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17(수)
 
  • 15일 오전 11시 20분경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기지서 참변
  • 노후화된 기체 결함 가능성 대두, 합동 사고조사위원회 전면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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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의 핵심 전략자산인 B-52(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 1대가 15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20분경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 인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참사로 해당 기체에 탑승하고 있던 승무원 8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굉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인 모하비 사막 활주로

 


현지 소식통과 에드워드 공군기지 측에 따르면, 사고 폭격기는 건조한 사막 기후 속에서 정상적인 활주로 이륙 절차를 밟던 중 고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 지상으로 곤두박질쳤다. 추락 직후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 기둥이 모하비 사막 위로 치솟았으며, 기체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에드워드 공군기지 내 소방대와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 즉각 출동하여 진화 및 인명 구조 작업에 나섰다. 군 당국은 추가 폭발 위험에 대비해 현장 주변을 전면 통제하고 잔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지 측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기지 비행장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군 당국의 발 빠른 대외 공지는 억측을 차단하고 팩트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어 기지 대변인은 "관계 당국이 모든 인원의 소재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통제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체의 전소 정도와 화염 규모 등 이번 사고의 참혹한 특성을 고려할 때, 애석하게도 생존자는 없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지 측은 사고 원인 등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후속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기체 결함 가능성, 美 공군 전략 자산 운용에 타격

 

 

B-52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 보복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전략폭격기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노후화된 기체의 기계적 결함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워싱턴의 한 군사 소식통은 "B-52는 1950년대에 최초 도입된 이후 수차례의 수명 연장 개량을 거쳐 현재까지 운용 중이나, 기체의 금속 피로도나 엔진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륙 직후 고도 확보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엔진 계통의 중대한 결함이나 조종 시스템 이상 여부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방부와 공군은 현장에 사고조사위원회를 파견해 블랙박스 수거 및 기체 잔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으며, 동종 기종의 예방적 비행 중단(Grounding) 조치 여부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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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52 전략폭격기, 이륙 직후 모하비 사막서 추락… 탑승자 8명 전원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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