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3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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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 확정…'캡틴' 손흥민 4회 연속 본선행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6인을 확정했다. 홍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온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LAFC)을 포함한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핵심 해외파 총동원…'귀화 선수' 카스트로프 첫 승선 내외신 취재진 100여 명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정예 멤버 위주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손흥민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 및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핵심 자원들이 이변 없이 포함됐다. 부상 여파로 우려를 낳았던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조기 귀국 후 재활을 마치고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독일 출신 귀화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선발되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귀화 선수가 됐다. 전 국가대표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도 동반 승선하며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부자(父子)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기혁·이동경 '깜짝 발탁'…K리거는 단 4명 뿐 국내파 중에서는 멀티 수비 자원인 이기혁(강원)과 미드필더 이동경(울산 HD)이 홍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이기혁은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을 인정받아 부상으로 제외된 김주성(히로시마)의 자리를 메웠다. 반면 올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았던 이승우(전북)는 최종 구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명단은 전체 26인 중 21인이 해외파로 구성되어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높은 해외파 비중을 기록했다. K리그 소속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해 대표팀의 무게중심이 완연히 해외 리그로 이동했음을 보여주었다. 조위제, 강상윤(이상 전북), 윤기욱(서울)은 예비 엔트리로 지정되어 선수단과 동행한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서 고지대 적응…조별리그 A조 편성 최종 명단을 확정한 대표팀 본진은 오는 18일 사전 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다. 손흥민을 비롯한 미국 및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현지 사전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소화하며 트리니다드 토바고, 엘살바도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되어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격돌한다.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19일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하며, 25일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최종전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및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명단이 '안정 속의 전술적 다양성'을 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축구계 관계자는 "해외파 비중이 80%를 넘는 역대 최고 수준의 전력"이라며 "손흥민의 네 번째 본선 경험과 이강인, 김민재의 기량이 결합해 공수 밸런스의 안정감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K리거 선발 축소에 따른 조직력 유지와 미국 현지 고지대 적응이 단기전인 월드컵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축구 전문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본선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멕시코가 홈 이점을 안고 뛰는 만큼, 솔트레이크시티에서의 고지대 훈련 강도와 시차 적응 속도가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26인) FW: 손흥민(LAFC),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MF: 이강인(PSG),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백승호(버밍엄), 이동경(울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DF: 김민재(뮌헨),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이기혁(강원), 조유민(샤르자), 김태현(사간 도스), 이한범(미트윌란) 등 GK: 조현우(울산), 김승규(FC도쿄), 송범근(쇼난 벨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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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6
  • 이재용 삼성 회장 귀국길 대국민 사과… "노조와 우리는 한 몸, 비바람 내가 맞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며 최근 사내 노동조합 갈등 등 내부 문제와 관련해 전격적인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회장이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인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 회장은 귀국 현장에서 내부 결속을 강조하는 동시에, 일련의 사태로 우려를 끼친 국내외 시장과 국민을 향해 재발 방지와 사태 해결을 공언했다. "모든 책임은 내 탓"… 내부 결속 및 정면 돌파 천명 이날 오후 항공기에서 내린 이 회장은 입국장에 마련된 취재진의 마이크 앞에 섰다. 굳은 표정으로 발언을 시작한 이 회장은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운을 뗐다. 이어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에 나설 것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회장은 사내 리스크의 책임이 총수인 자신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라고 임직원들을 향해 독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 세계 고객과 국민 향해 두 차례 고개 숙여 조직 내부를 향한 메시지에 이어 이 회장은 외부 이해관계자들을 향한 공식 사과 조치를 취했다. 이 회장은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부와 국민을 향한 사죄와 감사의 뜻도 잇따랐다. 이 회장은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끝으로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드린다"며 사태 중재를 위해 나선 유관 기관에 사의를 표했다. 재계와 노동계는 이번 이 회장의 전격적인 현장 발언을 두고 삼성 내부의 노사 갈등이 임계점에 달했다는 방증이자, 총수가 직접 정면 돌파를 선택한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실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내부 리스크 장기화가 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최고경영진이 아닌 총수가 직접 '모든 책임은 내 탓'이라며 노조를 '한 가족'으로 명시한 것은 파격적인 행보"라며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뢰 저하를 막기 위해 리더십의 건재함과 해결 의지를 시장에 긴급히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노동법 전문 법조계 관계자는 "7년 전 사과가 '무노조 경영 폐지'라는 선언적 의미였다면, 이번 사과는 실질적인 갈등 타결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에 가깝다"며 "총수의 발언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향후 진행될 노사 협상 테이블에서 전향적인 임금 및 복지 제도 개선 조치 등 구체적인 실천 합의가 도출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삼성 노사 관계 및 대국민 사과 주요 일지] 2019년 12월: 이재용 부회장(당시), 준법감시위원회 권고 수용 및 '무노조 경영' 폐지 선언 2024년~2025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중심의 임단협 결렬 및 사상 첫 연쇄 파업 발생 2026년 5월 16일: 이재용 회장, 해외 출장 귀국길 SGBAC에서 7년 만의 대국민 사과 및 화합 메시지 전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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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6
  •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513명 무투표 당선 '역대 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국 307개 선거구에서 총 513명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기존 최다 기록인 508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단독 출마 및 선출 정수 미달 등으로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이는 기초단체장 3명, 지방의원 510명이다. 기초단체장 3명 전원 민주당 소속…경기 시흥 첫 무공천 선거 단위별 무투표 당선 현황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후보 중에서는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 후보 등 총 3명이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해당 당선자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특히 인구 51만 명 규모의 수도권 선거구인 경기 시흥시에서 무투표 당선이 결정된 점이 특징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까지 시흥시장 후보를 등록하지 못했다. 시흥시장 선거에서 보수 정당 계열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31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광주 서구와 남구는 전통적으로 특정 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방의원 510명 무투표 확정…전체 경쟁률 1.8대 1로 역대 최저 수준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무투표 당선자가 대거 발생했다. 시·도 의회 의원(광역의원)은 서울 은평 제2선거구, 관악 제1선거구 등에서 총 108명이 투표 없이 당선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83명, 국민의힘 소속이 25명이다. 구·시·군 의회 의원(기초의원)은 서울 종로 나·라 선거구 등에서 305명이 확정됐으며,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서울 성북·도봉 등을 포함해 97명이 투표 없이 당선됐다. 이로써 무투표로 본선 심사를 통과한 지방의원은 총 51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접수한 최종 후보 등록자는 총 7,829명이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1.8대 1을 기록하여, 역대 최저치였던 2022년 지방선거와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선거 유형별 경쟁률은 교육감 선거 3.6대 1, 광역단체장 3.4대 1, 기초단체장 2.6대 1, 광역의원 2.1대 1, 기초의원 1.7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의 지역 쏠림과 구인난 결합…제도적 보완 필요성 대두 정치학계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무투표 당선 사태의 배경으로 거대 양당의 지역 독점 체제와 특정 정당의 인물난을 지목한다. 영·호남 등 텃밭 지역의 쏠림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요충지에서조차 제1야당이 후보를 발굴하지 못하면서 유권자의 참정권이 제약받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정치 전문가는 "경쟁 정당이 후보를 내지 못해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선거구가 늘어나는 것은 지방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 원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당의 공천 책임을 강화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거나, 무투표 선거구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신임 투표(찬반 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선택권을 보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공직선거법 제275조(무투표 당선) 규정 공직선거법 제275조에 의거, 후보자 등록 마감 시각에 후보자 수가 해당 선거구에서 선출할 의원 정수를 넘지 아니하거나 선거일 투표 개시 전까지 후보자가 사퇴·사망 또는 등록 무효가 되어 정수 이하가 된 때에는 투표를 실시하지 아니한다. 무투표 선거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의 선거운동은 즉시 중지되며, 유권자는 선거일에 해당 선거구의 투표지를 교부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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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6
  • 돈 받고 '현관문 페인트·계란 테러' 한 보복 대행 20대
    인천 서부경찰서는 대가를 받고 타인의 주거지를 훼손하는 이른바 '보복 대행' 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30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침입한 뒤, 30대 피해자 B씨의 집 현관문에 페인트칠을 하고 계란과 음식물을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추적한 끝에 16일 오전 3시 30분께 충남 천안 소재 A씨의 거주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텔레그램 연계형 청부 범죄의 실태 조사 결과 A씨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보복 대행을 의뢰받았으며, 착수금 명목으로 30만 원을 수령한 뒤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한을 살 만한 별다른 짚이는 부분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에게 악감정을 품은 제3자가 온라인을 통해 보복을 청부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배후 의뢰자를 추적하고 있다. 인천 서구 일대에서 이 같은 보복 대행 범죄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16일에도 돈을 받고 타인의 주거지 현관문에 인분을 살포하는 등 보복성 범행을 대행한 20대 남성 2명이 동일한 경찰서에 구속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재물손괴 및 주거침입 혐의 외에도 협박죄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확산하는 사적 보복, 사법 질서 교란 우려 정부와 사법당국 역시 관련 범죄의 급증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관련 사건 보고서를 직접 공개하며 "사적 보복 대행은 부탁받는 사람도, 부탁하는 사람도 모두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텔레그램을 이용한 사적 보복 대행 범죄는 2025년 8월 대구에서 최초 인지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50명의 피의자가 검거된 상태다. 익명성 뒤에 숨은 범죄 생태계 차단 시급 전문가들은 정보통신기술의 익명성을 악용한 보복 대행 서비스가 단순 개인 간의 갈등을 넘어 거대한 사회적 폐해를 낳고 있다고 경고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폭력적 행위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법치주의의 근간인 국가 사법 체계에 대한 신뢰가 저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과거에는 심리적 장벽으로 인해 실행하기 어려웠던 사적 보복이 비대면 플랫폼과 대행업자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도구화되고 있다. 이는 무고한 시민들에게 상시적인 불안감을 심어주고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적 흉기이다. 관련 법조항 및 처벌 수위 형법 제319조(주거침입) : 사람의 주거, 관리하는 건조물 등에 침입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형법 제366조(재물손괴) : 타인의 재물, 문서 등을 손괴하거나 은닉하여 그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사적 보복 청부의 경우, 실행자뿐만 아니라 교사자(의뢰인) 역시 형법 제31조에 의거하여 실행자와 동일한 형으로 처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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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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