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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이위안 결국 디폴트…中, 헝다 이어 또 '부동산 뇌관'
- 극심한 경영난에 허덕이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25일 채권 이자를 내지 못하고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 부동산 시장이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선언이 단순히 부동산 부문 영향으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비구이위안 측은 그동안 부채를 상환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지만, 디폴트에 빠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구이위안은 현재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순위 7위지만, 경영난에 직면하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 최대 업체였다. 지금도 중국 전역에서 여전히 3천건 이상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7만여명에 이른다. 부동산 프로젝트 규모만 보면 2021년 디폴트에 빠진 헝다그룹의 약 4배에 달한다. 비구이위안이 이날 첫 디폴트를 선언했지만, 이번 사태가 어디까지 갈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중국 경제에 또 한 번 '뇌관'으로 작용할 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 유예기간 종료가 줄줄이 이어진다는 점은 비구이위안이 '크로스 디폴트'(연쇄 지급불능)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하는 요인이다. 즉, 중국 부동산 침체에 따른 자금난이 개선되지 않고 향후 도래할 만기 채권이자 상환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27일 4천만 달러(약 541억원), 다음 달 7∼8일 각각 4천876만 달러(약 660억원)와 1천788만 달러(약 242억원) 규모 이자 지급에 대한 유예기간이 끝난다. 비구이위안의 총부채는 모두 1천870억 달러(약 253조원)로 중국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최근 일부 경제 지표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자 '긍정적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우려하던 비구이위안 '뇌관'이 터지면서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4분기부터 1조 위안(약 184조원) 상당의 국채를 추가 발행하는 계획을 승인한 것도 부동산 위기 등에 따른 경기침체를 돌파하고 경제성장률 5.0%를 달성하려는 '고육지책'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디폴트 사태로 중국 경제는 다시 한번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 디폴트는 한 채무 계약에서 지급불능이 발생하면 채권자가 채무자의 다른 빚에 대해서도 일방적으로 지급불능을 선언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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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이위안 결국 디폴트…中, 헝다 이어 또 '부동산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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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갈륨·게르마늄 이어 흑연 수출통제…한국에도 파장 우려
- '자원 무기화'에 나선 중국이 갈륨, 게르마늄에 이어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구상흑연 등 고(高)민감성 흑연을 수출 통제 대상에 넣기로 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업계에도 파장이 우려된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는 20일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개선·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수출 통제는 올해 12월 1일부터 적용된다. 수출 통제 대상이 된 품목은 ▲ 고순도(순도 99.9% 초과), 고강도(인장강도 30Mpa 초과), 고밀도(밀도 ㎤당 1.73g 초과)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 구상흑연과 팽창흑연 등 천연 인상흑연과 제품이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에 임시 통제됐던 구상흑연 등 고민감성 흑연 품목 3종을 이중용도 품목(민간 용도로 생산됐으나 군수 용도로 전환 가능한 물자) 통제 리스트에 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철강·야금·화학공업 등 국민경제 기초산업에 주로 쓰이는 용광로용 탄소전극 등 5종의 저민감성 흑연 품목에 대한 임시 수출 통제 조치는 취소한다"고 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 수출 통제의 정상적인 조정은 어떤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관련 규정에 들어맞는 수출은 허가받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로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조흑연의 87%, 천연흑연의 72%를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배터리 산업은 한국이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중국의 조치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와 음극재 업체인 포스코퓨처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게르마늄 관련 품목의 수출을 지난 8월부터 통제한 데 이어 흑연까지 틀어쥔 것은 미중 갈등 속에 산업용 핵심 광물을 '무기화'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강화에 맞서 핵심 산업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동맹국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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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갈륨·게르마늄 이어 흑연 수출통제…한국에도 파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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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동산 위기' 헝다, 美 파산보호 신청…중국당국은 조사 착수
-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로 중국 부동산업계 위기의 진앙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챕터 15)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챕터 15'는 다른 국가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동안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되는 국제적인 지급 불능상태를 다루는 파산 절차이다. 헝다는 18일 미국 법원에 제기한 파산보호 신청은 역외 채무 구조조정을 위한 정상적인 절차이며 파산신청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헝다는 자사의 달러 표시 채권은 뉴욕법의 관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자사는 미국 법원에 현지 법인 '챕터 15'에 의거해 역외 채무 구조조정을 위한 협상 승인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헝다는 아직 중국에서는 파산 보호 신청을 하지 않고 미국에 먼저 신청한 것은 중국 내 채무를 구조 조정하면서 해외 채무는 탕감받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법원의 헝다에 대한 심리는 다음 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헝다는 2021년 디폴트에 빠진 뒤 채무구조조정을 위해 지난 2년간 채권단과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달 17일 헝다가 공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2021∼2022년 2년 간 8천120억3천만 위안(약 149조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말 기준 부채는 2조4천억 위안(약 440조원), 자산총액은 1조8천억 위안(약 330조원)으로 채무 초과 상태였다. 또 지난달 28일 헝다그룹은 2023년 6월 말 기준 헝다부동산이 직면한 3천만 위안(약 55억원) 규모 이상의 소송이 모두 1천875건이며 누적 소송 금액은 총 4천295억 위안(약 78조7천억원)이라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 공시에 따르면 헝다부동산이 현재 청산하지 못한 만기 도래 채무는 약 2천874억 위안(약 52조7천억원), 만기를 넘긴 상업어음은 총 2천446억 위안(약 44조8천억원)에 이른다. 헝다는 진행 중이던 공사를 마무리하고 협력업체와 채권자들에게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애써왔으며, 지난 3월 역외 채무에 대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헝다는 현재 3천300억 달러(약 442조 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헝다그룹은 2021년 12월 처음으로 227억 달러(약 30조4천억 원) 규모의 역외 채권을 갚지 못해 공식 디폴트 이후 경영난에 빠진 상태로, 이후 다른 부동산기업들의 디폴트가 잇따르면서 부동산업계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최근 경기 침체 속에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완다,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등이 촉발한 디폴트 위기가 금융권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경제 곳곳에서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특히 11조 4209억달러로 추산되는 중국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으로 번진다면 혼란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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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동산 위기' 헝다, 美 파산보호 신청…중국당국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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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6.3%…청년실업률 또 역대 최고 21.3%
-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중국의 2분기 GDP가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 청년실업율 2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GDP는 전년 동기에 비해 5.5% 성장한 59조3천34억 위안(약 1경468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상반기 수출입 규모는 2조1천16억 위안(약 3천54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실업률은 5.3%로 1분기에 비해 0.2%포인트 내렸다. 6월의 실업률은 5.2%로 전달과 같았지만, 다만 청년 실업률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로 기존 최고 기록이던 5월 실업률 20.8%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작년 12월 16.7%에서 올해 들어 계속 상승해 4월에 20.4%를 기록, 사상 처음 20%를 돌파한 데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심각성은 경제 악화나 더딘 경기 회복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고용시장 변화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특히 7∼8월 신규대졸자들이 취업 시장에 가세하면 청년 실업률은더 오를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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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6.3%…청년실업률 또 역대 최고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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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 규모 3조 524억 달러
- 10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 규모 3조 524억 달러 [인민일보]10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 규모는 3조 524억 달러로 9월 말에 비해 235억 달러(0.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경제 회복력이 강하고 잠재력이 충분하며 장기적으로 호전되는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외환보유액이 전반적 안정을 유지하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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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 규모 3조 524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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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산 1조원 이상 갑부 11% 줄어…'제로 코로나' 등 영향
- 中 자산 1조원 이상 갑부 11% 줄어…'제로 코로나' 등 영향 중국 부자 후룬리포트 1위에 '생수왕' 중산산 회장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의 올해 자산 50억 위안(약 9천570억 원) 이상 부자가 1천305명으로, 작년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8일 중국판 포브스로 통하는 후룬리포트가 발표한 '후룬 중국 부자 명단 2022'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명단은 50억 위안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을 순위별로 매긴 것이다. 중국 갑부들의 재산은 총 3조5천억 달러(약 4천850조 원)로 작년 대비 18% 줄었다. 또 100억 달러 이상 갑부는 29명 감소한 56명, 10억 달러 이상은 239명 줄어든 94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루퍼트 후거워프 후룬리포트 회장 겸 발행인은 "24년간 순위 명단을 발표해왔는데 올해 재산 감소액이 최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후룬리포트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인해 중국과 홍콩 시장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중국 부자들의 재산도 줄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2년여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분배에 방점을 둔 '공동부유' 정책을 실시한 점도 중국과 홍콩 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부동산 위기로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대주주인 양후이옌(41)의 재산 손실액이 157억 달러(약 21조8천억 원)로 가장 컸고, 마화텅(51) 텅쉰 창업자가 146억 달러(약 20조2천억 원) 손실로 뒤를 이었다. 올해 후룬리포트의 1위는 재산이 작년보다 17% 늘어 650억 달러(약 90조1천억 원)를 기록한 중국 최대 생수업체 농푸산취안의 중산산(68) 창업자가 차지했다. 이어 틱톡을 보유한 바이트댄스의 창업자 장이밍(39)이 350억 달러(약 48조5천억 원)로 2위에 올랐으나, 바이트댄스 평가 절하로 그의 재산은 작년보다 28% 줄었다. 3위에는 329억 달러(약 45조6천억 원)를 기록한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의 쩡위췬(54) 회장이 랭크됐다. 쩡 회장도 작년보다 재산이 28% 감소했다. 특히 2020년 10월 중국 정부에 대한 공개 비판으로 '찍힌' 마윈(58) 알리바바 그룹 회장은 작년보다 29% 줄어 4단계 내려앉은 9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50억 위안 이상 갑부 가운데 40세 이하는 9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17명은 1990년 이후 출생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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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산 1조원 이상 갑부 11% 줄어…'제로 코로나'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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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한중 기업인 교류회 행사 열려
- 코로나 극복 한중 기업인 교류회 행사 열려 [오늘일보=김준연 기자]사드사태와 코로나팬데믹 이후 한중기업인들의 교류가 현저히 위축된 가운데 한중기업인들의 교류 활성화라는 염원을 안고, 지난 8일 오후 서울 남산 크레스트 72에서 한국과 중국의 기업인 교류회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과 중국은 전략적인 관계 유지를 하면서 이제는 서로를 이해하고 바꾸어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다가가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중국측 싱하이밍 대사는 "양국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일 뿐만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지기(知己)이자 이익통합의 동반자, 한배를 탄 친구이기도 하다"며 "쌍방의 공동 노력으로 중한 관계는 새롭고 더 높은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고 했다. 이날 교류회에는 한국 측에서 반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 김숙 전 유엔 대사가 참가했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축사를 보냈고, 중국 측에서는 싱하이밍 대사와 곡금성 경제 공사, 박걸 커시안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한국의 과학기술 스타트업과 건강기능 식품 기업 등 180여 개 기업과 중국 현지에서 온 30여 개 기업, 재한 중국기업 180여 개 기업 대표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미중 무역분쟁을 포함한 국제분쟁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자가격리나 운송수단의 어려움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두고 교류를 통한 양국간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각계에서 노력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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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 중국에서 인기 고공행진 - 개인브랜드,동대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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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장경제 vs 한국의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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