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기, 대학로 학전, 33년 역사 속으로
서울 대학로 학전 최후의 공연 '학전 어게인 콘서트' 마지막 회차. 연합뉴스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 마지막 공연 마지막 노래로 아침이슬이 출연진과 관객들의 합창으로 울려펴졌다. 1970년 탄생한 이 곡은 대중에겐 ‘가수 김민기’의 대표 수식어가 됐지만, 발표곡들이 ‘민주화 염원곡’으로 줄줄이 낙인찍히자 그는 농촌으로 향해 소작농살이를 했다. 다시 서울로 돌아왔을 땐 벼 대신 사람을 키우겠다며 학전(學田)을 일궜다. 연합뉴스 학전은 '아침이슬'과 '상록수' 등을 만들고 부른 김민기 대표가 1991년 3월 15일 대학로에 문을 연 공간이다. '못자리' 같은 문화예술계 산실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학전은 만성적인 적자와 김민기 대표의 암 투병이 겹치며 문을 닫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학전 출신 가수와 배우들은 지난달 28일부터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열어 정든 공연장을 떠나보낼 준비를 했고, 이날 마지막 무대가 마련됐다.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기획한 박학기는 "'싱송생송'이라는 싱어송라이터 모임에 형님(김민기)과 학전 폐관 소식을 알렸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해서 시작한 게 이번 공연이었다"고 소개했다. 폐관 전 가장 마지막 무대는 약 2시간 반 동안 김민기의 곡만을 노래하는 ‘김민기 트리뷰트’로 꾸려졌다. 출연자들은 '김민기 트리뷰트'를 주제로 '친구', '그 사이', '가을 편지', '그날', '작은 연못', '상록수', '봉우리' 등 명곡들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해석해냈다.
-
中 알리바바, 한국시장 공습…3년 1.5조 투자, 축구장 25개 통합물류센터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한국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리익스프레스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1조원 넘는 투자 계획으로 한국 시장을 공습 한다.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자 앞으로 3년간 11억달러(약 1조4471억원)를 투자하는 사업계획서를 이미 한국 정부에 제출했다. 알리바바는 우선 2억달러(약 2천632억원)를 투자해 올해 안에 국내에 18만㎡(약 5만4천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축구장 25개와 맞먹는 면적으로 단일 시설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다. 물류센터가 확보되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배송 기간이 크게 단축돼 플랫폼 경쟁력도 그만큼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바바는 또 한국 셀러의 글로벌 판매를 돕는데 1억달러(약 1천316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우수한 한국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소싱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6월에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할 글로벌 판매 채널도 개설할 방침이다.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지속해 문제가 제기된 소비자 보호에도 1천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300명의 전문 상담사가 있는 고객서비스센터를 공식 개설해 소비자 불만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직접구매(직구) 상품의 경우 구매 후 90일 이내에는 이유를 불문하고 100% 환불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직구 상품이 위조 상품이나 가품으로 의심되면 100% 구매대금을 돌려준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가품 차단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플랫폼 내 가품 의심 상품을 걸러내고 한국 브랜드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데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가품 의심 상품을 취급한 5천개의 셀러를 퇴출하고 182만4천810개 위조 의심 상품을 삭제 조치했다. 또 해당 기간 위조 의심 상품을 구매한 한국 소비자로부터 4만2천819건의 환불 요청을 받아 4만2천476건을 환불 조치했으며 나머지는 환불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알리바바는 이런 투자를 통해 3년간 3000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에 독립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한국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있고, 한국 법 규정에 따라 이를 처리하고 있다고 알리바바는 강조했다.
-
소비자 피해시 中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도 처벌…'역차별' 우려 해소
공정거래위원회는 해외 플랫폼과 관련한 '짝퉁 판매'·유해매체 유포 등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국내 플랫폼과의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3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감화하고, 법 위반 적발 시 신속히 처리해 국내 플랫폼의 '역차별' 문제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에 영업소가 없더라도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보호 등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큰 주요항목에 대해서는 부처 간 공동 대응도 이뤄질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 식·의약품 관련 불법유통·부당광고를 차단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광고 차단 요청, 특별점검 등 관리를 강화한다. 특허청·관세청은 가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직구의 통관단계에서 가품 적발을 강화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후속 조치 후 결과를 회신하는 자정 시스템 도입을 추진 및 확대한다. 연합뉴스TV 제공 여성가족부·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차단을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성인용품 등 판매 시 나이 및 본인 확인 여부 등 청소년 보호조치를 이행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주요 해외 직구 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정보의 해외 유출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대응을 강화한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에 대한 예방·구제 방안도 마련됐다. 정부는 우선 빈발하는 소비자 불만 및 분쟁의 경우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소비자원 간 '핫라인'을 구축해 긴밀하게 대응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불만 관련 전담 창구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알고 거래할 수 있도록 '소비자 24' 등을 통한 정보 제공을 활성화하고, 개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어 환불 양식 등 소비자 툴킷(Toolkit)도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피해확산 우려가 큰 위해물품 등의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자율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공정위·한국소비자원이 협약을 맺고 공조를 강화해 위해물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이슈가 다양한 영역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만큼 범정부 대응 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기로 했다.
-
'출산後 2년까지' 기업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 출산 후 2년 안에 직장에서 받은 2회의 출산 지원금에 대해 소득세를 한도없이 전액 감면해 주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을 주제로 17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 지원금에 대해 비과세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6세 이하 자녀의 출산·양육지원금을 월 20만원(연간 240만원) 한도로 비과세하고 있는데, 출산지원금에 대해서는 그 한도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급한 기업에도 올해 1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기업으로서도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손비 처리가 가능하다. '탈세 루트'로 악용될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지배주주의 특수관계인은 제외된다. 근로자가 아닌 그 자녀에게 지급되는 출산지원금은 '근로자가 지급받아 자녀에게 증여'한 것으로 간주돼 증여세(최소 10%)가 부과된다. 기재부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관련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
강제동원 피해자, 日기업 돈 처음 받았다
연합뉴스 강제동원 피해자 측이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토대로 일본 기업이 공탁한 돈을 배상금으로 20일 수령했다. 일본 기업의 자금을 받은 첫 사례다. 히타치조센 피해자 이모씨 측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사 측이 담보 성격으로 공탁한 6천만원을 출급했다고 밝혔다. 이씨 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5천만원과 지연이자 배상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절차를 거쳐 히타치조센이 국내 법원에 공탁한 돈을 확보한 것이다. 앞서 히타치조센은 서울고법이 대법원과 같은 취지의 선고를 한 2019년 1월 배상금 강제집행 정지를 청구하면서 그 담보 성격으로 6천만원을 법원에 공탁했다. 이는 일본 강제동원 기업이 한국 법원에 돈을 낸 유일한 사례로 알려졌다. 이씨 측 대리인인 법률사무소 헤아림 이민 변호사는 "일본 기업이 자발적으로 낸 돈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전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부에 대한 사실상의 배상이 일본 기업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전공의 50% 병원 떠나…커지는 '의료 공백'
연합뉴스 '빅5' 병원을 필두로 시작된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21일 이틀째 이어지면서 '의료대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현재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천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낸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가운데,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천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복지부는 이들 병원 중 세브란스병원 등 10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등을 더해 지금까지 총 831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복지부는 주요 수련병원 100곳 중 50곳에 직원을 파견해 현장을 점검하고,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 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복지부가 19일 전국 221개 수련병원의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내리고, 사의를 표명했을 경우 업무개시명령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에 따라 의사 인력의 약 50%까지 차지하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환자들은 불가피하게 '의료 공백'에 따른 피해를 떠안고 있다. 복지부의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129)에 접수된 피해 상담 사례는 운영 첫날인 19일 하루 총 103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34건이었고, 25건은 수술 취소 사례였다.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의료 파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
韓, ‘北 형제국’ 쿠바와 외교관계 수립
뉴욕 유엔 본부. AP 연합뉴스 한국이 지금껏 외교관계가 없었던 ‘북한 형제국’ 쿠바와 수교했다. 한국과 쿠바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양국은 향후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수교 후속 조치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쿠바와 수교는 한국의 외교 지평 확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쿠바와의 수교가 성사되면서 국제 무대에서 북한이 느끼는 외교적 고립감과 초조함이 깊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이에 따라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만 남게 됐다. 이로써 우리나라와 수교하지 않고 북한과 단독 수교한 국가는 기존 세 곳에서 팔레스타인, 시리아 2곳으로 줄었다. 쿠바 혁명 승리 기념식에서 연설하는 라울 카스트로. 연합뉴스 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됐다. 공산주의 국가 쿠바는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며, 한국과는 공식 수교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현재 쿠바에는 일제 강점기 시기에 이주한 한인 후손 1천100여명이 거주 중이다.
-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징역 2년…법정구속 면해
항소심 선고공판 출석하는 조국 전 장관, 연합뉴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2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다만,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은 원심과 이 법원에서 자신 범행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혐의 전부에 대해 1심과 같은 판단을 했다. 아들·딸 입시비리 혐의 대부분과 노환중(65)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장학금 600만원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을 유죄로 인정했다. 이 장학금은 역시 뇌물로 인정되지 않았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또 조 전 장관이 2013년 7월 아들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 예정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재학 중인 고교에 제출해 출석을 인정받은 혐의, 2016년 11월 아들의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을 대리한 혐의, 2017년 10~11월 최강욱 변호사 사무실 명의 인턴확인서와 서울대 공익인권버센터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아들의 연세대 및 고려대 대학에 체출한 혐의 등에 대해서도 1심과 같이 유죄로 판단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이 2013년 6월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를 위조해 딸의 서울대 의전원 입시에 제출한 혐의에 대해서도 1심처럼 유죄로 봤다. 앞서 자녀 입시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이 확정된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조 전 장관의 공범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에선 징역 1년이 나왔는데 2심 재판부가 장기간의 수형 생활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 후회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해 감형한 것이다.
-
한동훈 김포에 툭! 던진 큰 선물 시민들 들썩,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된다
김포를 방문한 한동훈과 홍철호 장기동 라베니체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환영 시민대회 빨간 풍선을 달고 나온 시민들은 베라니체 주변을 빽빽하게 들어섰다. 한동훈을 모시고 온 차가 도착하자 거리에 쏟아진 사람들을 비집고 국민의 힘 홍철호와 비서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정중하게 맞이하였다. 장기동 수변가 관객들도 구름처럼 모여서 높은 단상을 바라보며 발돋움 하고 있었다. 길옆 양쪽에선 사람들이 몰려와 한 비대위원장 얼굴 한 번 보자며 북새통을 이루었다, 한 컷의 얼굴이라도 남기려고 폰 화면을 들고 발돋움에 밀치고 부딪히고 난리가 났다. 한 동훈! 한 동훈! 이름을 귀가 쩌렁쩌렁 울리도록 외치는 젊은 남자의 목소리를 제재하지 않았다, 그 목소리에 모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전국 곳곳에서의 풍경처럼 한 동훈의 이름이 인기가 식지 않고 하늘을 찔렀다. 한편 무대의 전광판에서 김포-서울통합 GTX-D노선이 무지개로 달리고 있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인사에 이어 약속의 메시지를 힘 있게 외쳤다. “어제 저는 국민의 힘이 국민들에게 드리는 연하장에 그림으로 목련그림을 그렸습니다.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김포시민이 원하시면 저와 국민의 힘은 합니다,” 김포(을) 22대 국회의원 후보자 홍철호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힘쓰고 다져오는 김포의 목표를 적중하는 말이었다.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구호와 일치하고 홍철호의 뜻과 하나여서 더욱 힘차게 나갈 것으로 비쳐진다. 김포시 서울 통합 5호선 연장 GTX- D 노선을 이루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온 홍철호 주민들은 그의 노고를 알고 있다, 서울통합이라는 과제가 주어진지 불과 몇 달 사이에 서울시 김포구로 훌쩍 성장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홍철호 그가 끊임없이 닦아온 5호선 대장정의 노력과 꿈이 현실이 되었고, 김포시 메가시티의 큰 그림도 다듬고 완성하기 까지 해야 할일은 태산이다. 다가오는 4월 10일 총선이야 말로 김포시의 발전을 좌우하는 기회라고 보아도 될 것이라는 목소리다. 지옥철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려는 시민들 바램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신중한 선택을 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기어코 이루어 낼 사람이 누구인지 분별하는 일이 남았을 뿐이다.
정치 더보기 +
-
'정치댓글' 김관진·'블랙리스트' 김기춘, 설 특별사면
연합뉴스 정부는 설 명절을 맞이해 오는 7일자로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등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사면 명단에 올랐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980명에 대해 오는 7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6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네 번째 특사다. 김 전 장관은 2012년 총선과 대선 전후 군 사이버사령부 부대원에게 당시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댓글 9천여 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8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역임했고,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전 실장은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나 예술가 등의 이름과 지원 배제 사유를 정리한 문건(블랙리스트)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달 24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실장이 대법원에 재상고하지 않으면서 형이 확정됐으나 이번 사면으로 잔여 형기를 면제받고 복권됐다. 김 전 실장은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혐의로도 실형을 확정받았으나, 지난해 신년 특사를 통해 복권됐었다. 경영 비리 문제로 유죄가 확정됐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LIG 회장을 포함해 기업 운영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실형 복역을 마쳤거나 집행유예 기간이 지난 경제인 5명은 복권된다. 이 밖에 정부는 여객·화물 운송업, 식품접객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와 공무원 징계 사면 등을 총 45만5천398명에 대해 실시한다. 이전에 발표된 신용회복 지원방안에 따라 소액연체 이력자 약 298만명에 대한 신용회복지원도 할 예정이다. 또 모범수 942명의 조기 사회복귀를 위해 지난달 30일자로 가석방했다.
-
이낙연 민주당 탈당…"DJ·盧 정신 사라지고 방탄정당 변질"
이낙연, 신당 창당 선언.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소속으로 5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해 정치적 상징성이 큰 이 전 대표가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야권 분열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해 총선에 도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4월 총선이 그 출발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특권 없는 정치'와 '성역 없는 법치'를 꼭 구현하려 한다"며 "정권이 검찰의 칼로 세상을 겁박하고, 다수당의 의석수로 방탄하고,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방탄하는 현실을 바로 잡자"고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위해 전날 탈당을 선언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이었던 '원칙과 상식'과 힘을 합치겠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을 들락날락했지만, 저는 민주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켰다”며 “제게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다. 오랫동안 고민하며 망설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2003년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분당,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과 국민의당 분당 때도 민주당에 잔류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했다. 당내 비판자와 저의 지지자들은 2년 동안 전국에서 ‘수박’으로 모멸 받고, ‘처단’의 대상으로 공격받았다”며 “저는 그런 잔인한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악화됐다. 포용과 통합의 김대중 정신은 실종됐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의 피폐에는 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특히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2021년에 치러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기존 당헌을 고쳐가며 후보자를 낸 것은 제가 민주당 대표로 일하면서 저지른 크나큰 실수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둔 시기에 서울과 부산의 공조직을 가동하는 것이 대선 승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얕은 생각을 제가 떨쳐 버리지 못했다”며 “또한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위성정당 허용 결정에 제가 동의한 것도 부끄럽다”고 했다.
-
尹대통령, '쌍특검법'에 거부권 행사…대통령실 "총선용 악법"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서 통과된 특별검사 임명 법안 2건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5일 행사했다. 2건의 특검법안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과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50억 클럽 특검법)으로 이른바 '쌍특검법'으로 불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해당 법안 재의요구안이 의결된 직후 이를 재가했다고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이 전했다. 이 실장은 "특히 50억 클럽 특검법안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이 목적"이라며 "누군가 대장동 사업 로비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면 그 사람은 당시 인허가권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주변 사람일 것이고, 자신의 신변 안전을 위해서라도 지난 대선에 민주당의 집권을 바라고 지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그런데도 여당의 특검 추천권은 배제하고, 야당만 추천해 친야 성향의 특검이 수사한다면 진상이 규명될 리 없다"며 "친야 성향의 특검이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를 훼방하고, 이 대표에 대한 수사 결과를 뒤집기 위한 진술 번복 강요와 이중 수사, 수사 검사에 대한 망신 주기 조사, 물타기 여론 공작을 할 것도 뻔히 예상된다"고 비판했다. 이 실장은 "도이치모터스 특검 또한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12년 전 결혼도 하기 전 일로 문재인 정부에서 2년간 탈탈 털어 기소는커녕 소환도 못 한 사건"이라며 "이를 이중으로 수사함으로써 재판받는 관련자들의 인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정치 편향적인 특검이며, 허위 브리핑을 통한 여론조작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헌법상 의무에 따라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 두 가지 총선용 악법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8일 만이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정부는 쌍특검법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결을 요구하게 된다.
-
이재명, 부산 가덕도 신공항부지 방문 중 피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습격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순식간에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이 대표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지고, 해당 범인은 주변 사람과 경찰에 의해 바로 제압됐다. 이 대표는 현장 응급조치 후 의식있는 상태서 부산대병원 도착해서 응급실서 치료 중이다. 이송 이후에는 열린 상처 치료와 파상풍 주사 접종 등이 이뤄졌다. 이 대표는 피습으로 목 부위에 1.5cm 정도의 열상을 입은 데 이어 경정맥에 손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떤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이 사회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하고, "이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현재 해당 남성은 경찰에 연행된 상태로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더보기 +
-
작년 연말정산 외국인 54만명…평균 연봉 3천180만원
연합뉴스 ;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외국인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3천179만7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외국인 근로자는 54만4천명으로 전년(50만5천명)보다 약 3만9천명 증가했다. 신고세액은 1조1천94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과 비슷한 3천179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연말정산을 한 외국인 근로자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8만7천명(34.5%)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4만4천명·8.2%), 네팔(3만4천명·6.2%), 인도네시아(2만8천명·5.1%), 미국(2만6천명·4.9%) 등 순이었다. 외국인 연말정산 신고세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의 40%(4천771억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근로소득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국적, 국내 체류 기간, 소득 규모와 무관하게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도 내국인과 연말정산 일정과 공제항목·세액계산 방식은 원칙적으로 같지만 일부 차이가 있다. 19% 단일 세율, 기술자 감면 등은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조세 특례 규정이다. 주택마련저축 납입액 소득공제의 경우 외국인은 주민등록법상 세대주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적용받을 수 없다. 국세청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용 상담 전화(☎1588-0560)를 운영 중이다.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제작된 연말정산 매뉴얼도 제공된다. 외국인을 위한 연말정산 안내 동영상은 국세청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대차, 러시아 공장 현지업체에 '14만원' 매각
연합뉴스 현대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되어 현지업체에 매각한다. 전쟁으로 인해 2년 가까이 가동 중단되었고 루블화 가치까지 폭락해 공장 유지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공장(HMMR)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2020년 인수한 제너럴모터스(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함께 매각한다. 매각 대상은 러시아 현지업체인 아트파이낸스이며, 매각금액은 1만루블(14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의 매각을 다양하게 검토한 결과 현지업체 중에서는 아트파이낸스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매각 후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재진출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러시아 정부 승인이 필요하고 매입을 위해서는 가격 협상을 다시 해야 해 손실은 불가피하다.
-
아파트 층간소음 기준 미달 땐 준공승인 안돼
층간소음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연합뉴스 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는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지자체의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는 집주인이 층간 소음 저감 공사를 할 경우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에서 공사비를 공제해 준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 방안을 발표한다. 즉 아파트 공급자인 건설사의 의무는 강화하고, 기존 아파트 소유주들도 자발적으로 보강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층간소음 때문에 생긴 이웃 간 분쟁이 강력 범죄까지 번지는 사건이 이어지자 국토부는 지난해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를 골자로 한 대책을 내놨다. 공동주택 사업자가 아파트 완공 이후 사용 승인을 받기 전 바닥 충격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검사를 해서 결과를 제출토록 했다. 검사 결과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건설사에 보완 시공이나 손해배상을 권고할 수 있다. 그러나 의무가 아닌 권고에 그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층간소음 기준을 못 맞춘 아파트에 대해선 아예 준공 승인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준공 승인은 시·군·구청이 아파트 공사가 끝났다는 것을 승인하는 최종 행정 절차로, 건설사가 반드시 보강 공사를 통해 층간소음 기준을 맞춰야 준공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준공 승인이 나지 않으면 아파트 입주를 할 수 없고, 그에 따른 금융비용은 건설사가 부담해야 한다. 입주 지연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진다거나 보강 시공이 어렵다면 주민들에게 보강 시공 대신 금전적인 보상을 하는데, 정부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손해배상을 허용하고 배상 대금도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층간소음 대책 강화에 따라 건설사들의 공사비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부는 건설사들이 현재 마련돼 있는 시공 기준만 제대로 지킨다면 기준 미달로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존 아파트에 대해선 집주인들이 자발적으로 보강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정부는 소음 저감 공사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향후 양도소득세 계산 때 시세 차익에서 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꿀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현재 양도세는 12억원 이상인 주택에 대해서만 부과돼 양도세 면제 대상인 아파트는 지원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층간소음 해소 대책에는 층간소음 매트 설치 비용을 연 1.8%의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올해 5천가구에 소음 저감 매트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예산 150억원을 편성해뒀으나, 자기 돈을 들여야 하는 탓에 지원 실적이 미미한 상태다. 정부는 앞으로 자녀가 있는 저소득층에겐 매트 시공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층간소음 저감 시스템. 연합뉴스 지금까지는 소음을 잡는 기술이 쉽지 않고 또한 바닥을 두껍게 하면 공사비가 급증해 분양가가 비싸졌다. 하지만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임계점에 이른 데다 소음을 줄이는 공법도 개발되고 있어 정부는 강력 대책을 발표한 것이다. 층간소음 기준 미달 아파트의 준공 승인을 불허하려면 주택법 개정이 필요해 실제 시행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법 개정 전에는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기준 미달 아파트에 준공 승인을 내주지 못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층간 소음 문제를 4대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강력한 대책을 예고하면서 민간 건설사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
-
국민연금 부부합산 월 300만원 이상 수급자 1천쌍 돌파, 부부합산 최고액 월 469만원
부부 합산으로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가 1천쌍을 돌파했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남편과 아내가 모두 다달이 국민연금을 타서 생활하는 부부 수급자는 65만3천805쌍(130만7천610명)으로 나타났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후 35년이 흐르는 등 제도가 무르익으면서 부부 수급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부부합산으로 가장 많은 연금을 타는 부부 수급자는 월 469만원을 받고 있다. 개인으로서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최고액 수령자는 월 266만4천원을 수령하고 있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제9차(2021년도)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 준비 실태' 조사 보고서를 보면 50대 이상이 생각하는 '노후 적정 생활비'는 부부 월 277만원, 개인은 월 177만3천원이었고, '최소 생활비'는 부부 월 198만7천원, 개인 월 124만3천원이었다. 연합뉴스 일부에서는 부부가 둘 다 국민연금에 가입해도 나중에는 한 명만 받게 된다고 오해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국민연금은 가족 단위가 아니라 개인별로 노후 위험(장애, 노령, 사망)에 대비해 가입하는 사회보험이다. 부부가 모두 가입하면 보험료를 납부한 기간에 따라 남편과 아내 모두 노후에 각자 숨질 때까지 연금을 받는다. 다만 부부가 각자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다가 한 사람이 먼저 숨지면 '중복급여 조정'으로 남은 배우자는 자신의 노령연금과 숨진 배우자가 남긴 유족연금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한 가지를 골라야 한다. 자신이 받는 노령연금보다 유족연금이 훨씬 많아서 유족연금을 고르면 자신의 노령연금은 못 받고, 유족연금만 받을 수 있다. 자신의 노령연금을 고르면 유족연금의 일부(3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중복급여 조정은 사회 전체의 형평성 차원에서 한 사람에게 두 가지 이상의 연금 급여 수급권이 생겼을 때 하나만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수급자에게 급여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취지다.
사회 더보기 +
-
'코로나 선별진료소 1천441일' 역사 속으로…새해엔 병원서 검사
연합뉴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최일선에서 진단검사 업무를 맡아온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지난 31일 운영을 종료했다. 그간 전국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PCR 검사는 총 1억3100억건으로 전체 국민이 2~3번씩 검사를 받은 셈이다. 새해에는 선별진료소 대신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의료기관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60세 이상 고령자 등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검사비는 그대로 지원되나, 일반 입원환자나 보호자는 검사비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이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되는 데 따라 전날 보건소 선별진료소 506곳이 1천441일의 여정을 마치고 일제히 문을 닫았다.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에 따라 올해부터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일반 의료기관을 찾아가야 한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기관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통계 홈페이지나, 포털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에 1만2천400여곳이 지정돼 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새해에도 여전히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비 지원 대상자는 ▲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군(60세 이상이거나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 응급실·중환자실 입원 환자 ▲ 혈액암이나 장기이식 병동 등에 입소하거나 인공신장실을 이용하는 고위험 입원 환자 ▲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 무료 PCR 검사 대상 환자의 보호자(간병인)이다. 이들을 제외하곤 코로나19 검사 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필요하거나, 무료 PCR 검사 대상이 아닌 입원 예정 환자와 그의 보호자,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종사자는 일반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금을 내고 검사받으면 된다.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와 함께 코로나19 격리병상 376개도 모두 지정 해제됐다. 새해에도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되므로 큰 병원에 갈 때는 마스크를 챙기는 게 좋겠다.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비 지원과 백신 및 치료제 무상 공급, 코로나19 양성자 감시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그동안 겨울엔 진료소 비닐 텐트를 뚫고 들어오는 칼바람을 맞았고, 여름엔 찜질방 수준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의료진 관계자들에게 시민들은 고마움을 표했다.
-
中유학붐 '시들'…한국 유학생 6년 만에 1/5토막
연합뉴스 중국으로 떠난 한국인 유학생이 6년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유행 당시 강력한 봉쇄 정책을 폈던 데다, 사드 이후 반중 정서가 확산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교육부 '국외 고등교육기관 한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중국 대학·대학원 학위 과정을 밟거나 어학연수 중인 한국인 유학생은 총 1만5천857명이다. 교육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래로 최대였던 2017년(7만3천240명)과 비교하면 6년 만에 무려 78.3% 급감했다. 약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 해외유학생 대비 중국 비중도 축소되는 추세다. 올해 전체 한국인 유학생(12만3천181명) 가운데 중국에서 수학하는 한국인 유학생은 12.9%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4년(12.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01년 10%를 넘긴 중국 유학생 비중은 '중국 유학 붐'과 맞물려 계속 올라 2017년 30.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018년 28.9%로 하락하더니 2019년 23.8%로 더 떨어졌다. 2020년엔 24.2%로 소폭 반등했으나, 2021년에 17.2%를 기록해 20% 밑으로 내려간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유학생 감소는 고성장을 구가하던 중국의 경제성장이 주춤한 데 더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유행 당시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을 폈던 후유증으로 분석된다. 미국 유학생도 급감을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만1천 명에 달했던 중국 내 미국인 유학생 수는 현재 350명에 불과하다. 불과 4년 새 중국에서 공부하는 미국 유학생의 수가 97% 급감한 것이다. 한편 올해 국외 고등교육기관에서 수학하는 전체 한국인 유학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미국(4만755명)이고 2위는 중국, 3위는 일본(1만3천701명)이다. 이젠 한국인 유학생 3명 중 1명꼴(33.1%)로 중국이 아닌 미국으로 향하는 셈이다.
-
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혐의 1심 23년
연합뉴스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 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는 22일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10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 15년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메시아로 행세하며 다수의 여신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정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외국인 여신도들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 측은 여신도들은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 자신은 신이 아니며 사람이라고 지속해 설교해 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정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선고가 이뤄지는 동안 경찰은 JMS 신도들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것을 대비, 둔산경찰서 경력 25명과 2개 중대 등을 포함한 13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했다.
-
새벽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1시간 사이 5회 여진
기상청 제공 30일 오전 4시 55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조정했다. 지진 발생 후 2초 만에 처음 관측됐고 발생 8초 만에 긴급재난문자가 나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에도 지진 발생 후 1시간 사이(오전 5시 50분까지) 5차례 여진이 있었다. 여진 중 최대는 오전 5시께 발생한 규모 1.5 지진이다. 실제 오전 5시께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70건이다. 피해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이번까지 총 418번 발생했다. 이 가운데 규모 3.0 미만은 365번이고 '3.0 이상 4.0 미만'은 45번, '4.0 이상 5.0 미만'은 5번, '5.0 이상 6.0 미만'은 3번이다.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말은 이제 상식이다. 한반도는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해 일본과 같은 강진지역이 아닌 '중약진 지진대'로 분류된다. 그렇다고 피해를 일으킬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경주 등 동남권은 '국내 지진 위험지대'라고 할 수 있는데 9·12 지진을 계기로 시작된 한반도 단층구조선 조사에서 14개 활성단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지진 경계 경보는 규모 4.0 미만의 지진 등이 특정 지역에서 짧은 기간 동안 3회 이상 발생하거나, '경계' 및 '심각' 단계 경보가 해제된 후에도 높은 위험 수준의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발령된다.
문화 더보기 +
-
예술활동증명 못 받은 예술인도 직업 권리보호
예술인의 활동 경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예술인 복지법' 일부개정안이 8일 공포 내년 2월 9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예술인을 '예술인'과 '예술활동증명 예술인'으로 구별해 예술활동증명을 받지 않은 예술인도 일반적인 직업적 권리보호 대상임을 명확히 했다. 또 예술활동증명 처리기관 간 심의를 위한 정보공유, 예술인 활동 경력 등을 관리하기 위한 경력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의 근거 규정을 담았다. 이에 따라 최근 20주 가까이 소요되고 있는 예술활동증명 심사 처리가 개정안 시행 이후엔 약 12주 정도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예술인의 활동 경력 등을 축적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향후 예술인 저작물, 문화예술용역 계약 관련 자료를 보유·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유럽 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3월 폴란드1 1 개최
2022년 3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유럽총연 한인 차세대 웅변대회.[유럽한인총연합회 제공]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이하 유럽총연)는 오는 3월 17∼19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제10회 유럽한인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럽총연은 한인 차세대의 우리말 사용을 장려해 정체성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유럽 한인 100년의 역사', '자랑스러운 한국·한국인', '한반도 통일과 미래', '우리말 우리글', '나의 꿈' 등이 주제로 초등부, 중고등부, 다문화가정부로 나눠서 경연한다. 초등부는 만 3년 이상, 중고등부는 5년 이상 유럽에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하려면 2월 28일까지 유럽총연 사무국 또는 거주국 한인회에 신청서와 추천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유제헌 회장은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 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웅변을 통해 자신감을 배양해 자랑스러운 세계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
'가왕' 조용필, '찰나'와 '세렝게티처럼' 신곡 발표
'가왕' 조용필, '찰나'와 '세렝게티처럼' 신곡 발표 사진=연합뉴스 [오늘일보=편집국]조용필(72)의 신곡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이 18일 오후 6시 베일을 벗자 가요계 안팎에서는 '역시 가왕'이라는 찬사가 터져 나왔다. '찰나'와 '세렝게티처럼' 두 신곡은 모두 세련된 팝 록 장르다. '찰나'는 '너'로 인해 '나'의 마음이 미묘하게 변하는 운명적인 순간을 그려냈다. '세렝게티처럼'은 조용필이 1999년 탄자니아 정부 초청으로 세렝게티를 찾은 경험을 토대로 만든 노래다. 끝없이 펼쳐진 압도적인 평원에서 그가 느꼈을 경이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19집 '헬로'(Hello) 이후 더욱 젊어지고 과감해진 음악을 들고나오면서 9년 전 '바운스'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의 발매 4주 내 신곡을 대상으로 한 '최신 발매 차트'에서 이날 오후 8시 현재 '찰나'는 47위, '세렝게티처럼'은 63위를 기록했다. 방송 출연은 물론, 뮤직비디오와 그 흔한 바이럴 마케팅 없이 선전한 것이다.(Bounce) 열풍이 또다시 재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대만서 중화권 첫 한복 패션쇼 열려
대만서 중화권 첫 한복 패션쇼 열려 한복 패션쇼 참가자, 사진=연합뉴스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는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와 협력해 11일 오후 6시께 북부 타이베이의 '화산1914문화창의산업원구' 행사장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했다. 한국 전통 복식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대만에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샤오쭝황(蕭宗煌) 대만 문화부 정무차장(차관), 톈중광(田中光) 대만 외교부 정무차장(차관), 타이베이 주재 외교단 배우자회 등 대만 유력 인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패션쇼는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의 모델 4명과 타이베이시립대학교 운동예술학부 모델학과 학생 32명 등 모두 36명이 궁중복식을 포함한 한복 40여 벌을 통해 전통 복식에서 현대 복식으로 이어지는 한복의 계승·발전 과정을 선보였다.
국제 더보기 +
-
친이란 민병대 드론 공격에 미군 3명 사망…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첫 미군 사망자 발생
[그래픽] 친이란 무장단체 중동 주둔 미군 공격. 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중동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군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고, 3명의 사망자까지 나오자 미국 정부는 책임을 묻겠다며 보복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 긴장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지경으로 고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 공격의 사실관계를 아직 확인하고 있지만, 이란이 후원하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민병대가 공격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가 선택하는 시기와 방식으로 이 공격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해 보복을 다짐했다. 미군 방어 시스템이 민병대의 드론 공격 요격에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미국의 우방인 요르단에는 통상 미군 3천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은 요르단의 아즈락 공군 기지에 약 2천명의 병력을 주둔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격받은 타워22에는 시리아 알 탄프 미군 주둔지를 지원하는 특수 작전 부대 및 군사 훈련병·요원들이 배치돼 있다. CNN은 "시리아 국경 근처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함에 따라 이미 위태로웠던 중동에서 한층 심각한 긴장 고조가 발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이란지원 무장세력의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자 지난주 헤즈볼라 및 기타 이란과 연계된 단체들이 사용해온 이라크 내 시설 세 곳을 공습한 것을 비롯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에 여러 차례 공격하는 등 군사적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두고 중동에서 확전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미국은 2021년 '테러와의 전쟁' 공식 종료를 선언한 뒤에도 이라크와 시리아에 병력을 남겨 대테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트럼프 압승, 경선 스타트 아이오와 51% 과반득표
미국 공화당 아이오와주 경선서 압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디모인[美아이오와주] 로이터=연합뉴스 이변은 없었다. 트럼프가 돌아왔다. 15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공화당의 첫 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 득표로 압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개표가 99% 진행된 16일 오전 1시 52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0%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1.2%의 지지율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19.1%)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 득표율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의원 20명을 확보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8명, 헤일리 전 대사는 7명, 라마스와미는 3명의 대의원을 각각 차지했다. 인구 약 320만의 아이오와주에 배정된 공화당 대의원은 총 40명이다. 전체의 1.6% 수준에 불과하지만, 아이오와주 코커스는 공화당 경선의 출발점으로서 큰 관심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를 거두며, 재선 도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면서 "이번 승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역사적 리턴매치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를 확정한 뒤 "지금은 이 나라의 모두가 단결할 때"라며 "우리는 단결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
'지구촌 첫대선' 대만, 친미반중 선택
중국의 전방위 압박에도 친미·독립 성향인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13일 치러진 대만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의 승리로 대만은 미국과 협력해 중국을 견제하는 구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경제 외교 군사 수단을 총동원해 대만 압박 수위를 높이며 길들이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져 대만해협 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여 한국도 치밀한 대응자세가 필요하다. 대만 대선 승리 라이칭더-샤오메이친. 연합뉴스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 간 첨예한 갈등 속에서 '지구촌 선거의 해'에 치러진 첫 대선인 데다 세계 안보·경제에 중요한 대만해협 주도권을 놓고 힘겨루기하던 미중의 대리전이었던 만큼, 중국 대신 미국을 선택한 이번 결과로 글로벌 안보와 경제에 어떤 후폭풍이 발생할지 지구촌이 주목하고 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득표율 40.05%(558만6천표)로 친중 제1 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득표율 33.49%·467만1천표), 제2야당인 중도 민중당 커원저 총통·우신잉 부총통 후보(득표율 26.46%·369만표)를 제쳤다. 라이칭더 승리로 민진당은 대만 역사상 처음으로 3연속 집권에 성공했다. 총통 임기는 4년이며 중임할 수 있다. 민진당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 선거(총선)에서는 113석 중 51석을 얻어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국민당이 52석, 민중당이 8석, 무소속이 2석을 가져가 여소야대가 됐다. 기존 차이 정부 8년에 4년 더 친미 정권과 손잡고 중국을 안보·경제면에서 더 압박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은 웃음을 숨긴 채 중국을 자극하지 않았다. 환호하는 대만 민진당 지지자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국무부의 성명 발표를 두고 "중국 대만 지역 선거에 성명을 발표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중히 위반했다"고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차이잉원 정부 8년간 계속된 양안 갈등은 물론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갈등 파고 역시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
-
칼 빼든 미·영…" 중동 전쟁 소용돌이에"
예멘 후티 반군 폭격에 참여한 영국 공군 타이푼 전투기. UPI 연합뉴스 영국과 함께 예멘의 후티 반군 시설들을 타격한 미국이 후티의 배후 지원자 역할을 해온 이란과 충돌 등 더 큰 분쟁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의 불길이 중동 여타 지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려던 미국의 노력이 결국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레바논과 시리아, 이라크에선 이스라엘과 미군을 겨냥한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12일(현지시간)에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빌미 삼아 홍해 국제항로의 안보를 위협해 온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미국과 영국이 폭격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역내 분쟁이 벌어질 것인지와 관련해선 더는 궁금해할 것이 없다. 그건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이건 아마도 이란을 포함해 그 누구도 원치 않았던 결과일 것"이라면서 "이제 가장 큰 문제는 분쟁의 강도와 억제 가능 여부"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이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30여개소에 이르는 후티 반군 군사시설을 폭격한 것은 이들을 대하는 미국의 전략이 명백히 전환됐음을 시사한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벌어진 이후 미국은 중동내 친이란 무장세력들의 잇단 준동에 신중한 대응으로 일관해 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이란을 필두로 한 중동내 반미·반이스라엘 세력과의 국제전으로 확대돼 미국이 휘말릴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도 미국의 본격적인 군사개입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마스에 대한 지원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문제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중동의 친이란 무장세력들에 대한 이란 정부의 영향력이 생각만큼 확고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NYT는 이런 무장세력의 수장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레드라인'이 어느 수준에 설정돼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을 수 있다면서 미국이 대규모 공습에 나설 수밖에 없도록 상황을 몰고 간 후티반군을 대표적 사례로 언급했다. 후티 반군은 미국과 서방 각국의 경고를 무시한 채 작년 11월부터 27차례에 걸쳐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했다. 그런데도 미국은 직접적 군사개입을 꺼려왔으나, 후티 반군이 지난달 31일 홍해상에서 미군 헬기에 총격을 가한 데 이어 이달 9일 미국 화물선을 미사일과 자폭 무인기로 공격하면서 더는 다른 선택지가 없게 됐다는 것이 미 정부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공습에도 후티 반군의 위협이 불식되긴 힘들어 보인다. 이란이 전면에 등장하진 않겠지만 이라크와 시리아내 미군기지에 대한 현지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이 더욱 격렬해질 가능성도 있다.
연예 더보기 +
-
BTS RM·뷔·지민·정국 12월 육군 현역 입대
팬 커뮤니티 위버스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 뷔, 지민, 정국 네 멤버가 다음 달 모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 7인 전원이 병역 의무 이행에 돌입하게 됐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RM과 뷔는 12월 11일, 지민과 정국은 12월 12일 각각 입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진이, 올해 4월 제이홉이 각각 입대해 서로 다른 사단 산하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군 복무를 마친 뒤인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남은 네 멤버도 모두 입대를 결정하면서 이 같은 목표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
'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입건…정식 수사 전환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형사 입건되면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곧바로 입건 전 조사자(내사자)에서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그동안 정식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통해 이씨가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해왔다. 이씨가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됨에 따라 경찰이 조만간 출석 통보를 할 전망이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A(29·여)씨를 지난 주말 구속하고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 내사자 5명 중에는 재벌가 3세 B씨와 가수 지망생 C씨 등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이들도 포함됐다. 다만 B씨와 C씨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나온 상황일 뿐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다. 경찰은 이씨가 대마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마약의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씨 등 8명은 올해 초부터 강남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유흥업소 마약 유통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이 마약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를 벌여 이 중 일부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한편, 이씨가 A씨 등 2명을 공갈ㆍ협박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인천지검에서 인천경찰청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씨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입장문에서 “이씨는 (마약) 사건 관련 인물로부터 지속적 공갈ㆍ협박을 받아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피해 금액은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와 광고 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개봉이 불투명해졌고, 부인인 배우 전혜진과 함께 촬영한 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어린이 교육 콘텐츠인 ‘아이러브 ZEM’ 광고는 현재 통신사 홈페이지에서는 재생이 되지 않는 상태다. 다른 건강기능식품 광고에서도 이선균의 얼굴은 내려갔다. 1999년에 데뷔한 이씨는 드라마 '파스타'와 영화 '끝까지 간다'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한 톱스타급 배우다.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주연으로 출연해 세계 영화계에도 잘 알려져 있다.
-
이효리 활동 재개, 6년만의 신곡 '후디에 반바지' 발표
안테나 제공 가수 이효리가 12일 새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안테나가 밝혔다. '후디에 반바지'는 여유로운 분위기에 이효리만의 독특한 음색이 어우러진 곡이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 따르기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길을 걸어가자는 주체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이효리가 자신의 이름으로 신곡을 내는 건 2017년 정규 앨범 '블랙'(Black) 이후 6년 만이다. 이효리는 신곡 발매 소감으로 "이제는 각자의 삶은 자기 생각대로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강하게 나를 따라오라고 말하기보다는 편하게 지금의 제 생각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무드(분위기) 좋은 노래를 선보이고 싶고, 거기서 파생되는 메시지를 듣는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해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이번 신곡은 가벼운 마음으로 발매하게 됐다"며 "다만, 이 노래를 시작으로 음악 활동을 활발히 해나가 보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리복 제공 또한 LF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이효리를 발탁했다. 이효리가 상업 광고에 출연하는 것은 10년 만이다.
-
배우 이영애 "이승만기념관 기부 비판에...화합하잔 의미″
배우 이영애는 3일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에 5,000만 원을 기부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자 “과오를 감싸자는 것이 아니라,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화합하자는 의미”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TV 제공 이영애는 지난달 12일 기념관 건립을 위해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승만 대통령의 잘못을 거론하며 비난했다. 이영애는 "(기부의) 근본적 취지는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기부가 진심과 달리 와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면서 “그분을 중심으로 역사와 건국사를 다시 쓰려는 걸 지지하지 않는다. 그저 이념을 앞세워 서로 미워하고 갈등하기보다는, 포용하며 감싸주는 화합이 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는 길이 아닌가 싶어서 돌아가신 대통령 모든 분의 공을 기리며 기념재단에 기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애는 기부금을 낼 때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져 놓으신 분"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선 "우리나라를 북한의 무력 침공으로부터 지켜내 북한과 같은 나라가 되지 않도록 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내년에도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 더보기 +
-
'탁구게이트' 이강인, 축구대표팀 발탁…손흥민과 태국전 출격
연합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3월 A매치를 위한 대표팀에 발탁됐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과 함께 이강인을 포함했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강인은 올 초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하고 또한 고참 선배들에게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자숙의 시간을 주는 차원에서라도 이번 A매치에 뽑아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황 감독은 이강인을 선택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쳐 이강인은 논란이 한창 커지던 지난달 21일 영국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손흥민(토트넘)에게 공개로 사과한 바 있다. 손흥민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또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세요.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립니다"고 적었다. 한국은 21일(홈)과 26일(원정) 태국과 2연전을 치른다.
-
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 경질
임원회의 결과 발표하는 정몽규 협회장.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을 확정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카타르에서 열린 한 뒤 후폭풍을 겪어왔고, 그 중심에서 비판받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협회 자문 기구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전날 감독 교체를 건의함에 따라 소집된 이날 회의에서 임원들이 논의 끝에 클린스만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했다. 결정 내용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전화로 통보됐다. 선수로는 세계적인 스타였으나 지도자로선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한국 대표팀을 맡은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적 역량 부족과 잦은 해외 체류 등으로 지속해서 비판받아왔다.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유효슈팅 0개'의 졸전 끝에 지면서 팬들의 실망감은 커졌고, 대회를 마치고 8일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이 이틀 만에 거주지인 미국으로 떠난 것도 공분을 키웠다. 감독 경질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선수 간 내분이 있었던 점도 뒤늦게 드러나 팀 관리 능력마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야유 받으며 공항 빠져나가는 클린스만 감독. 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전술 부재' 지적엔 동의하지 않고 선수단 불화가 준결승전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클린스만 감독 영입을 결정한 정 회장 역시 아시안컵 여파 속 책임론에 직면해 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이 확정되면서 대표팀은 격변의 시기를 맞게 됐다. 우선 새 사령탑 선임이 당면 과제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홈(21일), 원정(26일) 경기가 이어질 3월 A매치까지는 시간이 촉박해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를 공산이 크며, 국내 지도자가 맡을 것이 유력하다.
-
한국 수영, 자유형 400m 김우민에 이어 황선우도 금메달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빛 역영'을 펼쳤다. 황선우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1분45초05에 레이스를 마친 2위 다나스 랍시스(28·리투아니아)를 0.30초 차로 따돌렸다. 루크 홉슨(20·미국)이 1분45초26으로 3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챔피언' 황선우는 경기 뒤 곧바로 마이크를 잡고 영어로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결국 해냈다"며 "응원해주신 코치진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1분44초47), 2023년 후쿠오카에서 3위(1분44초42)에 오르며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황선우는 도하에서 3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태환(34)이 2007년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고, 2011년 상하이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금맥을 캤다. 황선우와 함께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김우민(22·강원도청)은 지난 12일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며,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탄생한 한국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면서 한국 수영은 처음으로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는 빛나는 성과를 냈다.
-
강원 2024 아시아 첫 동계청소년올림픽 멋진 피날레
강원 동계청소년동계올림픽 폐회식. 연합뉴스 전 세계 동계 스포츠 꿈나무들의 경연장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14일간 펼쳐진 우정과 화합의 열전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강원 2024에 참가한 78개 나라 선수는 1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 보조 경기장앞 광장에 마련된 폐회식 행사장에 모여 석별의 정을 나누고 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겼다. 이번 대회에는 1천80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경기를 일찍 마친 선수들은 이미 한국을 떠나기도 해 폐회식에는 각 나라의 일부 선수들만 참석했다.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주제로 문을 연 강원 2024는 대회를 마치면서 '다시 빛나자'라는 메시지로 문을 닫았다. 싸라기눈이 내리는 가운데 대형 전광판을 배경으로 한 무대를 중심으로 두꺼운 외투와 방한 모자를 착용하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던 선수들은 폐회식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이 끝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등장하자 박수로 환영했다. 강원 2024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회와 한국 문화를 즐기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편집 영상이 다시금 선수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되살렸다. 아울러 선수들은 이번 대회 성공의 숨은 공신인 자원봉사자들에게 뜨거운 갈채를 보냈고, 우리나라와 5대륙을 상징하는 6명의 선수가 무대에 올라 자원봉사자 6명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강원 2024의 마스코트 뭉초와 자원봉사자 6명이 눈송이를 디지털 성화에 던지자 14일간 대회를 비추던 성화가 서서히 꺼지는 것으로 아시아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4회 동계 청소년올림픽은 막을 내렸다. IOC는 4년 후 열릴 5회 대회 개최지를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여행 더보기 +
-
단풍 절정 이룬 설악산, 강원지역 인파 북적
연합뉴스 설악산을 비롯해 강원지역 산들이 단풍 절정기에 접어 들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1만4천명의 등산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날(21일) 2만여명이 찾아 이번 주말과 휴일 이틀간 3만4천명이 넘는 인파가 설악산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설악산은 지난달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이 현재 공룡능선 일대까지 내려와 '울긋불긋' 절정을 이뤘다. 중턱까지 단풍이 물든 국립공원 오대산과 치악산, 춘천 삼악산, 홍천 팔봉산 등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아 오색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산 매력에 흠뻑 빠졌다. 한계령 휴게소 향하는 단풍객 차량. 연합뉴스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설악산 진입로 일대는 오전 한때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오색휴게소부터 한계령 휴게소 구간 도로는 동호인을 태운 단체 관광버스와 자가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기상청은 23일 현재 전국 아침 최저기온 5~14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로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주 후반에는 전국이 맑고 포근한 날씨로 평년 기온을 회복해 단풍 나들이하기에 좋은 가을 날씨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
남이섬
남이섬
HOT이슈
서울
-
'지하철역 버스킹'…서울교통공사, 자유공연장 5개소 시범운영
'지하철역 버스킹'…서울교통공사, 자유공연장 5개소 시범운영 지하철 역사 내에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공연할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시범 운영한다고 서울교통공사가 9일 밝혔다. 공연 장소는 이미 예술 무대가 있는 선릉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노원역과 새로 '버스킹존'이 설치된 건대입구역·광화문역 등 총 5개소다. 공사 측은 역사 주변의 공연 문화, 유동 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객 동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연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했다. 자유 공연 공간에서는 사전에 선정된 메트로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누구나 신청만 하면 공연할 수 있다. 공연 신청은 역사 내 부착된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공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공연 가능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는 제외된다. 공연자는 하루에 1번, 최대 2시간까지 공연할 수 있다. 공연 허용 인원, 개인 앰프 사용 여부 등은 장소에 따라 다르다.
-
오세훈, TBS 언론탄압 주장 일축…"기회 충분히 줬다“
오세훈, TBS 언론탄압 주장 일축…"기회 충분히 줬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에 대한 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언론 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해 "언론으로서의 위상을 만들어갈 기회는 충분히 줬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18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국민의힘 이효원 시의원이 최근 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오 시장의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서울시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시의회 국민의힘 전원이 공동 발의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례안 처리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서울시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조례가 시행되면 TBS는 2024년 1월 1일부터 전체 예산의 70%에 달하는 서울시 출연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다만, 시의회 국민의힘은 조례안 통과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 "조례 시행 유예 기간(2024년 1월 1일 전까지) 중 서울시의원이나 서울시장이 TBS의 전면 개편 방안 등에 대한 새로운 조례안을 제출하면 시민 의사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토대로 숙고해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조정의 여지를 남겼다.
강원도
-
화천산천어축제 코로나 여파 3년만에 ... 이틀간 26만명 인파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이하 산천어축제)의 개막 이틀째인 8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축제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겨울축제를 즐겨 지역경제와 일상회복에 활기를 띄었다. 축제의 백미인 맨손 잡기 행사장에는 유영하는 산천어를 잡는 체험객 열기로 가득했으며, 낚시를 마친 관광객은 주변에 마련된 구이터나 회센터를 찾아 맛을 보거나 주변 썰매장 등 체험장으로 발길을 옮겨 축제를 즐겼다. 체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에서 숙박하면 밤낚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축제장 체험행사에 참여하면 비용의 일부를 화천지역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벌였다. 화천군은 특히 안전에 총력을 쏟고 있으며 행사는 오는 29일까지다.
-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통 1년 만에 100만 관광객 돌파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통 1년 만에 100만 관광객 돌파 [오늘일보=편집국]강원 철원지역 관광 명소인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개통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3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해 개장 이후 약 1년 동안 총 100만2천427명이 방문했다. 가을 특수인 올 10월에만 21만103명이 찾아 단풍과 주상절리가 어우러진 비경을 즐겼다. 입장권 수익은 73억1천726만500원을 기록했고 이 중 절반가량인 35억5천646만2천원을 방문객에게 지역화폐로 돌려줘 주변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총 길이 3.6㎞·폭 1.5m의 주상절리길은 한탄강 협곡과 화산지형 등 비경을 품은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걷는 잔도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절벽 중간 가로지르는 잔도길로 험한 절벽 중간에 선반처럼 달아서 만든 길이다. 또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얼음, 봄에는 야생화가 협곡과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문성명 관광기획개발실장은 "주상절리길의 차별화한 콘텐츠를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안전 매뉴얼을 더욱 공고히 해 즐겁고 안전한 철원 관광의 초석을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도
-
'성웅 이순신 축제' 아산 4년 만에 재개
'성웅 이순신 축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다가 오는 4월 4년만에 재개된다. 1961년 시작된 축제는 매년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후해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국방부·육군·해군·공군·해병대 군악·의장대, 전통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 약 700명에 달하는 군악대·의장대가 참여한다. 개막 행사인 이순신 장군 출정식에서 출정 행렬을 따라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는 한편 축제 기간 이순신종합운동장·현충사·곡교천·온양온천역 등에서 공연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게 된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지나간 백의종군길을 테마로 한 마라톤·걷기대회를 비롯해 조선 시대 군사들의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의복 체험, 나라에 병란·사변이 발생했을 때 올리던 봉화를 재해석한 열기구 체험, 조선 시대 무관복을 입고 말을 타는 승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난중일기를 주제로 한 아산시립합창단의 역사 칸타타 공연, 이순신 판소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도 열린다.
-
내년 1월 6∼8일 공주서 군밤축제
"겨울 간식은 군밤이 최고" 내년 1월 6∼8일 공주서 군밤축제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인 '제6회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내년 1월 6∼8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 일원에서 개최된다.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공주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시는 1980∼1990년대 골목길 정서를 담은 추억의 그때 그 시절 감성존을 설치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현장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운영 시간도 오후 8시까지로 확대된다.
-
충청권,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
충청권,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 [오늘일보=김준연 기자]충청권공동대표단(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대한체육회장 등)은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하 FISU)은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슈타이겐베르거 윌처스 호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2027년 유니버시아드 개최지로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충북)를 확정했다. 충청권은 이날 투표에 앞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스폰서십에 기반을 두고 추진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달리 한국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추진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또 개발도상국 참가 선수 등에 참가 비용 혜택을 일부 제공하고 모든 참가국의 안전하고 원활한 출입국을 지원하는 등 '열린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유치 성공으로 1997년 무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 2015년 광주 하계에 이어 네 번째 국내 유니버시아드 개최 기록을 세우게 됐다. 2년마다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는 세계 대학생 스포츠 최대 축제로 올림픽과 더불어 양대 국제 스포츠 종합 경기대회로 꼽힌다. 2027년 8월 대회에는 150개국 선수단 1만여 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경제 파급효과를 2조7천억원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선수촌은 세종에 두고, 충북 충주와 충남 보령에 보조 선수촌이 마련된다. 원활한 취재 지원을 위해 미디어센터는 4개 지역에 모두 설치된다. 내년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무원, 체육회,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공주 갑사
공주 갑사
경상도
-
경북 성주참외, 6천억 수입 기록…사드 괴담 가짜 뉴스 극복
경북 성주군 매출이 역대 최고 기록으로 6천 억을 넘어 참외농가의 절반 정도가 억대 수입을 올렸다. 2016년 사드 결정 이후 가짜 뉴스와 근거 없는 괴담을 극복한 결과로 보인다. 26일 성주군에 따르면 2023년산 성주참외 생산 및 매출을 최종 분석한 결과 6천14억원, 생산량 17만톤, 1천862호의 억대농 배출 기록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조수입 5천763억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위축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고 성주군은 밝혔다. 성주군 참외농가는 최근 4년 연속 5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6천억원대로 올라섰다. 또 전체 3천800여 참외 농가중 48%인 1천862호가 억대농으로 명품 성주 참외의 지위와 부농도시 성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군은 밝혔다. 올 초 1~2월에 기온하락, 일조부족에 따른 수정·착과불량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출하시기가 지연되고 3~4월에는 수정벌 감소로 인해 참외수정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농가로서는 힘든 한해였지만, 성주군은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전국 최고로 꼽히는 참외재배농가의 재배기술, 지역농협·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의 통합마케팅에 힘입어 가격 방어와 소비촉진 증가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성주군은 껍질째 먹는 참외 등 신품종을 육성, 참외 막걸리 등을 개발 하면서 해외 판로도 개척 중이다. 지난 6월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됐다. 조사 결과 사드의 전자파는 인체 보호 기준의 0.2% 수준으로 나타났다.
-
'아맥축제' ... 아귀포+맥주 즐긴다
경남 창원시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제3회 창원 오동동 아맥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창원지역 특산물인 아귀포와 맥주를 즐기는 '아맥축제'는 2019년 처음 시작됐다. 오동동상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창원시 등이 후원하는 올해 축제에서는 '맥주 마시고 림보', '맥주잔 높이 쌓기', '아귀포 길게 찢기' 등 행사가 열려 참석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아귀포는 아귀찜과 더불어 창원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축제가 열리는 오동동 문화광장과 오동동 문화의거리 일원은 아귀요리를 전문으로 내놓는 식당이 밀집해 있다.
-
벚꽃 축제...봄의 전령 제61회 진해군항제 개막
전국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가 24일 공식 개막했다. 오는 4월 3일까지 10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돌아온 올해 진해군항제는 전날인 24일 오후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제61회 축제 개막식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와 해군본부 군악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돼 개막선언,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이충무공 추모대제(25일 오후 1시 30분 북원로터리), 승전행차(31일 오후 3시 진해공설운동장∼북원로터리)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진해군항제의 백미로 꼽히는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진해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육·해·공군, 해병대, 미군 군악·의장대 등 14개 팀 700여명이 행진과 의장시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분홍 벚꽃이 만개한 진해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31일 오후 2시에 볼 수 있다. 4월 1일과 2일 이틀간 오후 1시 30분부터는 북원로터리∼진해역∼중원로터리∼공설운동장 구간을 행진하는 호국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중원로터리에는 창원지역 기업이 생산한 K9 자주포와 K2 전차를 전시한다. 밤에도 진해군항제는 계속된다. 29일 오후 8시 진해루 앞 해상에서는 이충무공 승전 기념 해상 불꽃쇼를 관람할 수 있다. 여좌천에서는 경관조명과 어우러진 또 다른 벚꽃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에는 평소 출입이 힘든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를 개방한다. 벚꽃 구경은 물론이고 함정 공개, 거북선 승선 체험, 해군 사진전, 군복 체험, 페인트볼 건 사격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
첫사랑의 촉석루, 밤이 아름다운 진주시…야간관광 특화도시 지정
첫 사랑과 거닐던 촉석루의 밤은 아름다웠다. 경남 진주시는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최종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체류형 관광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는 '365일 불과 빛이 흐르는 진주의 밤, 리버 나이트(River Night)'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유등 공원이 있는 남강과 중앙동 상권이 대상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 시는 천혜 관광자원 남강과 진주성이 있어 야간 관광 특화도시로 성장 가능한 여건을 갖춘 최적지"라고 전했다.
-
경북 안동 암산얼음축제 4년 만에 돌아왔다
경북 최대 겨울 축제인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고온 현상과 코로나19 영향으로 28일 개막식과 함께 4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이번 축제는 다음 달 5일까지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안동시는 겨울왕국을 옮겨놓은 듯한 얼음 조각 조형물들과 수십 미터의 빙벽 포토존을 조성했다. 또 썰매 타기, 빙어낚시, 스케이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가족과 연인이 참여할 수 있는 썰매타기 대회와 아이스컬링 대회도 펼쳐진다.
전라도
-
"사랑의 장미꽃 활짝"…곡성 세계장미축제 개막
전남 곡성군의 대표적인 봄철 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20일 섬진강기차마을 일대에서 장미 무도회 'The Red'를 주제로 막이 올랐다. 2년 연속 전남 대표축제로 선정된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해마다 30만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꽃축제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29일까지 축제를 진행해 1천4종 수십만송이 장미와 함께 다양한 문화·음식·관광·예술 행사를 선보인다. 섬진강기차마을 기차 플랫폼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확장한 장미공원도 정식 개장해 무려 7만5천㎡ 면적을 가득 메운 전 세계 갖가지 장미를 즐길 수 있다.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도 실시해 경관 조명과 함께 빛나는 장미공원의 밤 풍경도 즐길 수 있다.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개막행사인 '오프닝 로즈 파티'는 군립청소년오케스트라, 왈츠 팝페라 팀 등의 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가수 백지영의 개막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토·일요일에는 1일 2회 중앙무대에서 탱고와 왈츠를 추는 무도회가 열리고 아시안 월드컵, 월드요들, 오케스트라 공연, 재능공연, 고향사랑 콘서트, 장미트롯 등 공연과 행사가 연일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 환희, 김경호 밴드 등이 공연에 나선다. 축제기간 게릴라 퍼레이드, 왈츠, 넌버벌 버스킹, 장미 프러포즈, 황금 장미를 찾아라 등 기획행사와 함께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곡성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석곡흑돼지석쇠구이, 능이닭곰탕·백숙, 토란탕, 깨비정식 등 곡성 5미(味) 먹거리도 홍보한다.
-
전남방문의 해 맞아 중국 푸젠성서 '전남도의 날' 열어
전남방문의 해 맞아 중국 푸젠성서 '전남도의 날' 열어 [오늘일보=편집국]전남도는 우호 교류 15주년을 맞아 중국 푸젠성에서 '전남도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푸젠성과 샤먼시 정부 관계자, 샤먼시 한인 상회 임원과 일반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남도의 날 행사에서는 전통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전남의 특산품인 김과 미역을 활용해 김밥, 미역 말이 등 요리를 직접 했다. 도는 특히 샤먼 현지 기업인 거신그룹과 10만 위안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푸젠성 현지인들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전남을 체험하고 깊이 알게 됨으로써 두 지역의 우호 관계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3년 전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내년에는 꼭 전남을 찾아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
-
제주-칭다오 바닷길 열리나…
제주도는 26일 중국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이하 산둥성항구공사)와 '항로수송 협력을 위한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중국과의 직통 물류 체계 구축을 통해 제주의 삼다수를 비롯한 농수축산물과 화장품 등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동시에 관광·문화·역사 등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훠고우웬 산둥성항구공사 회장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제주는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대표 지역"이라며 "신규 항로 개설로 삼다수와 제주 농수축산물 가공품, 제주인증 화장품을 중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의 우수한 상품도 제주에 수출하는 길이 마련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훠고우웬 회장은 "크루즈여행과 골프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 등을 기획한다면 관광이나 물류, 해상부분의 서비스도 좀 더 확장할 수 있다"며 "양 지방 정부의 교류협력이 한국과 중국의 발전과 인적 교류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면담 직후 제주도와 산둥항구그룹은 수출상품 관련 정보교환, 무역 활성화 지원 등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교류 의향서에 사인했다. 도는 접안능력, 야적장, 터미널 등 제반여건을 고려할 때 제주와 중국 산둥성 지역을 잇는 직항로로 제주항과 칭다오항이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산둥성 정부가 설립한 국유기업인 산둥성 항구그룹유항공사는 산둥성 연해 4개 항구인 칭다오항·일조항·옌타이항·발해만항을 기반으로 교통 인프라 건설은 물론, 물류·투자·무역 등의 통합 발전을 추진하는 항만기업이다. 제주와 칭다오항 간 직통 물류항 개설을 위한 새로운 논의가 이뤄져 관심이 쏠린다.
-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 서귀포유채꽃축제 31일 개막
서귀포시는 유채꽃 향기와 함께 서귀포의 봄을 만끽하는 제40회 서귀포유채꽃축제 '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를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의 제주유채꽃축제를 서귀포유채꽃축제로 간판을 바꿔 이달 말 개막한다. 첫째 날인 31일엔 가시리마을 동아리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플래시몹과 축하공연 버스킹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가수 초청 공연 등이 있다. 약 3만 평(94,901㎡)에 달하는 유채꽃광장 체험(포토존 9개) 및 원데이 클래스(체험 8종) 등의 다양한 체험, 홍보, 판매관도 축제 기간에 운영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인위적 시설물 조성과 대규모 공연을 최소화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채꽃과 벚꽃 절정(3월말 ~ 4월 중순)시기 녹산로 일대에 많은 상춘객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별도 안전관리를 오는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23일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소성
-
중국문화의 중심지, 강소성
< 중국문화의 중심지, 강소성 > 출처 : 강소성 관광청 http://www.jstour.or.kr <강소성 개황> 지역명 강소(江蘇)성, (약칭: 蘇) 성 도 강소성 성도(省都)는 남경(南京)시로 약칭 영(寧)이라 한다. 위 치 · 강소성은 동경 116°18′ㅡ 121°57′,북위3 동남쪽은 절강, 상해와 인접하여 있다.· 강소성은 장강삼각주에 위치하여 평원이 주로 펼쳐져 있다.주요 평원으로는 소남(蘇南)평원,강회(江淮)평원,황회(黃淮)평원이 있으며, 자연조건이 우월하고 경제기초가 비교적 튼튼하다. 면 적 · 全省면적 10.26만㎢ (전국총면적의 1.06%를 차지함)· 평원면적 7.06만㎢· 수면면적 1.73만㎢· 해안선 954km· 경작지면적 500.79만hectares 기 후 · 강소성의 기후는 계절풍특성이 있다.· 아열대에서 난(暖)온대로의 과도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회하(淮河)관개(灌漑)구를 기준으로 남쪽은 아열대습윤계절풍기후에 속하고 북쪽은 난온대습윤계절풍기후에 속한다.· 전성기후는 따뜻하고 강우량이 충족하며 사계절이 분명하다. 주요도시 남경(南京)시, 무석(無錫)시, 서주(徐州)시, 상주(常州)시, 소주(蘇州)시, 남통(南通)시, 연운항(連云港)시, 회음(淮陰)시, 염성( 城)시, 양주(揚州)시, 진강(鎭江)시, 태주(泰州)시, 숙천(宿遷)시 등. 인 구 강소성 총인구 7354.9만명 (2001년 기준) 민족/인종 한족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회족 등 소수민족이 소수를 차지한다. 언 어 강소성에는 방언(지방언어)이 많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표준어(北京話)를 사용한다. 종 교 기독교, 불교, 천주교, 이슬람교, 도교 등이 있다. 중국의 동부 양쯔강[揚子江] 하류에 있는 성으로 성도(省都)는 남경[南京]이다. 남경은 춘추시대(春秋時代)에는 오(吳)나라의 도읍지였으며,장개석[蔣介石]의 국민당정부 때는 수도였던 역사적인 도시이다. 지역상으로는 상해[上海]도 성역(省域)에 들어 있으나 행정상으로는 중앙정부의 직할시이기 때문에 강소성의 구역에서는 제외된다. 지형은 평탄하며 약간의 구릉이 솟아 있을 뿐 대부분 해발고도 50 m 이하의 평야이고 하천이나 용수로(用水路)가 많이 분포한다. 평야는 양자강·회하강[淮河]을 경계로 서회[徐淮] 강회[江淮]·강절[江浙]의 세 평야로 나뉘는데, 강절평야(江南삼각주)는 해발고도 5 m 이하로 가장 낮고 평탄하며 강회 평야와 함께 수로망이 그물처럼 펼쳐지는 수향지대(水鄕地帶)이다. 화이허강은 송(宋)나라 때 하류 부분이 양자강에 침식당한 이후 지류가 없는 하천으로 변하여 좁은 수로를 따라 양자강으로 배수될 뿐이어서 수해(水害)가 자주 일어났다. 중국인민공화국 성립 후 치수공사가 진척되어 소북운하[蘇北灌漑總渠]가 축조되어 바다로 빠지는 출구가 생겼을 뿐만 아니라 강소성 북부의 알칼리성 지대의 관개도 가능하게 되었다. 호수는 회하강 하류의 홍적호[洪澤湖]가 가장 크고 남부의 태호[太湖]가 그 다음이다. 농업은 남부에서 벼농사, 북부에서는 밀을 주로 재배하며, 상품작물로는 목화를 주종으로 유채씨·땅콩 등을 산출한다. 남부에서는 양잠이 활발하고 차도 많이 생산한다. 예로부터 ‘고기와 쌀의 고장(魚米之鄕)’이라고 부를 만큼, 해안지대 외에도 하천·호소(湖沼)에는 담수어가 많아 담수어 양식업이 활발하다. 이 밖에 돼지·오리도 사육한다. 지하자원으로는 서주[徐州] 부근에 대규모 탄전이 있다. 공업은 무석[無錫]·남통[南通]·상주[常州] 등 3개의 시(市)를 중심으로 하는 면방직, 소주[蘇州]·무석의 견직물공업이 활발하며, 무석에서는 식품공업도 성하다. 남경은 중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금속·기계·시멘트·방직 등의 공업도 발달하였다. 전통적인 수공업(手工業)에서도 견직물·칠기·죽기(竹器) 등이 여러 지방에서 제조된다. <관광정보> ★ 환수산장(環秀山莊) 환수 산장은 가산예술로 유명한 청대 명원이다. 이 곳의 첩산수법은 소주 고전원림의 태호 석가산의 으뜸으로 소주 3절(경)의 하나이다. 환수 산장은 못을 위주로 하여 산과 숲이 서로 어우르며 못 주변에는 푸른 숲이 우거지고 산기슭에는 고목이 하늘 높이 자라며 오솔길이 산봉을 감돌며 구불 바위와 숲속을 뚫고 못가에 이른다 환수산장은 현재 전국 중요 문화재 보호대상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되어 있다. ★ 주장(周庄) 쿤산시 남서쪽 모퉁이에 자리한 주장은 징호, 장백탕, 정산호, 백의호, 남호에 둘러싸여 하천의 지류가 많고 호수와 물길이 서로 이어져 지척에서도 배를 타고 앙래한다. ‘井’자형 수로가 시내를 관통하며 8개의 거리를 형성했고 원, 명, 청 대의 돌다리 수십 개가 보존되어 있다. 민가는 모두 물가에 위치해 있고 장팅, 선팅, 저우팅, 등 약 100개의 오랜 저택 미 60여 동의 문루는 대부분 명ㆍ청대의 건물이다. 2003년 주장은 중국 제 1차분 ‘이름난 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 남경대학살기념관(南京大屠杀纪念馆)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 공화국 설립 이후, 남경대학살의 만행을 기억하기 위해서 남경에 기념관을 만들었으며, 매년 12월 13일 남경대학살에 대한 언론홍보를 통해 전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남경대학살 기념관은 남경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3개의 위령비가 기념관 마당에 있고, 강동문(江東門) 학살지의 유골을 모아놓은 기념실, 일본군국주의 침략사 전시실 및 최근에 지은 일본군 만행 전시실 등 3개의 전시실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일본군 만행 전시실은 상세한 역사적 증거물(사진, 일본군출신들의 일기, 당시 남경거주 외국인들의 기록)을 분류, 전시해 놓아서 중국정부가 남경 대학살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경대학살 기념관 전시실에서는 중국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다음과 같이 “結語-맺는말-”로써 나타내고 있다. “다시는 역사의 비극을 되풀이 하지 말자. 나라가 약해지면 또다시 치욕을 당할 수 밖에 없으니 절대로 과거와 같이 낙후되지 말고,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자.” ★남경 서하사(南京栖霞寺) 서하사는 서하산의 서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서하사는 남제 용명 7년(489년)에 건설되었으며 오늘까지 이르러 1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수대에 사립탑(舍利塔)을 세웠다. 명대에 이름을 공덕사(功德寺)로 개칭했으며 후대에 여러 번 훼손되어 보수하였고 명대 말 원장칙(璋敕敕)이 ‘서하사’라는 이름을 주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현재 사원은 광서(光緖) 34년(1908년)에 재건된 것이며 남경의 최대 절이나 중국 불교학교 서하분원은 없다. 사리탑과 천불암석굴은 서하사 장경루 남쪽 측면에 위치해있으며 석굴은 남제때 상을 만들기 시작해 이후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다. 대소형 석굴불탑이 250개, 상이 520개, 사모봉(紗帽峰)에서 호산봉(虎山峰) 절벽에 이르는 절경과 푸르름이 장엄하다. 최근 발견된 석굴 중 돈황비천의 채색과 비슷한 것이 또 발견되어 수당대의 채색법 인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사리탑은 수대에 세워지기 시작하여 남당(南唐)때 석탑으로 개축되었으며 높이 18.04m이다. 탑에는 많은 불상들이 조각되어 있으며 남당(南唐)대의 조각 예술의 최고 수준을 대표한다 ★무석 선권동굴(无锡善卷洞) 중국의 유명한 여행 명승지 이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절경이 뛰어나고 여행객이 끊이지 않았으며 역대 명현과 선비, 문인들이 천 년에 길이 남을 시석각 등의 걸작을 남겼다. 선권동굴 풍경구는 의흥성 서남쪽 20km의 라암산(螺岩山)에 위치하며 웅대한 장관, 기이한 천성의 특색이 있고 상ㆍ중ㆍ하 3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굽어진 모양이 마치 석조빌딩 같아 삼국시기 때에는 석실 ‘石室’이라고 불렸다. 중동에는 7m에 달하는 지주봉인 종유석순이 동굴입구에 우뚝 솟아있고 양쪽에는 청사백상(靑獅白象)의 기세가 장대해 마치 실물같다. 상동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사계절이 봄같다 구름과 안개가 자욱해 구름과 안개의 대운동장이라고 불린다. 주변에는 종유림이 들어서 말과 양과, 물을 뿜어 대는 우룡(烏龍), 연꽃의 음영, 백두루미와 참매 등의 자연 경관을 형성해 그 훌륭함을 다 헤아리기가 어렵다. <예술과 공예품> ★ 곤곡[崑曲] 곤산강(崑山腔) 또는 곤강(崑腔)이라고도 하며 경극(京劇)보다 앞서 발달한 중국의 전통극이다. 장쑤성[江蘇省] 쿤산[崑山]의 명창 위양보(魏良輔)가 가정연간(嘉靖年間:1522∼1566)에 시작하였다고 한다. 곤곡의 곤(崑)은 쿤산의 곤(崑)자에서 따왔다. 피리 ·소(簫) ·생황(笙簧) ·비파(琵琶) 등의 악기가 반주에 사용되며, 1620년 이후 100여 년간 크게 성행하다가 18세기 중엽 이후 서서히 퇴조하였다. 그러나 20세기 중엽 희곡 연구자들에 의해 정리 ·개혁되어 현재는 곤곡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이 많이 생겨났다. ★ 자사호(紫砂壶) 자사, 북송 때 시작되어 명ㆍ청 대에 번성하였고 현대에 와서 더욱 흥성하였다. 역대 아름다운 마음의 훌륭한 재능을 가진 자사 직공은 의흥 특유의 자사토로 다도용구와, 미술품, 화분, 다도 시 빠져 나가는 차 향을 막는 용구, 씨를 담는 용구, 많은 꽃과 나무를 만들었고 문인묵객들의 깊은 총애와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다년간의 문화 축척은 자사 예술과 시가문학을 융합시켰고, 서법과 회화, 전각조형 등을 예술과 하나되게 해 우수한 실용적 가치와 함께 우아하고 아름다운 심미적 감상을 할 수 있으며 또한 공예예술품의 소장 가치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축제정보> ★ 서주운룡산묘회(徐州云龙山庙会) 운룡산 묘회는(옛날, 잿날 등에 절 안이나 인근에 개설되던 임시 (시)장. ) 청 대 강희 연간에 열리기 시작하여 서주에서 더 나아가 회해(淮海) 경제 구역 내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민속행사 중 하나이다. 묘회 기간에는 수만의 인파가 밀물처럼 밀려들어 떠들썩하다. 각종 정교하게 제작된 생동감 있는 민간수공예품은 시장의 주인공으로 종이 공예품, 물들인 찹쌀가루 인형, 나무로 된 장난감, 점토 공예품, 면 예술품 등 작은 장난감들을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손님들로 하여금 잠시도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기간:매년3월28일-4월3일 장소:서주 운룡산 ★ 남경영곡계화제(南京灵谷桂花节) 중산릉원 풍경구에 공동으로 키우는 5만 그루의 계수나무가 있다. 주요 집중지는 영곡공원 계수나무 화원으로 38개의 품종과 2만 그루 이상의 계수나무 꽃이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공중엔 간간이 꽃 향기가 날려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길 것이다. 기간:매년 9월 장소:중산 풍경구 영곡공원 <교통정보> ★항공 강소성에는 9개의 크고 작은 공항과 150개의 항공 노선이 있어 매일 전국 주요 도시를 운행한다. 그 중 남경녹구국제공항은 매주 700개 가까운 항공편이 운행되며 전국 44개 주요 도시 및 홍콩, 마카오 특별 행정 구역 등에 운행된다. 또 남경과 서울, 오사카, 방콕, 싱가폴 등의 국제 운항선과 남경과 명승지, 콸라룸푸 간 복항이 개설되었다. 강소성은 상해와 인접해 있어서 상해 푸동국제공항을 이용해 강소성으로 들어 올 경우 매우 편리할 것이다. ★ 철도 8개의 노선이 있어 간선으로 강소성내를 통과하며 경호선, 진포선, 롱해선, 영하선, 영광선, 영동선, 신회선, 영항선으로 나뉜다. 매년 여객 운송수가 5,200만에 이른다. ★버스 호영, 영련, 연통, 영숙서, 서연, 수가항 등의 고속도로 및 영항, 영마 등의 고급 도로와 같은 사통팔달 한 도로 운행망이 구축되어 있다. 여객 운수의 편수가 북경, 천진, 상해, 하남성, 하북성, 산동성, 요녕성, 감숙성, 섬서성, 안휘성, 절강성, 복건성, 광동성, 사천성, 호남성, 강서성, 호북성 등 17개 성(시)에 배정되어 국산 또는 수입된 호화 버스가 운행된다. 각 성의 버스는 빠르고 이용이 편리하다. ★ 해운 강소성은 장강의 하류에 위치해 장강 해운이 매우 발달해 있다. 남경항구는 한영여객선(무한-남경), 유신여객선(중경-상해), 한신여객선(무한-상 해) 등의 선박편이 개통되어 있어 장강 부근의 주요 도시에 왕래할 수 있으며 연간 운송객 수는 100만여 명에 달한다.
-
중국문화의 중심, 강소성의 투자환경
< 중국문화의 중심지, 강소성 > 출처 : 강소성 관광청 http://www.jstour.or.kr <강소성 개황> 지역명 강소(江蘇)성, (약칭: 蘇) 성 도 강소성 성도(省都)는 남경(南京)시로 약칭 영(寧)이라 한다. 위 치 · 강소성은 동경 116°18′ㅡ 121°57′,북위3 동남쪽은 절강, 상해와 인접하여 있다.· 강소성은 장강삼각주에 위치하여 평원이 주로 펼쳐져 있다.주요 평원으로는 소남(蘇南)평원,강회(江淮)평원,황회(黃淮)평원이 있으며, 자연조건이 우월하고 경제기초가 비교적 튼튼하다. 면 적 · 全省면적 10.26만㎢ (전국총면적의 1.06%를 차지함)· 평원면적 7.06만㎢· 수면면적 1.73만㎢· 해안선 954km· 경작지면적 500.79만hectares 기 후 · 강소성의 기후는 계절풍특성이 있다.· 아열대에서 난(暖)온대로의 과도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회하(淮河)관개(灌漑)구를 기준으로 남쪽은 아열대습윤계절풍기후에 속하고 북쪽은 난온대습윤계절풍기후에 속한다.· 전성기후는 따뜻하고 강우량이 충족하며 사계절이 분명하다. 주요도시 남경(南京)시, 무석(無錫)시, 서주(徐州)시, 상주(常州)시, 소주(蘇州)시, 남통(南通)시, 연운항(連云港)시, 회음(淮陰)시, 염성( 城)시, 양주(揚州)시, 진강(鎭江)시, 태주(泰州)시, 숙천(宿遷)시 등. 인 구 강소성 총인구 7354.9만명 (2001년 기준) 민족/인종 한족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회족 등 소수민족이 소수를 차지한다. 언 어 강소성에는 방언(지방언어)이 많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표준어(北京話)를 사용한다. 종 교 기독교, 불교, 천주교, 이슬람교, 도교 등이 있다. 중국의 동부 양쯔강[揚子江] 하류에 있는 성으로 성도(省都)는 남경[南京]이다. 남경은 춘추시대(春秋時代)에는 오(吳)나라의 도읍지였으며,장개석[蔣介石]의 국민당정부 때는 수도였던 역사적인 도시이다. 지역상으로는 상해[上海]도 성역(省域)에 들어 있으나 행정상으로는 중앙정부의 직할시이기 때문에 강소성의 구역에서는 제외된다. 지형은 평탄하며 약간의 구릉이 솟아 있을 뿐 대부분 해발고도 50 m 이하의 평야이고 하천이나 용수로(用水路)가 많이 분포한다. 평야는 양자강·회하강[淮河]을 경계로 서회[徐淮] 강회[江淮]·강절[江浙]의 세 평야로 나뉘는데, 강절평야(江南삼각주)는 해발고도 5 m 이하로 가장 낮고 평탄하며 강회 평야와 함께 수로망이 그물처럼 펼쳐지는 수향지대(水鄕地帶)이다. 화이허강은 송(宋)나라 때 하류 부분이 양자강에 침식당한 이후 지류가 없는 하천으로 변하여 좁은 수로를 따라 양자강으로 배수될 뿐이어서 수해(水害)가 자주 일어났다. 중국인민공화국 성립 후 치수공사가 진척되어 소북운하[蘇北灌漑總渠]가 축조되어 바다로 빠지는 출구가 생겼을 뿐만 아니라 강소성 북부의 알칼리성 지대의 관개도 가능하게 되었다. 호수는 회하강 하류의 홍적호[洪澤湖]가 가장 크고 남부의 태호[太湖]가 그 다음이다. 농업은 남부에서 벼농사, 북부에서는 밀을 주로 재배하며, 상품작물로는 목화를 주종으로 유채씨·땅콩 등을 산출한다. 남부에서는 양잠이 활발하고 차도 많이 생산한다. 예로부터 ‘고기와 쌀의 고장(魚米之鄕)’이라고 부를 만큼, 해안지대 외에도 하천·호소(湖沼)에는 담수어가 많아 담수어 양식업이 활발하다. 이 밖에 돼지·오리도 사육한다. 지하자원으로는 서주[徐州] 부근에 대규모 탄전이 있다. 공업은 무석[無錫]·남통[南通]·상주[常州] 등 3개의 시(市)를 중심으로 하는 면방직, 소주[蘇州]·무석의 견직물공업이 활발하며, 무석에서는 식품공업도 성하다. 남경은 중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금속·기계·시멘트·방직 등의 공업도 발달하였다. 전통적인 수공업(手工業)에서도 견직물·칠기·죽기(竹器) 등이 여러 지방에서 제조된다. <관광정보> ★ 환수산장(環秀山莊) 환수 산장은 가산예술로 유명한 청대 명원이다. 이 곳의 첩산수법은 소주 고전원림의 태호 석가산의 으뜸으로 소주 3절(경)의 하나이다. 환수 산장은 못을 위주로 하여 산과 숲이 서로 어우르며 못 주변에는 푸른 숲이 우거지고 산기슭에는 고목이 하늘 높이 자라며 오솔길이 산봉을 감돌며 구불 바위와 숲속을 뚫고 못가에 이른다 환수산장은 현재 전국 중요 문화재 보호대상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되어 있다. ★ 주장(周庄) 쿤산시 남서쪽 모퉁이에 자리한 주장은 징호, 장백탕, 정산호, 백의호, 남호에 둘러싸여 하천의 지류가 많고 호수와 물길이 서로 이어져 지척에서도 배를 타고 앙래한다. ‘井’자형 수로가 시내를 관통하며 8개의 거리를 형성했고 원, 명, 청 대의 돌다리 수십 개가 보존되어 있다. 민가는 모두 물가에 위치해 있고 장팅, 선팅, 저우팅, 등 약 100개의 오랜 저택 미 60여 동의 문루는 대부분 명ㆍ청대의 건물이다. 2003년 주장은 중국 제 1차분 ‘이름난 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 남경대학살기념관(南京大屠杀纪念馆)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 공화국 설립 이후, 남경대학살의 만행을 기억하기 위해서 남경에 기념관을 만들었으며, 매년 12월 13일 남경대학살에 대한 언론홍보를 통해 전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남경대학살 기념관은 남경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3개의 위령비가 기념관 마당에 있고, 강동문(江東門) 학살지의 유골을 모아놓은 기념실, 일본군국주의 침략사 전시실 및 최근에 지은 일본군 만행 전시실 등 3개의 전시실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일본군 만행 전시실은 상세한 역사적 증거물(사진, 일본군출신들의 일기, 당시 남경거주 외국인들의 기록)을 분류, 전시해 놓아서 중국정부가 남경 대학살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경대학살 기념관 전시실에서는 중국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다음과 같이 “結語-맺는말-”로써 나타내고 있다. “다시는 역사의 비극을 되풀이 하지 말자. 나라가 약해지면 또다시 치욕을 당할 수 밖에 없으니 절대로 과거와 같이 낙후되지 말고,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자.” ★남경 서하사(南京栖霞寺) 서하사는 서하산의 서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서하사는 남제 용명 7년(489년)에 건설되었으며 오늘까지 이르러 1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수대에 사립탑(舍利塔)을 세웠다. 명대에 이름을 공덕사(功德寺)로 개칭했으며 후대에 여러 번 훼손되어 보수하였고 명대 말 원장칙(璋敕敕)이 ‘서하사’라는 이름을 주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현재 사원은 광서(光緖) 34년(1908년)에 재건된 것이며 남경의 최대 절이나 중국 불교학교 서하분원은 없다. 사리탑과 천불암석굴은 서하사 장경루 남쪽 측면에 위치해있으며 석굴은 남제때 상을 만들기 시작해 이후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다. 대소형 석굴불탑이 250개, 상이 520개, 사모봉(紗帽峰)에서 호산봉(虎山峰) 절벽에 이르는 절경과 푸르름이 장엄하다. 최근 발견된 석굴 중 돈황비천의 채색과 비슷한 것이 또 발견되어 수당대의 채색법 인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사리탑은 수대에 세워지기 시작하여 남당(南唐)때 석탑으로 개축되었으며 높이 18.04m이다. 탑에는 많은 불상들이 조각되어 있으며 남당(南唐)대의 조각 예술의 최고 수준을 대표한다 ★무석 선권동굴(无锡善卷洞) 중국의 유명한 여행 명승지 이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절경이 뛰어나고 여행객이 끊이지 않았으며 역대 명현과 선비, 문인들이 천 년에 길이 남을 시석각 등의 걸작을 남겼다. 선권동굴 풍경구는 의흥성 서남쪽 20km의 라암산(螺岩山)에 위치하며 웅대한 장관, 기이한 천성의 특색이 있고 상ㆍ중ㆍ하 3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굽어진 모양이 마치 석조빌딩 같아 삼국시기 때에는 석실 ‘石室’이라고 불렸다. 중동에는 7m에 달하는 지주봉인 종유석순이 동굴입구에 우뚝 솟아있고 양쪽에는 청사백상(靑獅白象)의 기세가 장대해 마치 실물같다. 상동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사계절이 봄같다 구름과 안개가 자욱해 구름과 안개의 대운동장이라고 불린다. 주변에는 종유림이 들어서 말과 양과, 물을 뿜어 대는 우룡(烏龍), 연꽃의 음영, 백두루미와 참매 등의 자연 경관을 형성해 그 훌륭함을 다 헤아리기가 어렵다. <예술과 공예품> ★ 곤곡[崑曲] 곤산강(崑山腔) 또는 곤강(崑腔)이라고도 하며 경극(京劇)보다 앞서 발달한 중국의 전통극이다. 장쑤성[江蘇省] 쿤산[崑山]의 명창 위양보(魏良輔)가 가정연간(嘉靖年間:1522∼1566)에 시작하였다고 한다. 곤곡의 곤(崑)은 쿤산의 곤(崑)자에서 따왔다. 피리 ·소(簫) ·생황(笙簧) ·비파(琵琶) 등의 악기가 반주에 사용되며, 1620년 이후 100여 년간 크게 성행하다가 18세기 중엽 이후 서서히 퇴조하였다. 그러나 20세기 중엽 희곡 연구자들에 의해 정리 ·개혁되어 현재는 곤곡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이 많이 생겨났다. ★ 자사호(紫砂壶) 자사, 북송 때 시작되어 명ㆍ청 대에 번성하였고 현대에 와서 더욱 흥성하였다. 역대 아름다운 마음의 훌륭한 재능을 가진 자사 직공은 의흥 특유의 자사토로 다도용구와, 미술품, 화분, 다도 시 빠져 나가는 차 향을 막는 용구, 씨를 담는 용구, 많은 꽃과 나무를 만들었고 문인묵객들의 깊은 총애와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다년간의 문화 축척은 자사 예술과 시가문학을 융합시켰고, 서법과 회화, 전각조형 등을 예술과 하나되게 해 우수한 실용적 가치와 함께 우아하고 아름다운 심미적 감상을 할 수 있으며 또한 공예예술품의 소장 가치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축제정보> ★ 서주운룡산묘회(徐州云龙山庙会) 운룡산 묘회는(옛날, 잿날 등에 절 안이나 인근에 개설되던 임시 (시)장. ) 청 대 강희 연간에 열리기 시작하여 서주에서 더 나아가 회해(淮海) 경제 구역 내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민속행사 중 하나이다. 묘회 기간에는 수만의 인파가 밀물처럼 밀려들어 떠들썩하다. 각종 정교하게 제작된 생동감 있는 민간수공예품은 시장의 주인공으로 종이 공예품, 물들인 찹쌀가루 인형, 나무로 된 장난감, 점토 공예품, 면 예술품 등 작은 장난감들을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손님들로 하여금 잠시도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기간:매년3월28일-4월3일 장소:서주 운룡산 ★ 남경영곡계화제(南京灵谷桂花节) 중산릉원 풍경구에 공동으로 키우는 5만 그루의 계수나무가 있다. 주요 집중지는 영곡공원 계수나무 화원으로 38개의 품종과 2만 그루 이상의 계수나무 꽃이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공중엔 간간이 꽃 향기가 날려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길 것이다. 기간:매년 9월 장소:중산 풍경구 영곡공원 <교통정보> ★항공 강소성에는 9개의 크고 작은 공항과 150개의 항공 노선이 있어 매일 전국 주요 도시를 운행한다. 그 중 남경녹구국제공항은 매주 700개 가까운 항공편이 운행되며 전국 44개 주요 도시 및 홍콩, 마카오 특별 행정 구역 등에 운행된다. 또 남경과 서울, 오사카, 방콕, 싱가폴 등의 국제 운항선과 남경과 명승지, 콸라룸푸 간 복항이 개설되었다. 강소성은 상해와 인접해 있어서 상해 푸동국제공항을 이용해 강소성으로 들어 올 경우 매우 편리할 것이다. ★ 철도 8개의 노선이 있어 간선으로 강소성내를 통과하며 경호선, 진포선, 롱해선, 영하선, 영광선, 영동선, 신회선, 영항선으로 나뉜다. 매년 여객 운송수가 5,200만에 이른다. ★버스 호영, 영련, 연통, 영숙서, 서연, 수가항 등의 고속도로 및 영항, 영마 등의 고급 도로와 같은 사통팔달 한 도로 운행망이 구축되어 있다. 여객 운수의 편수가 북경, 천진, 상해, 하남성, 하북성, 산동성, 요녕성, 감숙성, 섬서성, 안휘성, 절강성, 복건성, 광동성, 사천성, 호남성, 강서성, 호북성 등 17개 성(시)에 배정되어 국산 또는 수입된 호화 버스가 운행된다. 각 성의 버스는 빠르고 이용이 편리하다. ★ 해운 강소성은 장강의 하류에 위치해 장강 해운이 매우 발달해 있다. 남경항구는 한영여객선(무한-남경), 유신여객선(중경-상해), 한신여객선(무한-상 해) 등의 선박편이 개통되어 있어 장강 부근의 주요 도시에 왕래할 수 있으며 연간 운송객 수는 100만여 명에 달한다.
흑룡강성
-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제 개막
제39회 중국 하얼빈(哈爾濱) 국제빙설제가 5일 하얼빈 빙설대세계에서 개막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측 참석자는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1985년 창설된 중국∙하얼빈 국제빙설제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노르웨이 오슬로 스키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4대 얼음 축제로 꼽힌다.
-
중국 하얼빈시 투자유치설명회
2007 중국-하얼빈시 투자유치 및 사업발표 설명회 ▲ 하얼빈시 장소량 *전 세계를 향해 Win-Win의 손길을 뻗치는 하얼빈 하얼빈시 정부와 손을 맞잡고 Win-Win할 수 있는 기회를 소개하는 ‘하얼빈 투자설명회’가 지난 10월 18일에 얼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장소량 하얼빈시 부시장 등 한국과 중국의 여러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유라시아의 명주라고도 불리우는 ‘하얼빈’이 세계적인 투자대상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9세기 말부터 흥하기 시작한 하얼빈은 풍부한 자원과 편리한 교통환경을 기반으로 관광, 오락, 금융, 부동산 등 각종산업의 발전을 이루어왔다. 현재 중국은 한국의 제 1위 투자대상국으로 자리 잡았다. 한중수교 첫해에 60불에 불과하던 교역규모가 15년만에 1200억불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룬 것이 이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은 문화적으로 친숙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얼빈개발구에 자리잡고 있는 산업은 크게 자동차산업, 제약산업, 식품가공업, 식품산업, IT산업으로 4가지를 들 수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제약산업에 있어서 한국과의 교류를 통한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 하얼빈시 투자설명회 전경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중국의 인사들이 많이 참석한 것을 고려하여 중국어로 연설을 진행했다. ‘이회장’은 ‘하얼빈이 앞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아울러 한국과 하얼빈이 서로 손을 맞잡고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그 뒤를 이은 ‘장소량’ 하얼빈시 부시장은 연설에서 하얼빈과 지역적으로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만큼 양국의 광범위한 교류를 희망한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12월 27일 ‘하얼빈 한국주간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하얼빈과 한국의 경제협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양국간의 친목을 다졌다. 현 안중근 의사숭모회 부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강덕기’ 전 서울시장은 하얼빈시에서 안중근 의사가 의거한 역사를 기리기 위해 안중근 의사기념관과 표지판이 설치되었다고 전하며, 한중수교 15년동안 경제, 사회, 예술, 교육 등 다방면으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뤄온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이 밖에도 하얼빈의 한류중심지로 유망되는 ‘중한명성상무광장’에 대한 전망이 소개되는 시간에는 5만 제곱미터의 경영면적에서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유리한 세금조건 등 강력한 정책지원을 바탕으로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는 예로 10월 1일에 개업한 ‘소녕전자’가 상당히 성업중에 있다고 전하며 그 밖에도 쇼핑센터, 오락시설, 문화센터 등의 성공적인 운영가능성을 예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