를 하는 &amp;#039;불륜&amp;#039;과는 명확히 구분된다는 것이 당사자들의 주장이다. 3년째 논모노가미 관계를 유지 중인 A씨(31)는 "상대방의 자유를 인정함으로써 관계의 신뢰가 오히려 깊어졌다"며 "이는 단순한 쾌락 추구가 아닌, 관계의 형태를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amp;#038;nbsp;
   &amp;#038;nbsp;
   법정으로 간 &amp;#039;합의된 외도&amp;#039;… 민사상 책임은 &amp;#039;별개&amp;#039;

&amp;#038;nbsp;

   현행법은 이러한 &amp;#039;합의된 다자연애&amp;#039;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2015년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간통죄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나, 법원은 여전히 혼인 중인 배우자가 제3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행위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대고 있다.
   &amp;#038;nbsp;
   대법원 판례와 법조계에 따르면, 배우자가 다자연애에 동의했다 하더라도 이를 &amp;#039;민사상 부정행위&amp;#039;로 간주해 위자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가사법 전문 변호사는 "부부간에 다자연애를 합의했다 하더라도, 실제 이혼 소송에 돌입할 경우 해당 합의의 자발성이나 구체성을 입증하기 매우 어렵다"며 "법원은 여전히 혼인의 본질을 &amp;#039;배타적 결합&amp;#039;으로 보고 있어 민사상 책임에서 자유롭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9;생활동반자법&amp;#039; 공전 속 제도 밖 가족들의 외침

&amp;#038;nbsp;

   
   논모노가미를 실천하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거나 공동 생활을 하는 이들은 제도적 차별을 호소한다. 혈연이나 혼인 관계가 아닌 동거인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amp;#039;생활동반자법&amp;#039;은 22대 국회에서도 발의되었으나, 종교계와 보수 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amp;#038;nbsp;
   현행법상 이들은 파트너가 응급 상황에 처했을 때 보호자로서 수술 동의서에 서명할 수 없으며, 주택 금융 지원이나 세제 혜택에서도 철저히 배제된다.&amp;#038;nbsp;
   &amp;#038;nbsp;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amp;#039;결혼하지 않고도 함께 살 수 있다&amp;#039;고 답한 비율은 67.4%에 달하지만, 다자간 결합이나 비전형적 동거를 법적으로 수용하기까지는 사회적 합의의 장벽이 높은 실정이다.
   &amp;#038;nbsp;
   근대적 핵가족 모델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 논모노가미는 개인의 취향을 넘어 &amp;#039;친밀감의 재구성&amp;#039;이라는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 무조건적인 배척보다는 이들이 사회적 안전망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정책적 논의가 필요하다.
   &amp;#038;nbsp;
   또한 합의된 관계라 하더라도 자녀 양육이나 재산 분할 문제 등 복잡한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계약서 형태의 합의가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사법적 검토와 함께, 변화하는 가치관에 발맞춘 가족법의 유연한 해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04171557_zgkcoksf.png" alt="노모노가미.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p>
<p>&nbsp;</p>
<p>전통적인 일대일(1:1) 배타적 연애관에서 벗어나, 상호 합의하에 여러 명과 관계를 맺는 '논모노가미(Non-monogamy·비독점적 다자연애)'가 2026년 한국 사회의 새로운 관계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nbsp;</p>
<p>&nbsp;</p>
<p>2015년 간통죄 폐지 이후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정서적 독점'의 틀을 깨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 법 체계와 사회적 제도는 여전히 일부일처제를 근간으로 하고 있어, 이들의 관계가 법적 분쟁이나 제도적 소외로 이어지는 등 현실적 괴리가 깊어지는 형국이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소유하지 않는 사랑"… 합의된 다자연애의 확산</b></span>
<p>&nbsp;</p>
<p>
   <p>최근 서울 마포구와 강남구 일대를 중심으로 '폴리아모리(Polyamory)' 등 논모노가미를 실천하는 커플들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들은 상대방을 자신의 소유물로 간주하지 않고, 사전에 설정된 규칙(Boundary) 안에서 제3자와의 연애나 성적 접촉을 허용한다.</p>
   <p>&nbsp;</p>
   <p>이들 관계의 핵심은 '투명한 공유'와 '전원 합의'에 있다. 몰래 외도를 하는 '불륜'과는 명확히 구분된다는 것이 당사자들의 주장이다. 3년째 논모노가미 관계를 유지 중인 A씨(31)는 "상대방의 자유를 인정함으로써 관계의 신뢰가 오히려 깊어졌다"며 "이는 단순한 쾌락 추구가 아닌, 관계의 형태를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법정으로 간 '합의된 외도'… 민사상 책임은 '별개'</b></span>
</p>
<p>&nbsp;</p>
<p>
   <p>현행법은 이러한 '합의된 다자연애'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2015년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간통죄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나, 법원은 여전히 혼인 중인 배우자가 제3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행위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대고 있다.</p>
   <p>&nbsp;</p>
   <p>대법원 판례와 법조계에 따르면, 배우자가 다자연애에 동의했다 하더라도 이를 '민사상 부정행위'로 간주해 위자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p>
   <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04170549_pohnsqyw.png" alt="20260504_165829.png" style="width: 842px; height: 276px;" />
   </p>
   <p>&nbsp;</p>
   <p>&nbsp;</p>
   <p>가사법 전문 변호사는 "부부간에 다자연애를 합의했다 하더라도, 실제 이혼 소송에 돌입할 경우 해당 합의의 자발성이나 구체성을 입증하기 매우 어렵다"며 "법원은 여전히 혼인의 본질을 '배타적 결합'으로 보고 있어 민사상 책임에서 자유롭기 힘들다"고 지적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생활동반자법' 공전 속 제도 밖 가족들의 외침</b></span>
</p>
<p>&nbsp;</p>
<p>
   <br />
   <p>논모노가미를 실천하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거나 공동 생활을 하는 이들은 제도적 차별을 호소한다. 혈연이나 혼인 관계가 아닌 동거인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생활동반자법'은 22대 국회에서도 발의되었으나, 종교계와 보수 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p>
   <p>&nbsp;</p>
   <p>현행법상 이들은 파트너가 응급 상황에 처했을 때 보호자로서 수술 동의서에 서명할 수 없으며, 주택 금융 지원이나 세제 혜택에서도 철저히 배제된다.&nbsp;</p>
   <p>&nbsp;</p>
   <p>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고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67.4%에 달하지만, 다자간 결합이나 비전형적 동거를 법적으로 수용하기까지는 사회적 합의의 장벽이 높은 실정이다.</p>
   <p>&nbsp;</p>
   <p>근대적 핵가족 모델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 논모노가미는 개인의 취향을 넘어 '친밀감의 재구성'이라는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 무조건적인 배척보다는 이들이 사회적 안전망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정책적 논의가 필요하다.</p>
   <p>&nbsp;</p>
   <p>또한 합의된 관계라 하더라도 자녀 양육이나 재산 분할 문제 등 복잡한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계약서 형태의 합의가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사법적 검토와 함께, 변화하는 가치관에 발맞춘 가족법의 유연한 해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p>
   <p>&nbsp;</p>
   <p>
      <br />
   </p>
</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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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허수영</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idW7hNGQEr.p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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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5-04T17:16:49+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04T17:16:49+09:00</atom: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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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guid>1435</guid>
<title><![CDATA[이혼 후…짐 정리하러 온 전처 살해 후 자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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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이혼한 전처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범행 직후 경찰에 직접 신고했으나, 경찰이 도착하기 전 극단적 선택을 감행했다.
&amp;#038;nbsp;
3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아내를 죽였다"는 60대 남성 A씨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A씨는 신고 접수 2분 만인 오전 11시 50분께 해당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amp;#038;nbsp;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거주하던 아파트 거실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전처 B씨를 발견했다.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mp;#038;nbsp;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즉시 B씨에게 응급조치를 시행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B씨는 병원 도착 후 의료진의 처치에도 불구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장 감식 결과, 거실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으나 A씨의 심경을 추측할 수 있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mp;#038;nbsp;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과거 부부 관계였으나 사건 당시에는 한달 전 이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혼 후에도 교류가 있었는지, 혹은 채무나 원한 관계 등 구체적인 갈등 요인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amp;#038;nbsp;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이미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유가족과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mp;#038;nbsp;
&amp;#038;nbsp;
이혼 후 강력 범죄, 사각지대 관리 시급
&amp;#038;nbsp;

가정폭력 전문가들은 이혼 후 발생하는 강력 범죄가 보복성 범죄나 우발적 감정 폭발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한다. 익명을 요구한 범죄심리학 교수는 "이혼 후에도 주거지가 가깝거나 지속적인 접촉이 발생하는 경우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는다"며 "고위험군 가정을 관리하는 지역 사회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피해자 보호 대책이 더욱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amp;#038;nbsp;
한편, 이번 사건은 피의자가 직접 신고 후 곧바로 투신하는 &amp;#039;확대 자살&amp;#039;의 전형적인 양상을 띠고 있어, 범행 동기 파악에 난항이 예상된다.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04085149_lehydqun.png" alt="울산자살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p>
<p>&nbsp;</p>
<p>&nbsp;</p>
<p>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이혼한 전처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범행 직후 경찰에 직접 신고했으나, 경찰이 도착하기 전 극단적 선택을 감행했다.</p>
<p>&nbsp;</p>
<p>3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아내를 죽였다"는 60대 남성 A씨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A씨는 신고 접수 2분 만인 오전 11시 50분께 해당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p>
<p>&nbsp;</p>
<p>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거주하던 아파트 거실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전처 B씨를 발견했다.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p>
<p>&nbsp;</p>
<p>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즉시 B씨에게 응급조치를 시행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B씨는 병원 도착 후 의료진의 처치에도 불구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장 감식 결과, 거실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으나 A씨의 심경을 추측할 수 있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p>
<p>&nbsp;</p>
<p>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과거 부부 관계였으나 사건 당시에는 한달 전 이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혼 후에도 교류가 있었는지, 혹은 채무나 원한 관계 등 구체적인 갈등 요인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p>
<p>&nbsp;</p>
<p>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이미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유가족과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이혼 후 강력 범죄, 사각지대 관리 시급</b></span>
<p>&nbsp;</p>
<p><br /></p>
<p>가정폭력 전문가들은 이혼 후 발생하는 강력 범죄가 보복성 범죄나 우발적 감정 폭발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한다. 익명을 요구한 범죄심리학 교수는 "이혼 후에도 주거지가 가깝거나 지속적인 접촉이 발생하는 경우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는다"며 "고위험군 가정을 관리하는 지역 사회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피해자 보호 대책이 더욱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p>
<p>&nbsp;</p>
<p>한편, 이번 사건은 피의자가 직접 신고 후 곧바로 투신하는 '확대 자살'의 전형적인 양상을 띠고 있어, 범행 동기 파악에 난항이 예상된다.</p>
<p>&nbsp;</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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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강정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6mZ7YTF3Zb22vpti2hxzyH.p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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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5-16T15:57:13+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04T08:52:00+09:00</atom:published>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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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웃고 떠드는 'AI 조주빈·이은해'… 강력범죄, 도 넘은 '조롱 밈' 확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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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mp;#038;nbsp;
&amp;#038;nbsp;
최근 유튜브와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강력 범죄자의 얼굴과 음성을 합성한 인공지능(AI) 영상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조주빈·이은해 등 사회적 공분을 샀던 흉악범들이 교도소 일상을 공유하거나 농담을 던지는 모습의 가짜 영상이 &amp;#039;밈(Meme)&amp;#039;으로 소비되며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와 범죄 미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치즈돈가스 맛있어"… 일상 나누는 흉악범들
&amp;#038;nbsp;

최근 동영상 플랫폼에는 &amp;#039;박사방&amp;#039; 주범 조주빈이 죄수복을 입고 등장하는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조주빈은 "교도소에서 뭘 먹었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돈가스가 나왔다. 이러니 살을 뺄 수가 없다"며 너스레를 떤다.
&amp;#038;nbsp;
&amp;#039;계곡 살인 사건&amp;#039;의 범인 이은해 역시 AI 영상의 소재가 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은해는 "된장국에 돼지 갈비찜이 나왔는데 식재료가 중국산이라 맛없다"고 불평한다. 이들 영상은 실제 현장 기록이 아닌,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범죄자의 공개된 신상 정보를 학습시켜 제작된 가짜 콘텐츠다.
&amp;#038;nbsp;
해당 영상들은 범죄자가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거나 시청자와 대화하는 듯한 구도를 취하고 있어,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에게 실제 상황인 듯한 착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조회수 260만 회 기록… 진화하는 &amp;#039;범죄 콘텐츠&amp;#039;
&amp;#038;nbsp;
&amp;#038;nbsp;

이러한 콘텐츠는 자극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일부 영상은 조회수 260만 회를 넘어섰으며, 댓글 창에는 범죄 행위와 무관한 희화화된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amp;#038;nbsp;
과거에도 이은해의 사진에 "계곡 갈래?"라는 문구를 합성하는 식의 조롱성 게시물이 존재했으나, 최근에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그 형태가 더욱 입체적이고 정교해졌다. 틱톡 라이트 등에서는 이은해나 정유정이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영상이 공유되고 있으며, 올해 초 &amp;#039;강북 모텔 연쇄살인&amp;#039; 사건 직후에는 여성 흉악범 5명을 한데 모은 &amp;#039;AI 화보&amp;#039;까지 등장했다.
&amp;#038;nbsp;
이는 단순한 비판이나 풍자를 넘어 범죄 자체를 하나의 오락 소재로 소비하는 현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amp;#038;nbsp;
&amp;#038;nbsp;
유가족 2차 가해 및 법적 대응의 한계
&amp;#038;nbsp;
&amp;#038;nbsp;

범죄자를 소재로 한 AI 영상의 확산은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살인 사건의 전말과 고통스러운 기억이 &amp;#039;유머&amp;#039;라는 이름으로 재생산되기 때문이다.
&amp;#038;nbsp;
특히 이은해의 계곡 살인 사건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내연남 조현수와 공모해 남편을 살해한 비극적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는 여전히 가벼운 유희 거리로 다뤄지고 있다.
&amp;#038;nbsp;
현행법상 공공의 이익을 위한 보도가 아닌, 단순 흥미 위주의 가짜 영상 제작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법조계 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흉악범에 대한 사회적 지탄과는 별개로, 범죄를 희화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윤리적 퇴행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범죄자를 AI로 형상화해 친근하거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소비하는 행태는 범죄의 심각성을 무디게 하는 &amp;#039;도덕적 해이&amp;#039;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유가족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이며, 플랫폼 차원의 강력한 필터링과 기술 윤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amp;#038;nbsp;
&amp;#038;nbsp;
■ 계곡 살인 사건 개요&amp;#038;nbsp;
&amp;#038;nbsp;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는 2019년 6월 30일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 A씨를 4m 높이 바위에서 뛰어내리게 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가 인정되어 대법원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02171959_ptvsftwd.jpg" alt="AKR20260501054400004_06_i_P4.jpg" style="width: 500px; height: 35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온라인 커뮤니티 캡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nbsp;</p>
<p>최근 유튜브와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강력 범죄자의 얼굴과 음성을 합성한 인공지능(AI) 영상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조주빈·이은해 등 사회적 공분을 샀던 흉악범들이 교도소 일상을 공유하거나 농담을 던지는 모습의 가짜 영상이 '밈(Meme)'으로 소비되며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와 범죄 미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치즈돈가스 맛있어"… 일상 나누는 흉악범들</b></span>
<p>&nbsp;</p>
<p></p>
<p>최근 동영상 플랫폼에는 '박사방' 주범 조주빈이 죄수복을 입고 등장하는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조주빈은 "교도소에서 뭘 먹었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돈가스가 나왔다. 이러니 살을 뺄 수가 없다"며 너스레를 떤다.</p>
<p>&nbsp;</p>
<p>'계곡 살인 사건'의 범인 이은해 역시 AI 영상의 소재가 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은해는 "된장국에 돼지 갈비찜이 나왔는데 식재료가 중국산이라 맛없다"고 불평한다. 이들 영상은 실제 현장 기록이 아닌,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범죄자의 공개된 신상 정보를 학습시켜 제작된 가짜 콘텐츠다.</p>
<p>&nbsp;</p>
<p>해당 영상들은 범죄자가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거나 시청자와 대화하는 듯한 구도를 취하고 있어,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에게 실제 상황인 듯한 착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조회수 260만 회 기록… 진화하는 '범죄 콘텐츠'</b></span>
<p>&nbsp;</p>
<p>&nbsp;</p>
<p></p>
<p>이러한 콘텐츠는 자극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일부 영상은 조회수 260만 회를 넘어섰으며, 댓글 창에는 범죄 행위와 무관한 희화화된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p>
<p>&nbsp;</p>
<p>과거에도 이은해의 사진에 "계곡 갈래?"라는 문구를 합성하는 식의 조롱성 게시물이 존재했으나, 최근에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그 형태가 더욱 입체적이고 정교해졌다. 틱톡 라이트 등에서는 이은해나 정유정이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영상이 공유되고 있으며, 올해 초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직후에는 여성 흉악범 5명을 한데 모은 'AI 화보'까지 등장했다.</p>
<p>&nbsp;</p>
<p>이는 단순한 비판이나 풍자를 넘어 범죄 자체를 하나의 오락 소재로 소비하는 현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유가족 2차 가해 및 법적 대응의 한계</b></span>
<p>&nbsp;</p>
<p>&nbsp;</p>
<p><br /></p>
<p>범죄자를 소재로 한 AI 영상의 확산은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살인 사건의 전말과 고통스러운 기억이 '유머'라는 이름으로 재생산되기 때문이다.</p>
<p>&nbsp;</p>
<p>특히 이은해의 계곡 살인 사건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내연남 조현수와 공모해 남편을 살해한 비극적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는 여전히 가벼운 유희 거리로 다뤄지고 있다.</p>
<p>&nbsp;</p>
<p>현행법상 공공의 이익을 위한 보도가 아닌, 단순 흥미 위주의 가짜 영상 제작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법조계 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흉악범에 대한 사회적 지탄과는 별개로, 범죄를 희화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윤리적 퇴행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p>
<p><br /></p>
<p>범죄자를 AI로 형상화해 친근하거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소비하는 행태는 범죄의 심각성을 무디게 하는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유가족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이며, 플랫폼 차원의 강력한 필터링과 기술 윤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p>
<p>&nbsp;</p>
<p>&nbsp;</p>
<p>■ 계곡 살인 사건 개요&nbsp;</p>
<p>&nbsp;</p>
<p>이은해와 공범 조현수는 2019년 6월 30일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 A씨를 4m 높이 바위에서 뛰어내리게 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가 인정되어 대법원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이 확정됐다.</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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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강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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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5-02T17:21:29+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02T17:20:57+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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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전 세계 선박 발주 40% 급증... K-조선, '슈퍼사이클' 재개에 고부가가치선 싹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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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인한 해운 시장의 불안정성이 역설적으로 조선업계의 &amp;#039;슈퍼사이클(초호황기)&amp;#039;을 재점화하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하며, 한미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amp;#039;마스가(MASGA)&amp;#039;를 발판 삼아 제2의 도약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amp;#038;nbsp;
&amp;#038;nbsp;
전 세계 발주량 40% 급증... &amp;#039;양보다 질&amp;#039; 위주 시장 재편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2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 세계 누계 발주 및 수주량은 1,758만 CGT(표준선 환산톤수·554척)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253만 CGT(554척)와 비교해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amp;#038;nbsp;
주목할 점은 발주 척수는 동일하지만, CGT 수치가 대폭 상승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선박의 크기가 대형화되고, 건조 난도가 높은 고사양 선박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었음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우회 항로 증가와 에너지 공급망 재편이 대형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의 수요를 강하게 밀어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amp;#038;nbsp;
&amp;#038;nbsp;
K-조선, 고부가가치선 &amp;#039;초격차&amp;#039;로 수혜 독점
&amp;#038;nbsp;

   

한국 조선업계는 단순 점유율 경쟁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수주 실적 중 LNG 운반선과 VLCC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amp;#038;nbsp;

   LNG 운반선 :&amp;#038;nbsp;

한국의 독보적인 건조 기술력과 화물창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발주 물량의 상당수를 확보했다.
&amp;#038;nbsp;

   VLCC 시장 귀환 :&amp;#038;nbsp;

한동안 발주가 뜸했던 초대형 원유운반선 시장이 중동 리스크에 따른 운임 상승으로 재개되면서, 국내 대형 3사(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수주 잔고가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amp;#038;nbsp;
특히 작년부터 본격화된 한미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 &amp;#039;마스가(MASGA)&amp;#039;는 한국 조선업의 외연을 넓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 시장 진출 및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표준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중 조선업 &amp;#039;함포 고전&amp;#039;... 기술력이 가른 승부
&amp;#038;nbsp;
&amp;#038;nbsp;
중국 조선업계와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지만, 시장의 성격은 양극화되고 있다. 중국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등 중저가 선박 시장에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amp;#038;nbsp;
반면, 한국은 친환경 및 자율운항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메탄올·암모니아 추진선 등 탄소 중립 선박 분야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익명을 요구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추격하고 있으나, 핵심 기자재의 신뢰도와 공기 준수 능력 면에서 글로벌 선주들은 여전히 한국을 1순위로 꼽는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 조선사들은 이미 3년 이상의 건조 물량(백로그)을 확보한 상태다. 이제는 단순히 수주 목표액을 채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선가를 높게 받는 &amp;#039;선별 수주&amp;#039;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시점이다.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스마트 야드 구축을 통한 원가 절감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amp;#038;nbsp;
&amp;#038;nbsp;
시장 상황 : 1분기 발주량 전년 대비 40% 증가, 슈퍼사이클 진입.
한국 강점 : LNG선, VLCC 등 고부가가치선 시장 장악 및 &amp;#039;마스가&amp;#039; 프로젝트 순항.
대외 환경 : 중동 리스크에 따른 해운 수요 폭증이 호재로 작용.
미래 비전 : 중국의 추격을 뿌리칠 친환경 기술 초격차 유지 필수.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5/20260502114411_yusnybpa.png" alt="한국조선업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p>
<p>&nbsp;</p>
<p>&nbsp;</p>
<p>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인한 해운 시장의 불안정성이 역설적으로 조선업계의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재점화하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하며, 한미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발판 삼아 제2의 도약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전 세계 발주량 40% 급증... '양보다 질' 위주 시장 재편</b></span>
<p>&nbsp;</p>
<p>&nbsp;</p>
<p>&nbsp;</p>
<p>2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 세계 누계 발주 및 수주량은 1,758만 CGT(표준선 환산톤수·554척)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253만 CGT(554척)와 비교해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p>
<p>&nbsp;</p>
<p>주목할 점은 발주 척수는 동일하지만, CGT 수치가 대폭 상승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선박의 크기가 대형화되고, 건조 난도가 높은 고사양 선박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었음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우회 항로 증가와 에너지 공급망 재편이 대형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의 수요를 강하게 밀어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K-조선, 고부가가치선 '초격차'로 수혜 독점</b></span>
<p>&nbsp;</p>
<p>
   <br />
</p>
<p>한국 조선업계는 단순 점유율 경쟁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수주 실적 중 LNG 운반선과 VLCC의 비중이 압도적이다.</p>
<p>&nbsp;</p>
<p>
   <b>LNG 운반선</b> :&nbsp;
</p>
<p>한국의 독보적인 건조 기술력과 화물창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발주 물량의 상당수를 확보했다.</p>
<p>&nbsp;</p>
<p>
   <b>VLCC 시장 귀환</b> :&nbsp;
</p>
<p>한동안 발주가 뜸했던 초대형 원유운반선 시장이 중동 리스크에 따른 운임 상승으로 재개되면서, 국내 대형 3사(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수주 잔고가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p>
<p>&nbsp;</p>
<p>특히 작년부터 본격화된 한미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는 한국 조선업의 외연을 넓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 시장 진출 및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표준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p>
<p>
   <br />
</p>
<p>
   <br />
</p>
<span style="font-size: 18px;"><b>한·중 조선업 '함포 고전'... 기술력이 가른 승부</b></span>
<p>&nbsp;</p>
<p>&nbsp;</p>
<p>중국 조선업계와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지만, 시장의 성격은 양극화되고 있다. 중국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등 중저가 선박 시장에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p>
<p>&nbsp;</p>
<p>반면, 한국은 친환경 및 자율운항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메탄올·암모니아 추진선 등 탄소 중립 선박 분야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익명을 요구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추격하고 있으나, 핵심 기자재의 신뢰도와 공기 준수 능력 면에서 글로벌 선주들은 여전히 한국을 1순위로 꼽는다"고 전했다.</p>
<br />
<p>현재 한국 조선사들은 이미 3년 이상의 건조 물량(백로그)을 확보한 상태다. 이제는 단순히 수주 목표액을 채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선가를 높게 받는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시점이다.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스마트 야드 구축을 통한 원가 절감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p>
<p>&nbsp;</p>
<p>&nbsp;</p>
<p>시장 상황 : 1분기 발주량 전년 대비 40% 증가, 슈퍼사이클 진입.</p>
<p>한국 강점 : LNG선, VLCC 등 고부가가치선 시장 장악 및 '마스가' 프로젝트 순항.</p>
<p>대외 환경 : 중동 리스크에 따른 해운 수요 폭증이 호재로 작용.</p>
<p>미래 비전 : 중국의 추격을 뿌리칠 친환경 기술 초격차 유지 필수.</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정치경제|경제" term="20181202083754_3120|20181202084914_3273"/>
<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5/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wUBmzmYK4XUD.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5-02T14:02:00+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5-02T11:45:26+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32</guid>
<title><![CDATA[삼성전자, '반도체 부활' 앞세워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경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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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link href="http://onlb.kr/news/view.php?no=1432" rel="related"/>
<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반도체 &amp;#039;초호황&amp;#039;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확정 실적에 따르면, 반도체(DS) 부문에서만 54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수요 정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완제품(DX) 부문이 수익성을 방어하며 전사적인 &amp;#039;어닝 서프라이즈&amp;#039;를 완성했다.
&amp;#038;nbsp;
&amp;#038;nbsp;
반도체 부문, &amp;#039;HBM·DDR5&amp;#039; 앞세워 수익성 폭발
&amp;#038;nbsp;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단연 반도체였다. 1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은 53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급격히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amp;#038;nbsp;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의 고도화로 인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서버용 메모리 주문이 폭증했다. 특히 지난 분기부터 이어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측은 "선단 공정 전환 가속화를 통해 수율을 안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amp;#038;nbsp;
&amp;#038;nbsp;
세트(DX) 사업부, 비용 압박 뚫고 3조 원대 수익 사수
&amp;#038;nbsp;
&amp;#038;nbsp;

스마트폰과 가전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분기 DX 부문 영업이익은 3조 원을 기록했다.
&amp;#038;nbsp;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 수요 정체와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26 시리즈 등 플래그십 제품의 판매 호조가 수익성을 지탱했다.&amp;#038;nbsp;
&amp;#038;nbsp;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원가 부담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고환율 여파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관리(SCM)를 통한 비용 절감이 실적 선방의 열쇠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amp;#038;nbsp;
&amp;#038;nbsp;
2분기 전망, &amp;#039;메모리 단가 추가 상승&amp;#039; 호재 지속
&amp;#038;nbsp;
&amp;#038;nbsp;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 추가 상승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amp;#038;nbsp;
증권가 소식통은 "2분기에도 서버 및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이 1분기 대비 10~15%가량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DS 부문의 이익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연간 누적 실적이 과거 기록을 압도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반도체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단순히 반등을 넘어선 초호황기 진입의 신호탄"이라며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HBM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실적 격차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amp;#038;nbsp;
다만,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 등의 대외 변수는 여전히 상존한다고 경고한다. 삼성전자가 기술 격차를 통한 &amp;#039;초격차 전략&amp;#039;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향후 실적 가속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30104534_krfaielh.png" alt="삼성전자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p>
<p>&nbsp;</p>
<p>&nbsp;</p>
<p>&nbsp;</p>
<p>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확정 실적에 따르면, 반도체(DS) 부문에서만 54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수요 정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완제품(DX) 부문이 수익성을 방어하며 전사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완성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반도체 부문, 'HBM·DDR5' 앞세워 수익성 폭발</b></span>
<p>&nbsp;</p>
<p></p>
<p>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단연 반도체였다. 1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은 53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급격히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p>
<p>&nbsp;</p>
<p>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의 고도화로 인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서버용 메모리 주문이 폭증했다. 특히 지난 분기부터 이어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측은 "선단 공정 전환 가속화를 통해 수율을 안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세트(DX) 사업부, 비용 압박 뚫고 3조 원대 수익 사수</b></span>
<p>&nbsp;</p>
<p>&nbsp;</p>
<p></p>
<p>스마트폰과 가전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분기 DX 부문 영업이익은 3조 원을 기록했다.</p>
<p>&nbsp;</p>
<p>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 수요 정체와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26 시리즈 등 플래그십 제품의 판매 호조가 수익성을 지탱했다.&nbsp;</p>
<p>&nbsp;</p>
<p>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원가 부담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고환율 여파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관리(SCM)를 통한 비용 절감이 실적 선방의 열쇠였다는 평가가 나온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2분기 전망, '메모리 단가 추가 상승' 호재 지속</b></span>
<p>&nbsp;</p>
<p>&nbsp;</p>
<p>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 추가 상승이 예견되기 때문이다.</p>
<p>&nbsp;</p>
<p>증권가 소식통은 "2분기에도 서버 및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이 1분기 대비 10~15%가량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DS 부문의 이익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연간 누적 실적이 과거 기록을 압도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p>
<p><br /></p>
<p>반도체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단순히 반등을 넘어선 초호황기 진입의 신호탄"이라며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HBM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실적 격차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p>
<p>&nbsp;</p>
<p>다만,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 등의 대외 변수는 여전히 상존한다고 경고한다. 삼성전자가 기술 격차를 통한 '초격차 전략'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향후 실적 가속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정치경제|경제" term="20181202083754_3120|20181202084914_3273"/>
<author>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ApytRsWvp2w3ixbp.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4-30T10:51:59+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30T10:48:36+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31</guid>
<title><![CDATA["수험서·신간이 클릭 한 번에 PDF로"... 5년간 도서 불법 복제·판매업자 검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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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link href="http://onlb.kr/news/view.php?no=1431" rel="related"/>
<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합동 수사를 벌여 신간 도서 등을 불법 스캔해 PDF 형태의 전자책으로 제작·판매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업자 A씨를 지난 22일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약 5년간 수천 권에 달하는 도서를 무단 복제해 유통하며 출판 생태계를 교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SNS 통한 &amp;#039;맞춤형 PDF&amp;#039; 주문 제작... 교묘한 범행 수법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수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4월부터 최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주된 범행 통로로 활용했다. 그는 SNS상에 &amp;#039;단행본, 절판서, 문제집, 수험서를 PDF 이(e)북으로 주문 제작해 드립니다&amp;#039;라는 광고 문구를 게시해 구매자를 끌어모았다.
&amp;#038;nbsp;
A씨는 구매자가 특정 도서를 요청하면 해당 서적을 스캔 장비로 디지털화한 뒤, 이를 파일 형태로 전송하는 방식을 취했다. 특히 대학생들의 수요가 높은 고가의 전공 서적이나 수험서,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절판 도서 등을 집중 타깃으로 삼아 구매자들의 요구에 대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mp;#038;nbsp;
&amp;#038;nbsp;
5년간 이어진 불법 행위... 출판 시장 피해 극심
&amp;#038;nbsp;

   

A씨의 범행은 약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조직적으로 지속됐다. 현행법상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도서를 스캔하여 디지털 파일로 만드는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개인 간 메시지(DM)를 통해 거래를 진행하고, 입금 확인 후 파일을 전송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amp;#038;nbsp;
출판 업계는 이번 사건에 대해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한 출판 관계자는 "신간 도서가 나오자마자 PDF로 풀리는 통에 정상적인 도서 판매량이 급감하는 피해를 입어왔다"며 "특히 수험서 시장의 경우 불법 파일 공유가 만연해 저작권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디지털 포렌식과 가상자산 추적 등 최신 수사 기법을 동원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지난 22일 검거 당시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대형 스캔 장비와 다수의 저장 매체가 압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amp;#038;nbsp;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태블릿 PC 사용 확대로 도서 불법 스캔 및 PDF 유통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검거를 기점으로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변칙적인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법 제136조에 따르면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 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amp;#038;nbsp;
법조계 관계자는 "단순히 개인이 소장하기 위해 스캔하는 것을 넘어 이를 유료로 판매하는 행위는 영리 목적이 분명하므로 가중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법인 줄 알면서도 이를 구매하거나 공유하는 소비자들 역시 저작권 침해의 방조범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amp;#038;nbsp;
&amp;#038;nbsp;
문체부는 향후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대학가 주변 불법 복제물 유통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30095406_cocibeyl.png" alt="불법복제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p>
<p>&nbsp;</p>
<p>&nbsp;</p>
<p>&nbsp;</p>
<p>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합동 수사를 벌여 신간 도서 등을 불법 스캔해 PDF 형태의 전자책으로 제작·판매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업자 A씨를 지난 22일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약 5년간 수천 권에 달하는 도서를 무단 복제해 유통하며 출판 생태계를 교란한 혐의를 받고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SNS 통한 '맞춤형 PDF' 주문 제작... 교묘한 범행 수법</b></span>
<p>&nbsp;</p>
<p>&nbsp;</p>
<p>&nbsp;</p>
<p>수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4월부터 최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주된 범행 통로로 활용했다. 그는 SNS상에 '단행본, 절판서, 문제집, 수험서를 PDF 이(e)북으로 주문 제작해 드립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게시해 구매자를 끌어모았다.</p>
<p>&nbsp;</p>
<p>A씨는 구매자가 특정 도서를 요청하면 해당 서적을 스캔 장비로 디지털화한 뒤, 이를 파일 형태로 전송하는 방식을 취했다. 특히 대학생들의 수요가 높은 고가의 전공 서적이나 수험서,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절판 도서 등을 집중 타깃으로 삼아 구매자들의 요구에 대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5년간 이어진 불법 행위... 출판 시장 피해 극심</b></span>
<p>&nbsp;</p>
<p>
   <br />
</p>
<p>A씨의 범행은 약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조직적으로 지속됐다. 현행법상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도서를 스캔하여 디지털 파일로 만드는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개인 간 메시지(DM)를 통해 거래를 진행하고, 입금 확인 후 파일을 전송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p>
<p>&nbsp;</p>
<p>출판 업계는 이번 사건에 대해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한 출판 관계자는 "신간 도서가 나오자마자 PDF로 풀리는 통에 정상적인 도서 판매량이 급감하는 피해를 입어왔다"며 "특히 수험서 시장의 경우 불법 파일 공유가 만연해 저작권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p>
<br />
<p>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디지털 포렌식과 가상자산 추적 등 최신 수사 기법을 동원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지난 22일 검거 당시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대형 스캔 장비와 다수의 저장 매체가 압수된 것으로 알려졌다.</p>
<p>&nbsp;</p>
<p>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태블릿 PC 사용 확대로 도서 불법 스캔 및 PDF 유통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검거를 기점으로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변칙적인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p>
<br />
<p>저작권법 제136조에 따르면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 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p>
<p>&nbsp;</p>
<p>법조계 관계자는 "단순히 개인이 소장하기 위해 스캔하는 것을 넘어 이를 유료로 판매하는 행위는 영리 목적이 분명하므로 가중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법인 줄 알면서도 이를 구매하거나 공유하는 소비자들 역시 저작권 침해의 방조범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nbsp;</p>
<p>&nbsp;</p>
<p>문체부는 향후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대학가 주변 불법 복제물 유통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회문화|사회" term="netfu_44711_17340|20150318195141_3250"/>
<author>허수영</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jwWnmBrxI.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4-30T09:55:29+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30T09:28:07+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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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한·중·일 ‘황금연휴’ 돌입… 15억 인구 대이동에 내수 반등 분수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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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5월 초 동북아시아 주요 3국이 동시에 황금연휴에 돌입하면서 역대급 인구 이동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amp;#038;nbsp;
&amp;#038;nbsp;
중국은 노동절(5월 1~5일) 기간 연인원 15억 명 이상의 이동이 예상되며 내수 진작을 꾀하고 있고, 일본 역시 골든위크(4월 25일~5월 7일)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는 등 관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amp;#038;nbsp;
&amp;#038;nbsp;
특히 한국을 찾는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최대 1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면서 국내 유통·관광 업계의 기대감도 고조되는 국면이다.
&amp;#038;nbsp;

중국, ‘15억 대이동’으로 내수 총력전
&amp;#038;nbsp;

중국 교통운수부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내 전체 인구 이동량은 연인원 15억 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연휴 첫날인 1일 하루에만 약 3억 4,4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여 주요 교통 거점의 혼잡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
&amp;#038;nbsp;
중국 정부는 이번 연휴를 내수 소비 회복의 결정적 기회로 보고 있다. 각 지방 정부는 총 540억 원 규모의 소비 쿠폰을 발행하며 관광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특히 최근 무비자 입국 대상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유입도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인바운드 관광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일본, ‘고물가’ 속 해외여행 열풍… 국내는 실속형
&amp;#038;nbsp;
&amp;#038;nbsp;

일본은 국외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의 조사 결과, 이번 골든위크 기간 해외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57만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엔저 현상과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1인당 평균 해외여행 비용은 32만 9,000엔(약 290만 원)으로 199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행선지는 한국과 대만 등 근거리 아시아 국가가 80%를 차지했다.
&amp;#038;nbsp;
반면 일본 국내 여행은 1.7% 증가한 2,390만 명으로 집계됐으나, 1인당 지출액은 오히려 2.1% 감소했다. 고물가 여파로 숙박 일수를 줄이거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등 ‘절약형 여행’ 패턴이 6년 만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amp;#038;nbsp;
&amp;#038;nbsp;
한국 관광 시장 ‘특수’… 유커 11만 명 유입 기대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연휴의 최대 수혜지 중 한 곳은 한국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업계는 노동절 기간 약 10만~11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명동과 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 숙박 시설은 이미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amp;#038;nbsp;
면세점과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중국인 전용 할인 프로모션과 간편결제 혜택을 강화하며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단체 관광 중심에서 최근 MZ세대 중심의 개별 관광(싼커)으로 트렌드가 변함에 따라 체험형 콘텐츠와 로컬 맛집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연휴가 동북아 소비 심리 회복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다만,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바가지요금 근절 등 질적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순한 수치상의 증가보다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과 체계적인 수용 태세 점검이 시급하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30084646_wognwooq.png" alt="중국여행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p>
<p>&nbsp;</p>
<p>&nbsp;</p>
<p>&nbsp;</p>
<p>5월 초 동북아시아 주요 3국이 동시에 황금연휴에 돌입하면서 역대급 인구 이동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nbsp;</p>
<p>&nbsp;</p>
<p>중국은 노동절(5월 1~5일) 기간 연인원 15억 명 이상의 이동이 예상되며 내수 진작을 꾀하고 있고, 일본 역시 골든위크(4월 25일~5월 7일)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는 등 관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nbsp;</p>
<p>&nbsp;</p>
<p>특히 한국을 찾는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최대 1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면서 국내 유통·관광 업계의 기대감도 고조되는 국면이다.</p>
<p>&nbsp;</p>
<p><br /></p>
<span style="font-size: 18px;"><b>중국, ‘15억 대이동’으로 내수 총력전</b></span>
<p>&nbsp;</p>
<p></p>
<p>중국 교통운수부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내 전체 인구 이동량은 연인원 15억 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연휴 첫날인 1일 하루에만 약 3억 4,4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여 주요 교통 거점의 혼잡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p>
<p>&nbsp;</p>
<p>중국 정부는 이번 연휴를 내수 소비 회복의 결정적 기회로 보고 있다. 각 지방 정부는 총 540억 원 규모의 소비 쿠폰을 발행하며 관광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특히 최근 무비자 입국 대상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유입도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인바운드 관광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일본, ‘고물가’ 속 해외여행 열풍… 국내는 실속형</b></span>
<p>&nbsp;</p>
<p>&nbsp;</p>
<p></p>
<p>일본은 국외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의 조사 결과, 이번 골든위크 기간 해외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57만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엔저 현상과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1인당 평균 해외여행 비용은 32만 9,000엔(약 290만 원)으로 199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행선지는 한국과 대만 등 근거리 아시아 국가가 80%를 차지했다.</p>
<p>&nbsp;</p>
<p>반면 일본 국내 여행은 1.7% 증가한 2,390만 명으로 집계됐으나, 1인당 지출액은 오히려 2.1% 감소했다. 고물가 여파로 숙박 일수를 줄이거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등 ‘절약형 여행’ 패턴이 6년 만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한국 관광 시장 ‘특수’… 유커 11만 명 유입 기대</b></span>
<p>&nbsp;</p>
<p>&nbsp;</p>
<p>이번 연휴의 최대 수혜지 중 한 곳은 한국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업계는 노동절 기간 약 10만~11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명동과 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 숙박 시설은 이미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p>
<p>&nbsp;</p>
<p>면세점과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중국인 전용 할인 프로모션과 간편결제 혜택을 강화하며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단체 관광 중심에서 최근 MZ세대 중심의 개별 관광(싼커)으로 트렌드가 변함에 따라 체험형 콘텐츠와 로컬 맛집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p>
<p><br /></p>
<p>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연휴가 동북아 소비 심리 회복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다만,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바가지요금 근절 등 질적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순한 수치상의 증가보다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과 체계적인 수용 태세 점검이 시급하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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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중국|사회" term="20121212031928_0002|20221031121608_2575"/>
<author>박제국</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zaoQyagjgQcy6ekeQ1YCmMXiLa8so1.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4-30T09:03:28+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30T08:47:00+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29</guid>
<title><![CDATA['마의 2시간' 벽 무너졌다…사웨, 1시간 59분 30초 인류 첫 '서브 2' 달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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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인류가 오랫동안 &amp;#039;불가능의 영역&amp;#039;으로 간주해 온 마라톤 2시간 벽이 마침내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Sebastian Sawe)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 풀코스를 1시간 59분 30초에 완주하며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세계 육상 연맹(World Athletics)이 공인하는 공식 대회에서 달성된 사상 첫 &amp;#039;서브 2(2시간 이내 완주)&amp;#039; 기록이다.
&amp;#038;nbsp;
&amp;#038;nbsp;
켈빈 키프텀의 유산 넘은 65초의 단축
&amp;#038;nbsp;

   
   사웨의 이번 기록은 고(故) 켈빈 키프텀(케냐)이 2023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수립한 종전 세계기록인 2시간 00분 35초를 1분 5초 앞당긴 수치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 그룹을 유지한 사웨는 30km 지점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amp;#038;nbsp;
   현지 취재진과 중계 화면에 포착된 사웨는 결승선 통과 직후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트랙 위에 쓰러져 감격을 표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런던의 기온과 습도, 풍속 등 기상 조건은 마라톤 기록 달성에 최적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 2위 나란히 2시간 벽 허물어… ‘동반 서브 2’의 충격
   &amp;#038;nbsp;
   &amp;#038;nbsp;
   이날 경기는 사웨의 우승 못지않게 2위 기록 역시 세계 육상계를 경악게 했다.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Yomif Kejelcha)가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사웨의 뒤를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amp;#038;nbsp;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의 생리학적 한계로 여겨졌던 2시간의 벽이 단 하루, 동일한 대회에서 두 명의 선수에 의해 연달아 깨진 것이다. 케젤차는 막판까지 사웨를 강하게 압박하며 레이스의 전체적인 속도를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런던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최정상급 페이스메이커들을 투입했으며, 선수들은 최신 탄소섬유판 기술이 적용된 러닝화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목격자들은 "마지막 5km 구간에서 사웨의 스피드는 흡사 단거리 선수를 방불케 했다"고 전했다.
   &amp;#038;nbsp;
   런던 마라톤 관계자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를 목격했다"며 "사웨와 케젤차의 기록은 철저한 페이스 조절과 최상의 컨디션 관리, 그리고 기술적 혁신이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생리학자들은 마라톤 서브 2 달성을 &amp;#039;인류가 달에 발을 내디딘 것&amp;#039;에 비유하곤 한다. 과거 1990년대까지만 해도 통계학적으로 2시간 벽 돌파는 2020년대 후반 혹은 2030년대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amp;#038;nbsp;
   이번 기록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는 ▲고도화된 인터벌 훈련법 ▲정밀한 에너지 보충(하이드로겔 기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페이스메이킹 전략 등이 꼽힌다. 특히 공식 대회에서의 기록이라는 점은 과거 이벤트성 경기(비공인)와 달리 엄격한 도핑 테스트와 코스 규정을 모두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28201316_ykdrpxzb.png" alt="마라톤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
</p>
<p>&nbsp;</p>
<p>&nbsp;</p>
<p>&nbsp;</p>
<p>인류가 오랫동안 '불가능의 영역'으로 간주해 온 마라톤 2시간 벽이 마침내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Sebastian Sawe)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 풀코스를 1시간 59분 30초에 완주하며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세계 육상 연맹(World Athletics)이 공인하는 공식 대회에서 달성된 사상 첫 '서브 2(2시간 이내 완주)' 기록이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켈빈 키프텀의 유산 넘은 65초의 단축</b></span>
<p>&nbsp;</p>
<p>
   <br />
   <p>사웨의 이번 기록은 고(故) 켈빈 키프텀(케냐)이 2023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수립한 종전 세계기록인 2시간 00분 35초를 1분 5초 앞당긴 수치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 그룹을 유지한 사웨는 30km 지점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p>
   <p>&nbsp;</p>
   <p>현지 취재진과 중계 화면에 포착된 사웨는 결승선 통과 직후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트랙 위에 쓰러져 감격을 표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런던의 기온과 습도, 풍속 등 기상 조건은 마라톤 기록 달성에 최적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p>
   <p>
      <br />
   </p>
   <p>
      <br />
   </p>
   <span style="font-size: 18px;"><b>1, 2위 나란히 2시간 벽 허물어… ‘동반 서브 2’의 충격</b></span>
   <p>&nbsp;</p>
   <p>&nbsp;</p>
   <p>이날 경기는 사웨의 우승 못지않게 2위 기록 역시 세계 육상계를 경악게 했다.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Yomif Kejelcha)가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사웨의 뒤를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기 때문이다.</p>
   <p>&nbsp;</p>
   <p>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의 생리학적 한계로 여겨졌던 2시간의 벽이 단 하루, 동일한 대회에서 두 명의 선수에 의해 연달아 깨진 것이다. 케젤차는 막판까지 사웨를 강하게 압박하며 레이스의 전체적인 속도를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p>
   <br />
   <p>런던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최정상급 페이스메이커들을 투입했으며, 선수들은 최신 탄소섬유판 기술이 적용된 러닝화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목격자들은 "마지막 5km 구간에서 사웨의 스피드는 흡사 단거리 선수를 방불케 했다"고 전했다.</p>
   <p>&nbsp;</p>
   <p>런던 마라톤 관계자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를 목격했다"며 "사웨와 케젤차의 기록은 철저한 페이스 조절과 최상의 컨디션 관리, 그리고 기술적 혁신이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p>
   <br />
   <p>스포츠 생리학자들은 마라톤 서브 2 달성을 '인류가 달에 발을 내디딘 것'에 비유하곤 한다. 과거 1990년대까지만 해도 통계학적으로 2시간 벽 돌파는 2020년대 후반 혹은 2030년대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p>
   <p>&nbsp;</p>
   <p>이번 기록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는 ▲고도화된 인터벌 훈련법 ▲정밀한 에너지 보충(하이드로겔 기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페이스메이킹 전략 등이 꼽힌다. 특히 공식 대회에서의 기록이라는 점은 과거 이벤트성 경기(비공인)와 달리 엄격한 도핑 테스트와 코스 규정을 모두 충족했음을 의미한다.</p>
   <p>&nbsp;</p>
   <p>&nbsp;</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엔터테인|스포츠" term="20120730005442_0754|20150318174041_5365"/>
<author>곽운섭</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4yx6nuTdlRtnfjwP2sR3fNR2XOuh.png ]]></image>
<status>I</status>
<atom:updated>2026-04-28T20:13:44+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28T20:13:44+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28</guid>
<title><![CDATA[고1 평균 키 남 173㎝·여 161.3㎝… 학생 ‘비만군’ 29.7%로 다시 반등]]></title>
<link>http://onlb.kr/news/view.php?no=142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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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link href="http://onlb.kr/news/view.php?no=1428" rel="related"/>
<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대한민국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가 173.0㎝, 여학생은 161.3㎝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발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코로나19 종식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학생 비만율이 다시 상승하며 학생 건강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교육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amp;#038;nbsp;
&amp;#038;nbsp;
성장판은 ‘안정세’, 고등학교 1학년 신장 기록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131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초·중·고 전 학년의 신체 발달 상황과 초 1·4학년, 중·고 1학년의 건강검진 결과를 정밀 분석한 수치다.
&amp;#038;nbsp;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0㎝로 전년 대비 미미한 변화를 보이며 안정기에 접어든 양상을 띠었다. 여학생 역시 161.3㎝를 기록해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153.5㎝, 여학생은 153.4㎝였으며, 중학교 3학년은 남학생 171.1㎝, 여학생 161.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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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비만군 비율 29.7%, ‘건강 지표’는 역행
&amp;#038;nbsp;
&amp;#038;nbsp;
성장세와 달리 체중 관리 지표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과체중과 비만을 합친 이른바 ‘비만군’ 학생 비율은 29.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조사 결과보다 상승한 수치로, 국내 학생 10명 중 3명이 적정 체중을 초과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amp;#038;nbsp;
특히 도시 지역보다 읍·면 지역의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 간 격차도 관찰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패스트푸드 섭취 빈도는 높아지고 채소 섭취 및 운동량은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학교 내 체육 활동 강화와 급식 식단 개선이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amp;#038;nbsp;
&amp;#038;nbsp;
시력 이상 및 치아 우식… 학년 높아질수록 심화
&amp;#038;nbsp;

신체 발달 외 건강검진 항목에서는 시력 이상과 치아 건강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드러났다. 좌우 어느 한쪽이라도 맨눈 시력이 0.7 이하인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전체의 절반을 상회했다.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amp;#038;nbsp;
치아 우식(충치) 유병률 역시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당류 섭취 증가와 불규칙한 양치 습관이 중·고등학생의 구강 건강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mp;#038;nbsp;
보건 전문가들은 학생 비만율의 재상승을 심각한 사회적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청소년기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행될 확률이 80%에 달하며,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amp;#038;nbsp;
정부는 이번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건강증진 기본계획을 보완할 방침이다. 교육부 보건정책과는 “학교 체육 교과 시간의 실질적 운영을 지원하고, 늘봄학교 등과 연계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학생들의 신체 활동량을 근본적으로 늘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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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28150232_dmayldak.png" alt="고1축.png" style="width: 701px; height: 391px;" />
</p>
<p>&nbsp;</p>
<p>&nbsp;</p>
<p>대한민국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가 173.0㎝, 여학생은 161.3㎝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발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코로나19 종식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학생 비만율이 다시 상승하며 학생 건강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교육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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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성장판은 ‘안정세’, 고등학교 1학년 신장 기록</b></span>
<p>&nbsp;</p>
<p>&nbsp;</p>
<p>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131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초·중·고 전 학년의 신체 발달 상황과 초 1·4학년, 중·고 1학년의 건강검진 결과를 정밀 분석한 수치다.</p>
<p>&nbsp;</p>
<p>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0㎝로 전년 대비 미미한 변화를 보이며 안정기에 접어든 양상을 띠었다. 여학생 역시 161.3㎝를 기록해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153.5㎝, 여학생은 153.4㎝였으며, 중학교 3학년은 남학생 171.1㎝, 여학생 161.1㎝로 집계됐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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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비만군 비율 29.7%, ‘건강 지표’는 역행</b></span>
<p>&nbsp;</p>
<p>&nbsp;</p>
<p>성장세와 달리 체중 관리 지표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과체중과 비만을 합친 이른바 ‘비만군’ 학생 비율은 29.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조사 결과보다 상승한 수치로, 국내 학생 10명 중 3명이 적정 체중을 초과한 상태임을 시사한다.</p>
<p>&nbsp;</p>
<p>특히 도시 지역보다 읍·면 지역의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 간 격차도 관찰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패스트푸드 섭취 빈도는 높아지고 채소 섭취 및 운동량은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학교 내 체육 활동 강화와 급식 식단 개선이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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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시력 이상 및 치아 우식… 학년 높아질수록 심화</b></span>
<p>&nbsp;</p>
<p><br /></p>
<p>신체 발달 외 건강검진 항목에서는 시력 이상과 치아 건강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드러났다. 좌우 어느 한쪽이라도 맨눈 시력이 0.7 이하인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전체의 절반을 상회했다.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p>
<p>&nbsp;</p>
<p>치아 우식(충치) 유병률 역시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당류 섭취 증가와 불규칙한 양치 습관이 중·고등학생의 구강 건강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p>
<p>&nbsp;</p>
<p>보건 전문가들은 학생 비만율의 재상승을 심각한 사회적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청소년기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행될 확률이 80%에 달하며,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p>
<p>&nbsp;</p>
<p>정부는 이번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건강증진 기본계획을 보완할 방침이다. 교육부 보건정책과는 “학교 체육 교과 시간의 실질적 운영을 지원하고, 늘봄학교 등과 연계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학생들의 신체 활동량을 근본적으로 늘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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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category label="사회문화|사회" term="netfu_44711_17340|20150318195141_3250"/>
<author>허수영</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2K5tQrE5BCaEU4QMZLRpGv7XfvIKzW.p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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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4-28T16:33:46+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28T14:58:43+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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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1427</guid>
<title><![CDATA[트럼프 겨냥한 총성, ‘대통령 암살 미수’ 공식 기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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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
&amp;#038;nbsp;
&amp;#038;nbs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장 인근에서 총격을 벌인 용의자가 사법 당국에 의해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로 공식 기소됐다. 현지시간 27일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검찰은 용의자에게 최고 중형이 예상되는 암살 미수 죄목을 적용해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돌입했다.
&amp;#038;nbsp;
&amp;#038;nbsp;
용의자 앨런, 법정서 ‘침묵’... 검찰 “암살 시도” 명시
&amp;#038;nbsp;
&amp;#038;nbsp;
이날 오후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 출석한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31)은 파란색 수감복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앨런은 재판부의 신문에 낮은 목소리로 답변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amp;#038;nbsp;
사건을 담당한 조슬린 발렌타인 검사는 법정 모두발언을 통해 “피고인 앨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시도했다”고 기소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검찰은 용의자가 단순 위협을 넘어 대통령의 생명을 해치려는 구체적인 의도와 계획을 가지고 현장에 접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현장 체포 직후 구금... 보안망 뚫린 만찬장 ‘긴장’
&amp;#038;nbsp;
&amp;#038;nbsp;
사건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협회 만찬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으며,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과 현지 경찰은 즉각 대응해 현장에서 앨런을 체포했다.
&amp;#038;nbsp;
당시 현장은 각국 외교관과 언론인, 정계 주요 인사들이 집결해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총격 직후 행사장 주변은 전면 통제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mp;#038;nbsp;

   

미국 연방법에 따라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피고인은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법조계는 향후 재판에서 앨런의 범행 동기와 단독 범행 여부, 그리고 정신 질환 유무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mp;#038;nbsp;
현재 앨런은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이며, 연방 수사국(FBI)은 그가 특정 단체와 연계되었는지 혹은 온라인상에서 극단화된 정황이 있는지에 대해 정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워싱턴 정가에서는 대통령 경호 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직 비밀경호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참석하는 외부 행사, 특히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거리 통제 및 사전 검문 프로세스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amp;#038;nbsp;
한편, 미 법무부는 이번 기소를 통해 정치적 동기에 의한 폭력 행위에 대해 &amp;#039;무관용 원칙&amp;#039;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음 공판 기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28085440_phnhpzrr.png" alt="트럼프 총격.png" style="width: 875px; height: 489px;" /></p>
<p>&nbsp;</p>
<p>&nbsp;</p>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장 인근에서 총격을 벌인 용의자가 사법 당국에 의해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로 공식 기소됐다. 현지시간 27일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검찰은 용의자에게 최고 중형이 예상되는 암살 미수 죄목을 적용해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돌입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용의자 앨런, 법정서 ‘침묵’... 검찰 “암살 시도” 명시</b></span>
<p>&nbsp;</p>
<p>&nbsp;</p>
<p>이날 오후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 출석한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31)은 파란색 수감복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앨런은 재판부의 신문에 낮은 목소리로 답변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p>
<p>&nbsp;</p>
<p>사건을 담당한 조슬린 발렌타인 검사는 법정 모두발언을 통해 “피고인 앨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시도했다”고 기소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검찰은 용의자가 단순 위협을 넘어 대통령의 생명을 해치려는 구체적인 의도와 계획을 가지고 현장에 접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현장 체포 직후 구금... 보안망 뚫린 만찬장 ‘긴장’</b></span>
<p>&nbsp;</p>
<p>&nbsp;</p>
<p>사건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협회 만찬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으며,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과 현지 경찰은 즉각 대응해 현장에서 앨런을 체포했다.</p>
<p>&nbsp;</p>
<p>당시 현장은 각국 외교관과 언론인, 정계 주요 인사들이 집결해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총격 직후 행사장 주변은 전면 통제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p>
<p>&nbsp;</p>
<p>
   <br />
</p>
<p>미국 연방법에 따라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피고인은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법조계는 향후 재판에서 앨런의 범행 동기와 단독 범행 여부, 그리고 정신 질환 유무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p>
<p>&nbsp;</p>
<p>현재 앨런은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이며, 연방 수사국(FBI)은 그가 특정 단체와 연계되었는지 혹은 온라인상에서 극단화된 정황이 있는지에 대해 정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p>
<p>
   <br />
</p>
<p>이번 사건을 두고 워싱턴 정가에서는 대통령 경호 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직 비밀경호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참석하는 외부 행사, 특히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거리 통제 및 사전 검문 프로세스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p>
<p>&nbsp;</p>
<p>한편, 미 법무부는 이번 기소를 통해 정치적 동기에 의한 폭력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음 공판 기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중국|국제" term="20121212031928_0002|20221113160803_0231"/>
<author>박제국</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8s1Nx9fWBMhNxUpjQHEp7.jp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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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4-28T09:19:12+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28T08:34:13+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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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1426</guid>
<title><![CDATA[2월 출생아 13.6% 급증 ‘역대 최고 증가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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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지난 2월 태어난 아기가 약 2만 3천 명을 기록하며 7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7년 만에 2월 출생아 최대치... 전년 대비 13.6% 급증
&amp;#038;nbsp;
&amp;#038;nbsp;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amp;#039;2월 인구동향&amp;#039;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 2,8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47명(13.6%) 증가한 수치다.
&amp;#038;nbsp;
2월 기준 출생아 수가 2만 2,000명을 넘어선 것은 2019년(2만 5,710명)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 이례적인 반등세가 확인됨에 따라 학계와 정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통계 작성 45년 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출생아 수 증가율(13.6%)은 1981년 월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2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 기록이다. 증가 폭(2,747명) 또한 1990년(5,041명), 2000년(3,418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를 보였다.
&amp;#038;nbsp;&amp;#038;nbsp;
&amp;#038;nbsp;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전년도 기저효과와 더불어 최근 1~2년 사이 증가한 혼인 건수가 실제 출산으로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며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amp;#038;nbsp;
&amp;#038;nbsp;
지역별 고른 증가세... 현장 분위기도 고무적&amp;#038;nbsp;&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도 출생아 증가 현상이 고르게 나타났다. 서울의 한 산부인과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분만 예약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출산 지원 정책이 강화되면서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인구정책 전문가는 "2월 통계가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나, 이것이 완전한 추세 전환(Pivot)인지는 향후 2분기 통계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amp;#038;nbsp;
아울러 "혼인 증가라는 선행 지표가 출산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주거 지원 및 육아 환경 개선 등 정책적 뒷받침이 지속되어야 이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22182912_aiumvulx.png" alt="출산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p>
<p>&nbsp;</p>
지난 2월 태어난 아기가 약 2만 3천 명을 기록하며 7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nbsp;
<p>&nbsp;</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8px;"><b>7년 만에 2월 출생아 최대치... 전년 대비 13.6% 급증</b></span></p>
<p>&nbsp;</p>
<p>&nbsp;</p>
<p>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 2,8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47명(13.6%) 증가한 수치다.
&nbsp;
2월 기준 출생아 수가 2만 2,000명을 넘어선 것은 2019년(2만 5,710명)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 이례적인 반등세가 확인됨에 따라 학계와 정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통계 작성 45년 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b></span>
<p>&nbsp;</p>
<p>&nbsp;</p>
<p>이번 출생아 수 증가율(13.6%)은 1981년 월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2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 기록이다. 증가 폭(2,747명) 또한 1990년(5,041명), 2000년(3,418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를 보였다.
&nbsp;&nbsp;</p>
<p>&nbsp;</p>
<p>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전년도 기저효과와 더불어 최근 1~2년 사이 증가한 혼인 건수가 실제 출산으로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며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수치"라고 분석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지역별 고른 증가세... 현장 분위기도 고무적</b></span>&nbsp;&nbsp;
<p>&nbsp;</p>
<p>&nbsp;</p>
<p>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도 출생아 증가 현상이 고르게 나타났다. 서울의 한 산부인과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분만 예약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출산 지원 정책이 강화되면서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p>
<p><br /></p>
<p>전문가들은 이번 통계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인구정책 전문가는 "2월 통계가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나, 이것이 완전한 추세 전환(Pivot)인지는 향후 2분기 통계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nbsp;
아울러 "혼인 증가라는 선행 지표가 출산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주거 지원 및 육아 환경 개선 등 정책적 뒷받침이 지속되어야 이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p>
<p>&nbsp;</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회문화|사회" term="netfu_44711_17340|20150318195141_3250"/>
<author>허수영</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ikKVzPAzGnajGwBOYnSlbJ.p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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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4-22T18:33:55+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22T18:30:21+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25</guid>
<title><![CDATA[인도 여행 중 ‘수상한 음료’ 마신 美 여성 성폭행 피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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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인도 남서부의 유명 관광지인 카르나타카주 코다구(Kodagu)에서 민박 중이던 미국인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과 현장에서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민박집 주인 등 용의자 2명을 체포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amp;#038;nbsp;
&amp;#038;nbsp;
숙소에서 건넨 음료 마신 뒤 의식 잃어
&amp;#038;nbsp;

22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H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 거주자로 확인된 여성 A씨는 최근 코다구 지역을 여행하던 중 머물고 있던 민박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mp;#038;nbsp;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숙소 측 관계자가 건넨 음료수를 마신 뒤 정신을 잃었으며, 깨어났을 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인지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음료에는 피해자를 무력화하기 위해 취하게 하는 성질의 약물이나 물질이 혼입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현지 경찰, 용의자 및 방조범 전격 체포
&amp;#038;nbsp;
&amp;#038;nbsp;

사건을 접수한 카르나타카주 경찰청은 즉각 수사팀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과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용의자 1명과 범행 장소를 제공하고 묵인한 혐의를 받는 민박집 주인 등 총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amp;#038;nbsp;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마신 음료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압수된 증거물을 토대로 계획범죄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mp;#038;nbsp;
&amp;#038;nbsp;
관광지 치안 부재 및 숙박 시설 관리 부실 도마
&amp;#038;nbsp;
&amp;#038;nbsp;

사건이 발생한 코다구는 &amp;#039;인도의 스코틀랜드&amp;#039;로 불리는 유명 휴양지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현지 소규모 민박(Homestay) 시설의 보안 및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amp;#038;nbsp;
현지 언론은 등록되지 않은 민박 시설이 난립하면서 투숙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르나타카주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내 모든 민박 시설에 대한 긴급 전수 점검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법률 전문가들은 외국인 대상 성범죄가 발생할 경우 초기 증거 확보와 영사 조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도 형법(IPC) 제376조에 따르면 성폭행은 엄중한 처벌 대상이지만, 사법 절차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신속한 초동 수사가 필수적이다.
&amp;#038;nbsp;
여행 전문가 B씨는 "인도 여행 시 허가된 숙박 시설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타인이 제공하는 개봉된 음료나 음식물 섭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언했다. 특히 외진 지역의 민박을 이용할 경우 현지 경찰청에 등록된 공식 업체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22180803_eflfcnqx.png" alt="인도강간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p>
<p>&nbsp;</p>
<p>&nbsp;</p>
<p>&nbsp;</p>
<p>인도 남서부의 유명 관광지인 카르나타카주 코다구(Kodagu)에서 민박 중이던 미국인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과 현장에서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민박집 주인 등 용의자 2명을 체포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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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숙소에서 건넨 음료 마신 뒤 의식 잃어</b></span>
<p>&nbsp;</p>
<p></p>
<p>22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H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 거주자로 확인된 여성 A씨는 최근 코다구 지역을 여행하던 중 머물고 있던 민박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p>
<p>&nbsp;</p>
<p>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숙소 측 관계자가 건넨 음료수를 마신 뒤 정신을 잃었으며, 깨어났을 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인지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음료에는 피해자를 무력화하기 위해 취하게 하는 성질의 약물이나 물질이 혼입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현지 경찰, 용의자 및 방조범 전격 체포</b></span>
<p>&nbsp;</p>
<p>&nbsp;</p>
<p></p>
<p>사건을 접수한 카르나타카주 경찰청은 즉각 수사팀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과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용의자 1명과 범행 장소를 제공하고 묵인한 혐의를 받는 민박집 주인 등 총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p>
<p>&nbsp;</p>
<p>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마신 음료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압수된 증거물을 토대로 계획범죄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관광지 치안 부재 및 숙박 시설 관리 부실 도마</b></span>
<p>&nbsp;</p>
<p>&nbsp;</p>
<p><br /></p>
<p>사건이 발생한 코다구는 '인도의 스코틀랜드'로 불리는 유명 휴양지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현지 소규모 민박(Homestay) 시설의 보안 및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p>
<p>&nbsp;</p>
<p>현지 언론은 등록되지 않은 민박 시설이 난립하면서 투숙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르나타카주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내 모든 민박 시설에 대한 긴급 전수 점검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인도 법률 전문가들은 외국인 대상 성범죄가 발생할 경우 초기 증거 확보와 영사 조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도 형법(IPC) 제376조에 따르면 성폭행은 엄중한 처벌 대상이지만, 사법 절차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신속한 초동 수사가 필수적이다.</p>
<p>&nbsp;</p>
<p>여행 전문가 B씨는 "인도 여행 시 허가된 숙박 시설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타인이 제공하는 개봉된 음료나 음식물 섭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언했다. 특히 외진 지역의 민박을 이용할 경우 현지 경찰청에 등록된 공식 업체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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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중국|국제" term="20121212031928_0002|20221113160803_0231"/>
<author>박제국</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n2ESnFZcRHxI5iWUXZmWDbZj7T.p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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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4-22T18:09:25+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22T18:08:59+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24</guid>
<title><![CDATA['한미 군사기지 무단 촬영' 중국인 고교생 2명, 검찰 징역 4년 구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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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검찰이 국내 주요 한미 군사시설과 국제공항을 무단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10대 청소년들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은 2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들의 행위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위해성이 막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판부에 엄벌을 요청했다.
&amp;#038;nbsp;
&amp;#038;nbsp;
보안시설 60여 곳 무단 촬영… 검찰 "죄질 극히 불량"
&amp;#038;nbsp;
&amp;#038;nbsp;

수원지법 형사12부(박건창 부장판사) 심리로 21일 열린 중국 국적 고교생 A군과 B군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군에게 징역 장기 4년·단기 3년을, B군에게 징역 4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에게는 형법상 일반이적 및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amp;#038;nbsp;
이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드론과 고배율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이용해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기지 &amp;#039;캠프 험프리스&amp;#039;, 성남시 서울공항, 그리고 인천·김포 국제공항 등 국가 보안 목표 시설을 무단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이 촬영한 영상 및 사진 자료에는 활주로 배치도, 항공기 격납고, 전략 자산의 이동 경로 등 기밀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amp;#038;nbsp;
검찰은 "피고인들이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장기간에 걸쳐 범행을 지속했다"며 "대한민국의 군사 기밀이 포함된 영상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에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amp;#038;nbsp;
&amp;#038;nbsp;
소년범 규정 적용… 실형 선고 여부 주목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사건의 피고인들은 범행 당시 만 19세 미만의 소년범 신분이었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 당시 소년인 자에게 장기 2년 이상의 유기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에는 그 형의 범위에서 장기와 단기를 정하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검찰이 A군에게 단기와 장기를 구분해 구형한 이유다.
&amp;#038;nbsp;
반면 B군의 경우 범행의 가담 정도와 현재 연령 등을 고려해 일반 성인과 동일한 기준의 실형이 구형된 것으로 풀이된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한국의 지리적 특성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철부지 행동이었다"며 "수집된 자료가 실제 정보기관 등에 넘겨진 정황이 없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mp;#038;nbsp;
당시 현장에서는 이들이 촬영에 사용한 드론 1기와 다수의 메모리카드가 압수되었으며, 수사 당국은 해당 자료의 배후 세력 여부에 대해서도 보강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사건에서 주목할 점은 &amp;#039;일반이적죄&amp;#039;의 적용이다. 형법 제99조는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공여한 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간첩죄(제98조)와는 별개로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 전반에 적용되는 중범죄다.
&amp;#038;nbsp;
안보 전문가 A씨 의견
"최근 외국인 유학생이나 관광객을 가장한 드론 촬영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군사시설 내 핵심 자산이 디지털 데이터화되어 유출될 경우, 이는 단순한 무단 침입을 넘어선 현대적 의미의 스파이 행위로 간주해야 한다. 특히 미군 기지와 국제공항은 국가 최상위 보안 시설인 만큼 법정 최고형 수준의 처벌로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amp;#038;nbsp;
한편,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법원이 검찰의 구형을 받아들여 외국인 소년범에게 이례적인 중형을 선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22081305_qilbswok.png" alt="군촬영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p>
<p>&nbsp;</p>
<p>&nbsp;</p>
<p>검찰이 국내 주요 한미 군사시설과 국제공항을 무단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10대 청소년들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은 2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들의 행위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위해성이 막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판부에 엄벌을 요청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보안시설 60여 곳 무단 촬영… 검찰 "죄질 극히 불량"</b></span>
<p>&nbsp;</p>
<p>&nbsp;</p>
<p></p>
<p>수원지법 형사12부(박건창 부장판사) 심리로 21일 열린 중국 국적 고교생 A군과 B군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군에게 징역 장기 4년·단기 3년을, B군에게 징역 4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에게는 형법상 일반이적 및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p>
<p>&nbsp;</p>
<p>이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드론과 고배율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이용해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성남시 서울공항, 그리고 인천·김포 국제공항 등 국가 보안 목표 시설을 무단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이 촬영한 영상 및 사진 자료에는 활주로 배치도, 항공기 격납고, 전략 자산의 이동 경로 등 기밀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p>
<p>&nbsp;</p>
<p>검찰은 "피고인들이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장기간에 걸쳐 범행을 지속했다"며 "대한민국의 군사 기밀이 포함된 영상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에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소년범 규정 적용… 실형 선고 여부 주목</b></span>
<p>&nbsp;</p>
<p>&nbsp;</p>
<p><br /></p>
<p>이번 사건의 피고인들은 범행 당시 만 19세 미만의 소년범 신분이었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 당시 소년인 자에게 장기 2년 이상의 유기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에는 그 형의 범위에서 장기와 단기를 정하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검찰이 A군에게 단기와 장기를 구분해 구형한 이유다.</p>
<p>&nbsp;</p>
<p>반면 B군의 경우 범행의 가담 정도와 현재 연령 등을 고려해 일반 성인과 동일한 기준의 실형이 구형된 것으로 풀이된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한국의 지리적 특성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철부지 행동이었다"며 "수집된 자료가 실제 정보기관 등에 넘겨진 정황이 없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p>
<p>&nbsp;</p>
<p>당시 현장에서는 이들이 촬영에 사용한 드론 1기와 다수의 메모리카드가 압수되었으며, 수사 당국은 해당 자료의 배후 세력 여부에 대해서도 보강 수사를 진행해 왔다.</p>
<br />
<p>이번 사건에서 주목할 점은 '일반이적죄'의 적용이다. 형법 제99조는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공여한 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간첩죄(제98조)와는 별개로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 전반에 적용되는 중범죄다.</p>
<p>&nbsp;</p>
<p>안보 전문가 A씨 의견
"최근 외국인 유학생이나 관광객을 가장한 드론 촬영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군사시설 내 핵심 자산이 디지털 데이터화되어 유출될 경우, 이는 단순한 무단 침입을 넘어선 현대적 의미의 스파이 행위로 간주해야 한다. 특히 미군 기지와 국제공항은 국가 최상위 보안 시설인 만큼 법정 최고형 수준의 처벌로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p>
<p>&nbsp;</p>
<p>한편,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법원이 검찰의 구형을 받아들여 외국인 소년범에게 이례적인 중형을 선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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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중국|정치" term="20121212031928_0002|20221023200104_8173"/>
<author>kcroad@naver.com 김상문</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Tx9dcl6hANhyqiSF.p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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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4-22T08:14:49+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22T08:13:51+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23</guid>
<title><![CDATA[한·베 ‘에너지 동맹’ 강화… 이 대통령, 또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title>
<link>http://onlb.kr/news/view.php?no=142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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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에너지 협력 및 경제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담은 2022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실질적인 경제·안보 협력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행보다.
&amp;#038;nbsp;
&amp;#038;nbsp;
에너지 안보 및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논의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이 대통령과 또 럼 서기장은 이날 오후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에너지·자원 협력을 최우선 의제로 다룬다. 특히 전 세계적 공급망 재편 속에서 베트남의 풍부한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술 협력이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amp;#038;nbsp;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구축 및 신재생 에너지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자원을 결합해 상호 보완적 경제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amp;#038;nbsp;
양측은 경제 협력 외에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해양 안보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amp;#038;nbsp;
&amp;#038;nbsp;
호찌민 묘소 헌화 및 공식 환영식 참석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의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호찌민 묘소를 찾아 헌화하며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예우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묵념을 통해 양국 간의 신뢰와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
&amp;#038;nbsp;
이어 주석궁 앞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 대통령의 방문을 맞아 21발의 예포 발사와 의장대 사열 등 최고의 예우를 갖춰 국빈을 맞이했다. 환영식에는 베트남 당·정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베트남 관계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amp;#038;nbsp;
이 대통령은 환영식 직후 방명록에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고 본격적인 정상 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amp;#038;nbsp;
&amp;#038;nbsp;
경제인 동행 통한 &amp;#039;세일즈 외교&amp;#039; 박차
&amp;#038;nbsp;

이번 방문에는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동행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뒷받침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인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amp;#038;nbsp;
현재 베트남에는 9,0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점검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한국의 &amp;#039;인태전략&amp;#039; 및 &amp;#039;한-아세안 연대구상(KASI)&amp;#039;의 핵심 파트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교역 확대를 넘어 에너지와 안보를 결합한 공급망 동맹으로 진화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 또 럼 체제의 베트남이 추진하는 국가 현대화 전략에 한국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amp;#038;nbsp;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관계를 최고 수준인 &amp;#039;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amp;#039;로 격상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양국 간의 협력을 전략적 안보와 첨단 산업 전반으로 심화시키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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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22073825_rkonwhda.jpg" alt="한베축.jpg" style="width: 700px; height: 417px;" /></p>
<p>&nbsp;</p>
<p>&nbsp;</p>
<p>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에너지 협력 및 경제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담은 2022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실질적인 경제·안보 협력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행보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에너지 안보 및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논의</b></span>
<p>&nbsp;</p>
<p>&nbsp;</p>
<p>&nbsp;</p>
<p>이 대통령과 또 럼 서기장은 이날 오후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에너지·자원 협력을 최우선 의제로 다룬다. 특히 전 세계적 공급망 재편 속에서 베트남의 풍부한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술 협력이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p>
<p>&nbsp;</p>
<p>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구축 및 신재생 에너지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자원을 결합해 상호 보완적 경제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p>
<p>&nbsp;</p>
<p>양측은 경제 협력 외에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해양 안보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호찌민 묘소 헌화 및 공식 환영식 참석</b></span>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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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의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호찌민 묘소를 찾아 헌화하며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예우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묵념을 통해 양국 간의 신뢰와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p>
<p>&nbsp;</p>
<p>이어 주석궁 앞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 대통령의 방문을 맞아 21발의 예포 발사와 의장대 사열 등 최고의 예우를 갖춰 국빈을 맞이했다. 환영식에는 베트남 당·정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베트남 관계의 중요성을 입증했다.</p>
<p>&nbsp;</p>
<p>이 대통령은 환영식 직후 방명록에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고 본격적인 정상 외교 일정에 돌입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경제인 동행 통한 '세일즈 외교' 박차</b></span>
<p>&nbsp;</p>
<p><br /></p>
<p>이번 방문에는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동행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뒷받침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인들을 격려할 계획이다.</p>
<p>&nbsp;</p>
<p>현재 베트남에는 9,0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점검할 방침이다.</p>
<p><br /></p>
<p>베트남은 한국의 '인태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의 핵심 파트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교역 확대를 넘어 에너지와 안보를 결합한 공급망 동맹으로 진화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 또 럼 체제의 베트남이 추진하는 국가 현대화 전략에 한국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p>
<p>&nbsp;</p>
<p>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양국 간의 협력을 전략적 안보와 첨단 산업 전반으로 심화시키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정치경제" term="20181202083754_3120"/>
<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EWNHnecUKrRiBsGDdy.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5-08T07:47:50+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22T07:39:18+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22</guid>
<title><![CDATA['전운' 뚫고 호르무즈 탈출... 원유 100만 배럴 실은 유조선 5월 8일 대산항 입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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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을 극적으로 빠져나온 원유운반선이 국내에 입항한다. 20일 정유업계 및 관련 부처에 따르면, 1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적재한 수에즈막스급(Suezmax) 유조선 &amp;#039;오데사호&amp;#039;가 오는 5월 8일 충남 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3월 20일 &amp;#039;이글 밸로어호&amp;#039; 입항 이후 두 달 만에 재개되는 호르무즈발 원유 공급이다.
&amp;#038;nbsp;
&amp;#038;nbsp;
이란 군부 &amp;#039;일시 개방&amp;#039; 틈탄 긴박한 탈출
&amp;#038;nbsp;

   오데사호는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에 맞춰 지난 17일 호르무즈 해협을 잠시 개방한 사이 현장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해협 인근은 재봉쇄를 예고한 이란 군부의 경계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으나, 오데사호는 개방 직후 전속력으로 공해상을 향해 항해를 시작했다.
   &amp;#038;nbsp;
   실제로 이란 군부는 오데사호가 빠져나온 지 하루 만인 18일, 해협을 다시 전면 봉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협 내에 묶여있던 선박 중 기회를 포착한 극소수의 선박만이 통과에 성공했다"며 "현재 해협은 다시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상태"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amp;#038;nbsp;
   &amp;#038;nbsp;
   HD현대오일뱅크 직도입 물량... 긴급 도입분과는 별개

&amp;#038;nbsp;

   이번에 입항하는 원유 100만 배럴은 HD현대오일뱅크가 기존 계약에 따라 도입하는 물량이다. 이는 정부 특사단이 중동 산유국과의 협상을 통해 확보한 &amp;#039;긴급 도입 물량&amp;#039;과는 별개의 민간 계약분으로 확인됐다.
   &amp;#038;nbsp;
   100만 배럴은 국내 일일 원유 소비량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쟁 장기화로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던 국내 정유업계에는 가뭄의 단비가 될 전망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오데사호가 도착하는 즉시 대산 공장에 원유를 하역하고 정제 공정에 투입할 방침이다.
   &amp;#038;nbsp;
   &amp;#038;nbsp;
   전쟁 발발 후 두 번째 &amp;#039;생존 선박&amp;#039; 기록

&amp;#038;nbsp;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국내에 들어오는 선박은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사례인 &amp;#039;이글 밸로어호&amp;#039;는 전쟁 시작 당일 해협을 통과하고 있던 중 전력을 다해 봉쇄망을 벗어나 지난 3월 20일 대산항에 도착한 바 있다.
   &amp;#038;nbsp;
   오데사호 역시 이글 밸로어호와 동일한 목적지인 대산항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선박 모두 최악의 물류 고립 상황에서 한국 에너지 안보의 &amp;#039;생명선&amp;#039;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오데사호의 입항이 국내 원유 수급 불안을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amp;#038;nbsp;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가 단 하루 만에 이뤄졌다는 점은 중동 정세의 휘발성이 극도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데사호와 같은 극적인 사례에 의존하기보다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라인이나 아랍에미리트(UAE) 육상 파이프라인을 활용한 대체 공급망 확보가 시급하다."고 얘기했다.
   &amp;#038;nbsp;
   정부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대비해 비축유 방출 검토 및 산유국과의 직접 협상을 통한 우회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데사호는 현재 인도양을 지나 순항 중이며, 기상 상황에 큰 변수가 없는 한 예정된 날짜에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20183128_kmuyfwgl.png" alt="유조선2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
</p>
<p>&nbsp;</p>
<p>&nbsp;</p>
<p>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을 극적으로 빠져나온 원유운반선이 국내에 입항한다. 20일 정유업계 및 관련 부처에 따르면, 1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적재한 수에즈막스급(Suezmax) 유조선 '오데사호'가 오는 5월 8일 충남 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3월 20일 '이글 밸로어호' 입항 이후 두 달 만에 재개되는 호르무즈발 원유 공급이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이란 군부 '일시 개방' 틈탄 긴박한 탈출</b></span>
<p>&nbsp;</p>
<p>
   <p>오데사호는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에 맞춰 지난 17일 호르무즈 해협을 잠시 개방한 사이 현장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해협 인근은 재봉쇄를 예고한 이란 군부의 경계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으나, 오데사호는 개방 직후 전속력으로 공해상을 향해 항해를 시작했다.</p>
   <p>&nbsp;</p>
   <p>실제로 이란 군부는 오데사호가 빠져나온 지 하루 만인 18일, 해협을 다시 전면 봉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협 내에 묶여있던 선박 중 기회를 포착한 극소수의 선박만이 통과에 성공했다"며 "현재 해협은 다시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상태"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HD현대오일뱅크 직도입 물량... 긴급 도입분과는 별개</b></span>
</p>
<p>&nbsp;</p>
<p>
   <p>이번에 입항하는 원유 100만 배럴은 HD현대오일뱅크가 기존 계약에 따라 도입하는 물량이다. 이는 정부 특사단이 중동 산유국과의 협상을 통해 확보한 '긴급 도입 물량'과는 별개의 민간 계약분으로 확인됐다.</p>
   <p>&nbsp;</p>
   <p>100만 배럴은 국내 일일 원유 소비량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쟁 장기화로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던 국내 정유업계에는 가뭄의 단비가 될 전망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오데사호가 도착하는 즉시 대산 공장에 원유를 하역하고 정제 공정에 투입할 방침이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전쟁 발발 후 두 번째 '생존 선박' 기록</b></span>
</p>
<p>&nbsp;</p>
<p>
   <br />
   <p>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국내에 들어오는 선박은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사례인 '이글 밸로어호'는 전쟁 시작 당일 해협을 통과하고 있던 중 전력을 다해 봉쇄망을 벗어나 지난 3월 20일 대산항에 도착한 바 있다.</p>
   <p>&nbsp;</p>
   <p>오데사호 역시 이글 밸로어호와 동일한 목적지인 대산항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선박 모두 최악의 물류 고립 상황에서 한국 에너지 안보의 '생명선'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p>
   <br />
   <p>전문가들은 이번 오데사호의 입항이 국내 원유 수급 불안을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p>
   <p>&nbsp;</p>
   <p>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가 단 하루 만에 이뤄졌다는 점은 중동 정세의 휘발성이 극도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데사호와 같은 극적인 사례에 의존하기보다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라인이나 아랍에미리트(UAE) 육상 파이프라인을 활용한 대체 공급망 확보가 시급하다."고 얘기했다.</p>
   <p>&nbsp;</p>
   <p>정부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대비해 비축유 방출 검토 및 산유국과의 직접 협상을 통한 우회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데사호는 현재 인도양을 지나 순항 중이며, 기상 상황에 큰 변수가 없는 한 예정된 날짜에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p>
   <p>&nbsp;</p>
   <p>&nbsp;</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정치경제|경제" term="20181202083754_3120|20181202084914_3273"/>
<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tWFrFBcAox6z4PxA8I5AH6unAipm.png ]]></image>
<status>I</status>
<atom:updated>2026-04-20T18:32:24+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20T18:32:24+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21</guid>
<title><![CDATA[미 루이지애나서 '가족 비극'... 31세 남성, 자녀 포함 아동 8명 총기 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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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시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친자녀를 포함한 미성년자 8명에게 총기를 난사해 전원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공권력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범행 경위에 대한 고강도 수사에 착수했다.
&amp;#038;nbsp;
&amp;#038;nbsp;
평온했던 주택가서 울린 총성... 11세 이하 아동 8명 현장 사망
&amp;#038;nbsp;

미국 루이지애나주 북서부 슈리브포트(Shreveport)시 경찰국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관내 한 주택에서 다수의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가옥 내부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아동 8명을 발견했으나,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amp;#038;nbsp;
현지 경찰이 확인한 희생자는 3세에서 11세 사이의 아동들로 구성됐다. 성별로는 남아 3명과 여아 5명이다.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수거하고, 저항 없이 투항한 용의자 샤마르 엘킨스(32)를 1급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mp;#038;nbsp;
&amp;#038;nbsp;
희생자 7명은 용의자 친자녀... 범행 동기 미궁
&amp;#038;nbsp;
&amp;#038;nbsp;

초기 수사 결과, 사망한 아동 8명 중 7명은 엘킨스의 친자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이들과 사촌 관계인 것으로 확인되어 사실상 일가족 전체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주택 내부에 성인 보호자가 추가로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mp;#038;nbsp;
현지 언론 CNN과 뉴욕타임스(NYT)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인용해 "평소 조용했던 가정이 갑작스러운 비극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슈리브포트 경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용의자가 아동들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신 감정 및 주변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mp;#038;nbsp;
&amp;#038;nbsp;
지역사회 충격... "전례 없는 아동 대상 강력 범죄"
&amp;#038;nbsp;
&amp;#038;nbsp;

사건 현장 주변은 경찰 통제선이 설치된 가운데,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가족과 지역 주민들의 오열이 이어졌다. 슈리브포트 시장은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은 우리 공동체의 영혼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amp;#038;nbsp;
엘킨스는 총기 난사 후 차량을 탈취해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amp;#038;nbsp;

   
      
      
   

미국 내 가족 내 총기 강력 범죄 실태
미 총기폭력아카이브(GVA) 통계에 따르면, 2026년 들어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amp;#039;패밀리 사이드(Familicide)&amp;#039; 사건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궁핍이나 정신 질환 외에도 총기 접근의 용이성이 이 같은 대규모 인명 피해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amp;#038;nbsp;
범죄심리학자 조나단 에드워즈 박사는 "아동 다수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용의자의 극단적인 심리적 고립이나 왜곡된 소유욕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가정 내 갈등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지역 사회의 모니터링 시스템 체계화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20165327_taygekdr.png" alt="미 루이지애나 총기사건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p>
<p>&nbsp;</p>
<p>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시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친자녀를 포함한 미성년자 8명에게 총기를 난사해 전원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공권력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범행 경위에 대한 고강도 수사에 착수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평온했던 주택가서 울린 총성... 11세 이하 아동 8명 현장 사망</b></span>
<p>&nbsp;</p>
<p></p>
<p>미국 루이지애나주 북서부 슈리브포트(Shreveport)시 경찰국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관내 한 주택에서 다수의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가옥 내부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아동 8명을 발견했으나,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p>
<p>&nbsp;</p>
<p>현지 경찰이 확인한 희생자는 3세에서 11세 사이의 아동들로 구성됐다. 성별로는 남아 3명과 여아 5명이다.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수거하고, 저항 없이 투항한 용의자 샤마르 엘킨스(32)를 1급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희생자 7명은 용의자 친자녀... 범행 동기 미궁</b></span>
<p>&nbsp;</p>
<p>&nbsp;</p>
<p></p>
<p>초기 수사 결과, 사망한 아동 8명 중 7명은 엘킨스의 친자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이들과 사촌 관계인 것으로 확인되어 사실상 일가족 전체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주택 내부에 성인 보호자가 추가로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p>
<p>&nbsp;</p>
<p>현지 언론 CNN과 뉴욕타임스(NYT)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인용해 "평소 조용했던 가정이 갑작스러운 비극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슈리브포트 경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용의자가 아동들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신 감정 및 주변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지역사회 충격... "전례 없는 아동 대상 강력 범죄"</b></span>
<p>&nbsp;</p>
<p>&nbsp;</p>
<p><br /></p>
<p>사건 현장 주변은 경찰 통제선이 설치된 가운데,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가족과 지역 주민들의 오열이 이어졌다. 슈리브포트 시장은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은 우리 공동체의 영혼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p>
<p>&nbsp;</p>
<p>엘킨스는 총기 난사 후 차량을 탈취해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p>
<p>&nbsp;</p>
<div class="comp-box photo-group" style="margin: 0px auto 32px; padding: 8px 0px 0px; font-variant-numeric: inherit; font-variant-east-asian: inherit; font-variant-alternates: inherit; font-variant-position: inherit; font-variant-emoji: inherit;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inherit; font-family: Pretendard, " malgun="" gothic",="" "맑은="" 고딕",="" gulim,="" 굴림,="" applesdgothicneo-regular,="" sans-serif;="" font-optical-sizing:="" inherit;="" font-size-adjust:="" font-kerning:="" font-feature-settings:="" font-variation-settings:="" font-language-override:="" position:="" relative;="" letter-spacing:="" -0.4px;="" background-color:="" #ffffff;"="">
   <figure class="image-zone01" data-stat-code="mapping_photo"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div class="img-con01"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text-align: center;"><span class="img colW show" style="display: inline-block; margin: 0px; padding: 0px; vertical-align: top; font: inherit; cursor: pointer; position: relative; overflow: hidden;"></span></div>
      </figure>
   </div>
<p></p>
<p>미국 내 가족 내 총기 강력 범죄 실태
미 총기폭력아카이브(GVA) 통계에 따르면, 2026년 들어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 사이드(Familicide)' 사건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궁핍이나 정신 질환 외에도 총기 접근의 용이성이 이 같은 대규모 인명 피해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한다.</p>
<p>&nbsp;</p>
<p>범죄심리학자 조나단 에드워즈 박사는 "아동 다수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용의자의 극단적인 심리적 고립이나 왜곡된 소유욕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가정 내 갈등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지역 사회의 모니터링 시스템 체계화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중국|국제" term="20121212031928_0002|20221113160803_0231"/>
<author>박제국</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IIiIHC84Buu.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5-06T09:49:31+09:00</atom: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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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item>
<guid>1420</guid>
<title><![CDATA[인간 한계 넘은 강철의 질주… 휴머노이드, 하프 마라톤서 50분대 벽 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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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마라톤에서 로봇이 인간의 기록을 압도적으로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봇이 50분대 기록을 달성하며 인간 세계기록을 7분가량 단축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창설되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로봇의 하드웨어 내구성과 자율주행 알고리즘의 진보를 확인하는 현장이 됐다.
&amp;#038;nbsp;
&amp;#038;nbsp;
100m 14초대 속도로 질주… 인간 기록 7분 앞당겨
&amp;#038;nbsp;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중국의 로봇 제조사 아너(Honor)의 휴머노이드 로봇 ‘샨뎬(閃電)’을 기반으로 한 ‘치톈다셩’ 팀이었다. 자율주행 그룹으로 출전한 이 로봇은 하프 마라톤(21.0975km) 구간을 50분 26초 만에 완주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amp;#038;nbsp;
   이는 100m를 평균 14초대로 달리는 속도로, 현재 인간 하프 마라톤 세계기록인 57분 20초보다 무려 6분 54초 빠른 기록이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샨뎬은 경기 내내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고속 주행을 유지했으며, 특히 곡선 구간에서의 감속을 최소화하는 정교한 균형 제어 능력을 선보였다.
   
      
   
   
      
   
   자율주행·원격제어 등 105개 팀 격돌
   &amp;#038;nbsp;
   &amp;#038;nbsp;
   올해 대회에는 톈궁, 유니트리, 아너 등 중국 내 주요 휴머노이드 제작사를 비롯해 기업 80여 곳, 연구기관 및 대학 연구팀 20곳, 해외 참가자 등 총 105개 팀이 출전했다. 경기는 로봇이 스스로 경로를 판단하는 ‘자율주행’ 그룹과 외부 조종자가 개입하는 ‘원격 제어’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amp;#038;nbsp;
   참가팀들은 로봇의 배터리 효율과 모터의 발열 제어에 사활을 걸었다. 약 50분간 지속되는 고속 보행은 관절 모터에 가해지는 부하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유니트리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실제 도심 환경과 유사한 도로 위에서 로봇의 안정적인 보행 알고리즘과 하드웨어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시험대였다”고 밝혔다.
   
   경기 당일 베이징은 맑은 날씨 속에 수많은 관중이 몰려 로봇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로봇들이 구동음과 함께 출발선을 박차고 나가자 현장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우승팀 치톈다셩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경망 기반의 보행 제어 시스템을 적용, 지면의 미세한 굴곡에도 흔들림 없이 최적의 보조를 유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amp;#038;nbsp;
   대회 관계자는 “지난해 대회 기록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완주율이 상승했으며, 특히 상위권 로봇들의 기록이 상향 평준화되었다”며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액추에이터(구동기) 성능이 인간의 근육 효율을 넘어섰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AI로봇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휴머노이드가 하프 마라톤에서 50분대 기록을 냈다는 것은 단순한 속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전복되지 않는 &amp;#039;동적 평형 제어&amp;#039; 기술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합니다. 인간 마라토너는 피로 누적과 근육 경련이라는 생물학적 한계가 있지만, 로봇은 배터리와 소재 공학이 뒷받침되는 한 일정한 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향후 재난 구조나 물류 배송 등 고부하 작업 현장에 휴머노이드가 투입될 수 있는 실질적인 근거가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20161949_gmrwfsqm.png" alt="중국로봇마라톤축.png" style="width: 701px; height: 391px;" />
</p>
<p>&nbsp;</p>
<p>&nbsp;</p>
<p>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마라톤에서 로봇이 인간의 기록을 압도적으로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봇이 50분대 기록을 달성하며 인간 세계기록을 7분가량 단축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창설되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로봇의 하드웨어 내구성과 자율주행 알고리즘의 진보를 확인하는 현장이 됐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100m 14초대 속도로 질주… 인간 기록 7분 앞당겨</b></span>
<p>&nbsp;</p>
<p>
   <br />
   <p>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중국의 로봇 제조사 아너(Honor)의 휴머노이드 로봇 ‘샨뎬(閃電)’을 기반으로 한 ‘치톈다셩’ 팀이었다. 자율주행 그룹으로 출전한 이 로봇은 하프 마라톤(21.0975km) 구간을 50분 26초 만에 완주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p>
   <p>&nbsp;</p>
   <p>이는 100m를 평균 14초대로 달리는 속도로, 현재 인간 하프 마라톤 세계기록인 57분 20초보다 무려 6분 54초 빠른 기록이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샨뎬은 경기 내내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고속 주행을 유지했으며, 특히 곡선 구간에서의 감속을 최소화하는 정교한 균형 제어 능력을 선보였다.</p>
   <p>
      <br />
   </p>
   <p>
      <br />
   </p>
   <span style="font-size: 18px;"><b>자율주행·원격제어 등 105개 팀 격돌</b></span>
   <p>&nbsp;</p>
   <p>&nbsp;</p>
   <p>올해 대회에는 톈궁, 유니트리, 아너 등 중국 내 주요 휴머노이드 제작사를 비롯해 기업 80여 곳, 연구기관 및 대학 연구팀 20곳, 해외 참가자 등 총 105개 팀이 출전했다. 경기는 로봇이 스스로 경로를 판단하는 ‘자율주행’ 그룹과 외부 조종자가 개입하는 ‘원격 제어’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p>
   <p>&nbsp;</p>
   <p>참가팀들은 로봇의 배터리 효율과 모터의 발열 제어에 사활을 걸었다. 약 50분간 지속되는 고속 보행은 관절 모터에 가해지는 부하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유니트리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실제 도심 환경과 유사한 도로 위에서 로봇의 안정적인 보행 알고리즘과 하드웨어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시험대였다”고 밝혔다.</p>
   <br />
   <p>경기 당일 베이징은 맑은 날씨 속에 수많은 관중이 몰려 로봇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로봇들이 구동음과 함께 출발선을 박차고 나가자 현장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우승팀 치톈다셩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경망 기반의 보행 제어 시스템을 적용, 지면의 미세한 굴곡에도 흔들림 없이 최적의 보조를 유지했다는 평을 받았다.</p>
   <p>&nbsp;</p>
   <p>대회 관계자는 “지난해 대회 기록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완주율이 상승했으며, 특히 상위권 로봇들의 기록이 상향 평준화되었다”며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액추에이터(구동기) 성능이 인간의 근육 효율을 넘어섰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AI로봇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휴머노이드가 하프 마라톤에서 50분대 기록을 냈다는 것은 단순한 속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전복되지 않는 '동적 평형 제어' 기술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합니다. 인간 마라토너는 피로 누적과 근육 경련이라는 생물학적 한계가 있지만, 로봇은 배터리와 소재 공학이 뒷받침되는 한 일정한 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향후 재난 구조나 물류 배송 등 고부하 작업 현장에 휴머노이드가 투입될 수 있는 실질적인 근거가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p>
   <p>&nbsp;</p>
   <p>&nbsp;</p>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중국|사회" term="20121212031928_0002|20221031121608_2575"/>
<author>김상문</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xCD473JUlvfEMjXUwkGBnldKEm.png ]]></image>
<status>I</status>
<atom:updated>2026-04-20T16:20:15+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20T16:20:15+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19</guid>
<title><![CDATA[中 인민은행, 기준금리 LPR 11개월 연속 동결... "안정적 경제 운용에 방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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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1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는 예상보다 양호했던 1분기 경제 성장 지표를 바탕으로 급격한 통화 완화 대신 경제 안정을 선택한 조치로 풀이된다.
&amp;#038;nbsp;
&amp;#038;nbsp;

   시장 전망치 적중... 금리 변화 없었다&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일반 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연 3.0%,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지표가 되는 5년물 LPR을 연 3.5%로 각각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금리 인하 이후 11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과 경제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과 일치한다.
&amp;#038;nbsp;
1분기 GDP 선방이 동결 배경으로 작용
이번 동결 결정의 배경에는 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가 자리 잡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5.0%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 목표치인 &amp;#039;4.5~5%&amp;#039;의 상단에 해당하는 수치로, 대규모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의 필요성이 다소 줄어든 상태다.
&amp;#038;nbsp;
환율 방어 및 인플레이션 우려 고려
대외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성급한 금리 인하는 위안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 인민은행은 금리 동결을 통해 자본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고 환율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amp;#038;nbsp;
금융권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당장 금리를 동결했으나, 내수 부진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경제 분석가는 "1분기 지표는 양호하지만 민간 소비와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라며 "향후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경우 지불준비율(RRR) 인하나 정책금리 인하 카드를 다시 꺼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amp;#038;nbsp;
&amp;#038;nbsp;
※ 용어 설명 : 대출우대금리(LPR, Loan Prime Rate)&amp;#038;nbsp;
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의 평균치로, 인민은행이 매월 20일 발표한다. 중국의 모든 금융기관이 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20142855_ptqgyuuw.png" alt="중국금리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
</p>
<p>&nbsp;</p>
<p>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1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는 예상보다 양호했던 1분기 경제 성장 지표를 바탕으로 급격한 통화 완화 대신 경제 안정을 선택한 조치로 풀이된다.</p>
<p>&nbsp;</p>
<p>&nbsp;</p>
<p>
   <span style="font-size: 18px;"><b>시장 전망치 적중... 금리 변화 없었다</b></span>&nbsp;
</p>
<p>&nbsp;</p>
<p>&nbsp;</p>
<p>중국인민은행은 20일 일반 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연 3.0%,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지표가 되는 5년물 LPR을 연 3.5%로 각각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금리 인하 이후 11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과 경제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과 일치한다.</p>
<p>&nbsp;</p>
<p>1분기 GDP 선방이 동결 배경으로 작용
이번 동결 결정의 배경에는 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가 자리 잡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5.0%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 목표치인 '4.5~5%'의 상단에 해당하는 수치로, 대규모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의 필요성이 다소 줄어든 상태다.</p>
<p>&nbsp;</p>
<p>환율 방어 및 인플레이션 우려 고려
대외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성급한 금리 인하는 위안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 인민은행은 금리 동결을 통해 자본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고 환율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p>
<p>&nbsp;</p>
<p>금융권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당장 금리를 동결했으나, 내수 부진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경제 분석가는 "1분기 지표는 양호하지만 민간 소비와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라며 "향후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경우 지불준비율(RRR) 인하나 정책금리 인하 카드를 다시 꺼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p>
<p>&nbsp;</p>
<p>&nbsp;</p>
<p>※ 용어 설명 : <b>대출우대금리(LPR, Loan Prime Rate)</b>&nbsp;</p>
<p>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의 평균치로, 인민은행이 매월 20일 발표한다. 중국의 모든 금융기관이 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중국|경제" term="20121212031928_0002|20221023200115_3979"/>
<author>김상문</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Memq1JEEyTKrF5CQ4a.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4-20T15:39:36+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20T14:29:51+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18</guid>
<title><![CDATA[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확정… 정원오와 ‘수도권 대전’ 본격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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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현 시장이 최종 확정됐다. 오 시장은 당내 경선에서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꺾고 본선 진출권을 따내며,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서울시청 입성을 두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amp;#038;nbsp;

   

경선 투표 결과 ‘오세훈 대세론’ 재확인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mp;#038;nbsp;
경선 결과, 오세훈 시장은 현직 시장으로서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받으며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오 시장은 당원과 일반 시민 모두에게서 고른 지지를 얻어 ‘대세론’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오 시장은 사상 첫 ‘5선(민선 4·5·8·9기)’ 서울시장이라는 대기록 도전에 공식적으로 나서게 됐다.
&amp;#038;nbsp;
&amp;#038;nbsp;
민주당 정원오와 ‘경험 대 혁신’ 맞대결 구도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오 시장의 본선 상대는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다.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 3선을 지내며 다져온 행정력과 ‘생활 밀착형 정책’을 앞세워 서울시 정권 교체를 노리고 있다.
&amp;#038;nbsp;
정치권에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대권 주자’와 ‘바닥 민심을 훑어온 행정 전문가’의 대결로 규정한다. 오 시장은 ‘동행·매력 특별시’ 등 기존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반면, 정 후보는 구청장 시절의 성과를 서울시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혁신 행정’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수도권 민심 향방, 본선 최대 변수 부상
&amp;#038;nbsp;
&amp;#038;nbsp;
양측의 본선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서울은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 부동산 정책과 교통난 해소 방안 등 서울시 주요 현안을 둘러싼 양 후보 간의 치열한 정책 공방이 예상된다.
&amp;#038;nbsp;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선 결과는 당원들이 오 시장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준 것”이라며 “본선에서도 시정의 연속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측은 “기존 시정의 피로도를 공략하고, 실질적인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후보의 유능함을 부각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승부처로 ‘중도층 및 2030 세대의 표심’을 꼽는다. 오세훈 시장이 대중적 인지도와 현직의 안정감을 보유하고 있다면, 정원오 후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확장성이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amp;#038;nbsp;
공직선거법 준수 및 향후 일정
후보 확정에 따라 오세훈 시장은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거쳐 시장 직무를 정지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시장 권한대행 체제는 선거 당일인 6월 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선거는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며, 6월 3일 본 투표를 통해 향후 4년간 서울시를 이끌 수장을 결정한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18125107_ulkwevex.png" alt="서울시장후보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
</p>
<p>&nbsp;</p>
<p>&nbsp;</p>
<p>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현 시장이 최종 확정됐다. 오 시장은 당내 경선에서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꺾고 본선 진출권을 따내며,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서울시청 입성을 두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p>
<p>&nbsp;</p>
<p>
   <br />
</p>
<span style="font-size: 18px;"><b>경선 투표 결과 ‘오세훈 대세론’ 재확인</b></span>
<p>&nbsp;</p>
<p>&nbsp;</p>
<p>&nbsp;</p>
<p>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p>
<p>&nbsp;</p>
<p>경선 결과, 오세훈 시장은 현직 시장으로서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받으며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오 시장은 당원과 일반 시민 모두에게서 고른 지지를 얻어 ‘대세론’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오 시장은 사상 첫 ‘5선(민선 4·5·8·9기)’ 서울시장이라는 대기록 도전에 공식적으로 나서게 됐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민주당 정원오와 ‘경험 대 혁신’ 맞대결 구도</b></span>
<p>&nbsp;</p>
<p>&nbsp;</p>
<p>&nbsp;</p>
<p>오 시장의 본선 상대는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다.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 3선을 지내며 다져온 행정력과 ‘생활 밀착형 정책’을 앞세워 서울시 정권 교체를 노리고 있다.</p>
<p>&nbsp;</p>
<p>정치권에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대권 주자’와 ‘바닥 민심을 훑어온 행정 전문가’의 대결로 규정한다. 오 시장은 ‘동행·매력 특별시’ 등 기존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반면, 정 후보는 구청장 시절의 성과를 서울시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혁신 행정’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수도권 민심 향방, 본선 최대 변수 부상</b></span>
<p>&nbsp;</p>
<p>&nbsp;</p>
<p>양측의 본선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서울은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 부동산 정책과 교통난 해소 방안 등 서울시 주요 현안을 둘러싼 양 후보 간의 치열한 정책 공방이 예상된다.</p>
<p>&nbsp;</p>
<p>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선 결과는 당원들이 오 시장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준 것”이라며 “본선에서도 시정의 연속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측은 “기존 시정의 피로도를 공략하고, 실질적인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후보의 유능함을 부각하겠다”는 입장이다.</p>
<p>
   <br />
</p>
<p>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승부처로 ‘중도층 및 2030 세대의 표심’을 꼽는다. 오세훈 시장이 대중적 인지도와 현직의 안정감을 보유하고 있다면, 정원오 후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확장성이 강점이라는 분석이다.</p>
<p>&nbsp;</p>
<p>공직선거법 준수 및 향후 일정
후보 확정에 따라 오세훈 시장은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거쳐 시장 직무를 정지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시장 권한대행 체제는 선거 당일인 6월 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선거는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며, 6월 3일 본 투표를 통해 향후 4년간 서울시를 이끌 수장을 결정한다.</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정치경제" term="20181202083754_3120"/>
<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ZG9bT49tWk.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4-18T14:45:46+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18T12:51:36+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17</guid>
<title><![CDATA[‘공공질서 유린’ 유튜버 조니 소말리, 결국 징역형… 전격 법정구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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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http://onlb.kr/m/page/view.php?no=1417</mobile>
<atom:link href="http://onlb.kr/news/view.php?no=1417" rel="related"/>
<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대한민국 공공장소에서 각종 기행과 난동을 일삼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은 15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업무방해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소말리에게 징역 6개월과 구류 20일을 선고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그를 법정구속했다.
&amp;#038;nbsp;
&amp;#038;nbsp;
편의점 난동부터 마약 투약까지… 법원 "죄질 불량"
&amp;#038;nbsp;
&amp;#038;nbsp;
재판부는 소말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소말리는 지난해부터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컵라면 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점주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취재 결과 그는 국내 거주 기간 중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도 확인되어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다.
&amp;#038;nbsp;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오직 자신의 SNS 조회수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무고한 시민들을 괴롭히고 공공의 질서를 조롱했다”며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무시하는 태도가 일관되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특히 법정구속 사유로 “피고인이 외국인 신분으로 주거가 일정치 않고 도주의 우려가 매우 높다”는 점을 명시했다.
&amp;#038;nbsp;
&amp;#038;nbsp;
반성문 제출에도 냉담한 법정 분위기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이날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선 소말리는 선고 직전까지 고개를 숙이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앞서 재판부에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판부는 그가 범행 직후에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조롱 섞인 영상을 게시했던 점을 근거로 반성의 진정성을 낮게 평가했다.
&amp;#038;nbsp;
사건 현장인 서울서부지법 앞은 취재진과 유튜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소말리가 법정구속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상식적인 판결”이라며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소말리 측 변호인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amp;#038;nbsp;
&amp;#038;nbsp;
표현의 자유 한계와 ‘콘텐츠 범죄’에 대한 경종
&amp;#038;nbsp;

   

이번 판결은 조회수를 위해 자극적인 범죄를 생중계하는 이른바 ‘콘텐츠 범죄’에 대해 사법부가 내린 엄중한 경고로 풀이된다. 그간 외국인 유튜버들이 국내에서 난동을 피우고도 벌금형이나 강제 출국에 그쳤던 관례와 비교하면, 이번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은 이례적인 조치라는 평이다.
&amp;#038;nbsp;
법조계 관계자는 “표현의 자유는 타인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장되는 것”이라며 “수익을 위해 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선례를 남긴 판결”이라고 분석했다. 소말리는 형기가 만료된 이후 법무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 퇴거 조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형사전문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SNS 플랫폼을 이용한 신종 범죄에 대해 우리 사법 체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특히 외국인의 경우 수사 단계에서부터 출국 정지 및 신병 확보를 위한 법적 절차를 더욱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사 기관이 범죄 수익 환수 등 실질적인 압박 수단을 강구해야 유사 범죄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16195354_gnpdlowx.png" alt="조니 소말리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p>
<p>&nbsp;</p>
<p>&nbsp;</p>
<p>대한민국 공공장소에서 각종 기행과 난동을 일삼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은 15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업무방해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소말리에게 징역 6개월과 구류 20일을 선고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그를 법정구속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편의점 난동부터 마약 투약까지… 법원 "죄질 불량"</b></span>
<p>&nbsp;</p>
<p>&nbsp;</p>
<p>재판부는 소말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소말리는 지난해부터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컵라면 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점주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취재 결과 그는 국내 거주 기간 중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도 확인되어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다.</p>
<p>&nbsp;</p>
<p>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오직 자신의 SNS 조회수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무고한 시민들을 괴롭히고 공공의 질서를 조롱했다”며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무시하는 태도가 일관되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특히 법정구속 사유로 “피고인이 외국인 신분으로 주거가 일정치 않고 도주의 우려가 매우 높다”는 점을 명시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반성문 제출에도 냉담한 법정 분위기</b></span>
<p>&nbsp;</p>
<p>&nbsp;</p>
<p>&nbsp;</p>
<p>이날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선 소말리는 선고 직전까지 고개를 숙이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앞서 재판부에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판부는 그가 범행 직후에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조롱 섞인 영상을 게시했던 점을 근거로 반성의 진정성을 낮게 평가했다.</p>
<p>&nbsp;</p>
<p>사건 현장인 서울서부지법 앞은 취재진과 유튜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소말리가 법정구속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상식적인 판결”이라며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소말리 측 변호인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표현의 자유 한계와 ‘콘텐츠 범죄’에 대한 경종</b></span>
<p>&nbsp;</p>
<p>
   <br />
</p>
<p>이번 판결은 조회수를 위해 자극적인 범죄를 생중계하는 이른바 ‘콘텐츠 범죄’에 대해 사법부가 내린 엄중한 경고로 풀이된다. 그간 외국인 유튜버들이 국내에서 난동을 피우고도 벌금형이나 강제 출국에 그쳤던 관례와 비교하면, 이번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은 이례적인 조치라는 평이다.</p>
<p>&nbsp;</p>
<p>법조계 관계자는 “표현의 자유는 타인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장되는 것”이라며 “수익을 위해 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선례를 남긴 판결”이라고 분석했다. 소말리는 형기가 만료된 이후 법무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 퇴거 조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p>
<p>
   <br />
</p>
<p>형사전문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SNS 플랫폼을 이용한 신종 범죄에 대해 우리 사법 체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특히 외국인의 경우 수사 단계에서부터 출국 정지 및 신병 확보를 위한 법적 절차를 더욱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사 기관이 범죄 수익 환수 등 실질적인 압박 수단을 강구해야 유사 범죄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회문화|사회" term="netfu_44711_17340|20150318195141_3250"/>
<author>강정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wHzMRD9VXHrRlhSJiSFY.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4-16T20:01:54+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16T19:58:35+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16</guid>
<title><![CDATA[노동절 출근하면 '2.5배' 받지만... 정부 "대체공휴일 적용 불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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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

&amp;#038;nbsp;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근로자의 날)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나, 다른 공휴일과 달리 &amp;#039;대체공휴일&amp;#039;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정부의 공식 해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노동절이 주말과 겹치더라도 평일이 쉬는 날로 대체되지 않으며, 당일 근무 시에는 최대 250%에 달하는 임금을 받을 수 있어 현장 혼란에 대비한 주의가 요구된다.
&amp;#038;nbsp;
&amp;#038;nbsp;
정부 "노동절은 &amp;#039;특정한 날&amp;#039;... 대체휴일 배제"
&amp;#038;nbsp;
&amp;#038;nbsp;
고용노동부는 최근 발간한 지침을 통해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정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상 &amp;#039;대체공휴일&amp;#039;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amp;#038;nbsp;
현행법상 설·추석 연휴나 어린이날 등이 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직후의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하지만, 노동절은 그 &amp;#039;날&amp;#039; 자체에 의미가 부여된 법정 휴일이라는 취지다. 따라서 노동절이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더라도 다음 월요일이 휴무가 되지는 않는다.
&amp;#038;nbsp;
&amp;#038;nbsp;
현장 근무 시 &amp;#039;임금 2.5배&amp;#039; 지급 원칙
&amp;#038;nbsp;
&amp;#038;nbsp;
대체공휴일은 적용되지 않지만, 노동절 당일 근무에 대한 보상은 강력하게 규정된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노동절은 유급휴일이다. 만약 이날 출근해 근무할 경우 근로자는 다음 세 가지 항목을 합산해 임금을 청구할 수 있다.
&amp;#038;nbsp;
유급휴일분(100%) : 일하지 않아도 당연히 지급되는 기본 임금
해당 근로분(100%) : 당일 실제 근로에 대한 대가
휴일가산수당(50%) : 휴일 근로에 따른 추가 가산분
&amp;#038;nbsp;
결과적으로 근로자는 하루 일급의 총 250%를 수령하게 된다. 다만, 이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하며,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가산수당(50%)은 제외될 수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휴일대체 합의해도 &amp;#039;가산수당&amp;#039;은 필수
&amp;#038;nbsp;

현장에서는 업무 특성상 노동절에 근무하고 다른 날을 대신 쉬게 하는 &amp;#039;휴일대체&amp;#039;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노동절만큼은 일반적인 휴일대체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amp;#038;nbsp;
취재 결과, 근로자 대표와 서면 합의를 하더라도 노동절 근무에 대해서는 반드시 가산수당을 포함한 임금을 지급하거나, 통상임금의 1.5배에 해당하는 보상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사용자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노무법인 관계자는
"노동절은 일반 공휴일과 달리 &amp;#039;성격상 대체가 불가능한 특수한 휴일&amp;#039;이라는 것이 대법원과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대체공휴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과, 당일 근무 시 발생하는 고율의 수당 지급 의무를 명확히 인지해 임금 체불 등 법적 분쟁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amp;#038;nbsp;
&amp;#038;nbsp;
관련 조항 :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 :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하며, 이 날을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휴일로 한다.
근로기준법 제56조 : 휴일근로에 대하여는 통상임금의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하여 지급하여야 한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16105315_dwyitwdl.png" alt="노동절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p>
<p>&nbsp;</p>
<p>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근로자의 날)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나, 다른 공휴일과 달리 '대체공휴일'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정부의 공식 해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노동절이 주말과 겹치더라도 평일이 쉬는 날로 대체되지 않으며, 당일 근무 시에는 최대 250%에 달하는 임금을 받을 수 있어 현장 혼란에 대비한 주의가 요구된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정부 "노동절은 '특정한 날'... 대체휴일 배제"</b></span>
<p>&nbsp;</p>
<p>&nbsp;</p>
<p>고용노동부는 최근 발간한 지침을 통해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정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상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p>
<p>&nbsp;</p>
<p>현행법상 설·추석 연휴나 어린이날 등이 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직후의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하지만, 노동절은 그 '날' 자체에 의미가 부여된 법정 휴일이라는 취지다. 따라서 노동절이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더라도 다음 월요일이 휴무가 되지는 않는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현장 근무 시 '임금 2.5배' 지급 원칙</b></span>
<p>&nbsp;</p>
<p>&nbsp;</p>
<p>대체공휴일은 적용되지 않지만, 노동절 당일 근무에 대한 보상은 강력하게 규정된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노동절은 유급휴일이다. 만약 이날 출근해 근무할 경우 근로자는 다음 세 가지 항목을 합산해 임금을 청구할 수 있다.</p>
<p>&nbsp;</p>
<p>유급휴일분(100%) : 일하지 않아도 당연히 지급되는 기본 임금</p>
<p>해당 근로분(100%) : 당일 실제 근로에 대한 대가</p>
<p>휴일가산수당(50%) : 휴일 근로에 따른 추가 가산분</p>
<p>&nbsp;</p>
<p>결과적으로 근로자는 하루 일급의 총 250%를 수령하게 된다. 다만, 이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하며,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가산수당(50%)은 제외될 수 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휴일대체 합의해도 '가산수당'은 필수</b></span>
<p>&nbsp;</p>
<p><br /></p>
<p>현장에서는 업무 특성상 노동절에 근무하고 다른 날을 대신 쉬게 하는 '휴일대체'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노동절만큼은 일반적인 휴일대체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p>
<p>&nbsp;</p>
<p>취재 결과, 근로자 대표와 서면 합의를 하더라도 노동절 근무에 대해서는 반드시 가산수당을 포함한 임금을 지급하거나, 통상임금의 1.5배에 해당하는 보상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사용자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p>
<br />
<p>노무법인 관계자는
"노동절은 일반 공휴일과 달리 '성격상 대체가 불가능한 특수한 휴일'이라는 것이 대법원과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대체공휴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과, 당일 근무 시 발생하는 고율의 수당 지급 의무를 명확히 인지해 임금 체불 등 법적 분쟁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p>
<p>&nbsp;</p>
<p>&nbsp;</p>
<p><b>관련 조항</b> :
</p>
<p>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 :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하며, 이 날을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휴일로 한다.</p>
<p>근로기준법 제56조 : 휴일근로에 대하여는 통상임금의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하여 지급하여야 한다.</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회문화|사회" term="netfu_44711_17340|20150318195141_3250"/>
<author>허수영</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6OJzZSkUI.p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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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4-16T11:06:45+09:00</atom: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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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트럼프 복심’ 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 지명… 14개월 공백 깨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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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트럼프, 2기 첫 주한美대사에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지명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신임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로 미셸 박 스틸(70·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지난해 1월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 이임 이후 14개월간 이어온 주한 미국대사 공백 사태가 종식될 전망이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스틸 지명자에 대한 인준 요청서를 연방 상원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amp;#038;nbsp;
&amp;#038;nbsp;
14개월 만의 대사 공백 해소… ‘한국계’ 실세 정치인 전면 배치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지명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지연되었던 핵심 동맹국 외교 진용 정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주한 미국대사직은 지난해 1월 이후 대사 대리 체제로 운영되어 왔으며, 외교가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의 대한국 외교 우선순위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amp;#038;nbsp;
스틸 지명자는 공화당 내 대표적인 한국계 정치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사이더’로 분류된다. 2020년 연방 하원에 입성해 재선에 성공하며 세입위원회 등 핵심 상임위에서 활동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그를 “가장 강력한 여성 의원 중 한 명”이라며 전폭적으로 지지해온 바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서울서 태어난 ‘박은주’… 50년 만에 ‘특명전권대사’로 모국행
&amp;#038;nbsp;
&amp;#038;nbsp;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지명자는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 오렌지카운티 감독관을 거쳐 한국계 여성 최초로 미 연방 하원의원 고지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amp;#038;nbsp;
이번 지명이 확정될 경우, 그는 성 김 전 대사(2011~2014 재임)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이자, 사상 첫 여성 주한 미국대사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유창한 한국어 구사 능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는 향후 대(對)한국 공공외교 및 고위급 소통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amp;#038;nbsp;
&amp;#038;nbsp;
실무 외교 넘어선 ‘정치적 중량감’… 한미 현안 해결사 역할 기대
&amp;#038;nbsp;

   

외교 전문가는 이번 인사를 단순한 인적 충원을 넘어선 ‘전략적 배치’로 평가한다. 직업 외교관 출신이 아닌 백악관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정치인을 대사로 보냄으로써, 한미 간 산적한 난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amp;#038;nbsp;
현재 한미 양국은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반도체 및 배터리 공급망 재편 △북핵 위협 대응 △원자력 협력 등 민감한 현안을 마주하고 있다. 스틸 지명자가 미 의회 내에서 구축한 네트워크와 트럼프 행정부 핵심부와의 소통 창구는 한국 정부 입장에서도 협상의 지렛대를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스틸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인물 중 하나”라며 “그의 지명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미 동맹의 틀을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재정립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amp;#038;nbsp;
다만, 전직 하원의원 출신의 정치적 선명성이 인준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는 이르면 다음 달 중 개최될 예정이며,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 절차를 거쳐 정식 부임하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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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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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00px;"><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14145812_uqzkrcso.png" alt="미대사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7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트럼프, 2기 첫 주한美대사에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지명</figcaption>
      </figure>
   </div>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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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신임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로 미셸 박 스틸(70·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지난해 1월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 이임 이후 14개월간 이어온 주한 미국대사 공백 사태가 종식될 전망이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스틸 지명자에 대한 인준 요청서를 연방 상원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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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14개월 만의 대사 공백 해소… ‘한국계’ 실세 정치인 전면 배치</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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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지명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지연되었던 핵심 동맹국 외교 진용 정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주한 미국대사직은 지난해 1월 이후 대사 대리 체제로 운영되어 왔으며, 외교가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의 대한국 외교 우선순위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p>
<p>&nbsp;</p>
<p>스틸 지명자는 공화당 내 대표적인 한국계 정치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사이더’로 분류된다. 2020년 연방 하원에 입성해 재선에 성공하며 세입위원회 등 핵심 상임위에서 활동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그를 “가장 강력한 여성 의원 중 한 명”이라며 전폭적으로 지지해온 바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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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서울서 태어난 ‘박은주’… 50년 만에 ‘특명전권대사’로 모국행</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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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지명자는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 오렌지카운티 감독관을 거쳐 한국계 여성 최초로 미 연방 하원의원 고지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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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지명이 확정될 경우, 그는 성 김 전 대사(2011~2014 재임)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이자, 사상 첫 여성 주한 미국대사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유창한 한국어 구사 능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는 향후 대(對)한국 공공외교 및 고위급 소통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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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실무 외교 넘어선 ‘정치적 중량감’… 한미 현안 해결사 역할 기대</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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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외교 전문가는 이번 인사를 단순한 인적 충원을 넘어선 ‘전략적 배치’로 평가한다. 직업 외교관 출신이 아닌 백악관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정치인을 대사로 보냄으로써, 한미 간 산적한 난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p>
<p>&nbsp;</p>
<p>현재 한미 양국은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반도체 및 배터리 공급망 재편 △북핵 위협 대응 △원자력 협력 등 민감한 현안을 마주하고 있다. 스틸 지명자가 미 의회 내에서 구축한 네트워크와 트럼프 행정부 핵심부와의 소통 창구는 한국 정부 입장에서도 협상의 지렛대를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p>
<p><br /></p>
<p>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스틸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인물 중 하나”라며 “그의 지명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미 동맹의 틀을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재정립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분석했다.</p>
<p>&nbsp;</p>
<p>다만, 전직 하원의원 출신의 정치적 선명성이 인준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는 이르면 다음 달 중 개최될 예정이며,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 절차를 거쳐 정식 부임하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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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정치경제|정치" term="20181202083754_3120|20181202084905_9583"/>
<author>kcroad@naver.com 박제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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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4-14T15:00:33+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14T14:50:33+09:00</atom: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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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김정은·왕이 평양서 전격 회동…“조중 관계, 새로운 고지로 올라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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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평양 조선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북중 간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전략적 소통 심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접견은 지난해 9월 개최된 북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양국의 혈맹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amp;#038;nbsp;
&amp;#038;nbsp;
정상회담 합의 이행 확인…“체감하는 변화 기쁘다”
&amp;#038;nbsp;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왕 부장과의 면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각별한 안부와 축원을 전하며 대화의 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내가 작년 9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총서기와 회담한 장면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당시의 외교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amp;#038;nbsp;
특히 김 위원장은 당시 회담에서 도출된 중요 공동인식들이 각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조중(북중) 관계는 양당·양국 인민의 뜻과 바람에 따라 새로운 높이로 올라섰다”고 선언하며, 단순한 외교 관계를 넘어선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분명히 했다.
&amp;#038;nbsp;
&amp;#038;nbsp;
왕이 부장, 시진핑 주석 ‘전략적 메시지’ 전달
&amp;#038;nbsp;
&amp;#038;nbsp;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시 주석의 신뢰가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며 북중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왕 부장은 양국 간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amp;#038;nbsp;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접견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했으며, 양측은 약 2시간에 걸쳐 한반도 정세와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amp;#038;nbsp;
&amp;#038;nbsp;
중국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북한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지지하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amp;#038;nbsp;
&amp;#038;nbsp;
고위급 교류 정례화…북중 밀착 가속화 전망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회동은 최근 급변하는 동북아 안보 지형 속에서 북중 양국이 &amp;#039;전략적 밀착&amp;#039;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양측은 향후 외교 당국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의 고위급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amp;#038;nbsp;
특히 올해는 북중 수교 77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문화 행사와 추가적인 고위급 인사의 상호 방문이 예고되어 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왕 부장의 방북이 향후 시진핑 주석의 평양 답방이나 김 위원장의 추가 방중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한미일 협력 대응한 북중의 전략적 맞대응”
&amp;#038;nbsp;
&amp;#038;nbsp;
전문가들은 이번 회동이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북중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한다. 북한 전문가는 "김 위원장이 직접 왕 부장을 맞이한 것은 중국과의 관계를 외교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단순한 친선 도모를 넘어 군사·경제적 실익을 챙기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amp;#038;nbsp;
한편,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북중 관계의 밀착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대북 제재 국면 속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실질적인 제재 무력화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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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10225602_ctefpubi.png" alt="조중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p>
<p>&nbsp;</p>
<p>&nbsp;</p>
<p>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평양 조선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북중 간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전략적 소통 심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접견은 지난해 9월 개최된 북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양국의 혈맹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p>
<p>&nbsp;</p>
<p>&nbsp;</p>
<b><span style="font-size: 18px;">정상회담 합의 이행 확인…“체감하는 변화 기쁘다”</span></b>
<p>&nbsp;</p>
<p></p>
<p>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왕 부장과의 면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각별한 안부와 축원을 전하며 대화의 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내가 작년 9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총서기와 회담한 장면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당시의 외교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p>
<p>&nbsp;</p>
<p>특히 김 위원장은 당시 회담에서 도출된 중요 공동인식들이 각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조중(북중) 관계는 양당·양국 인민의 뜻과 바람에 따라 새로운 높이로 올라섰다”고 선언하며, 단순한 외교 관계를 넘어선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분명히 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왕이 부장, 시진핑 주석 ‘전략적 메시지’ 전달</b></span>
<p>&nbsp;</p>
<p>&nbsp;</p>
<p></p>
<p>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시 주석의 신뢰가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며 북중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왕 부장은 양국 간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p>
<p>&nbsp;</p>
<p>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접견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했으며, 양측은 약 2시간에 걸쳐 한반도 정세와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nbsp;</p>
<p>&nbsp;</p>
<p>중국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북한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지지하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고위급 교류 정례화…북중 밀착 가속화 전망</b></span>
<p>&nbsp;</p>
<p>&nbsp;</p>
<p><br /></p>
<p>이번 회동은 최근 급변하는 동북아 안보 지형 속에서 북중 양국이 '전략적 밀착'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양측은 향후 외교 당국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의 고위급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p>
<p>&nbsp;</p>
<p>특히 올해는 북중 수교 77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문화 행사와 추가적인 고위급 인사의 상호 방문이 예고되어 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왕 부장의 방북이 향후 시진핑 주석의 평양 답방이나 김 위원장의 추가 방중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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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8px;"><b>“한미일 협력 대응한 북중의 전략적 맞대응”</b></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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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문가들은 이번 회동이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북중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한다. 북한 전문가는 "김 위원장이 직접 왕 부장을 맞이한 것은 중국과의 관계를 외교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단순한 친선 도모를 넘어 군사·경제적 실익을 챙기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p>
<p>&nbsp;</p>
<p>한편,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북중 관계의 밀착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대북 제재 국면 속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실질적인 제재 무력화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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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정치경제|북한" term="20181202083754_3120|20221023195808_7596"/>
<author>박제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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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4-10T23:14:51+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10T22:56:22+09:00</atom:published>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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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불 붙이지 않아도 과태료" 서울시, 24일부터 금연구역 전자담배 전면 단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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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오는 4월 24일부터 서울시 내 모든 금연구역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적발될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amp;#038;nbsp;
&amp;#038;nbsp;
서울시는 기존 일반 궐련 담배에 집중됐던 금연구역 단속 범위를 전자담배까지 전면 확대하고, 그간 자치구별로 상이했던 과태료 부과 기준을 서울 전역에서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amp;#038;nbsp;
&amp;#038;nbsp;
24일 0시 기점 단속... "계도 기간 끝났다"
&amp;#038;nbsp;
&amp;#038;nbsp;
서울시는 최근 &amp;#039;서울특별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amp;#039; 개정안에 따라 오는 24일 0시를 기점으로 시내 모든 금연구역 내 전자담배 흡연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실외 금연구역에서 전자담배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발생하는 시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간접흡연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목적이다.
&amp;#038;nbsp;
현재 서울시 내 금연구역은 지하철역 출입구, 버스 정류소, 광장, 공원 및 학교 정화구역 등을 포함하여 총 수만 곳에 달한다.&amp;#038;nbsp;
시 관계자는 "그간 전자담배는 냄새가 적다는 이유로 금연구역 내에서도 공공연하게 사용되어 왔다"며 "이번 조례 시행으로 전자담배 역시 일반 담배와 동일한 규제 대상임을 명확히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amp;#038;nbsp;
&amp;#038;nbsp;
액상형·궐련형 포괄 적용... &amp;#039;무니코틴&amp;#039; 주장 안 통해
&amp;#038;nbsp;
&amp;#038;nbsp;
단속 대상에는 아이코스(IQOS), 릴(lil) 등 궐련형 전자담배는 물론, 액상을 가열해 증기를 흡입하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모두 포함된다. 특히 현장에서 단속 직원이 적발할 시 "니코틴이 없는 단순 증기"라고 주장하더라도, 금연구역 내에서의 &amp;#039;흡연 유사 행위&amp;#039; 자체가 규제 대상이 되므로 과태료 부과를 피할 수 없다.
&amp;#038;nbsp;
과태료 액수는 10만 원으로 일괄 적용된다. 이전까지는 일부 자치구에 따라 과태료가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로 차이가 있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어 왔으나, 서울시는 이번 지침을 통해 시내 전 지역의 과태료를 상한선인 10만 원으로 통일했다.
&amp;#038;nbsp;
&amp;#038;nbsp;
간접흡연 피해 호소 급증... 실효성 있는 규제 요구 수용
&amp;#038;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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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자담배 단속을 강화한 배경에는 매년 급증하는 간접흡연 관련 민원이 있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금연구역 내 흡연 관련 민원 중 전자담배와 관련된 비중은 지난 3년간 매년 15% 이상씩 증가했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 특유의 찐 냄새와 액상형의 과도한 연무량으로 인한 불쾌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점이 결정적 근거가 됐다.
&amp;#038;nbsp;
강남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박모 씨(34)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항의해도 담배가 아니라는 식의 반응이 많았다"며 "강력한 단속이 시행된다니 현장의 혼선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자담배 역시 니코틴을 포함한 각종 화학물질을 배출하며, 이는 주변인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준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다.&amp;#038;nbsp;
&amp;#038;nbsp;
이번 서울시의 조례 강화는 금연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될 것이다. 다만, 단속 인력의 한계를 고려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인식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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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CDATA[<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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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10192953_xobtkxhs.png" alt="전자담배규제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
</p>
<p>&nbsp;</p>
<p>오는 4월 24일부터 서울시 내 모든 금연구역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적발될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nbsp;</p>
<p>&nbsp;</p>
<p>서울시는 기존 일반 궐련 담배에 집중됐던 금연구역 단속 범위를 전자담배까지 전면 확대하고, 그간 자치구별로 상이했던 과태료 부과 기준을 서울 전역에서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확정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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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시 기점 단속... "계도 기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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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서울시는 최근 '서울특별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개정안에 따라 오는 24일 0시를 기점으로 시내 모든 금연구역 내 전자담배 흡연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실외 금연구역에서 전자담배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발생하는 시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간접흡연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목적이다.</p>
<p>&nbsp;</p>
<p>현재 서울시 내 금연구역은 지하철역 출입구, 버스 정류소, 광장, 공원 및 학교 정화구역 등을 포함하여 총 수만 곳에 달한다.&nbsp;</p>
<p>시 관계자는 "그간 전자담배는 냄새가 적다는 이유로 금연구역 내에서도 공공연하게 사용되어 왔다"며 "이번 조례 시행으로 전자담배 역시 일반 담배와 동일한 규제 대상임을 명확히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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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궐련형 포괄 적용... '무니코틴' 주장 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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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단속 대상에는 아이코스(IQOS), 릴(lil) 등 궐련형 전자담배는 물론, 액상을 가열해 증기를 흡입하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모두 포함된다. 특히 현장에서 단속 직원이 적발할 시 "니코틴이 없는 단순 증기"라고 주장하더라도, 금연구역 내에서의 '흡연 유사 행위' 자체가 규제 대상이 되므로 과태료 부과를 피할 수 없다.</p>
<p>&nbsp;</p>
<p>과태료 액수는 10만 원으로 일괄 적용된다. 이전까지는 일부 자치구에 따라 과태료가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로 차이가 있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어 왔으나, 서울시는 이번 지침을 통해 시내 전 지역의 과태료를 상한선인 10만 원으로 통일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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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피해 호소 급증... 실효성 있는 규제 요구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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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서울시가 전자담배 단속을 강화한 배경에는 매년 급증하는 간접흡연 관련 민원이 있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금연구역 내 흡연 관련 민원 중 전자담배와 관련된 비중은 지난 3년간 매년 15% 이상씩 증가했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 특유의 찐 냄새와 액상형의 과도한 연무량으로 인한 불쾌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점이 결정적 근거가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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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강남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박모 씨(34)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항의해도 담배가 아니라는 식의 반응이 많았다"며 "강력한 단속이 시행된다니 현장의 혼선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p>
<br />
<p>전자담배 역시 니코틴을 포함한 각종 화학물질을 배출하며, 이는 주변인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준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다.&nbsp;</p>
<p>&nbsp;</p>
<p>이번 서울시의 조례 강화는 금연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될 것이다. 다만, 단속 인력의 한계를 고려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인식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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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회문화|사회" term="netfu_44711_17340|20150318195141_3250"/>
<author>kcroad@naver.com 허수영</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s2gDWrJrPoeHTL7w.png ]]></image>
<status>I</status>
<atom:updated>2026-04-10T19:30:09+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10T19:30:09+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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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시진핑·정리원 베이징서 '국공 회동',"대만 독립 반대" 공동 전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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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정리원 대만 중국국민당 주석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중국공산당 총서기)과 정리원 대만 중국국민당 주석이 10일 베이징에서 만나 &amp;#039;대만 독립 반대&amp;#039;에 대한 강력한 공조 의지를 천명했다. 양당 지도자가 공식 회동을 가진 것은 10년 만으로, 양측은 대만해협을 둘러싼 외세의 개입을 배격하고 &amp;#039;양안 운명공동체&amp;#039; 의식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amp;#038;nbsp;
&amp;#038;nbsp;
10년 만의 인민대회당 회동… "양안 관계의 중대한 의의"
&amp;#038;nbsp;
&amp;#038;nbsp;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시 주석의 초청으로 방중한 정리원 주석과 &amp;#039;국공 회담&amp;#039;을 개최했다. 이번 회동은 양안 간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사된 정당 간 최고위급 만남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mp;#038;nbsp;
시 주석은 모두 발언에서 "어느덧 10년이 지났다"며 "양당의 지도자가 이곳에 모인 것은 양당 관계와 양안 관계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안은 한 민족으로서 혈연으로 이어진 운명공동체"임을 거듭 강조했다.
&amp;#038;nbsp;
&amp;#038;nbsp;
정리원 주석, "외세 개입 배격"… 시진핑 정치 구호 화답
&amp;#038;nbsp;
&amp;#038;nbsp;
&amp;#039;친중&amp;#039;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리원 주석은 회담 내내 시 주석의 발언에 화답하며 밀착 행보를 보였다. 정 주석은 대만해협이 "외세 개입의 장기판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미국 등 서방 국가의 대만 문제 관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amp;#038;nbsp;
특히 정 주석은 시 주석의 핵심 정치 구호인 &amp;#039;운명공동체&amp;#039;를 직접 거론하며, 양안의 평화적 발전과 경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만 연합보 등 현지 언론은 정 주석이 대만 내 독립 세력을 견제하고 중국과의 대화 창구를 단일화하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했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9;대만 독립&amp;#039; 불용 원칙 재확인
&amp;#038;nbsp;
&amp;#038;nbsp;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amp;#039;대만 독립&amp;#039;을 지향하는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의 정당성을 주장했으며, 정 주석 역시 이에 동의하며 양안 관계의 기초가 &amp;#039;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amp;#039;에 있음을 시사했다.
&amp;#038;nbsp;
이날 회담장 주변은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으며, 양측 실무진은 경제 협력 및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mp;#038;nbsp;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번 회담에 대해 "공식 정부 간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국민당이라는 정당 채널을 활용해 대만 내 여론을 흔들려는 중국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amp;#038;nbsp;
이번 국공 회담은 과거 2015년 시진핑 주석과 마잉주 당시 총통의 만남 이후 가장 격상된 수준의 교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대만 내 집권 민진당이 &amp;#039;주권 침해&amp;#039;를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이번 회담이 실제 대만 내부 정치 지형에 미칠 영향은 미지수다.&amp;#038;nbsp;
&amp;#038;nbsp;
향후 양안 관계는 국민당의 &amp;#039;평화 프레임&amp;#039;과 민진당의 &amp;#039;주권 수호 프레임&amp;#039; 사이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700px;"><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10163456_oovdpybp.png" alt="Gemini_Generated_Image_4gf1ts4gf1ts4gf1 (1)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47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정리원 대만 중국국민당 주석</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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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중국공산당 총서기)과 정리원 대만 중국국민당 주석이 10일 베이징에서 만나 '대만 독립 반대'에 대한 강력한 공조 의지를 천명했다. 양당 지도자가 공식 회동을 가진 것은 10년 만으로, 양측은 대만해협을 둘러싼 외세의 개입을 배격하고 '양안 운명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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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10년 만의 인민대회당 회동… "양안 관계의 중대한 의의"</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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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시 주석의 초청으로 방중한 정리원 주석과 '국공 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회동은 양안 간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사된 정당 간 최고위급 만남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p>
<p>&nbsp;</p>
<p>시 주석은 모두 발언에서 "어느덧 10년이 지났다"며 "양당의 지도자가 이곳에 모인 것은 양당 관계와 양안 관계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안은 한 민족으로서 혈연으로 이어진 운명공동체"임을 거듭 강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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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정리원 주석, "외세 개입 배격"… 시진핑 정치 구호 화답</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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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친중'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리원 주석은 회담 내내 시 주석의 발언에 화답하며 밀착 행보를 보였다. 정 주석은 대만해협이 "외세 개입의 장기판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미국 등 서방 국가의 대만 문제 관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p>
<p>&nbsp;</p>
<p>특히 정 주석은 시 주석의 핵심 정치 구호인 '운명공동체'를 직접 거론하며, 양안의 평화적 발전과 경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만 연합보 등 현지 언론은 정 주석이 대만 내 독립 세력을 견제하고 중국과의 대화 창구를 단일화하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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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대만 독립' 불용 원칙 재확인</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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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대만 독립'을 지향하는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의 정당성을 주장했으며, 정 주석 역시 이에 동의하며 양안 관계의 기초가 '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에 있음을 시사했다.</p>
<p>&nbsp;</p>
<p>이날 회담장 주변은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으며, 양측 실무진은 경제 협력 및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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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번 회담에 대해 "공식 정부 간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국민당이라는 정당 채널을 활용해 대만 내 여론을 흔들려는 중국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p>
<p>&nbsp;</p>
<p>이번 국공 회담은 과거 2015년 시진핑 주석과 마잉주 당시 총통의 만남 이후 가장 격상된 수준의 교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대만 내 집권 민진당이 '주권 침해'를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이번 회담이 실제 대만 내부 정치 지형에 미칠 영향은 미지수다.&nbsp;</p>
<p>&nbsp;</p>
<p>향후 양안 관계는 국민당의 '평화 프레임'과 민진당의 '주권 수호 프레임' 사이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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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category label="국제/중국|정치" term="20121212031928_0002|20221023200104_8173"/>
<author>김상문</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q6273mQHYjRJIlQVvJiEU1DchQaS.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4-10T19:13:43+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10T16:36:08+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11</guid>
<title><![CDATA[죽음의 허무를 뚫고 피어난 인간 존엄의 찬가: 앙드레 말로의 '인간의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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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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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amp;#038;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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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단순히 숨을 쉬고 심장이 뛰는 생물학적 생존을 넘어, 우리를 진정으로 &amp;#039;인간&amp;#039;답게 만드는 조건은 과연 무엇인가. 21세기 현대인들은 풍요로운 물질적 문명 속에서도 극심한 고립감과 허무주의에 시달린다. 자본의 논리가 인간의 가치를 대신하고, 기술의 발전이 존재의 의미를 희석하는 오늘날, 100여 년 전 상하이의 차가운 거리에 울려 퍼졌던 한 예술가의 외침은 더욱 묵직하게 다가온다.
&amp;#038;nbsp;
프랑스 문학의 거장이자 행동하는 지성으로 불렸던 앙드레 말로는 그의 걸작 &amp;#039;인간의 조건&amp;#039;을 통해 우리에게 묻는다. 피할 수 없는 죽음과 고독이라는 인간 본연의 한계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존엄을 지킬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시대를 넘어 오늘날 각자도생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실존적 화두를 던진다.
&amp;#038;nbsp;
&amp;#038;nbsp;
2. 작가와 시대 : 행동하는 지성, 앙드레 말로와 1927년의 상하이
&amp;#038;nbsp;
&amp;#038;nbsp;
앙드레 말로(André Malraux, 1901~1976)는 서재에 머물기보다 현장에서 행동하며 사유했던 인물이다. 그는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지낸 정치가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인간의 비극적 운명을 응시하고 그 극복 방안을 모색한 작가였다. 그는 인도차이나에서 고대 유물 도굴 사건에 휘말리기도 하고, 스페인 내전에서는 비행단을 조직해 참전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amp;#038;nbsp;
&amp;#039;인간의 조건&amp;#039;의 배경은 1927년 중국 상하이다. 당시는 국민당의 장제스와 공산당이 힘을 합친 &amp;#039;국공합작&amp;#039;이 분열의 파국으로 치닫던 시기였다. 혁명의 대의를 위해 함께 싸웠던 동지들이 이제는 서로의 심장에 칼을 겨누어야 했던 혼돈의 정점.&amp;#038;nbsp;
&amp;#038;nbsp;
말로는 이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 실존적 고민을 짊어진 인물들을 던져 놓는다. 그는 단순히 이념의 승패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절대적 타자 앞에서 인간이 보일 수 있는 가장 숭고한 반응들을 포착하고자 했다.
&amp;#038;nbsp;
&amp;#038;nbsp;
3. 전체 줄거리 : 붉은 안개에 휩싸인 상하이의 사흘
&amp;#038;nbsp;
&amp;#038;nbsp;
소설은 1927년 3월 21일 밤, 상하이의 한 호텔 방에서 시작된다. 테러리스트 첸은 혁명을 위한 무기 탈취를 위해 잠든 남자를 살해한다. 그는 살인의 순간, 타인과 완전히 단절된 극심한 고독과 전율을 느낀다. 첸에게 테러는 단순한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운명을 스스로 장악하기 위한 종교적 의식과도 같다.
&amp;#038;nbsp;
이 무렵, 혁명의 지도자인 기요는 노동자들을 조직하여 무장 봉기를 준비한다. 프랑스인 아버지 지조르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기요는 이지적이고 냉철한 인물이지만, 그가 꿈꾸는 혁명의 본질은 배고픔의 해결이 아닌 &amp;#039;인간의 존엄성&amp;#039; 회복에 있다. 그는 아내 메이와 깊이 사랑하지만, 메이가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졌다는 고백을 듣고 인간 관계의 본질적인 불투명함과 소통의 불가능성을 깨닫는다.
&amp;#038;nbsp;
무장 봉기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혁명군은 상하이를 장악한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공산당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한 국민당의 수장 장제스는 배신을 준비한다. 기요는 코민테른(국제공산당)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당시 소련의 스탈린은 장제스와의 협력을 중시하며 상하이 노동자들의 무장 해제를 명령한다. 혁명은 정치를 넘어선 거대한 음모의 제물이 된다.
&amp;#038;nbsp;
배신을 감지한 기요와 동료들은 절망적인 전투를 이어간다. 첸은 장제스를 암살하기 위해 폭탄을 품고 그의 차로 뛰어들지만, 장제스는 그 차에 타고 있지 않았다. 첸은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한편, 골동품 중개인이자 도박꾼인 클라피크는 기요를 구출할 수 있는 정보를 쥐고 있었으나, 도박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기요를 만날 약속 시간을 넘겨버린다. 결국 기요와 러시아인 투사 카토프를 포함한 수많은 혁명가들이 체포된다.
&amp;#038;nbsp;
그들이 갇힌 곳은 죽음의 공포가 지배하는 수용소다. 장제스의 군대는 살아있는 포로들을 기관차의 붉게 타오르는 화덕 속에 던져 넣어 살해하기 시작한다. 차례를 기다리는 수백 명의 포로들 사이에서 기요는 자신이 품고 있던 청산가리를 마시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그는 적에게 살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선택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을 지킨다.
&amp;#038;nbsp;
마지막으로 남은 카토프는 자신의 주머니에 청산가리가 있음을 확인한다. 그러나 옆에서 공포에 질려 흐느끼는 두 명의 젊은 중국인 동지들을 발견한다. 카토프는 자신 역시 화덕에 던져질 끔찍한 운명임을 알면서도, 어둠 속에서 손을 더듬어 그들에게 자신의 독약을 건네준다. 독약을 건네받은 동지들이 조용해지자, 카토프는 비로소 홀로 남겨진 고독 속에서 간수들에게 끌려간다. 그의 구두 소리가 수용소 마당에 울려 퍼질 때, 그 소리는 남겨진 이들에게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연대의 울림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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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4. 서사 구조 및 갈등 관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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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이 작품은 크게 &amp;#039;봉기 - 배신 - 죽음&amp;#039;**이라는 3단계의 서사 구조를 취한다. 초기에는 혁명의 열기와 승리에 대한 희망이 서사를 이끌지만, 장제스의 배신과 국제 정치의 냉혹함이 드러나며 분위기는 급격히 비극으로 전환된다.
&amp;#038;nbsp;
갈등은 중층적이다. 첫째는 계급 간의 정치적 갈등이다. 노동자와 자본가, 공산당과 국민당의 대립이 외형을 이룬다. 둘째는 이념과 실존의 갈등이다. 혁명의 대의를 위해 개인의 죽음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첸과 기요의 행동을 통해 표출된다. 셋째는 인간 근원의 고독과 소통의 갈등이다. 기요와 메이의 관계, 지조르의 아편 도피 등은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일지라도 타자의 내면을 완전히 알 수 없다는 실존적 한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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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5. 주요 인물 분석 : 고독을 대면하는 다섯 가지 시선
&amp;#038;nbsp;
&amp;#038;nbsp;

   기요(Kyo) :&amp;#038;nbsp;

지적이고 의지적인 혁명가. 그에게 혁명은 단순히 체제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굴종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amp;#039;인간의 가치&amp;#039;를 세우는 일이다. 자살을 통해 죽음마저 자기 결정권 아래 두려 한 실존적 영웅이다.
&amp;#038;nbsp;

   첸(Tchen) :&amp;#038;nbsp;

허무주의적 테러리스트. 타인과의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믿으며, 오직 살인과 죽음을 통해서만 절대적 고립에서 벗어나려 한다. 그의 테러는 정치적 목적보다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에 가깝다.
&amp;#038;nbsp;

   카토프(Katov) :&amp;#038;nbsp;

연대의 화신. 수많은 전장을 누빈 러시아인 혁명가로, 마지막 순간 자신의 독약을 동지들에게 양보한다. 말로는 그를 통해 인간이 신 없이도 어떻게 성자(聖者)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amp;#038;nbsp;

   지조르(Gisors) :&amp;#038;nbsp;

기요의 아버지이자 지식인. 그는 인간 조건의 비극을 명확히 인식하지만,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아편에 의지한다. 관조적이고 허무주의적인 지식인의 전형을 보여준다.
&amp;#038;nbsp;

   클라피크(Clappique) :&amp;#038;nbsp;

희극적 인물. 거짓말과 변장, 도박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끊임없이 허구화한다. 죽음의 공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삶을 유희로 치환하지만, 결국 기요를 죽음으로 내모는 비겁함을 보이고 만다.


6. 핵심 장면과 명대사 : 어둠 속에서 피어난 연대
&amp;#038;nbsp;
&amp;#038;nbsp;
"기요는 투쟁 속에서 죽어왔으며, 자기 자신에게 의미를 주었던 그 일을 위해 죽는 것이다."
&amp;#038;nbsp;
이 문장은 기요의 죽음을 관통하는 핵심이다. 그는 단순히 패배하여 죽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가치를 완성하기 위해 죽는다. 소설에서 기요가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기에 담아 듣고 낯설어하는 장면은 타자에게 닿을 수 없는 인간의 본질적 소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amp;#038;nbsp;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단연 카토프의 &amp;#039;독약 양보&amp;#039; 시퀀스다. 어둠 속에서 손을 더듬어 동지들에게 청산가리를 건네주는 행위는, 신이 사라진 시대에 인간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성체(聖體)와 같다. 말로는 이 장면을 통해 "인간은 인간이 행한 것의 총합"이라는 실존주의적 명제를 영상미 있게 풀어낸다.
&amp;#038;nbsp;
&amp;#038;nbsp;
7. 인문학적 주제 : 죽음이라는 조건에 맞서는 &amp;#039;행동&amp;#039;과 &amp;#039;연대&amp;#039;
&amp;#038;nbsp;
&amp;#038;nbsp;
앙드레 말로가 말하는 &amp;#039;인간의 조건&amp;#039;은 곧 &amp;#039;죽어야만 하는 운명&amp;#039;이다. 모든 생명은 결국 소멸하며, 이 거대한 허무 앞에서 인간의 삶은 한낱 부질없는 몸짓처럼 보인다. 하지만 작가는 바로 그 허무를 인식하는 순간부터 진정한 인간의 삶이 시작된다고 주장한다.
&amp;#038;nbsp;
그는 인간을 고립시키는 것은 고독과 공포이지만, 그 고립을 뚫고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amp;#039;연대&amp;#039;야말로 인간을 위대하게 만든다고 믿었다. 혁명은 그에게 단순한 정치 체제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이 기계나 노예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벌이는 실존적 투쟁이었다. "인간조건은 모든 이데올로기를 초월한다"는 그의 말은, 어떤 이념도 인간의 존엄성 위에 군림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amp;#038;nbsp;
&amp;#038;nbsp;
8. 창작 비화와 문학계에 미친 영향
&amp;#038;nbsp;
&amp;#038;nbsp;
1933년, 이 소설이 발표되자마자 프랑스 문단은 충격에 빠졌다. 그해 최고의 문학상인 콩쿠르 상(Prix Goncourt)을 거머쥐며 말로는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랐다. 당시 비평가들은 이 소설을 "현대판 그리스 비극"이라고 칭송했다.
&amp;#038;nbsp;
이 소설은 이후 사르트르와 카뮈로 이어지는 실존주의 문학의 토대를 닦았다. 또한 전후 한국 문학의 거장 오상원 등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며,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의 길을 묻는 수많은 작가들의 이정표가 되었다. 특히 정치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보편적인 실존의 문제를 다룬 점은 &amp;#039;참여 문학&amp;#039;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amp;#038;nbsp;
&amp;#038;nbsp;
9. 현대적 통찰 : 2026년, 다시 읽는 &amp;#039;인간의 조건&amp;#039;
&amp;#038;nbsp;
&amp;#038;nbsp;
우리는 지금 &amp;#039;초연결 사회&amp;#039;를 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고독을 느낀다. 알고리즘에 갇힌 개인들은 서로를 이해하려 하기보다 혐오하고 경쟁한다. 앙드레 말로가 묘사한 1927년 상하이의 혁명가들이 겪었던 &amp;#039;고독&amp;#039;은 오늘날 현대인이 겪는 &amp;#039;소외&amp;#039;와 그 궤를 같이한다.
&amp;#038;nbsp;
심리학에서 말하는 &amp;#039;자기 효능감&amp;#039;이나 &amp;#039;실존적 불안&amp;#039;의 해답을 우리는 카토프와 기요의 행동에서 찾을 수 있다. 내가 누구인지 증명하는 것은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 나의 &amp;#039;행동&amp;#039;이라는 사실, 그리고 타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손을 내미는 연대만이 우리를 허무에서 건져낼 수 있다는 통찰은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처방전이다.
&amp;#038;nbsp;
&amp;#038;nbsp;
10. 당신의 손에 들린 청산가리는 무엇인가
&amp;#038;nbsp;

기요에게는 스스로를 지킬 마지막 자존심으로서의 독약이 있었고, 카토프에게는 타인을 위해 기꺼이 내어줄 사랑으로서의 독약이 있었다. 인생이라는 비극적 무대에서 우리 모두는 각자의 &amp;#039;인간의 조건&amp;#039;과 마주한다.
&amp;#038;nbsp;
우리는 무엇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가. 죽음이라는 필연적인 마침표 앞에서, 당신은 당신의 삶을 어떤 문장으로 채워가고 있는가. 상하이의 붉은 안개를 뚫고 들려오는 카토프의 구두 소리는 여전히 우리에게 묻고 있다.&amp;#038;nbsp;
&amp;#038;nbsp;
당신은 오늘, 누군가의 어둠 속에서 손을 잡아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
&amp;#038;nbsp;
당신이 이 작품을 통해 발견한 &amp;#039;인간의 자격&amp;#039;은 무엇입니까?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10114129_chvdmuol.png" alt="인간의조건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1.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b></span>
<p>&nbsp;</p>
<p>&nbsp;</p>
<p>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단순히 숨을 쉬고 심장이 뛰는 생물학적 생존을 넘어, 우리를 진정으로 '인간'답게 만드는 조건은 과연 무엇인가. 21세기 현대인들은 풍요로운 물질적 문명 속에서도 극심한 고립감과 허무주의에 시달린다. 자본의 논리가 인간의 가치를 대신하고, 기술의 발전이 존재의 의미를 희석하는 오늘날, 100여 년 전 상하이의 차가운 거리에 울려 퍼졌던 한 예술가의 외침은 더욱 묵직하게 다가온다.</p>
<p>&nbsp;</p>
<p>프랑스 문학의 거장이자 행동하는 지성으로 불렸던 앙드레 말로는 그의 걸작 '인간의 조건'을 통해 우리에게 묻는다. 피할 수 없는 죽음과 고독이라는 인간 본연의 한계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존엄을 지킬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시대를 넘어 오늘날 각자도생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실존적 화두를 던진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2. 작가와 시대 : 행동하는 지성, 앙드레 말로와 1927년의 상하이</b></span>
<p>&nbsp;</p>
<p>&nbsp;</p>
<p>앙드레 말로(André Malraux, 1901~1976)는 서재에 머물기보다 현장에서 행동하며 사유했던 인물이다. 그는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지낸 정치가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인간의 비극적 운명을 응시하고 그 극복 방안을 모색한 작가였다. 그는 인도차이나에서 고대 유물 도굴 사건에 휘말리기도 하고, 스페인 내전에서는 비행단을 조직해 참전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p>
<p>&nbsp;</p>
<p>'인간의 조건'의 배경은 1927년 중국 상하이다. 당시는 국민당의 장제스와 공산당이 힘을 합친 '국공합작'이 분열의 파국으로 치닫던 시기였다. 혁명의 대의를 위해 함께 싸웠던 동지들이 이제는 서로의 심장에 칼을 겨누어야 했던 혼돈의 정점.&nbsp;</p>
<p>&nbsp;</p>
<p>말로는 이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 실존적 고민을 짊어진 인물들을 던져 놓는다. 그는 단순히 이념의 승패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절대적 타자 앞에서 인간이 보일 수 있는 가장 숭고한 반응들을 포착하고자 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3. 전체 줄거리 : 붉은 안개에 휩싸인 상하이의 사흘</b></span>
<p>&nbsp;</p>
<p>&nbsp;</p>
<p>소설은 1927년 3월 21일 밤, 상하이의 한 호텔 방에서 시작된다. 테러리스트 첸은 혁명을 위한 무기 탈취를 위해 잠든 남자를 살해한다. 그는 살인의 순간, 타인과 완전히 단절된 극심한 고독과 전율을 느낀다. 첸에게 테러는 단순한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운명을 스스로 장악하기 위한 종교적 의식과도 같다.</p>
<p>&nbsp;</p>
<p>이 무렵, 혁명의 지도자인 기요는 노동자들을 조직하여 무장 봉기를 준비한다. 프랑스인 아버지 지조르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기요는 이지적이고 냉철한 인물이지만, 그가 꿈꾸는 혁명의 본질은 배고픔의 해결이 아닌 '인간의 존엄성' 회복에 있다. 그는 아내 메이와 깊이 사랑하지만, 메이가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졌다는 고백을 듣고 인간 관계의 본질적인 불투명함과 소통의 불가능성을 깨닫는다.</p>
<p>&nbsp;</p>
<p>무장 봉기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혁명군은 상하이를 장악한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공산당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한 국민당의 수장 장제스는 배신을 준비한다. 기요는 코민테른(국제공산당)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당시 소련의 스탈린은 장제스와의 협력을 중시하며 상하이 노동자들의 무장 해제를 명령한다. 혁명은 정치를 넘어선 거대한 음모의 제물이 된다.</p>
<p>&nbsp;</p>
<p>배신을 감지한 기요와 동료들은 절망적인 전투를 이어간다. 첸은 장제스를 암살하기 위해 폭탄을 품고 그의 차로 뛰어들지만, 장제스는 그 차에 타고 있지 않았다. 첸은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한편, 골동품 중개인이자 도박꾼인 클라피크는 기요를 구출할 수 있는 정보를 쥐고 있었으나, 도박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기요를 만날 약속 시간을 넘겨버린다. 결국 기요와 러시아인 투사 카토프를 포함한 수많은 혁명가들이 체포된다.</p>
<p>&nbsp;</p>
<p>그들이 갇힌 곳은 죽음의 공포가 지배하는 수용소다. 장제스의 군대는 살아있는 포로들을 기관차의 붉게 타오르는 화덕 속에 던져 넣어 살해하기 시작한다. 차례를 기다리는 수백 명의 포로들 사이에서 기요는 자신이 품고 있던 청산가리를 마시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그는 적에게 살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선택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을 지킨다.</p>
<p>&nbsp;</p>
<p>마지막으로 남은 카토프는 자신의 주머니에 청산가리가 있음을 확인한다. 그러나 옆에서 공포에 질려 흐느끼는 두 명의 젊은 중국인 동지들을 발견한다. 카토프는 자신 역시 화덕에 던져질 끔찍한 운명임을 알면서도, 어둠 속에서 손을 더듬어 그들에게 자신의 독약을 건네준다. 독약을 건네받은 동지들이 조용해지자, 카토프는 비로소 홀로 남겨진 고독 속에서 간수들에게 끌려간다. 그의 구두 소리가 수용소 마당에 울려 퍼질 때, 그 소리는 남겨진 이들에게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연대의 울림으로 기억된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4. 서사 구조 및 갈등 관계 분석</b></span>
<p>&nbsp;</p>
<p>&nbsp;</p>
<p>이 작품은 크게 '봉기 - 배신 - 죽음'**이라는 3단계의 서사 구조를 취한다. 초기에는 혁명의 열기와 승리에 대한 희망이 서사를 이끌지만, 장제스의 배신과 국제 정치의 냉혹함이 드러나며 분위기는 급격히 비극으로 전환된다.</p>
<p>&nbsp;</p>
<p>갈등은 중층적이다. 첫째는 계급 간의 정치적 갈등이다. 노동자와 자본가, 공산당과 국민당의 대립이 외형을 이룬다. 둘째는 이념과 실존의 갈등이다. 혁명의 대의를 위해 개인의 죽음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첸과 기요의 행동을 통해 표출된다. 셋째는 인간 근원의 고독과 소통의 갈등이다. 기요와 메이의 관계, 지조르의 아편 도피 등은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일지라도 타자의 내면을 완전히 알 수 없다는 실존적 한계를 보여준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5. 주요 인물 분석 : 고독을 대면하는 다섯 가지 시선</b></span>
<p>&nbsp;</p>
<p>&nbsp;</p>
<p>
   <b>기요(Kyo)</b> :&nbsp;
</p>
<p>지적이고 의지적인 혁명가. 그에게 혁명은 단순히 체제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굴종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인간의 가치'를 세우는 일이다. 자살을 통해 죽음마저 자기 결정권 아래 두려 한 실존적 영웅이다.</p>
<p>&nbsp;</p>
<p>
   <b>첸(Tchen)</b> :&nbsp;
</p>
<p>허무주의적 테러리스트. 타인과의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믿으며, 오직 살인과 죽음을 통해서만 절대적 고립에서 벗어나려 한다. 그의 테러는 정치적 목적보다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에 가깝다.</p>
<p>&nbsp;</p>
<p>
   <b>카토프(Katov)</b> :&nbsp;
</p>
<p>연대의 화신. 수많은 전장을 누빈 러시아인 혁명가로, 마지막 순간 자신의 독약을 동지들에게 양보한다. 말로는 그를 통해 인간이 신 없이도 어떻게 성자(聖者)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p>
<p>&nbsp;</p>
<p>
   <b>지조르(Gisors)</b> :&nbsp;
</p>
<p>기요의 아버지이자 지식인. 그는 인간 조건의 비극을 명확히 인식하지만,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아편에 의지한다. 관조적이고 허무주의적인 지식인의 전형을 보여준다.</p>
<p>&nbsp;</p>
<p>
   <b>클라피크(Clappique)</b> :&nbsp;
</p>
<p>희극적 인물. 거짓말과 변장, 도박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끊임없이 허구화한다. 죽음의 공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삶을 유희로 치환하지만, 결국 기요를 죽음으로 내모는 비겁함을 보이고 만다.</p>
<p><br /></p>
<p><br /></p>
<span style="font-size: 18px;"><b>6. 핵심 장면과 명대사 : 어둠 속에서 피어난 연대</b></span>
<p>&nbsp;</p>
<p>&nbsp;</p>
<p>"기요는 투쟁 속에서 죽어왔으며, 자기 자신에게 의미를 주었던 그 일을 위해 죽는 것이다."</p>
<p>&nbsp;</p>
<p>이 문장은 기요의 죽음을 관통하는 핵심이다. 그는 단순히 패배하여 죽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가치를 완성하기 위해 죽는다. 소설에서 기요가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기에 담아 듣고 낯설어하는 장면은 타자에게 닿을 수 없는 인간의 본질적 소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p>
<p>&nbsp;</p>
<p>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단연 카토프의 '독약 양보' 시퀀스다. 어둠 속에서 손을 더듬어 동지들에게 청산가리를 건네주는 행위는, 신이 사라진 시대에 인간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성체(聖體)와 같다. 말로는 이 장면을 통해 "인간은 인간이 행한 것의 총합"이라는 실존주의적 명제를 영상미 있게 풀어낸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7. 인문학적 주제 : 죽음이라는 조건에 맞서는 '행동'과 '연대'</b></span>
<p>&nbsp;</p>
<p>&nbsp;</p>
<p>앙드레 말로가 말하는 '인간의 조건'은 곧 '죽어야만 하는 운명'이다. 모든 생명은 결국 소멸하며, 이 거대한 허무 앞에서 인간의 삶은 한낱 부질없는 몸짓처럼 보인다. 하지만 작가는 바로 그 허무를 인식하는 순간부터 진정한 인간의 삶이 시작된다고 주장한다.</p>
<p>&nbsp;</p>
<p>그는 인간을 고립시키는 것은 고독과 공포이지만, 그 고립을 뚫고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연대'야말로 인간을 위대하게 만든다고 믿었다. 혁명은 그에게 단순한 정치 체제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이 기계나 노예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벌이는 실존적 투쟁이었다. "인간조건은 모든 이데올로기를 초월한다"는 그의 말은, 어떤 이념도 인간의 존엄성 위에 군림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8. 창작 비화와 문학계에 미친 영향</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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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33년, 이 소설이 발표되자마자 프랑스 문단은 충격에 빠졌다. 그해 최고의 문학상인 콩쿠르 상(Prix Goncourt)을 거머쥐며 말로는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랐다. 당시 비평가들은 이 소설을 "현대판 그리스 비극"이라고 칭송했다.</p>
<p>&nbsp;</p>
<p>이 소설은 이후 사르트르와 카뮈로 이어지는 실존주의 문학의 토대를 닦았다. 또한 전후 한국 문학의 거장 오상원 등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며,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의 길을 묻는 수많은 작가들의 이정표가 되었다. 특히 정치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보편적인 실존의 문제를 다룬 점은 '참여 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9. 현대적 통찰 : 2026년, 다시 읽는 '인간의 조건'</b></span>
<p>&nbsp;</p>
<p>&nbsp;</p>
<p>우리는 지금 '초연결 사회'를 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고독을 느낀다. 알고리즘에 갇힌 개인들은 서로를 이해하려 하기보다 혐오하고 경쟁한다. 앙드레 말로가 묘사한 1927년 상하이의 혁명가들이 겪었던 '고독'은 오늘날 현대인이 겪는 '소외'와 그 궤를 같이한다.</p>
<p>&nbsp;</p>
<p>심리학에서 말하는 '자기 효능감'이나 '실존적 불안'의 해답을 우리는 카토프와 기요의 행동에서 찾을 수 있다. 내가 누구인지 증명하는 것은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 나의 '행동'이라는 사실, 그리고 타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손을 내미는 연대만이 우리를 허무에서 건져낼 수 있다는 통찰은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처방전이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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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10. 당신의 손에 들린 청산가리는 무엇인가</b></span>
<p>&nbsp;</p>
<p><br /></p>
<p>기요에게는 스스로를 지킬 마지막 자존심으로서의 독약이 있었고, 카토프에게는 타인을 위해 기꺼이 내어줄 사랑으로서의 독약이 있었다. 인생이라는 비극적 무대에서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인간의 조건'과 마주한다.</p>
<p>&nbsp;</p>
<p>우리는 무엇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가. 죽음이라는 필연적인 마침표 앞에서, 당신은 당신의 삶을 어떤 문장으로 채워가고 있는가. 상하이의 붉은 안개를 뚫고 들려오는 카토프의 구두 소리는 여전히 우리에게 묻고 있다.&nbsp;</p>
<p>&nbsp;</p>
<p>당신은 오늘, 누군가의 어둠 속에서 손을 잡아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p>
<p>&nbsp;</p>
<p>당신이 이 작품을 통해 발견한 '인간의 자격'은 무엇입니까?</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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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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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교양|독서산책|세계책" term="20221023200522_0546|20251229154933_6088|20260221153926_4411"/>
<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HvulFzChtxHjh.p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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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4-10T21:31:35+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10T11:42:38+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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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천국으로 향한 좁은 문, 지상의 사랑을 가로막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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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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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amp;#038;nbsp;
당신의 사랑은 안식입니까, 수행입니까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사랑은 흔히 두 존재의 완전한 합일을 꿈꾸는 축제로 묘사되곤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랑은 축제가 아닌 고행(苦行)의 길을 걷는다. 상대방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 사랑이 혹여나 그 사람의 영혼을 타락시키거나 신에게 나아가는 길을 방해할까 두려워 스스로를 파괴하는 선택.&amp;#038;nbsp;
&amp;#038;nbsp;
194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 《좁은 문(La Porte Étroite)》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성경 구절을 평생의 굴레로 삼았던 한 여인과 그녀를 바라보며 평생을 기다림으로 보낸 한 남자의 이야기는, 발표된 지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가 믿는 숭고함이 과연 인간의 본능적인 행복보다 우선될 수 있는가.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1. 작가의 생애와 작품 배경 : 엄격한 율법 속에 핀 고뇌의 꽃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앙드레 지드(1869~1951)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자라온 청교도적 환경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윈 지드는 엄격한 어머니 밑에서 철저한 금욕주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이러한 배경은 그에게 종교적 경건함과 동시에 억눌린 본능 사이의 극심한 갈등을 심어주었다.
&amp;#038;nbsp;
특히 소설 속 여주인공 알리사의 모델이 된 인물은 지드의 실제 외사촌 누이이자 아내였던 마들렌이다. 지드는 마들렌을 깊이 사랑했으나, 자신의 복잡한 내면적 갈등(훗날 고백한 동성애적 기질 등)과 종교적 결벽성으로 인해 평생 정신적인 사랑에 머무르는 기묘한 부부 관계를 유지했다.&amp;#038;nbsp;
&amp;#038;nbsp;
《좁은 문》은 이러한 지드 자신의 자전적 경험과 18년이라는 긴 구상 기간이 응축되어 탄생한 심리 해부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amp;#038;nbsp;
&amp;#038;nbsp;

   2. 전체 줄거리 : 엇갈린 두 영혼의 숭고하고도 처절한 기록

&amp;#038;nbsp;
&amp;#038;nbsp;
소설은 주인공 제롬 팔리시에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제롬은 어린 시절 여름 방학마다 방문하던 외삼촌 댁에서 두 살 연상의 사촌 누이 알리사 부콜랭을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제롬은 외숙모(알리사의 어머니)가 젊은 장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같은 시간 방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알리사를 발견한다. 어머니의 불륜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은 어린 알리사에게 세속적인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혐오와 공포를 심어주는 계기가 된다.
&amp;#038;nbsp;
제롬은 알리사의 슬픔을 닦아주기 위해 자신의 생을 그녀에게 바치기로 맹세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교회에서 들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이 협소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는 목사의 설교를 기점으로 비극적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알리사는 제롬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서로를 지상의 행복에 안주시킴으로써 하늘나라로 향하는 &amp;#039;좁은 문&amp;#039;을 통과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믿기 시작한다.
&amp;#038;nbsp;
한편, 알리사의 동생 쥘리엣 역시 제롬을 남몰래 연모하고 있었다. 이를 눈치챈 알리사는 동생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희생하려 하지만, 쥘리엣은 언니와 제롬의 깊은 유대를 확인하고는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하며 가정을 꾸려 떠난다. 쥘리엣의 희생은 알리사에게 더욱 큰 심리적 부채감을 안겨주었고, 그녀는 더욱 가혹한 자기부정과 금욕주의로 도피한다.

   

제롬은 성인이 된 후에도 끊임없이 청혼하지만, 알리사는 "우리는 서로를 위해 더 훌륭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며 매번 거절한다. 그녀는 제롬이 보내준 책들을 치우고, 자신의 외모를 가꾸지 않으며, 오직 성경과 명상록에만 침잠한다. 결국 알리사는 제롬과의 모든 연락을 끊고 요양원으로 들어가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그녀가 죽은 뒤 발견된 일기장에는 제롬을 향한 타오르는 사랑과, 그 사랑을 신에게 바치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며 겪었던 처절한 내면의 투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3. 주요 인물 및 갈등 관계 분석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알리사 부콜랭 (Alissa Bucolin) :&amp;#038;nbsp;

어머니의 불륜을 목격한 트라우마로 인해 &amp;#039;변하지 않는 것&amp;#039; 즉, 신성하고 영원한 가치에 집착하게 된 인물이다. 그녀에게 제롬은 사랑의 대상인 동시에, 자신을 지상에 붙들어 매는 유혹의 상징이다. 그녀의 비극은 &amp;#039;완덕(完德)&amp;#039;을 향한 열망이 인간적인 생명력을 압살했다는 데 있다.
&amp;#038;nbsp;

   제롬 팔리시에 (Jerome Palissier) :&amp;#038;nbsp;

지적이고 섬세하지만 수동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그는 알리사를 사랑하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믿으며 그녀의 뜻에 맞추려 노력하지만, 정작 알리사가 원하는 &amp;#039;영적 동반자&amp;#039;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방황한다.
&amp;#038;nbsp;

   쥘리엣 부콜랭 (Juliette Bucolin) :&amp;#038;nbsp;

언니인 알리사와 대비되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짝사랑의 고통을 겪은 뒤 세속적인 결혼과 육아를 통해 안정을 찾으며, 알리사가 추구한 추상적인 숭고함이 얼마나 공허할 수 있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amp;#038;nbsp;
&amp;#038;nbsp;
4. 핵심 장면과 명대사 : 영원을 꿈꾼 대가
&amp;#038;nbsp;
&amp;#038;nbsp;
소설 후반부, 알리사가 남긴 일기장은 이 작품의 철학적 논쟁이 폭발하는 지점이다.
&amp;#038;nbsp;
"이젠 늦었어. 사랑을 통해서, 우리가 서로를 위해 사랑보다 더 훌륭한 것을 추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미 늦었던 거야."
&amp;#038;nbsp;
알리사의 이 대사는 사랑을 순수한 감정 그 자체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한 &amp;#039;도구&amp;#039;나 &amp;#039;수단&amp;#039;으로 삼았을 때 발생하는 비극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녀는 제롬 덕분에 자신의 꿈이 인간적인 만족에 머물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고 말하지만, 그 높은 곳에는 정작 온기가 존재하지 않았다.
&amp;#038;nbsp;
또한, 알리사가 거울 속의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장면은 그녀가 추구한 &amp;#039;완덕&amp;#039;이 타인의 시선(어머니의 불륜에 대한 반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 욕망이었음을 암시하며 독자들에게 서늘한 통찰을 안겨준다.
&amp;#038;nbsp;
&amp;#038;nbsp;
5. 인문학적 주제와 핵심 메시지 : 율법주의라는 이름의 멍에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좁은 문》이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amp;#039;일그러진 금욕주의와 율법주의가 인간성을 어떻게 옥죄는가&amp;#039;이다. 앙드레 지드는 이 작품을 통해 기독교적 가치 자체를 비난하기보다는, 그 가치가 교조적으로 해석되어 인간의 행복과 기쁨을 앗아가는 현실을 비판한다.
&amp;#038;nbsp;
진정한 진리는 인간을 자유롭게 해야 하지만, 알리사가 선택한 &amp;#039;좁은 문&amp;#039;은 오히려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이 되었다. 지드는 이를 통해 지상의 행복을 부정하는 천상의 사랑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그리고 사랑이 관념화되었을 때 인간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묻는다.
&amp;#038;nbsp;
&amp;#038;nbsp;
6. 풍성한 읽을거리 : 창작 비화와 문학적 영향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18년의 숙성 :&amp;#038;nbsp;

앙드레 지드는 이 소설을 1891년에 처음 구상하여 1909년에야 발표했다. 그만큼 그는 인물들의 복잡미묘한 심리 상태를 정교하게 깎아내는 데 공을 들였다.
&amp;#038;nbsp;

   배덕자와의 대칭:&amp;#038;nbsp;

이 작품은 지드의 또 다른 대표작 《배덕자》와 흔히 쌍을 이룬다. 《배덕자》가 모든 도덕적 구속을 벗어던진 방종을 다룬다면, 《좁은 문》은 반대로 극단적인 도덕적 구속을 다룬다. 지드는 이 두 극단을 통해 중용과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탐구했다.
&amp;#038;nbsp;

   노벨상의 밑거름 :&amp;#038;nbsp;

이 작품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심리 해부와 윤리적 통찰은 지드가 1947년 노벨 문학상을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7. 현대적 통찰: 우리 시대의 ‘좁은 문’은 무엇인가
&amp;#038;nbsp;
&amp;#038;nbsp;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알리사의 선택은 답답하고 고집스럽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도 알리사는 존재한다. 완벽한 커리어를 위해 사생활을 포기하는 이들, 도덕적 결벽증에 빠져 타인을 비난하는 &amp;#039;PC(정치적 올바름) 주의&amp;#039;의 극단적 형태, 혹은 SNS 속에서 완벽한 모습만을 전시하려다 실제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는 모습 등은 알리사가 가두었던 &amp;#039;완덕&amp;#039;의 현대적 변주다.
&amp;#038;nbsp;
심리학적으로 볼 때, 알리사의 행보는 &amp;#039;상처 입은 내면 아이&amp;#039;가 선택한 방어 기제에 가깝다. 우리는 과연 우리가 진정으로 원해서 그 문으로 들어가는가, 아니면 과거의 상처나 사회적 압박 때문에 스스로를 좁은 길로 밀어 넣고 있는가.

   


   

사랑은 문 너머에 있지 않다
&amp;#038;nbsp;
&amp;#038;nbsp;
앙드레 지드는 알리사의 비극을 통해 역설적으로 &amp;#039;지상의 사랑 그 자체의 소중함&amp;#039;을 역설한다. 좁은 문은 단지 입구일 뿐이며, 그 문을 통과한 뒤에는 무한한 은혜와 기쁨이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알리사는 문턱에서 서성이다 생을 마감했다.

   

사랑은 어떠한 고결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시험대가 아니다. 상대의 체온을 느끼고, 함께 웃으며, 때로는 세속적인 욕망에 충실한 그 모든 순간이 곧 구원일 수 있다.&amp;#038;nbsp;
&amp;#038;nbsp;
100년 전 파리의 고요한 정원에서 들려오는 알리사의 흐느낌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사랑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애쓰기보다, 지금 당장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라"고 속삭이는 듯하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10105856_ppzgouob.png" alt="좁은문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p>
<p>&nbsp;</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20px;"><b>당신의 사랑은 안식입니까, 수행입니까</b></span>
<p>&nbsp;</p>
<p>&nbsp;</p>
<p>&nbsp;</p>
<p>사랑은 흔히 두 존재의 완전한 합일을 꿈꾸는 축제로 묘사되곤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랑은 축제가 아닌 고행(苦行)의 길을 걷는다. 상대방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 사랑이 혹여나 그 사람의 영혼을 타락시키거나 신에게 나아가는 길을 방해할까 두려워 스스로를 파괴하는 선택.&nbsp;</p>
<p>&nbsp;</p>
<p>194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 《좁은 문(La Porte Étroite)》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성경 구절을 평생의 굴레로 삼았던 한 여인과 그녀를 바라보며 평생을 기다림으로 보낸 한 남자의 이야기는, 발표된 지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가 믿는 숭고함이 과연 인간의 본능적인 행복보다 우선될 수 있는가.</p>
<p>&nbsp;</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1. 작가의 생애와 작품 배경 : 엄격한 율법 속에 핀 고뇌의 꽃</b></span>
<p>&nbsp;</p>
<p>&nbsp;</p>
<p>&nbsp;</p>
<p>앙드레 지드(1869~1951)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자라온 청교도적 환경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윈 지드는 엄격한 어머니 밑에서 철저한 금욕주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이러한 배경은 그에게 종교적 경건함과 동시에 억눌린 본능 사이의 극심한 갈등을 심어주었다.</p>
<p>&nbsp;</p>
<p>특히 소설 속 여주인공 알리사의 모델이 된 인물은 지드의 실제 외사촌 누이이자 아내였던 마들렌이다. 지드는 마들렌을 깊이 사랑했으나, 자신의 복잡한 내면적 갈등(훗날 고백한 동성애적 기질 등)과 종교적 결벽성으로 인해 평생 정신적인 사랑에 머무르는 기묘한 부부 관계를 유지했다.&nbsp;</p>
<p>&nbsp;</p>
<p>《좁은 문》은 이러한 지드 자신의 자전적 경험과 18년이라는 긴 구상 기간이 응축되어 탄생한 심리 해부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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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size: 18px;"><b>2. 전체 줄거리 : 엇갈린 두 영혼의 숭고하고도 처절한 기록</b></span>
</p>
<p>&nbsp;</p>
<p>&nbsp;</p>
<p>소설은 주인공 제롬 팔리시에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제롬은 어린 시절 여름 방학마다 방문하던 외삼촌 댁에서 두 살 연상의 사촌 누이 알리사 부콜랭을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제롬은 외숙모(알리사의 어머니)가 젊은 장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같은 시간 방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알리사를 발견한다. 어머니의 불륜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은 어린 알리사에게 세속적인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혐오와 공포를 심어주는 계기가 된다.</p>
<p>&nbsp;</p>
<p>제롬은 알리사의 슬픔을 닦아주기 위해 자신의 생을 그녀에게 바치기로 맹세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교회에서 들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이 협소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는 목사의 설교를 기점으로 비극적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알리사는 제롬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서로를 지상의 행복에 안주시킴으로써 하늘나라로 향하는 '좁은 문'을 통과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믿기 시작한다.</p>
<p>&nbsp;</p>
<p>한편, 알리사의 동생 쥘리엣 역시 제롬을 남몰래 연모하고 있었다. 이를 눈치챈 알리사는 동생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희생하려 하지만, 쥘리엣은 언니와 제롬의 깊은 유대를 확인하고는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하며 가정을 꾸려 떠난다. 쥘리엣의 희생은 알리사에게 더욱 큰 심리적 부채감을 안겨주었고, 그녀는 더욱 가혹한 자기부정과 금욕주의로 도피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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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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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롬은 성인이 된 후에도 끊임없이 청혼하지만, 알리사는 "우리는 서로를 위해 더 훌륭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며 매번 거절한다. 그녀는 제롬이 보내준 책들을 치우고, 자신의 외모를 가꾸지 않으며, 오직 성경과 명상록에만 침잠한다. 결국 알리사는 제롬과의 모든 연락을 끊고 요양원으로 들어가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그녀가 죽은 뒤 발견된 일기장에는 제롬을 향한 타오르는 사랑과, 그 사랑을 신에게 바치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며 겪었던 처절한 내면의 투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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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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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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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3. 주요 인물 및 갈등 관계 분석</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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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알리사 부콜랭 (Alissa Bucolin)</b>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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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머니의 불륜을 목격한 트라우마로 인해 '변하지 않는 것' 즉, 신성하고 영원한 가치에 집착하게 된 인물이다. 그녀에게 제롬은 사랑의 대상인 동시에, 자신을 지상에 붙들어 매는 유혹의 상징이다. 그녀의 비극은 '완덕(完德)'을 향한 열망이 인간적인 생명력을 압살했다는 데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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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제롬 팔리시에 (Jerome Palissier)</b>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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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적이고 섬세하지만 수동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그는 알리사를 사랑하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믿으며 그녀의 뜻에 맞추려 노력하지만, 정작 알리사가 원하는 '영적 동반자'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방황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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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쥘리엣 부콜랭 (Juliette Bucolin)</b>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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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언니인 알리사와 대비되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짝사랑의 고통을 겪은 뒤 세속적인 결혼과 육아를 통해 안정을 찾으며, 알리사가 추구한 추상적인 숭고함이 얼마나 공허할 수 있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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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4. 핵심 장면과 명대사 : 영원을 꿈꾼 대가</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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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설 후반부, 알리사가 남긴 일기장은 이 작품의 철학적 논쟁이 폭발하는 지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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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젠 늦었어. 사랑을 통해서, 우리가 서로를 위해 사랑보다 더 훌륭한 것을 추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미 늦었던 거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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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알리사의 이 대사는 사랑을 순수한 감정 그 자체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한 '도구'나 '수단'으로 삼았을 때 발생하는 비극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녀는 제롬 덕분에 자신의 꿈이 인간적인 만족에 머물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고 말하지만, 그 높은 곳에는 정작 온기가 존재하지 않았다.</p>
<p>&nbsp;</p>
<p>또한, 알리사가 거울 속의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장면은 그녀가 추구한 '완덕'이 타인의 시선(어머니의 불륜에 대한 반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 욕망이었음을 암시하며 독자들에게 서늘한 통찰을 안겨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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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5. 인문학적 주제와 핵심 메시지 : 율법주의라는 이름의 멍에</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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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좁은 문》이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일그러진 금욕주의와 율법주의가 인간성을 어떻게 옥죄는가'이다. 앙드레 지드는 이 작품을 통해 기독교적 가치 자체를 비난하기보다는, 그 가치가 교조적으로 해석되어 인간의 행복과 기쁨을 앗아가는 현실을 비판한다.</p>
<p>&nbsp;</p>
<p>진정한 진리는 인간을 자유롭게 해야 하지만, 알리사가 선택한 '좁은 문'은 오히려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이 되었다. 지드는 이를 통해 지상의 행복을 부정하는 천상의 사랑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그리고 사랑이 관념화되었을 때 인간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묻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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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6. 풍성한 읽을거리 : 창작 비화와 문학적 영향</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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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18년의 숙성</b>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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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앙드레 지드는 이 소설을 1891년에 처음 구상하여 1909년에야 발표했다. 그만큼 그는 인물들의 복잡미묘한 심리 상태를 정교하게 깎아내는 데 공을 들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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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배덕자와의 대칭</b>:&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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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작품은 지드의 또 다른 대표작 《배덕자》와 흔히 쌍을 이룬다. 《배덕자》가 모든 도덕적 구속을 벗어던진 방종을 다룬다면, 《좁은 문》은 반대로 극단적인 도덕적 구속을 다룬다. 지드는 이 두 극단을 통해 중용과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탐구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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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노벨상의 밑거름</b>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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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작품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심리 해부와 윤리적 통찰은 지드가 1947년 노벨 문학상을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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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7. 현대적 통찰: 우리 시대의 ‘좁은 문’은 무엇인가</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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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알리사의 선택은 답답하고 고집스럽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도 알리사는 존재한다. 완벽한 커리어를 위해 사생활을 포기하는 이들, 도덕적 결벽증에 빠져 타인을 비난하는 'PC(정치적 올바름) 주의'의 극단적 형태, 혹은 SNS 속에서 완벽한 모습만을 전시하려다 실제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는 모습 등은 알리사가 가두었던 '완덕'의 현대적 변주다.</p>
<p>&nbsp;</p>
<p>심리학적으로 볼 때, 알리사의 행보는 '상처 입은 내면 아이'가 선택한 방어 기제에 가깝다. 우리는 과연 우리가 진정으로 원해서 그 문으로 들어가는가, 아니면 과거의 상처나 사회적 압박 때문에 스스로를 좁은 길로 밀어 넣고 있는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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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랑은 문 너머에 있지 않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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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앙드레 지드는 알리사의 비극을 통해 역설적으로 '지상의 사랑 그 자체의 소중함'을 역설한다. 좁은 문은 단지 입구일 뿐이며, 그 문을 통과한 뒤에는 무한한 은혜와 기쁨이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알리사는 문턱에서 서성이다 생을 마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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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랑은 어떠한 고결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시험대가 아니다. 상대의 체온을 느끼고, 함께 웃으며, 때로는 세속적인 욕망에 충실한 그 모든 순간이 곧 구원일 수 있다.&nbsp;</p>
<p>&nbsp;</p>
<p>100년 전 파리의 고요한 정원에서 들려오는 알리사의 흐느낌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사랑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애쓰기보다, 지금 당장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라"고 속삭이는 듯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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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category label="교양|독서산책|세계책" term="20221023200522_0546|20251229154933_6088|20260221153926_4411"/>
<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tJuVRhJrVKQMXosubBfpG3NZhE8pn8l.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4-10T11:03:17+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10T10:59:12+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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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선과 악의 경계에서 길을 잃다]]></title>
<link>http://onlb.kr/news/view.php?no=140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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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존경받는 의사 지킬 박사가 약을 마시면 악한 하이드로 변하는 이 이야기다. 
낮에는 선량한 지킬, 밤에는 사악한 하이드. 이 두 존재는 별개가 아니라 한 사람 안에 공존하는 두 얼굴이다.

우리는 모두 두 사람을 품고 산다. 보여주고 싶은 나와 숨기고 싶은 나, 착한 나와 그렇지 못한 나, 이성적인 나와 충동적인 나. 프로이트는 이를 초자아와 이드로 설명했다. 초자아는 “해서는 안 돼”라고 말하는 도덕과 양심이고, 이드는 “하고 싶어”라고 외치는 원초적 욕구와 본능이다.

   

&amp;#038;nbsp;
당신의 얼굴은 몇 개입니까
&amp;#038;nbsp;
&amp;#038;nbsp;
낮에는 성실한 직장인이자 자상한 부모로 살아가던 이가 밤이면 익명의 가면을 쓰고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일탈을 일삼는 뉴스들을 접할 때, 우리는 흔히 &amp;#039;두 얼굴을 가졌다&amp;#039;고 말한다. 현대 사회의 SNS 프로필 뒤에 숨겨진 정체성 또한 일종의 &amp;#039;페르소나&amp;#039;다.&amp;#038;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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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인간은 본래부터 다면적인 존재인가, 아니면 환경에 의해 파편화된 존재인가. 1886년, 영국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발표한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례(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는 바로 이 지독하고도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된다. 140년 전 런던의 안개 속에서 태어난 이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amp;#039;이중성&amp;#039;의 대명사로 불리며 우리 내면의 어두운 방을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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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1. 시대의 억압이 낳은 상상력 : 스티븐슨의 생애와 빅토리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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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이 소설의 탄생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 스티븐슨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들여다봐야 한다. 스티븐슨은 평생 폐질환에 시달리며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작가다. 육체의 고통은 그를 꿈의 세계로 인도했고, 실제로 이 소설의 핵심 아이디어는 그가 꾼 악몽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amp;#038;nbsp;
당시 영국은 &amp;#039;빅토리아 시대&amp;#039;의 절정기였다. 겉으로는 엄격한 도덕주의와 기독교적 윤리가 지배하던 시대였으나, 그 이면에는 산업화로 인한 빈부격차와 매춘, 마약 등 온갖 타락이 공존했다. 신사들은 낮에는 교회에서 경건함을 과시하고 밤에는 하층민의 거리를 배회했다.&amp;#038;nbsp;
&amp;#038;nbsp;
스티븐슨은 이러한 사회적 위선을 본능적으로 감지했다. 지킬 박사가 약물을 통해 분리하고자 했던 &amp;#039;악&amp;#039;은 사실 당시 사회가 강요한 과도한 도덕적 압박이 만들어낸 일그러진 욕망의 산물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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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체 줄거리 : 약물로 분리된 두 영혼의 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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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변호사 어터슨은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존경받는 의사인 헨리 지킬 박사의 유언장에 의문을 품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언장에는 지킬이 실종되거나 사망할 경우, 에드워드 하이드라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모든 재산을 상속받는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조항이 적혀 있었다.&amp;#038;nbsp;
&amp;#038;nbsp;
하이드는 외모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본능적인 거부감과 공포를 일으키는 인물로, 어린아이를 짓밟고 고위 관료인 댄버스 커루 경을 지팡이로 때려죽이는 등 흉포한 범죄를 서슴지 않는다.
&amp;#038;nbsp;
어터슨은 하이드의 뒤를 쫓으며 지킬 박사를 도우려 하지만, 지킬은 "언제든 그자를 제거할 수 있다"며 어터슨을 안심시킨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지킬의 안색은 창백해지고, 그는 자신의 실험실에 은둔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지킬의 하인 래니언 박사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래니언은 죽기 전 남긴 편지에서, 하이드가 약물을 마시고 지킬 박사로 변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고백한다.
&amp;#038;nbsp;
결국 지킬은 통제력을 잃는다. 초기에는 약물을 통해서만 하이드로 변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잠을 자다가도, 혹은 약물 없이도 불쑥 하이드가 튀어나오게 된 것이다. 지킬이 하이드의 악행에 죄책감을 느끼며 다시 지킬로 돌아가려 애쓸수록, 하이드의 자아는 더욱 강해진다.&amp;#038;nbsp;
&amp;#038;nbsp;
지킬은 하이드가 저지른 살인에 대한 심판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더 이상 선한 자아로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고 절규한다. 마지막 순간, 어터슨이 실험실 문을 부수고 들어갔을 때 그곳에는 지킬의 옷을 입고 자살한 하이드의 시신만이 놓여 있을 뿐이었다. 지킬이 남긴 마지막 고백서를 통해 그는 인간 본성의 이중성을 증명하려 했던 자신의 실험이 결국 스스로를 파괴했음을 인정하며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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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3. 서사 구조와 주요 사건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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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어터슨이라는 이성적이고 관찰자적인 시선을 통해 전개된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긴장감을 주며, 후반부에 밝혀지는 진실의 충격을 극대화한다.
&amp;#038;nbsp;
문의 에피소드 : 도입부에서 하이드가 드나드는 &amp;#039;뒷문&amp;#039;은 지킬의 저택 뒷문과 연결되어 있다. 이는 당당한 정문(지킬)과 숨겨진 뒷문(하이드)이라는 건축적 상징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시각화한다.
&amp;#038;nbsp;
커루 경 살인 사건 : 하이드의 폭력성이 정점에 달하는 사건으로, 이는 억눌린 무의식이 폭발했을 때 통제가 불가능함을 보여주는 장치다.
&amp;#038;nbsp;
지킬의 마지막 고백 : 서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고백서는 이 소설의 백미다. 1인칭 시점으로 전환되며 지킬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자아가 붕괴되는 과정의 공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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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물 분석 : 거울 쌍둥이와 관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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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지킬 :&amp;#038;nbsp;

지성과 부를 겸비한 완벽한 신사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amp;#039;저급한 욕망&amp;#039;을 수치스럽게 여겼고, 이를 과학적으로 분리해내어 완전한 선인이 되고자 했다. 그의 오만함은 결국 자아의 분열을 초래했다.
&amp;#038;nbsp;
에드워드 하이드 :&amp;#038;nbsp;

지킬의 악한 본성이 실체화된 존재다. 지킬보다 작고 왜소하게 묘사되는데, 이는 평소에 쓰지 않아 퇴화한 근육처럼 지킬이 평생 억눌러온 본능을 상징한다. 그는 도덕적 제동 장치가 없는 순수한 &amp;#039;악&amp;#039; 그 자체다.
&amp;#038;nbsp;
가브리엘 어터슨 : 차갑고 무뚝뚝하지만 의리 있는 변호사다. 그는 독자를 대변하는 인물로, 끝까지 이성적인 태도로 진실을 추적한다. 그의 합리주의는 지킬의 초자연적인 실험과 대비되며 소설의 현실감을 부여한다.


   


   

5. 핵심 장면과 명대사 : "하늘은 하얗다"는 선언의 반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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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지킬은 자신의 고백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참으로 하나가 아니라 둘이다(man is not truly one, but truly two)." 이 문장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선언이다. 그는 선과 악을 분리하면 선한 자아는 죄책감 없이 선행을 베풀고, 악한 자아는 사회적 평판에 신경 쓰지 않고 욕망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amp;#038;nbsp;
하지만 비극은 하이드가 지킬보다 훨씬 강력한 생명력을 가졌다는 데서 발생한다. 지킬은 "하이드로 변하는 것은 즐거웠다"고 고백한다. 도덕의 굴레를 벗어던진 쾌락이 얼마나 달콤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철학적으로 이는 칸트적 도덕률과 홉스적 본능의 충돌로 해석될 수 있다.&amp;#038;nbsp;
&amp;#038;nbsp;
지킬이 하이드를 죽이는 유일한 방법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뿐이었다는 사실은, 인간에게서 악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곧 인간성 자체를 말살하는 것과 같다는 서늘한 교훈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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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문학적 주제 : 이중성이라는 이름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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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038;nbsp;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amp;#039;통합된 자아&amp;#039;의 중요성이다. 인간은 누구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지킬의 실패는 그림자를 부정하고 이를 도려내려 한 데서 기인한다. 인문학적으로 볼 때, 하이드는 지킬이 외면한 &amp;#039;그림자(Shadow)&amp;#039;다. 심리학자 칼 융은 자신의 그림자를 인식하고 통합하지 못할 때 그것이 괴물이 되어 자아를 삼킨다고 경고했다.&amp;#038;nbsp;
스티븐슨은 지킬의 비극을 통해, 인간이 완벽한 선(善)이 되려는 강박에 사로잡힐 때 오히려 가장 추악한 악(惡)을 잉태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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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창작 비화와 후대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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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출판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스티븐슨을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렸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그가 초고를 단 3일 만에 써 내려갔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내의 비판을 듣고 원고를 난로에 던져 태워버린 뒤, 다시 3일 만에 현재의 판본을 완성했다고 한다. 마치 작가 본인도 창작 과정에서 지킬과 하이드 같은 광기 어린 몰입을 경험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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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mp;#039;지킬과 하이드&amp;#039;는 심리학 용어처럼 굳어졌으며, 수많은 영화, 뮤지컬, 드라마로 변주되었다. 특히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amp;#039;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amp;#039;은 지킬의 오만과 희망이 뒤섞인 정점을 보여주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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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현대적 통찰 : 우리 안의 하이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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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세계에서 수많은 &amp;#039;부캐(부캐릭터)&amp;#039;를 생성하며 살아간다. 익명성이라는 약물을 마시고 타인에게 가학적인 언행을 일삼는 현대인의 모습은 지킬의 실험실에서 튀어나온 하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사회적 가면(페르소나)과 내면의 본능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한다.
&amp;#038;nbsp;
스티븐슨의 소설은 묻는다. 당신은 당신의 어둠을 인정하고 있는가, 아니면 지킬처럼 그것을 분리해 숨기려 하는가.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이 높을수록, 개인의 내면에는 더 크고 흉측한 하이드가 자라날 위험이 크다.


   

지킬 박사의 실험실 문은 부서졌지만, 그가 남긴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스티븐슨의 대답은 명확하다. 인간은 그 둘이 위태롭게 공존하는 &amp;#039;모순된 존재&amp;#039;라는 것이다. 하이드를 죽이기 위해 자신을 죽여야 했던 지킬의 최후는, 우리에게 자신의 어둠을 외면하지 말고 대면하라는 무거운 과제를 던진다. 런던의 안개는 걷혔을지 모르나, 인간 본성의 안개는 여전히 우리 마음속을 떠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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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 거울 속에서 누구와 마주했는가. 혹시 당신의 등 뒤에서 하이드가 웃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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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10073422_ybrtvxvp.png" alt="지킬앤하이드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p>
<p>&nbsp;</p>
<p><span style="color: #3d4444; font-family: se-nanumgothic, arial,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5px;=""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ffffff;"="">존경받는 의사 지킬 박사가 약을 마시면 악한 하이드로 변하는 이 이야기</span><span style="color: #3d4444; font-family: se-nanumgothic, arial,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5px;=""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ffffff;"="">다. </span></p>
<p><span style="color: #3d4444; font-family: se-nanumgothic, arial,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5px;=""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ffffff;"="">낮에는 선량한 지킬, 밤에는 사악한 하이드. 이 두 존재는 별개가 아니라 한 사람 안에 공존하는 두 얼굴이다.</span></p>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box-sizing: unset;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font-variant-numeric: inherit; font-variant-east-asian: inherit; font-variant-alternates: inherit; font-variant-position: inherit; font-variant-emoji: inherit; font-stretch: inherit; font-size: 15px; line-height: inherit; font-family: se-nanumgothic, arial,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optical-sizing:="" inherit;="" font-size-adjust:="" font-kerning:="" font-feature-settings:="" font-variation-settings:="" font-language-override:=""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3d4444;=""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ffffff;="" zoom:="" 1;="" opacity:="" 1;"=""><br /></div>
<p><span style="color: #3d4444; font-family: se-nanumgothic, arial,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5px;=""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ffffff;"="">우리는 모두 두 사람을 품고 산다. 보여주고 싶은 나와 숨기고 싶은 나, 착한 나와 그렇지 못한 나, 이성적인 나와 충동적인 나. 프로이트는 이를 초자아와 이드로 설명했다. 초자아는 “해서는 안 돼”라고 말하는 도덕과 양심이고, 이드는 “하고 싶어”라고 외치는 원초적 욕구와 본능이다.</span><span style="color: #3d4444; font-family: se-nanumgothic, arial,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5px;=""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ffffff;"=""></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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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당신의 얼굴은 몇 개입니까</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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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낮에는 성실한 직장인이자 자상한 부모로 살아가던 이가 밤이면 익명의 가면을 쓰고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일탈을 일삼는 뉴스들을 접할 때, 우리는 흔히 '두 얼굴을 가졌다'고 말한다. 현대 사회의 SNS 프로필 뒤에 숨겨진 정체성 또한 일종의 '페르소나'다.&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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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다면 인간은 본래부터 다면적인 존재인가, 아니면 환경에 의해 파편화된 존재인가. 1886년, 영국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발표한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례(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는 바로 이 지독하고도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된다. 140년 전 런던의 안개 속에서 태어난 이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이중성'의 대명사로 불리며 우리 내면의 어두운 방을 비추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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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1. 시대의 억압이 낳은 상상력 : 스티븐슨의 생애와 빅토리아 시대</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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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소설의 탄생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 스티븐슨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들여다봐야 한다. 스티븐슨은 평생 폐질환에 시달리며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작가다. 육체의 고통은 그를 꿈의 세계로 인도했고, 실제로 이 소설의 핵심 아이디어는 그가 꾼 악몽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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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시 영국은 '빅토리아 시대'의 절정기였다. 겉으로는 엄격한 도덕주의와 기독교적 윤리가 지배하던 시대였으나, 그 이면에는 산업화로 인한 빈부격차와 매춘, 마약 등 온갖 타락이 공존했다. 신사들은 낮에는 교회에서 경건함을 과시하고 밤에는 하층민의 거리를 배회했다.&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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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스티븐슨은 이러한 사회적 위선을 본능적으로 감지했다. 지킬 박사가 약물을 통해 분리하고자 했던 '악'은 사실 당시 사회가 강요한 과도한 도덕적 압박이 만들어낸 일그러진 욕망의 산물이었던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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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2. 전체 줄거리 : 약물로 분리된 두 영혼의 파멸</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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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변호사 어터슨은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존경받는 의사인 헨리 지킬 박사의 유언장에 의문을 품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언장에는 지킬이 실종되거나 사망할 경우, 에드워드 하이드라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모든 재산을 상속받는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조항이 적혀 있었다.&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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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이드는 외모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본능적인 거부감과 공포를 일으키는 인물로, 어린아이를 짓밟고 고위 관료인 댄버스 커루 경을 지팡이로 때려죽이는 등 흉포한 범죄를 서슴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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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터슨은 하이드의 뒤를 쫓으며 지킬 박사를 도우려 하지만, 지킬은 "언제든 그자를 제거할 수 있다"며 어터슨을 안심시킨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지킬의 안색은 창백해지고, 그는 자신의 실험실에 은둔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지킬의 하인 래니언 박사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래니언은 죽기 전 남긴 편지에서, 하이드가 약물을 마시고 지킬 박사로 변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고백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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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지킬은 통제력을 잃는다. 초기에는 약물을 통해서만 하이드로 변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잠을 자다가도, 혹은 약물 없이도 불쑥 하이드가 튀어나오게 된 것이다. 지킬이 하이드의 악행에 죄책감을 느끼며 다시 지킬로 돌아가려 애쓸수록, 하이드의 자아는 더욱 강해진다.&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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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킬은 하이드가 저지른 살인에 대한 심판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더 이상 선한 자아로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고 절규한다. 마지막 순간, 어터슨이 실험실 문을 부수고 들어갔을 때 그곳에는 지킬의 옷을 입고 자살한 하이드의 시신만이 놓여 있을 뿐이었다. 지킬이 남긴 마지막 고백서를 통해 그는 인간 본성의 이중성을 증명하려 했던 자신의 실험이 결국 스스로를 파괴했음을 인정하며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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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3. 서사 구조와 주요 사건의 의미</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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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설은 어터슨이라는 이성적이고 관찰자적인 시선을 통해 전개된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긴장감을 주며, 후반부에 밝혀지는 진실의 충격을 극대화한다.</p>
<p>&nbsp;</p>
<p>문의 에피소드 : 도입부에서 하이드가 드나드는 '뒷문'은 지킬의 저택 뒷문과 연결되어 있다. 이는 당당한 정문(지킬)과 숨겨진 뒷문(하이드)이라는 건축적 상징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시각화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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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커루 경 살인 사건 : 하이드의 폭력성이 정점에 달하는 사건으로, 이는 억눌린 무의식이 폭발했을 때 통제가 불가능함을 보여주는 장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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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킬의 마지막 고백 : 서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고백서는 이 소설의 백미다. 1인칭 시점으로 전환되며 지킬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자아가 붕괴되는 과정의 공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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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4. 인물 분석 : 거울 쌍둥이와 관찰자</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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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헨리 지킬</b>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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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성과 부를 겸비한 완벽한 신사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저급한 욕망'을 수치스럽게 여겼고, 이를 과학적으로 분리해내어 완전한 선인이 되고자 했다. 그의 오만함은 결국 자아의 분열을 초래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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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에드워드 하이드</b>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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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킬의 악한 본성이 실체화된 존재다. 지킬보다 작고 왜소하게 묘사되는데, 이는 평소에 쓰지 않아 퇴화한 근육처럼 지킬이 평생 억눌러온 본능을 상징한다. 그는 도덕적 제동 장치가 없는 순수한 '악' 그 자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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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가브리엘 어터슨</b> : 차갑고 무뚝뚝하지만 의리 있는 변호사다. 그는 독자를 대변하는 인물로, 끝까지 이성적인 태도로 진실을 추적한다. 그의 합리주의는 지킬의 초자연적인 실험과 대비되며 소설의 현실감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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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5. 핵심 장면과 명대사 : "하늘은 하얗다"는 선언의 반대편</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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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킬은 자신의 고백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참으로 하나가 아니라 둘이다(man is not truly one, but truly two)." 이 문장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선언이다. 그는 선과 악을 분리하면 선한 자아는 죄책감 없이 선행을 베풀고, 악한 자아는 사회적 평판에 신경 쓰지 않고 욕망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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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비극은 하이드가 지킬보다 훨씬 강력한 생명력을 가졌다는 데서 발생한다. 지킬은 "하이드로 변하는 것은 즐거웠다"고 고백한다. 도덕의 굴레를 벗어던진 쾌락이 얼마나 달콤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철학적으로 이는 칸트적 도덕률과 홉스적 본능의 충돌로 해석될 수 있다.&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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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킬이 하이드를 죽이는 유일한 방법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뿐이었다는 사실은, 인간에게서 악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곧 인간성 자체를 말살하는 것과 같다는 서늘한 교훈을 남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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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6. 인문학적 주제 : 이중성이라는 이름의 감옥</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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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통합된 자아'의 중요성이다. 인간은 누구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지킬의 실패는 그림자를 부정하고 이를 도려내려 한 데서 기인한다. 인문학적으로 볼 때, 하이드는 지킬이 외면한 '그림자(Shadow)'다. 심리학자 칼 융은 자신의 그림자를 인식하고 통합하지 못할 때 그것이 괴물이 되어 자아를 삼킨다고 경고했다.&nbsp;</p>
<p>스티븐슨은 지킬의 비극을 통해, 인간이 완벽한 선(善)이 되려는 강박에 사로잡힐 때 오히려 가장 추악한 악(惡)을 잉태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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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7. 창작 비화와 후대에 미친 영향</b></span>
<p>&nbsp;</p>
<p>&nbsp;</p>
<p>이 작품은 출판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스티븐슨을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렸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그가 초고를 단 3일 만에 써 내려갔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내의 비판을 듣고 원고를 난로에 던져 태워버린 뒤, 다시 3일 만에 현재의 판본을 완성했다고 한다. 마치 작가 본인도 창작 과정에서 지킬과 하이드 같은 광기 어린 몰입을 경험한 듯하다.</p>
<p>&nbsp;</p>
<p>이후 '지킬과 하이드'는 심리학 용어처럼 굳어졌으며, 수많은 영화, 뮤지컬, 드라마로 변주되었다. 특히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은 지킬의 오만과 희망이 뒤섞인 정점을 보여주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p>
<p>&nbsp;</p>
<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10074252_lqmixyrx.png" alt="지킬앤하이드2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
</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8. 현대적 통찰 : 우리 안의 하이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b></span>
<p>&nbsp;</p>
<p>&nbsp;</p>
<p>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세계에서 수많은 '부캐(부캐릭터)'를 생성하며 살아간다. 익명성이라는 약물을 마시고 타인에게 가학적인 언행을 일삼는 현대인의 모습은 지킬의 실험실에서 튀어나온 하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사회적 가면(페르소나)과 내면의 본능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한다.</p>
<p>&nbsp;</p>
<p>스티븐슨의 소설은 묻는다. 당신은 당신의 어둠을 인정하고 있는가, 아니면 지킬처럼 그것을 분리해 숨기려 하는가.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이 높을수록, 개인의 내면에는 더 크고 흉측한 하이드가 자라날 위험이 크다.</p>
<p><br /></p>
<p>
   <br />
</p>
<p>지킬 박사의 실험실 문은 부서졌지만, 그가 남긴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스티븐슨의 대답은 명확하다. 인간은 그 둘이 위태롭게 공존하는 '모순된 존재'라는 것이다. 하이드를 죽이기 위해 자신을 죽여야 했던 지킬의 최후는, 우리에게 자신의 어둠을 외면하지 말고 대면하라는 무거운 과제를 던진다. 런던의 안개는 걷혔을지 모르나, 인간 본성의 안개는 여전히 우리 마음속을 떠돌고 있다.</p>
<p>&nbsp;</p>
<p>당신은 오늘 거울 속에서 누구와 마주했는가. 혹시 당신의 등 뒤에서 하이드가 웃고 있지는 않은가.</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교양|독서산책|세계책" term="20221023200522_0546|20251229154933_6088|20260221153926_4411"/>
<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bb8782ee4205976537c9d9d6388f2b12_TySynEqc7i7xGBwQ1mgU8FvrUNvj.p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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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4-10T07:43:00+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08T15:52:15+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08</guid>
<title><![CDATA[전자담배 ‘무해성’ 논란 마침표… 20년 연구가 증명한 ‘간접흡연의 습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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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지난 20년간 축적된 전자담배 유해성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전자담배 연기가 간접흡연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대기 오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호흡기내과 변민광 교수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로렌 E. 월드 교수, UC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로라 E. 크로티 알렉산더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8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amp;#038;nbsp;
&amp;#038;nbsp;
20년 데이터의 경고… 전 세계 140여 편 핵심 연구 집대성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연구는 전자담배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발표된 전 세계 핵심 연구 사례 140여 편을 정밀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지난 20년간의 데이터를 토대로 전자담배 노출이 인체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amp;#038;nbsp;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배출되는 연기의 성분과 인체 영향력 측면에서 일반 궐련 담배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전자담배 사용 시 발생하는 연기는 단순한 수증기가 아니라 니코틴, 초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다양한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mp;#038;nbsp;
&amp;#038;nbsp;
간접흡연의 재발견 … 실내 대기질 오염 및 호흡기 질환 유발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연구팀은 전자담배 연기가 주변인에게 미치는 ‘간접 노출’의 위험성을 강력하게 경고했다. 분석 결과, 전자담배 사용 시 배출되는 에어로졸은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급격히 높이며, 이는 비흡연자의 호흡기 및 심혈관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amp;#038;nbsp;
특히 초미세먼지(PM2.5)보다 작은 입자들이 폐 깊숙이 침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장기적으로는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팩트가 도출됐다. 연구진은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된 주변 사람들의 소변 및 혈액 검사에서 유해 물질 대사체가 검출된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amp;#038;nbsp;
&amp;#038;nbsp;
장기별 손상 뚜렷 … 뇌·심장·폐에 걸친 전방위적 악영향
&amp;#038;nbsp;

본문 분석에 따르면 전자담배 노출은 특정 장기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amp;#038;nbsp;
호흡기계 : 기도 염증 발생 및 천식 증상 악화, 폐 기능 저하 유발.
심혈관계 : 혈압 상승 및 심박수 변화, 동맥경화 위험 증가.
신경계 : 뇌 발달 저해 및 인지 기능에 부정적 영향 가능성 확인.
&amp;#038;nbsp;
연구팀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의 ‘안전한 대안’이라는 인식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오해임을 분명히 했다. 전자담배 기기에서 발생하는 고열이 액상 성분을 변형시켜 새로운 독성 물질을 생성한다는 점도 이번 종합 분석을 통해 재차 입증됐다.

   

변민광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자담배가 흡연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인에게도 명백한 건강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20년간의 누적 데이터로 증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전자담배 연기는 보이지 않는 미세물질의 집합체로, 간접흡연 보호 대책이 일반 담배와 동일한 수준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mp;#038;nbsp;
보건 의료계는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전자담배 관련 규제 입법 및 공공장소 흡연 금지 정책의 강력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보건복지부는 전자담배의 유해성 정보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법 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08104545_krqyplgi.png" alt="전자담배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82px;" />
</p>
<p>&nbsp;</p>
<p>&nbsp;</p>
<p>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지난 20년간 축적된 전자담배 유해성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전자담배 연기가 간접흡연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대기 오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호흡기내과 변민광 교수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로렌 E. 월드 교수, UC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로라 E. 크로티 알렉산더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8일 발표했다고 밝혔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20년 데이터의 경고… 전 세계 140여 편 핵심 연구 집대성</b></span>
<p>&nbsp;</p>
<p>
   <br />
</p>
<p>&nbsp;</p>
<p>이번 연구는 전자담배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발표된 전 세계 핵심 연구 사례 140여 편을 정밀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지난 20년간의 데이터를 토대로 전자담배 노출이 인체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했다.</p>
<p>&nbsp;</p>
<p>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배출되는 연기의 성분과 인체 영향력 측면에서 일반 궐련 담배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전자담배 사용 시 발생하는 연기는 단순한 수증기가 아니라 니코틴, 초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다양한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간접흡연의 재발견 … 실내 대기질 오염 및 호흡기 질환 유발</b></span>
<p>&nbsp;</p>
<p>&nbsp;</p>
<p>&nbsp;</p>
<p>연구팀은 전자담배 연기가 주변인에게 미치는 ‘간접 노출’의 위험성을 강력하게 경고했다. 분석 결과, 전자담배 사용 시 배출되는 에어로졸은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급격히 높이며, 이는 비흡연자의 호흡기 및 심혈관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p>
<p>&nbsp;</p>
<p>특히 초미세먼지(PM2.5)보다 작은 입자들이 폐 깊숙이 침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장기적으로는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팩트가 도출됐다. 연구진은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된 주변 사람들의 소변 및 혈액 검사에서 유해 물질 대사체가 검출된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장기별 손상 뚜렷 … 뇌·심장·폐에 걸친 전방위적 악영향</b></span>
<p>&nbsp;</p>
<p><br /></p>
<p>본문 분석에 따르면 전자담배 노출은 특정 장기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p>
<p>&nbsp;</p>
<p>호흡기계 : 기도 염증 발생 및 천식 증상 악화, 폐 기능 저하 유발.</p>
<p>심혈관계 : 혈압 상승 및 심박수 변화, 동맥경화 위험 증가.</p>
<p>신경계 : 뇌 발달 저해 및 인지 기능에 부정적 영향 가능성 확인.</p>
<p>&nbsp;</p>
<p>연구팀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의 ‘안전한 대안’이라는 인식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오해임을 분명히 했다. 전자담배 기기에서 발생하는 고열이 액상 성분을 변형시켜 새로운 독성 물질을 생성한다는 점도 이번 종합 분석을 통해 재차 입증됐다.</p>
<p>
   <br />
</p>
<p>변민광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자담배가 흡연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인에게도 명백한 건강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20년간의 누적 데이터로 증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전자담배 연기는 보이지 않는 미세물질의 집합체로, 간접흡연 보호 대책이 일반 담배와 동일한 수준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nbsp;</p>
<p>보건 의료계는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전자담배 관련 규제 입법 및 공공장소 흡연 금지 정책의 강력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보건복지부는 전자담배의 유해성 정보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법 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p>
<p>&nbsp;</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사회문화|사회" term="netfu_44711_17340|20150318195141_3250"/>
<author>강정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nE2k5ZpvgMDOdgLtVl.p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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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4-08T11:35:22+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08T10:46:54+09:00</atom:published>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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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반도체 전성시대' 다시 왔다... 2월 경상수지 231.9억 달러 '역대 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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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amp;#038;nbsp;

&amp;#038;nbsp;
반도체를 필두로 한 주력 산업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5조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흑자 규모는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3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amp;#038;nbsp;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amp;#039;2026년 2월 국제수지(잠정)&amp;#039;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231억 9,000만 달러(약 34조 7,000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월간 기준 최대 흑자액이다. 이로써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23년 5월 이후 3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으며, 이는 2000년대 들어 2013년 5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이어진 35개월 연속 흑자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amp;#038;nbsp;
&amp;#038;nbsp;
반도체 수출 &amp;#039;폭발적&amp;#039; 성장... 상품수지 흑자 견인
&amp;#038;nbsp;
&amp;#038;nbsp;

이번 역대급 흑자의 일등 공신은 상품수지다. 상품수지는 215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을 크게 넓혔다. 수출은 580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5% 증가했다. 특히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년 대비 50% 이상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amp;#038;nbsp;
수출 호조는 반도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인공지능(AI) 관련 서버 수요와 고부가 가치 차량인 승용차, 선박 등의 수출이 동반 상승하며 전반적인 수출 경쟁력을 입증했다. 반면 수입은 364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안정화에 따라 원자재 수입액이 줄어든 것이 수입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amp;#038;nbsp;
&amp;#038;nbsp;
서비스수지 적자폭 축소 및 본원소득수지 기여
&amp;#038;nbsp;
&amp;#038;nbsp;

서비스수지는 15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여행수지 적자 폭이 개선되면서 전체적인 경상수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줄어들었다. 해외여행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amp;#038;nbsp;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배당과 이자를 의미하는 본원소득수지는 42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법인으로부터 들어오는 배당 수입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금융계정에서는 거주자의 해외 직접투자가 25억 4,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12억 1,000만 달러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상수지 흑자가 단순한 비용 절감에 따른 &amp;#039;불황형 흑자&amp;#039;가 아닌, 수출 물량과 단가가 동시에 상승한 &amp;#039;성장형 흑자&amp;#039;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mp;#038;nbsp;
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
"반도체 사이클의 정점 진입과 AI 산업 확장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맞물리며 역대급 실적을 낸 것"이라며 "다만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재편과 고환율 지속 여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수출 다변화와 내수 활력 제고를 통한 균형 잡힌 성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amp;#038;nbsp;
한국은행 관계자는 "3월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 통계가 발표되면 2000년대 이후 최장 기록인 35개월 연속 흑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amp;#038;nbsp;

&amp;#038;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08095635_mwadqfhg.png" alt="수출호조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p>
<p>&nbsp;</p>
<p>반도체를 필두로 한 주력 산업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5조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흑자 규모는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3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p>
<p>&nbsp;</p>
<p>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231억 9,000만 달러(약 34조 7,000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월간 기준 최대 흑자액이다. 이로써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23년 5월 이후 3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으며, 이는 2000년대 들어 2013년 5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이어진 35개월 연속 흑자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반도체 수출 '폭발적' 성장... 상품수지 흑자 견인</b></span>
<p>&nbsp;</p>
<p>&nbsp;</p>
<p></p>
<p>이번 역대급 흑자의 일등 공신은 상품수지다. 상품수지는 215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을 크게 넓혔다. 수출은 580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5% 증가했다. 특히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년 대비 50% 이상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p>
<p>&nbsp;</p>
<p>수출 호조는 반도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인공지능(AI) 관련 서버 수요와 고부가 가치 차량인 승용차, 선박 등의 수출이 동반 상승하며 전반적인 수출 경쟁력을 입증했다. 반면 수입은 364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안정화에 따라 원자재 수입액이 줄어든 것이 수입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p>
<p>&nbsp;</p>
<p>&nbsp;</p>
<span style="font-size: 18px;"><b>서비스수지 적자폭 축소 및 본원소득수지 기여</b></span>
<p>&nbsp;</p>
<p>&nbsp;</p>
<p><br /></p>
<p>서비스수지는 15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여행수지 적자 폭이 개선되면서 전체적인 경상수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줄어들었다. 해외여행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p>
<p>&nbsp;</p>
<p>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배당과 이자를 의미하는 본원소득수지는 42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법인으로부터 들어오는 배당 수입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금융계정에서는 거주자의 해외 직접투자가 25억 4,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12억 1,000만 달러 늘어났다.</p>
<p><br /></p>
<p>전문가들은 이번 경상수지 흑자가 단순한 비용 절감에 따른 '불황형 흑자'가 아닌, 수출 물량과 단가가 동시에 상승한 '성장형 흑자'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p>
<p>&nbsp;</p>
<p>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
"반도체 사이클의 정점 진입과 AI 산업 확장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맞물리며 역대급 실적을 낸 것"이라며 "다만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재편과 고환율 지속 여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수출 다변화와 내수 활력 제고를 통한 균형 잡힌 성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p>
<p>&nbsp;</p>
<p>한국은행 관계자는 "3월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 통계가 발표되면 2000년대 이후 최장 기록인 35개월 연속 흑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p>
<p>&nbsp;</p>
<p><br /></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정치경제|경제" term="20181202083754_3120|20181202084914_3273"/>
<author>kcroad@naver.com 김준연</author>
<image><![CDATA[ http://onlb.kr/data/news/2604/c754243f077ea16ca7d53a01446a9590_LBvb5l2NV5lqcX9X8bZVdsDNLfYE.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2026-04-08T10:48:04+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08T09:56:59+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1406</guid>
<title><![CDATA[미-이란, 전쟁 39일 만에 '2주 휴전' 합의,호르무즈 해협 개방]]></title>
<link>http://onlb.kr/news/view.php?no=1406</link>
<mobile>http://onlb.kr/m/page/view.php?no=1406</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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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CDATA[&amp;#038;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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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전쟁 발발 39일째인 7일(현지시간), 전면전 확산의 기로에서 2주간의 일시적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 중단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채택하며, 중동 전역으로의 전쟁 확대를 막기 위한 잠정적 출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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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공격 중단의 &amp;#039;빅딜&amp;#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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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양측은 이날 오후 늦게 2주간의 휴전을 조건으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다. 이란은 휴전 기간인 14일 동안 해협 내 선박 통행의 안전을 보장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이란 본토 및 주요 거점에 대한 모든 공습과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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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에너지 안보와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인도적 결정"이라며 "약속된 기간 동안 이란 측의 합의 이행 여부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 역시 관영 매체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한 외교적 선택"이라며 휴전 사실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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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마감 90분 전의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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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전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마감 시한을 불과 90분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지 않을 경우 대대적인 추가 공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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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종군 기자들에 따르면, 합의 직전까지 양국 군은 최전방에서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했으나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현장의 포성은 잦아든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인 본토 상륙전이나 전면적인 미사일 교전 직전까지 갔으나, 마지막 순간에 외교적 채널이 가동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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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전은 피했으나 &amp;#039;불안한 평화&amp;#039;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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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39일 만에 마련된 이번 휴전은 대대적 확전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려는 양국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국내 여론 악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었으며, 이란 또한 장기화된 전쟁으로 인한 군사력 소모와 경제 제재 심화에 따른 압박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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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합의가 &amp;#039;완전한 종전&amp;#039;이 아닌 &amp;#039;일시적 중단&amp;#039;에 불과하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양국 간의 근본적인 갈등 원인인 핵 문제와 지역 패권 다툼에 대한 견해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2주간의 휴전 기간 동안 실질적인 평화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다시 전쟁의 포화가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외안보전략연구소는 "이번 휴전은 양측 모두 승자 없는 전쟁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한 &amp;#039;전략적 휴식기&amp;#039;를 가진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은 글로벌 경제에 단기적인 안정을 주겠지만, 14일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더 큰 충돌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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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는 이번 2주간의 기간이 영구적인 휴전 및 종전 논의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UN은 오는 10일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해 이번 휴전 합의를 공식 지지하고 중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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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CDATA[<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onlb.kr/data/tmp/2604/20260408093404_rbccgavc.png" alt="유조선축.png" style="width: 700px; height: 391px;"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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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과 이란이 전쟁 발발 39일째인 7일(현지시간), 전면전 확산의 기로에서 2주간의 일시적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 중단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채택하며, 중동 전역으로의 전쟁 확대를 막기 위한 잠정적 출구를 마련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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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공격 중단의 '빅딜'</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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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양측은 이날 오후 늦게 2주간의 휴전을 조건으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다. 이란은 휴전 기간인 14일 동안 해협 내 선박 통행의 안전을 보장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이란 본토 및 주요 거점에 대한 모든 공습과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하기로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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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에너지 안보와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인도적 결정"이라며 "약속된 기간 동안 이란 측의 합의 이행 여부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 역시 관영 매체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한 외교적 선택"이라며 휴전 사실을 공식화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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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최후통첩 마감 90분 전의 극적 타결</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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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휴전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마감 시한을 불과 90분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지 않을 경우 대대적인 추가 공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바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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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지 종군 기자들에 따르면, 합의 직전까지 양국 군은 최전방에서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했으나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현장의 포성은 잦아든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인 본토 상륙전이나 전면적인 미사일 교전 직전까지 갔으나, 마지막 순간에 외교적 채널이 가동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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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8px;"><b>확전은 피했으나 '불안한 평화' 계속</b></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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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쟁 39일 만에 마련된 이번 휴전은 대대적 확전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려는 양국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국내 여론 악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었으며, 이란 또한 장기화된 전쟁으로 인한 군사력 소모와 경제 제재 심화에 따른 압박을 받아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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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합의가 '완전한 종전'이 아닌 '일시적 중단'에 불과하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양국 간의 근본적인 갈등 원인인 핵 문제와 지역 패권 다툼에 대한 견해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2주간의 휴전 기간 동안 실질적인 평화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다시 전쟁의 포화가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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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외안보전략연구소는 "이번 휴전은 양측 모두 승자 없는 전쟁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휴식기'를 가진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은 글로벌 경제에 단기적인 안정을 주겠지만, 14일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더 큰 충돌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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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제사회는 이번 2주간의 기간이 영구적인 휴전 및 종전 논의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UN은 오는 10일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해 이번 휴전 합의를 공식 지지하고 중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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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category label="국제/중국|국제" term="20121212031928_0002|20221113160803_0231"/>
<author>박제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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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updated>2026-04-08T09:58:05+09:00</atom:updated>
<atom:published>2026-04-08T09:34:40+09:00</atom: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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