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스, TV토론 후 트럼프와의 지지율 격차 더 벌려, 47% 對 42%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와 민주당 후보 해리스. 연합뉴스 11월 미국 대선에 나설 후보간의 지난 10일(현지시간) TV토론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입소스와 공동으로 전국의 등록 유권자 1천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오차범위 ±약 3%p)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7%의 지지율로 42%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포인트 앞섰다고 12일 전했다.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리드폭이 지난달말 같은 기관의 조사 때보다 소폭 커진 것이다. 로이터-입소스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일 ABC방송 주최로 치러진 두 후보간의 첫 TV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이겼다고 답한 응답자는 53%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답한 응답자(24%)의 2배 이상이었다. 또 응답자의 약 52%는 '트럼프 후보가 토론에서 헤맸으며, 예리해 보이지 않았다'고 답했다. 해리스 후보에 대해 같은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21%에 불과했다.
-
북, 우라늄 농축시설 첫 공개
김정은, 핵무기연구소·무기급핵물질생산기지 현지지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시설을 현지지도하고 무기급 핵물질 생산에 총력을 집중해 비약적인 성과를 낼 것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라늄 농축기지의 조종실을 돌아보며 생산공정의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핵물질 생산을 줄기차게 벌여나가고 있는 데 대한 보고를 받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생산현장을 직접 돌아보면서 "정말 이곳은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고 말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시찰한 내용과 사진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라늄 농축시설은 원심분리기에 우라늄을 넣고 고속회전해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고농축 우라늄은 핵탄두 제조에 사용된다. 북한은 2010년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해커 미국 박사를 초청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여준 바 있다.
-
국민연금 의무가입 '59→64세' 연장 검토
연금개혁 추진계획 브리핑하는 조규홍 장관. 연합뉴스 국민연금 의무가입기간을 59세에서 64세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보건복지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연금개혁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국민연금 의무가입 연령을 59세에서 64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18세∼59세 국민은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으로, 60세가 되기 전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다만 27세 미만 중 소득이 없는 사람은 의무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민연금에 최소 10년 이상 가입한 국민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에 도달한 때부터 '노령연금'을 받게 된다.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는 원래 법적 정년과 같은 60세였다. 그러나 수급 개시 연령이 1998년 1차 연금 개혁 때 재정안정 차원에서 2013년부터 61세로 높아졌고, 이후 5년마다 한 살씩 늦춰져 2033년부터는 65세에 연금을 받도록 법이 개정됐다. 현재도 이런 의무가입연령과 상관 없이 '임의계속가입'을 통해 보험료를 64세까지 내는 것이 가능은 하다. 다만 60세 이상에게는 가입 의무가 없으므로 고령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보험료 절반을 지원할 의무는 없다. 따라서 취업을 한 고령자더라도 보험료는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64세까지 가입이 의무화된다면 고령 피고용자가 64세까지는 '직장가입자'가 되고 사업주는 보험료 절반을 낼 의무를 갖게 된다. 전문가들은 의무가입 연령을 64세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즉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연령이 65세까지 계속 늦춰지고 있기 때문에, 의무가입연령을 상향해 보험료 납부 종료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한다. 노동계는 의무가입 연령 상향으로 60세 이상 노동자의 보험료 납부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환영했다.
-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출석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가 5일 오후 1시 24분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소재 수원지검 후문에서 자신이 타고 온 승용차에서 내려 청사 건물로 걸어 들어갔다. 김씨는 "법인카드 유용 혐의를 부인하는지, 조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할 계획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당초 김씨는 비공개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예상과 달리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소환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이날 김씨를 상대로 사적 수행비서로 지목된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의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는지, 배씨에게 카드 사용을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와 배우자 김씨가 당시 배 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다. 이 의혹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 씨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초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해 8월엔 국민권익위에 이 전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지시 및 묵인 행위를 조사해달라며 신고했고, 수원지검은 권익위가 '이 대표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검에 이첩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업무상 배임 혐의 조사에 대한 이번 소환을 정치적 탄압으로 보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혜경씨는 현재 1심 재판 진행 중이다.
-
간호법 등 28개 본회의 통과…내년 6월부터 간호사가 일부 의사업무 맡는다
간호법 통과에 눈물. 연합뉴스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간호법 제정안과 전세사기특별법, 구하라법 등 총 28개 법안을 처리했다. 지난 5월 말 개원한 22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민생 법안이 처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료계의 오랜 쟁점이었던 진료지원 간호사(PA 간호사) 의료 행위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합법화된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90명 중 찬성 283명이었고, 의사 출신들을 포함해 일부가 반대·기권했다. 제정안은 의사의 수술 집도 등을 보조하면서 의사 업무를 일부 담당하는 진료지원(PA) 간호사를 명문화하고, 그 의료 행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이미 PA 간호사들이 의사의 의료행위에 준하는 처치와 시술 등을 현실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간호법을 제정해 이들에게 의료행위 자격을 부여하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마침내 입법으로 반영됐다. · 여야는 이번 간호법 제정을 통해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할 수 있는 PA 간호사가 합법화하면 최근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정 간호법에 따라 PA 업무를 하려는 간호사는 전문간호사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또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임상 경력을 갖추고,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PA 업무의 구체적인 기준과 내용, 병원급 의료기관의 기준 및 절차·요건 준수에 관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 기존 의료법에서 간호사 관련 내용을 떼어낸 간호법 제정은 간호계의 숙원이었다. 여야 합의로 마련된 이번 제정안은 핵심 쟁점인 PA 간호사의 의료행위는 법적으로 보호하되, 그 업무범위는 야당 입장을 수용해 시행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제정안은 공포 후 9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다음 달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6월 시행이 예상된다. 교육과정 양성에 대한 규정은 공포일로부터 3년의 유예기간을 둘 수 있도록 했다. 간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 연합뉴스 또한 '전세사기특별법'(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에서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세사기 피해자 요건 중 임차보증금 한도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렸다. 역시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폐기됐다가 22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됐다. 가수 고(故) 구하라의 이름을 따 일명 '구하라법'으로 불리는 민법 개정안은 피상속인에게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학대 등 범죄를 저지른 경우와 같이 상속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법정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여야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 개정안과 범죄피해자 보호법 개정안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 개정안은 기술 자료의 부당 유용으로 중소기업 피해가 우려될 때 법원에 이를 막아달라고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범죄피해자 보호법 개정안은 사망한 범죄 피해자의 구조금을 유족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밖에 가덕도 신공항 터의 토지 보상 절차를 앞당기는 토지보상법 개정안, 상습적·고의적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한 정부 지원을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를 위한 산업 집적 활성화법 개정안 등도 처리됐다. 여야는 '방송 4법', '노란봉투법',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국회로 돌아온 법안 6개는 이날 처리하지 않고 다음 달 26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치기로 합의했다.
-
전투기 100대 대결 무더기 로켓포…이스라엘·헤즈볼라 공방
25일 이스라엘 선제타격에 화염 솟구치는 레바논 북부.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25일(현지시간) 새벽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으며 전면 충돌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했다며 전투기 100여대 등을 동원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 표적을 선제 타격했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300발이 넘는 로켓을 쏟아부으며 지난 달 고위 지휘관이 암살된 데 대한 보복 개시를 선포했다. 로이터,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전투기 100여대를 출격시켜 레바논 남부 등지의 로켓 발사대를 타격했다. 오전 5시께 이스라엘 북부로 헤즈볼라가 쏜 로켓과 무인기 수백기가 날아오며 공습경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 폭격에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로켓 320여발을 발사하고 드론으로 군사기지 11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 충돌에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어권 지지를 재확인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중동의 친이란 '저항의 축' 무장단체들은 헤즈볼라의 보복을 환영했다. 국제사회는 중동 상황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25일 이스라엘 북부서 요격되는 헤즈볼라 드론.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하마스 간의 전쟁은 복잡한 역사적, 정치적, 종교적 요인들이 얽혀 있는 갈등이다. 이 갈등의 원인은 주로 영토 분쟁, 민족적 긴장, 그리고 이슬람과 유대교 간의 종교적 대립에서 비롯되고 있다. 전쟁의 역사적 배경은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면서 아랍 국가들과의 갈등이 시작되어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에게 큰 고통과 난민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갈등의 주요 원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영토문제로서 이스라엘은 서안 지구와 가자 지구를 포함한 지역을 점령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들의 국가 건설을 방해하고 있다. 하마스는 점령된 가자 지구를 통치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 저항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대해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간주함으로써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1980년대 초, 레바논 내전 중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헤즈볼라가 결성되면서 이스라엘의 군사적 존재에 저항하기 위해 무장 투쟁을 시작했다. 이러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하마스 간의 전쟁과 갈등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제 사회의 중재와 평화적 해결이 절실하다.
정치 더보기 +
-
이재명 부부에 검찰 소환 통보,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부부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 측에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함으로써 검찰이 직접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검찰은 소환 날짜를 특정하지는 않았으며, 이 대표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은 이날 입장을 통해 "이번 출석 요구는 형사소송법에 근거한 통상의 수사 절차이고 고발된 혐의 사실에 관해 당사자의 진술을 듣고 소명할 기회를 주는 차원이며, 검찰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사건을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년 7월∼2019년 9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전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당시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인 배모 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다. 이는 경기도 비서실 별정직 7급 공무원 출신 조명현씨가 2022년 1월 김혜경씨가 배씨를 시켜 초밥 등 사적 물품을 관사나 자택으로 사 오게 하면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했다고 권익위에 공익 신고를 하면서 제기됐다. 조씨는 2023년 8월 이 전 대표에 대해서 “법인카드 유용을 지시 또는 묵인했다”며 권익위에 추가로 공익 신고했다. 검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작년 10월 이 전 대표가 김씨의 법인 카드 유용을 알고도 묵인했다며 이첩한 사건도 함께 수사 중이다.
-
尹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책 25조원…현금살포는 포퓰리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포퓰리즘적인 현금 나눠주기식이 아니라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에게 맞춤형으로 충분한 지원을 펼치겠다"며 "2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제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수출이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물가도 3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순매수로 전환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42조 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 평가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 지원 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시기 소상공인의 영업은 제한하면서도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대출을 지원한 것이 지금 소상공인 어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이 주장하는 25만원 현금지원 법안 등을 ‘미봉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포퓰리즘적인 현금 나눠주기식이 아니라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에게 맞춤형으로 충분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때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대상을 저신용자에서 중저신용자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춰드리고, 최대 80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과 보증부대출의 상환 기한을 5년까지 연장하겠다"고 했다. 또 전기료 지원 대상의 매출기준을 현재 연 3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높이고, 소상공인에게 임차료를 인하해 준 임대인에게 제공하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제도를 2025년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했다.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게만 지원했던 새출발기금을 올해 6월 말까지 사업한 모든 소상공인으로 확대하고 자금 규모도 10조원 늘려 약 30만명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택 문제에 대해선 “국민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곳에서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주택 공급을 확실하게 늘리겠다”며 “도심에 있는 노후 청사를 활용해 시민과 청년들에게 임대주택을 5만호 이상 공급하고, 중산층을 위한 장기임대도 10만호 이상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외식 물가에 대해서는 구조적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2027년까지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을 현재 가락시장 거래 규모 수준인 5조원까지 확대하는 한편, 할당관세를 통해 해외 공급선 확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기업가치를 높이고 국민들에게 더 많은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정착 및 확산 시키겠다며 적극적으로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에게 세제 혜택을 주고 주주들의 배당소득세에 대해 저율 분리 과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주현 민정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고, 국민의힘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이 자리했다.
-
한동훈, 與대표 출마…"워밍업 필요 없고, 당정관계 수평적으로 재정립"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4년 6월 23일에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였다. 한동훈, 당 대표 출마선언. 연합뉴스 그는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통해 "저는 용기 내어 헌신하기로 결심했고, 결심했으니 주저하지 않겠다"며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겠다"고 말하였다. 또한 "총선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 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참패에 대해 "오로지 저의 책임"이라면서도 "지난 두 달은 반성과 혁신의 몸부림을 보여드렸어야 할 골든타임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국민 요구에 묵묵부답하고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만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겠다"며 "지난 2년간 당이 정부의 정책 방향 혹은 정무적 결정에 대해 합리적 비판이나 수정 제안을 줘해야 할 때 그런 엄두조차 못 내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반성했다. 아울러 한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와 대선을 위해 '보수 정치' 재건·혁신을 하겠다며 "지역 현장 중심의 풀뿌리 정치 시스템을 갖추고, 중도·수도권·청년 정치를 향한 확장을 위해 과감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험지'인 광주에 출마한 박은식 후보, 오산에 출마한 김효은 후보를 거론, "선거철만 되면 벼락치기식으로 청년 인재를 영입해 험지로 보내고 귀한 인재들을 일회용으로 사라지게 둘 건가"라며 지구당 부활을 뜻하는 '원외 정치인들의 현장 사무실 개설 허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최근 2년간 우리 당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배제하고 낙인찍고 공격하거나 발붙일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뺄셈의 정치를 해 오지 않았나 돌이켜봐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 되도록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정치할 수 있도록 포용성과 유연성, 개방성을 갖고 당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여소야대 국회 상황과 관련, "제가 (여소야대) 난국을 타개하는 구심점이 되겠다. 야당과도 자주 만나 논쟁하고 설득하겠다"며 "자강의 자신감으로 강한 여당, 이기는 여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지금이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저는 가장 어려울 때 몸으로 체감했기에 당이 무엇을 바꿔야 할지 잘 안다. 워밍업이 필요 없다. 제가 앞장서 바꾸겠다"고 당대표 출마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3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은 전날 출마 의사를 밝힌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4자 구도로 치러질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는 정부에서 일했던 원 전 장관이 가장 가깝고, 정부와 친윤 비판에 거리를 둬온 나경원 의원이 그다음 이며 총선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한 전 위원장과 21대부터 친윤과 각을 세워온 윤상현 의원은 대표적인 비윤 인사이다.
-
'尹명예훼손' 김만배·신학림 구속·…허위 보도 대가로 억대 금품 수수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심사 연합뉴스 2022년 3월 20대 대선 당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허위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이른바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허위 보도 대가로 억대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배임증재·수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를 받는 김씨와 신 전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 모두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논란이 불거지던 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 전 위원장을 만나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검찰에 출석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를 만났고 사건을 '봐줬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씨는 신 전 위원장과 해당 대화를 나누고 닷새 뒤인 2021년 9월 20일 신 전 위원장이 쓴 책값 명목으로 1억6천500만원을 건냈다. 이렇게 2021년 9월 뉴스타파 전문위원으로 김만배 씨가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사건을 덮어줬다’는 내용을 녹음한 뒤, 뉴스타파는 신 전 위원장이 갖고 있던 당시 대화 녹음 파일을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보도했다.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한 허위 보도 대가로 1억6천500만원을 주고받으면서 이를 책값으로 위장하고, 허위 인터뷰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정보통신망법 위반, 배임수재·증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을 받는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책임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 있다는 식으로 허위 프레임을 전환하기 위해 김씨가 여러 언론사와 접촉해 허위 보도를 계획했고, 파급효과가 큰 대선 직전 녹음파일을 공개했다고 검찰은 본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보도를 목적으로 나눈 대화가 아니었고, 책에 관해 정상적인 금전 거래를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약 9개월 만으로 지난해 9월 신 전 위원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를 본격화했다. 이후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비슷한 취지의 윤 대통령 검증 보도를 한 다른 언론사 전·현직 기자들로 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은 이들이 허위임을 인식하고 보도했는지, 보도를 기획한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신병이 확보된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을 상대로도 '100억원 규모 언론재단 설립 구상'과 허위 보도의 연관성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두 차례 구속됐다 지난해 9월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났는데 또다시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다.
경제 더보기 +
-
2024 예산안 677조…2년 연속 '고강도 긴축'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김동일 예산실장) 내년 정부예산이 올해보다 3.2% 증가한 총지출 677조원 규모로 편성됐다. 정부가 예상하는 내년도 경상성장률(4.5%)에 못 미치는 '긴축 재정'으로 평가된다.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24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지난해(24조원)와 올해(23조원)에 이어 3년 연속으로 20조원대 재구조화를 진행한 것이다. 정부는 27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2025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이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면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의 감액·증액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총수입은 39조6천억원(6.5%) 증가한 651조8천억원으로 짜였다. 국세를 15조1천억원(4.1%) 더 걷고, 기금 등 세외수입을 24조5천억원(10.0%) 늘려 잡은 결과다. 총지출은 20조8천억원(3.2%) 늘어난 677조4천억원으로 편성됐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 예산(604조4천억원)과 비교하면 12.1% 늘어난 규모로, 총지출 개념이 도입된 2005년 이후로 역대 정부 가운데 임기 첫 3년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게 됐다. 내년도 지출증가분의 대부분은 법적으로 지급 의무가 있는 의무지출로 채워진다. 의무지출은 347조4천억원에서 365조6천억원으로 18조2천억원(5.2%), 재량지출은 309조2천억원에서 311조8천억원으로 2조6천억원(0.8%) 각각 증가했다. 재량지출이 지난 2017년(-0.1%)처럼 마이너스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1%에도 못 미치는 0%대 증가율로 사실상 제자리걸음 한 것이다. 재정이 빠듯한 상황에서 신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도 20조원을 웃도는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지난 2년간의 구조조정으로 '순수한' 재량지출에서는 여력이 많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이번에는 각종 경직성 경비까지 '테이블'에 올렸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국가채무는 1천196조원에서 1천277조원으로 81조원 늘어난다. 기재부는 '민생'에 최우선 비중을 뒀다고 강조하면서 4대 키워드로 ▲ 약자복지 ▲ 경제활력 ▲ 체질개선 ▲ 안전사회·글로벌 중추외교 등을 제시했다. 약자복지 차원에서 기초생활보장의 생계급여액을 연간 141만원 인상한다. 관련 예산은 1조원가량 증액된다. 노인 일자리를 현행 103만개에서 110만개로 늘린다. '1천만 노인 인구'의 최소 10%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1조6천억원을 투입해 기초연금을 1만원(33만4천원→34만4천원) 인상한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택을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2천호(임대 15만2천호·분양 10만호) 공급한다. 예산은 14조9천억원에 달한다. 육아휴직급여의 상한을 월 15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으로 인상한다. 사업주의 대체인력지원금을 늘리고, 육아휴직 업무분담 지원금(월 20만원)을 신설한다. 필수·지역 의료를 강화하는데 2조원이 투입된다. 의대 입학정원의 증원에 맞춰 의대 교수와 교육 시설을 확충하고, 전공의 수련비용과 수당을 지원하는 용도다. 중기적으로는 5년간 국가재정 10조원과 건강보험 재정 '10조원+α'를 투자한다. 국방예산은 60조원 넘는 규모로 편성된다. 인건비가 총 22조8천억원을 웃돈다. 병사 월급이 병장 기준 150만원으로 인상되고, 자산형성 프로그램인 내일준비지원금이 55만원으로 오르면서 매달 205만원을 받게 된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최초 양산에는 1조1천495억원이 들어가며 레이저 대공무기도 712억원을 들여 양산을 본격화한다. 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GDP 대비 3% 이내로 제한하는 재정준칙을 준수할 계획이라 밝혔다.
-
현대차·기아 中 판매 저조에…현대제철, 베이징·충칭법인 매각.현지 공장 5개 가운데 3개 남아
2015년 현대차 중국 충칭공장 기공식에서 축사 하는 정의선 회장(당시 부회장)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이 중국 충칭공장을 3000억원에 매각했다. 베이징 1공장에 이어 2년여 만에 중국 현지 공장을 매각했다. 이로써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한때 5개로 늘어났던 현대차 현지 공장은 3개로 줄어들었다. 현대제철은 매각 예정 자산으로 중국 법인이 '현대스틸 베이징 프로세스', '현대스틸 충칭'을 공시했다. 두 중국 법인의 사업보고서상 자산 규모는 824억8천300만원이다. 현대제철은 이들 법인의 매각을 위해 잠재 매수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매각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 두 법인의 부동산과 지분 등에 관한 구체적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충칭공장을 지난해 말 충칭시 소재 ‘위푸공업단지건설유한공사’에 16억2000만 위안(약 3000억 원)에 매각했다. 연간 3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2017년 완공된 이후 6년여 만이다.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8월 충칭 공장 토지사용권과 생산시설 등을 매물로 내놨다. 현대제철의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은 국내에서 들여온 자동차 강판을 재가공해 현대차·기아의 베이징 공장과 충칭 공장에 납품하기 위해 각각 2002년, 2015년 설립됐다. 그러나 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등 한국 기업에 대한 보복 조치가 본격화하고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위기 상황이 최근까지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 내 현대차·기아의 판매 실적이 저조하면서 현대제철의 중국 법인 사업 정리도 불가피해졌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법인인 '북경현대기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6년에 비해 75.7% 급감했다. 베이징현대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2016년 114만대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급속히 감소해 2021년에는 38만5천대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의 중국 법인 '강소열달기아기차' 매출도 80.8% 떨어졌다. 충칭공장 매각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현대차의 중국 사업 재편 작업도 급물살 탈 것으로 보인다.
-
작년 연말정산 외국인 54만명…평균 연봉 3천180만원
연합뉴스 ;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외국인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3천179만7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외국인 근로자는 54만4천명으로 전년(50만5천명)보다 약 3만9천명 증가했다. 신고세액은 1조1천94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과 비슷한 3천179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연말정산을 한 외국인 근로자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8만7천명(34.5%)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4만4천명·8.2%), 네팔(3만4천명·6.2%), 인도네시아(2만8천명·5.1%), 미국(2만6천명·4.9%) 등 순이었다. 외국인 연말정산 신고세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의 40%(4천771억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근로소득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국적, 국내 체류 기간, 소득 규모와 무관하게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도 내국인과 연말정산 일정과 공제항목·세액계산 방식은 원칙적으로 같지만 일부 차이가 있다. 19% 단일 세율, 기술자 감면 등은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조세 특례 규정이다. 주택마련저축 납입액 소득공제의 경우 외국인은 주민등록법상 세대주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적용받을 수 없다. 국세청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용 상담 전화(☎1588-0560)를 운영 중이다.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제작된 연말정산 매뉴얼도 제공된다. 외국인을 위한 연말정산 안내 동영상은 국세청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대차, 러시아 공장 현지업체에 '14만원' 매각
연합뉴스 현대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되어 현지업체에 매각한다. 전쟁으로 인해 2년 가까이 가동 중단되었고 루블화 가치까지 폭락해 공장 유지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공장(HMMR)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2020년 인수한 제너럴모터스(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함께 매각한다. 매각 대상은 러시아 현지업체인 아트파이낸스이며, 매각금액은 1만루블(14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의 매각을 다양하게 검토한 결과 현지업체 중에서는 아트파이낸스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매각 후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재진출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러시아 정부 승인이 필요하고 매입을 위해서는 가격 협상을 다시 해야 해 손실은 불가피하다.
사회 더보기 +
-
의협회장 "22일까지 간호법 입법 중단 안하면 정권퇴진운동"
대한의사협회, 국회 청문회 등 현안 관련 입장발표. 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19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일까지 정부·여당이 간호법 입법을 중단하지 않으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 청문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차관, 고위 공직자들은 의대 정원 배정위원회에 이해관계자가 참여했는지도 밝히지 못하면서 문제없다고 우겼으며, 아직도 증원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못 해 기재부와 협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비판했다. 또 "2천명 의대 증원은 과학적 근거도 없고, 그 과정에서 교육 여건에 대한 현장 실사도 제대로 안 했을 뿐만 아니라 배정마저 누가 무슨 근거로 했는지 기록도 남기지 않고 밀실에서 졸속으로 밀어붙였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오는 목요일인 22일까지 국회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간호법 등 의료 악법 진행을 중단하라"며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도 멈추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정권 퇴진 운동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간호법 제정안은 진료지원(PA) 간호사 법제화 등을 담은 법안으로, 최근 여야는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간호법은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지역사회 간호를 포함시키는데. 이는 간호사가 의료기관 외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의사 단체는 간호법이 간호사의 권한을 지나치게 강화하여 간호사가 의사의 지도 없이 독립적으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게되어 의료계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특히, 간호사가 단독으로 개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 논쟁은 간호사와 의사 간의 직역 갈등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둘러싼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 그로 인해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
내년 최저임금 1만원 넘었다…1.7% 오른 1만30원
제10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연합뉴스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맞게 됐다. 올해 최저임금 9천860원에서 170원(1.7%) 오른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맞게 됐다.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천27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위원 투표를 거쳐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1만원대를 기록하는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며, 최저임금이 5천원대로 올라선 2014년도 이후 11년 만이다. 다만 인상률 1.7%는 지난 2021년의 1.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작다. [그래픽] 시간당 최저임금 추이. 연합뉴스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들은 12일 최저임금이 내년에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돼 소상공인들이 더 힘든 상황에 부닥칠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편의점·카페·식당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12일 최저임금이 내년에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되자 "9천원대와 1만원대는 체감온도가 다르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연합뉴스 최저임금 1만원 시대에 돌입하여 아시아에선 높은 편이지만 아직 유럽에 비해선 낮은 편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으로 이뤄졌으며 투표 과정에서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4명이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에 대한 반발로 투표에 불참하면서 23명만 참여했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하게 된다. 노동부는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최저임금 고시를 앞두고 노사 양측은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노동부는 이의가 합당하다고 인정되면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한 번도 재심의가 이뤄진 적은 없다.
-
배터리 공장 폭발 화재 23명 사망...화성 아리셀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서 치솟는 연기와 불길. 연합뉴스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3동 2층 '군 납품 리튬전지' 보관장소에서 불이 났다. 불로 지금까지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이다. 중상자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20명은 외국 국적(중국 18명, 라오스 1명, 미상 1명)으로 파악돼 피해자가 많은 중국에서 관심을 표명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전 8시 48분을 기해 아리셀 공장 화재 진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22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대국민 사과하는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 연합뉴스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 이 업체 및 모회사 에스코넥의 대표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25일 오후 2시께 공장 건물 1동 1층 앞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부상 및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조속한 회복을 빈다"고 말했다. 수습된 시신들은 대부분 소사체로 발견돼 훼손이 심한 상태이다. 장례문화원 관계자는 "5구의 시신이 대부분 성별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 상태가 심해 유족이 온다고 해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며 "경찰관이 와서 시신 상태를 확인했는데, 이 중 1구만 착의 등을 통해 여성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지만, 장례식장에는 한 곳의 빈소도 차려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국과수 부검을 거쳐야만 각각의 신원과 이들의 유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화재 사고 사망자의 상당수가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된 만큼 시신이 유족에게 인계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리튬 배터리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배터리 안전성 강화와 화재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리셀은 리튬이온 배터리 등 다양한 일차전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외 주요 전자기기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
'의대 증원' 집행정지 최종 기각…의료계 소송전 사실상 '완패'로 끝날 듯
연합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들의 집행정지 신청이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산발적으로 제기된 소송전은 사실상 의료계의 '완패'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9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 재항고심에서 원심의 기각·각하 결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정부가 2025학년도 전체 의대 정원을 2천명 증원해 대학별로 배정한 처분'의 집행을 정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장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상황에서 증원배정의 집행이 정지될 경우 국민의 보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의대 정원 증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이 증원되는 것을 전제로 대학교 입학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과 교육 현장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했다. 의대 증원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의료계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의대 증원의 효력을 일시적으로라도 정지할 필요가 있는지'를 다투는 것인데, 의대 증원으로 인해 가까운 시일 내에 발생할 피해가 크지 않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 소송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집행정지 신청인과 신청 대상의 '적격성'에 대해서도 대법원은 명시적인 판단을 내놨다. 우선 집행정지를 신청할 자격은 의대생들에게만 있다고 봤다. 이밖에 의대 교수와 전공의, 수험생들에게는 집행정지를 신청할 자격이 없다는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행정지를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정부의 정원 배분뿐이고, 증원을 발표한 것 자체는 행정소송법상 소송으로 다툴 수 있는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봤다. 이날 대법원이 명시적인 판단을 내놓으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증원을 두고 벌인 소송전도 사실상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고법에는 각 대학 총장을 상대로 의료계가 낸 집행정지 신청이 10건 넘게 계류 중인데, 대법원 판단을 따라 기각·각하될 전망이다. 의대 정원 증원은 의사 부족 해소와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써, 이에 따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이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 더보기 +
-
김민기, 대학로 학전, 33년 역사 속으로
서울 대학로 학전 최후의 공연 '학전 어게인 콘서트' 마지막 회차. 연합뉴스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 마지막 공연 마지막 노래로 아침이슬이 출연진과 관객들의 합창으로 울려펴졌다. 1970년 탄생한 이 곡은 대중에겐 ‘가수 김민기’의 대표 수식어가 됐지만, 발표곡들이 ‘민주화 염원곡’으로 줄줄이 낙인찍히자 그는 농촌으로 향해 소작농살이를 했다. 다시 서울로 돌아왔을 땐 벼 대신 사람을 키우겠다며 학전(學田)을 일궜다. 연합뉴스 학전은 '아침이슬'과 '상록수' 등을 만들고 부른 김민기 대표가 1991년 3월 15일 대학로에 문을 연 공간이다. '못자리' 같은 문화예술계 산실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학전은 만성적인 적자와 김민기 대표의 암 투병이 겹치며 문을 닫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학전 출신 가수와 배우들은 지난달 28일부터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열어 정든 공연장을 떠나보낼 준비를 했고, 이날 마지막 무대가 마련됐다.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기획한 박학기는 "'싱송생송'이라는 싱어송라이터 모임에 형님(김민기)과 학전 폐관 소식을 알렸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해서 시작한 게 이번 공연이었다"고 소개했다. 폐관 전 가장 마지막 무대는 약 2시간 반 동안 김민기의 곡만을 노래하는 ‘김민기 트리뷰트’로 꾸려졌다. 출연자들은 '김민기 트리뷰트'를 주제로 '친구', '그 사이', '가을 편지', '그날', '작은 연못', '상록수', '봉우리' 등 명곡들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해석해냈다.
-
예술활동증명 못 받은 예술인도 직업 권리보호
예술인의 활동 경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예술인 복지법' 일부개정안이 8일 공포 내년 2월 9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예술인을 '예술인'과 '예술활동증명 예술인'으로 구별해 예술활동증명을 받지 않은 예술인도 일반적인 직업적 권리보호 대상임을 명확히 했다. 또 예술활동증명 처리기관 간 심의를 위한 정보공유, 예술인 활동 경력 등을 관리하기 위한 경력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의 근거 규정을 담았다. 이에 따라 최근 20주 가까이 소요되고 있는 예술활동증명 심사 처리가 개정안 시행 이후엔 약 12주 정도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예술인의 활동 경력 등을 축적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향후 예술인 저작물, 문화예술용역 계약 관련 자료를 보유·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유럽 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3월 폴란드1 1 개최
2022년 3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유럽총연 한인 차세대 웅변대회.[유럽한인총연합회 제공]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이하 유럽총연)는 오는 3월 17∼19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제10회 유럽한인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럽총연은 한인 차세대의 우리말 사용을 장려해 정체성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유럽 한인 100년의 역사', '자랑스러운 한국·한국인', '한반도 통일과 미래', '우리말 우리글', '나의 꿈' 등이 주제로 초등부, 중고등부, 다문화가정부로 나눠서 경연한다. 초등부는 만 3년 이상, 중고등부는 5년 이상 유럽에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하려면 2월 28일까지 유럽총연 사무국 또는 거주국 한인회에 신청서와 추천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유제헌 회장은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 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웅변을 통해 자신감을 배양해 자랑스러운 세계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
'가왕' 조용필, '찰나'와 '세렝게티처럼' 신곡 발표
'가왕' 조용필, '찰나'와 '세렝게티처럼' 신곡 발표 사진=연합뉴스 [오늘일보=편집국]조용필(72)의 신곡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이 18일 오후 6시 베일을 벗자 가요계 안팎에서는 '역시 가왕'이라는 찬사가 터져 나왔다. '찰나'와 '세렝게티처럼' 두 신곡은 모두 세련된 팝 록 장르다. '찰나'는 '너'로 인해 '나'의 마음이 미묘하게 변하는 운명적인 순간을 그려냈다. '세렝게티처럼'은 조용필이 1999년 탄자니아 정부 초청으로 세렝게티를 찾은 경험을 토대로 만든 노래다. 끝없이 펼쳐진 압도적인 평원에서 그가 느꼈을 경이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19집 '헬로'(Hello) 이후 더욱 젊어지고 과감해진 음악을 들고나오면서 9년 전 '바운스'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의 발매 4주 내 신곡을 대상으로 한 '최신 발매 차트'에서 이날 오후 8시 현재 '찰나'는 47위, '세렝게티처럼'은 63위를 기록했다. 방송 출연은 물론, 뮤직비디오와 그 흔한 바이럴 마케팅 없이 선전한 것이다.(Bounce) 열풍이 또다시 재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 더보기 +
-
파리…첫 수상 개회식 '올림픽의 프랑스 혁명'
파리 올림픽 개막을 축하하는 셀린 디옹의 공연. 연합뉴스 제33회 하계올림픽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렸다. 사상 처음으로 야외인 세느강을 따라 진행된 퍼레이드가 큰 화제를 모았으며, 선수들은 보트를 타고 노트르담 대성당과 루브르 박물관 등 파리의 역사적인 랜드마크를 지나며 입장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근대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1900년 제2회 대회와 1924년 8회 대회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이자 100년 만이다. 세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개회식 선수단 행진이 센강 위에서 배를 이용해 진행되면서 이를 관람하고자 약 6㎞에 이르는 행진 구간에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였다. 선수단 행진은 프랑스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이어졌다. 해당 구간에는 강의 양옆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프랑스의 명소들을 두루 지나 에펠탑 인근에 도달하는 코스로 구성돼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볼거리가 됐다. 한국선수단 입장. 연합뉴스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을 기수로 내세운 우리나라 선수단의 입장 순서는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였다. 다만 한국 선수단이 배를 타고 들어올 때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와 영어로 모두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일이 벌어졌다. 센강과 에펠탑, 트로카데로 광장 등을 주 무대로 한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예전 올림픽과 비교해 확연히 다른 구성으로 '올림픽의 프랑스 혁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을 들었다. '화려한 조명이 파리를 감싸네'. 연합뉴스 올림픽 개막행사는 프랑스의 배우 겸 예술 디렉터 토마 졸리가 감독을 맡았으며, 총 12개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3천명에 이르는 공연자들이 무대를 채웠다. 음악은 클래식과 샹송부터 랩과 전자 음악까지 등 다양한 장르가 선보였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프랑스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건축물이나 명소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에펠탑이 올려다보이는 샹드마르스 공원에서는 비치발리볼 경기가 진행되고, 콩코르드 광장에서는 브레이킹, 스케이트보드, 3대3 농구 등 젊은 종목 경기들이 펼쳐진다. 베르사유 궁전에는 승마 경기장이 차려지며, 양궁은 나폴레옹 묘역이 있는 레쟁발리드 광장 북쪽 잔디 공원에서 열린다. 마라톤 경기는 이 주요 명소들을 지나가는 '관광 코스'를 달릴 예정이다. 남녀 참가 선수의 성비가 균형을 이루는 첫 대회라는 점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참가가 금지된 사실도 빼놓을 수 없는 이번 대회의 특징이다. 이번 올림픽은 206개국에서 10,50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으로 8월 11일까지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이어간다. 우리나라는 21개 종목 선수 143명이 출전했다. 현지 날짜로 개막 다음 날인 27일부터 사격과 수영, 펜싱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는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MS ‘클라우드 먹통’에 IT 대란 국내도 파장
연합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항공사 예약·발권 시스템과 게임 등이 먹통이 되는 등 영향을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내 뿐 아니라 미국, 호주, 독일에서도 항공편이 결항되고 영국 방송사가 생방송이 불가능해 지는 등 전세계가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날 전세계에 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화 된 서버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장애가 발생하면서 서비스 이용 기업들의 연이은 ‘시스템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이들 3사가 사용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Navitaire) 시스템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됨에 따라 이러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한 항공권 예약에 오류가 발생하고 있으며,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발권해 체크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속 대기 시간도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통신(IT) 당국은 MS 클라우드 기반 국내 정보기술 서비스에 끼칠 피해 여부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을 파악 중이다. 당국 관계자는 "속단하기 이르지만 해킹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美 71세 여성 미스유니버스 USA '역대 최고령' 참가...나이 제한 폐지
미스 유니버스 USA에 참가한 71세 마리사 테이요. 마리사 테이요 인스타그램 캡처 미인 선발대회인 미스 유니버스 USA에 역대 최고령 참가자인 71세 여성이 참가했다. 22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힐튼 휴스턴 포스트 오크 호텔에서 개막한 미스 텍사스 USA 선발대회에 71세의 마리사 테이요 씨가 참가했다. 테이요 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약 100명의 '젊은' 여성들과 미스 텍사스 자리를 두고 당당하게 경쟁한다. 우승하면 전국 대회인 미스 USA에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는 18∼28세까지 나이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대회부터는 전격적으로 이를 폐지하면서 테이요 씨는 참가할 수 있었다. 결혼한 여성은 물론, 임신하거나 이혼한 여성도 참가할 수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여성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최고의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나의 참가로) 모든 연령대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믿도록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꿈을 좇기에 (지금도) 결코 늦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자신의 꿈을 좇는 것에 대해 이보다 더 의욕적으로 느l낀 적이 없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본 대회를 통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꿈을 추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의 도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나이와 관계없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용기를 주고 있다.
-
24년 만 푸틴 평양 도착…김정은과 정상회담 예정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직접 공항 영접을 받았으며, 두 정상은 오늘 정상회의를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한국시간)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늦게 평양에 도착하면서 푸틴 대통령은 하루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19∼20일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지도자로선 처음 북한을 찾아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하고 북러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러 정상회담,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북러 정상회담을 이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오후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밀착하고 있는 북러 관계를 격상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전날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이 협정에 안보 문제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러시아는 서방과의 대립 속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북한은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집권 5기를 공식 시작한 이후 가장 먼저 중국(5.16∼17)을 찾았던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5.23∼24), 우즈베키스탄(5.26∼28)에 이어 북한을 네 번째 해외 방문지로 택했다.
연예 더보기 +
-
BTS 진, 멤버들 환영 속 전역...내년 완전체 활동계획
전역하는 BTS 진.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12일 오전 멤버들의 환영 속에 약 1년 6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육군 병장 만기 전역했다. 그는 조교 마크와 '특급 전사' 마크가 박힌 전투복 차림으로 힘차게 거수경례했다. 현장에는 멤버 슈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RM, 제이홉, 뷔, 정국, 지민이 마중 나와 진의 복귀를 환영했다. 복무 중인 이들은 휴가를 내고 진의 전역 현장을 찾았다. 슈가 포함 일곱 멤버 전원은 이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 모여 회포를 풀고 오랜 만에 단체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맏형 진의 전역을 축하하러 하이브 사옥에 모인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 방탄소년단 X(옛 트위터)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가운데 병역의 의무를 마친 이는 진이 처음이다. 진은 2022년 12월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멤버 중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은 오는 10월 전역한다. 진은 전역 이튿날인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를 만난다. 방탄소년단은 모든 멤버가 전역하는 내년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등 완전체 팀 활동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
대테러복 입은 BTS 뷔…특수임무대 복무 사진 공개
대테러복 입은 BTS 뷔…특수임무대 복무 근황 공개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가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SDT) 대테러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7일 'BTS 뷔 근황, 2군단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에서 복무 중'이라는 내용과 함께 '흑복'으로 불리는 SDT 대테러복을 입은 뷔의 사진이 올라왔다. SDT는 각군 군사경찰에 소속된 조직으로 대테러 작전 초기 대응, 요인 경호, 특수작전 등 임무를 수행한다. 18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뷔는 신병교육을 받을 당시 군사경찰에 지원해 합격했으며, 신병교육 뒤 2군단 쌍용부대 SDT에서 복무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2022년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작년 4월 제이홉, 작년 12월 RM·뷔·지민·정국이 입대했으며 슈가도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
서울의 봄' 1천만 돌파…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 등극
연합뉴스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24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군내 사조직 하나회가 무력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한 사건으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달 극장 개봉한 '서울의 봄'은 이날 새벽 누적 관객 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국내 개봉작으로는 '범죄도시 3'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범죄도시 3'가 7월 1일 1천만명을 돌파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서울의 봄’의 천만 돌파는 주연배우 정우성과 함께 연출한 김성수 감독에게도 첫 번째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안겨줬다. 그리고 박해준과 김성균 배우도 이번 영화가 첫 번째 천만 영화다. 김민지 기자. 연합뉴스 '서울의 봄'은 역대 개봉작으로는 31번째 천만 영화다. 한국 영화 중에선 22번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보면 '범죄도시 2'(2022), '아바타: 물의 길'(2022), '범죄도시 3'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영화다. 이 가운데 시리즈물이 아닌 영화는 '서울의 봄'이 유일하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으로,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했다. 선악의 대결 구도 아래 12·12 군사반란의 긴박감을 살려낸 이 영화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실 관람객의 평가가 반영된 CGV 골든에그 지수는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도 99%로 최고 수준이다. 지금도 주말 일일 관객 30만명 수준의 흥행을 유지하고 있어 '서울의 봄'의 최종 관객 수가 얼마나 될지도 극장가의 관심사다. 극장가 비수기에 비시리즈물로 1천만 축포를 쐈다는 점에서 영화계 분위기가 흥분중이다.
-
BTS RM·뷔·지민·정국 12월 육군 현역 입대
팬 커뮤니티 위버스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 뷔, 지민, 정국 네 멤버가 다음 달 모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 7인 전원이 병역 의무 이행에 돌입하게 됐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RM과 뷔는 12월 11일, 지민과 정국은 12월 12일 각각 입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진이, 올해 4월 제이홉이 각각 입대해 서로 다른 사단 산하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군 복무를 마친 뒤인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남은 네 멤버도 모두 입대를 결정하면서 이 같은 목표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스포츠 더보기 +
-
'안정 속 변화' 홍명보호…손흥민, 양민혁 등 신구조화
북중미 월드컵 예선 대표팀 명단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내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르고 한국시간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소화한다. 대표팀의 원투펀치인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그리고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PSG), 수비의 핵심 김민재(뮌헨) 등이 예상대로 부름을 받은 가운데 새 얼굴이 4명이나 가세했다. 시민구단 강원FC의 K리그1 선두 돌풍의 주인공인 공격수 양민혁과 오른쪽 풀백 황문기, 이 밖에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과 최우진(인천)이 대표팀에 생애 처음으로 발탁됐다. 최근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축구국가대표팀은 이로써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팀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양민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양민혁은 현재 리그 공격포인트 공동 7위(13개)를 달리는 등 빛나는 활약을 펼쳐 보이는 측면 공격수다. 지난달에는 K리그1 이달의 선수, 영플레이어, 이달의 골 상을 독식하며 개인상 3관왕에 올랐다. 또 토트넘 입단을 확정 지으며 한국 선수로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예약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표팀은 오는 내달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돼 팔레스타인전에 대비한다. 대표팀 주장 완장은 손홍민이 계속 찬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축구대표팀 명단(26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김준홍(전북) ▲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김영권 이명재(이상 울산) 정승현(알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 김문환(대전) 최우진(인천) ▲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 정우영(울산) 이동경(김천) 정호연(광주) 양민혁(강원) 엄지성(스완지시티) ▲ 공격수(FW) =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시엔 첫 우승…한국어 '동해바다' 교가
승리 후 한국어 교가 부르는 교토국제고 야구부. 연합뉴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교토국제고는 23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여름 고시엔 본선 결승전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에 연장 10회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교토국제고는 한신고시엔구장 건설 100주년에 열린 여름 고시엔 우승팀이자 교토부 대표로는 68년 만에 정상에 오른 팀으로도 기록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승리 직후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되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 고시엔은 일본 고교 야구선수들이 본선에 진출하기 어려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올해는 일본 전역 3천715개 학교(3천441개 팀)가 참가했지만 49개 학교만 본선에 올랐다. 1999년 야구부를 창단한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 정상에 선 것은 기적으로 평가된다. 학교 규모가 작은데다가 야구부 역사도 20여 년에 불과해 짧은 편이기 때문이다. 교토국제학원이 운영하는 교토국제고는 중·고교생을 모두 합해 학생 수가 160명가량인 소규모 한국계 학교다. 재적 학생의 65%가 일본인이고 한국계는 30%가량이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이다. 1958년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고 2003년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를 받아 현재의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다. 학생 모집을 위해 야구부를 창단해 1999년 일본 고교야구연맹에 가입했으며 고교생 138명 중 야구부 소속이 61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의 일본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열악한 여건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쾌거"라고 축하했다. 재외동포청은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꿈의 무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에 축전을 보냈다. 일본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혐한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교토국제고를 고교야구연맹에서 제명하는 것을 요구한다"라거나 "역시 한국어 교가는 기분이 나쁘다", "교토의 수치", "왜 다른 나라 학교가 나왔나" 등 혐한에 가까운 글이 다수 올라왔다. 그러나 이 우승은 일본 내 한국계 커뮤니티와 재일동포들에게 큰 용기와 힘을 주었으며, 일본 야구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
한국, 금메달 13개 종합 8위...2024 파리 올림픽 금 40개 미국 1위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 올림픽링 연합뉴스 100년 만에 다시 문화와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이 4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으나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인 선수 144명이 출전해 목표치의 2배가 넘는 13개 금메달을 수확하며 선전했다. 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우리나라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한국이 하계 올림픽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위(금 9, 은 3, 동 9) 이후 8년 만이다. 2021년 도쿄에서는 16위(금 6, 은 4, 동 10)로 밀렸었다. 김우진·임시현,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MVP 연합뉴스 전체 메달 순위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금메달 40개로 같았으나 은메달 수에서 44-27로 앞선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2021년 도쿄에 이어 하계 올림픽 4회 연속 메달 순위 1위를 지켰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12일 파리를 출발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
16세 반효진, 공기소총 10m 금메달…한국 하계올림픽 100호
미소 짓는 반효진, 여자 사격 공기소총 10m 금메달. 연합뉴스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중국의 황위팅(중국)을 꺽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달성했던 한국은 반효진의 방아쇠로 100번째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을 수립했다. 만 16세 10개월 18일로 메달을 딴 반효진은 2000 시드니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했다. 대구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반효진은 이번 메달로 '여고생 소총수' 신화를 이어갔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여갑순이 서울체고 3학년 재학 중에 여자 소총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유성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강초현이 여자 소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행 더보기 +
-
단풍 절정 이룬 설악산, 강원지역 인파 북적
연합뉴스 설악산을 비롯해 강원지역 산들이 단풍 절정기에 접어 들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1만4천명의 등산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날(21일) 2만여명이 찾아 이번 주말과 휴일 이틀간 3만4천명이 넘는 인파가 설악산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설악산은 지난달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이 현재 공룡능선 일대까지 내려와 '울긋불긋' 절정을 이뤘다. 중턱까지 단풍이 물든 국립공원 오대산과 치악산, 춘천 삼악산, 홍천 팔봉산 등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아 오색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산 매력에 흠뻑 빠졌다. 한계령 휴게소 향하는 단풍객 차량. 연합뉴스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설악산 진입로 일대는 오전 한때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오색휴게소부터 한계령 휴게소 구간 도로는 동호인을 태운 단체 관광버스와 자가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기상청은 23일 현재 전국 아침 최저기온 5~14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로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주 후반에는 전국이 맑고 포근한 날씨로 평년 기온을 회복해 단풍 나들이하기에 좋은 가을 날씨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
남이섬
남이섬
HOT이슈
서울
-
'지하철역 버스킹'…서울교통공사, 자유공연장 5개소 시범운영
'지하철역 버스킹'…서울교통공사, 자유공연장 5개소 시범운영 지하철 역사 내에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공연할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시범 운영한다고 서울교통공사가 9일 밝혔다. 공연 장소는 이미 예술 무대가 있는 선릉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노원역과 새로 '버스킹존'이 설치된 건대입구역·광화문역 등 총 5개소다. 공사 측은 역사 주변의 공연 문화, 유동 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객 동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연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했다. 자유 공연 공간에서는 사전에 선정된 메트로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누구나 신청만 하면 공연할 수 있다. 공연 신청은 역사 내 부착된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공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공연 가능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는 제외된다. 공연자는 하루에 1번, 최대 2시간까지 공연할 수 있다. 공연 허용 인원, 개인 앰프 사용 여부 등은 장소에 따라 다르다.
-
오세훈, TBS 언론탄압 주장 일축…"기회 충분히 줬다“
오세훈, TBS 언론탄압 주장 일축…"기회 충분히 줬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에 대한 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언론 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해 "언론으로서의 위상을 만들어갈 기회는 충분히 줬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18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국민의힘 이효원 시의원이 최근 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오 시장의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서울시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시의회 국민의힘 전원이 공동 발의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례안 처리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서울시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조례가 시행되면 TBS는 2024년 1월 1일부터 전체 예산의 70%에 달하는 서울시 출연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다만, 시의회 국민의힘은 조례안 통과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 "조례 시행 유예 기간(2024년 1월 1일 전까지) 중 서울시의원이나 서울시장이 TBS의 전면 개편 방안 등에 대한 새로운 조례안을 제출하면 시민 의사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토대로 숙고해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조정의 여지를 남겼다.
강원도
-
화천산천어축제 코로나 여파 3년만에 ... 이틀간 26만명 인파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이하 산천어축제)의 개막 이틀째인 8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축제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겨울축제를 즐겨 지역경제와 일상회복에 활기를 띄었다. 축제의 백미인 맨손 잡기 행사장에는 유영하는 산천어를 잡는 체험객 열기로 가득했으며, 낚시를 마친 관광객은 주변에 마련된 구이터나 회센터를 찾아 맛을 보거나 주변 썰매장 등 체험장으로 발길을 옮겨 축제를 즐겼다. 체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에서 숙박하면 밤낚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축제장 체험행사에 참여하면 비용의 일부를 화천지역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벌였다. 화천군은 특히 안전에 총력을 쏟고 있으며 행사는 오는 29일까지다.
-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통 1년 만에 100만 관광객 돌파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통 1년 만에 100만 관광객 돌파 [오늘일보=편집국]강원 철원지역 관광 명소인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개통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3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해 개장 이후 약 1년 동안 총 100만2천427명이 방문했다. 가을 특수인 올 10월에만 21만103명이 찾아 단풍과 주상절리가 어우러진 비경을 즐겼다. 입장권 수익은 73억1천726만500원을 기록했고 이 중 절반가량인 35억5천646만2천원을 방문객에게 지역화폐로 돌려줘 주변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총 길이 3.6㎞·폭 1.5m의 주상절리길은 한탄강 협곡과 화산지형 등 비경을 품은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걷는 잔도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절벽 중간 가로지르는 잔도길로 험한 절벽 중간에 선반처럼 달아서 만든 길이다. 또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얼음, 봄에는 야생화가 협곡과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문성명 관광기획개발실장은 "주상절리길의 차별화한 콘텐츠를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안전 매뉴얼을 더욱 공고히 해 즐겁고 안전한 철원 관광의 초석을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도
-
'성웅 이순신 축제' 아산 4년 만에 재개
'성웅 이순신 축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다가 오는 4월 4년만에 재개된다. 1961년 시작된 축제는 매년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후해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국방부·육군·해군·공군·해병대 군악·의장대, 전통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 약 700명에 달하는 군악대·의장대가 참여한다. 개막 행사인 이순신 장군 출정식에서 출정 행렬을 따라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는 한편 축제 기간 이순신종합운동장·현충사·곡교천·온양온천역 등에서 공연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게 된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지나간 백의종군길을 테마로 한 마라톤·걷기대회를 비롯해 조선 시대 군사들의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의복 체험, 나라에 병란·사변이 발생했을 때 올리던 봉화를 재해석한 열기구 체험, 조선 시대 무관복을 입고 말을 타는 승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난중일기를 주제로 한 아산시립합창단의 역사 칸타타 공연, 이순신 판소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도 열린다.
-
내년 1월 6∼8일 공주서 군밤축제
"겨울 간식은 군밤이 최고" 내년 1월 6∼8일 공주서 군밤축제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인 '제6회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내년 1월 6∼8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 일원에서 개최된다.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공주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시는 1980∼1990년대 골목길 정서를 담은 추억의 그때 그 시절 감성존을 설치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현장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운영 시간도 오후 8시까지로 확대된다.
-
충청권,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
충청권,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 [오늘일보=김준연 기자]충청권공동대표단(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대한체육회장 등)은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하 FISU)은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슈타이겐베르거 윌처스 호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2027년 유니버시아드 개최지로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충북)를 확정했다. 충청권은 이날 투표에 앞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스폰서십에 기반을 두고 추진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달리 한국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추진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또 개발도상국 참가 선수 등에 참가 비용 혜택을 일부 제공하고 모든 참가국의 안전하고 원활한 출입국을 지원하는 등 '열린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유치 성공으로 1997년 무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 2015년 광주 하계에 이어 네 번째 국내 유니버시아드 개최 기록을 세우게 됐다. 2년마다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는 세계 대학생 스포츠 최대 축제로 올림픽과 더불어 양대 국제 스포츠 종합 경기대회로 꼽힌다. 2027년 8월 대회에는 150개국 선수단 1만여 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경제 파급효과를 2조7천억원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선수촌은 세종에 두고, 충북 충주와 충남 보령에 보조 선수촌이 마련된다. 원활한 취재 지원을 위해 미디어센터는 4개 지역에 모두 설치된다. 내년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무원, 체육회,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공주 갑사
공주 갑사
경상도
-
홍준표 대구 시장, 중국 청두시 방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중국 청두시를 방문해 당 위원회 스샤오린(施小琳) 서기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교류를 이어온 신공항 건설, 교통·물류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청두에 대구 해외사무소 개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청두 간 직항노선 개설, 자매도시 체결 10주년 대구FC-청두 룽청FC 친선 축구 경기 등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대구를 방문한 스샤오린 당 서기가 홍 시장과 환담을 가진 자리에서 공식 초청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
경북 성주참외, 6천억 수입 기록…사드 괴담 가짜 뉴스 극복
경북 성주군 매출이 역대 최고 기록으로 6천 억을 넘어 참외농가의 절반 정도가 억대 수입을 올렸다. 2016년 사드 결정 이후 가짜 뉴스와 근거 없는 괴담을 극복한 결과로 보인다. 26일 성주군에 따르면 2023년산 성주참외 생산 및 매출을 최종 분석한 결과 6천14억원, 생산량 17만톤, 1천862호의 억대농 배출 기록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조수입 5천763억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위축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고 성주군은 밝혔다. 성주군 참외농가는 최근 4년 연속 5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6천억원대로 올라섰다. 또 전체 3천800여 참외 농가중 48%인 1천862호가 억대농으로 명품 성주 참외의 지위와 부농도시 성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군은 밝혔다. 올 초 1~2월에 기온하락, 일조부족에 따른 수정·착과불량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출하시기가 지연되고 3~4월에는 수정벌 감소로 인해 참외수정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농가로서는 힘든 한해였지만, 성주군은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전국 최고로 꼽히는 참외재배농가의 재배기술, 지역농협·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의 통합마케팅에 힘입어 가격 방어와 소비촉진 증가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성주군은 껍질째 먹는 참외 등 신품종을 육성, 참외 막걸리 등을 개발 하면서 해외 판로도 개척 중이다. 지난 6월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됐다. 조사 결과 사드의 전자파는 인체 보호 기준의 0.2% 수준으로 나타났다.
-
'아맥축제' ... 아귀포+맥주 즐긴다
경남 창원시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제3회 창원 오동동 아맥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창원지역 특산물인 아귀포와 맥주를 즐기는 '아맥축제'는 2019년 처음 시작됐다. 오동동상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창원시 등이 후원하는 올해 축제에서는 '맥주 마시고 림보', '맥주잔 높이 쌓기', '아귀포 길게 찢기' 등 행사가 열려 참석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아귀포는 아귀찜과 더불어 창원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축제가 열리는 오동동 문화광장과 오동동 문화의거리 일원은 아귀요리를 전문으로 내놓는 식당이 밀집해 있다.
-
벚꽃 축제...봄의 전령 제61회 진해군항제 개막
전국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가 24일 공식 개막했다. 오는 4월 3일까지 10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돌아온 올해 진해군항제는 전날인 24일 오후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제61회 축제 개막식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와 해군본부 군악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돼 개막선언,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이충무공 추모대제(25일 오후 1시 30분 북원로터리), 승전행차(31일 오후 3시 진해공설운동장∼북원로터리)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진해군항제의 백미로 꼽히는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진해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육·해·공군, 해병대, 미군 군악·의장대 등 14개 팀 700여명이 행진과 의장시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분홍 벚꽃이 만개한 진해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31일 오후 2시에 볼 수 있다. 4월 1일과 2일 이틀간 오후 1시 30분부터는 북원로터리∼진해역∼중원로터리∼공설운동장 구간을 행진하는 호국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중원로터리에는 창원지역 기업이 생산한 K9 자주포와 K2 전차를 전시한다. 밤에도 진해군항제는 계속된다. 29일 오후 8시 진해루 앞 해상에서는 이충무공 승전 기념 해상 불꽃쇼를 관람할 수 있다. 여좌천에서는 경관조명과 어우러진 또 다른 벚꽃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에는 평소 출입이 힘든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를 개방한다. 벚꽃 구경은 물론이고 함정 공개, 거북선 승선 체험, 해군 사진전, 군복 체험, 페인트볼 건 사격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
첫사랑의 촉석루, 밤이 아름다운 진주시…야간관광 특화도시 지정
첫 사랑과 거닐던 촉석루의 밤은 아름다웠다. 경남 진주시는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최종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체류형 관광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는 '365일 불과 빛이 흐르는 진주의 밤, 리버 나이트(River Night)'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유등 공원이 있는 남강과 중앙동 상권이 대상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 시는 천혜 관광자원 남강과 진주성이 있어 야간 관광 특화도시로 성장 가능한 여건을 갖춘 최적지"라고 전했다.
전라도
-
"사랑의 장미꽃 활짝"…곡성 세계장미축제 개막
전남 곡성군의 대표적인 봄철 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20일 섬진강기차마을 일대에서 장미 무도회 'The Red'를 주제로 막이 올랐다. 2년 연속 전남 대표축제로 선정된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해마다 30만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꽃축제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29일까지 축제를 진행해 1천4종 수십만송이 장미와 함께 다양한 문화·음식·관광·예술 행사를 선보인다. 섬진강기차마을 기차 플랫폼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확장한 장미공원도 정식 개장해 무려 7만5천㎡ 면적을 가득 메운 전 세계 갖가지 장미를 즐길 수 있다.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도 실시해 경관 조명과 함께 빛나는 장미공원의 밤 풍경도 즐길 수 있다.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개막행사인 '오프닝 로즈 파티'는 군립청소년오케스트라, 왈츠 팝페라 팀 등의 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가수 백지영의 개막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토·일요일에는 1일 2회 중앙무대에서 탱고와 왈츠를 추는 무도회가 열리고 아시안 월드컵, 월드요들, 오케스트라 공연, 재능공연, 고향사랑 콘서트, 장미트롯 등 공연과 행사가 연일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 환희, 김경호 밴드 등이 공연에 나선다. 축제기간 게릴라 퍼레이드, 왈츠, 넌버벌 버스킹, 장미 프러포즈, 황금 장미를 찾아라 등 기획행사와 함께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곡성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석곡흑돼지석쇠구이, 능이닭곰탕·백숙, 토란탕, 깨비정식 등 곡성 5미(味) 먹거리도 홍보한다.
-
전남방문의 해 맞아 중국 푸젠성서 '전남도의 날' 열어
전남방문의 해 맞아 중국 푸젠성서 '전남도의 날' 열어 [오늘일보=편집국]전남도는 우호 교류 15주년을 맞아 중국 푸젠성에서 '전남도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푸젠성과 샤먼시 정부 관계자, 샤먼시 한인 상회 임원과 일반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남도의 날 행사에서는 전통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전남의 특산품인 김과 미역을 활용해 김밥, 미역 말이 등 요리를 직접 했다. 도는 특히 샤먼 현지 기업인 거신그룹과 10만 위안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푸젠성 현지인들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전남을 체험하고 깊이 알게 됨으로써 두 지역의 우호 관계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3년 전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내년에는 꼭 전남을 찾아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
-
제주-칭다오 바닷길 열리나…
제주도는 26일 중국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이하 산둥성항구공사)와 '항로수송 협력을 위한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중국과의 직통 물류 체계 구축을 통해 제주의 삼다수를 비롯한 농수축산물과 화장품 등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동시에 관광·문화·역사 등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훠고우웬 산둥성항구공사 회장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제주는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대표 지역"이라며 "신규 항로 개설로 삼다수와 제주 농수축산물 가공품, 제주인증 화장품을 중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의 우수한 상품도 제주에 수출하는 길이 마련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훠고우웬 회장은 "크루즈여행과 골프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 등을 기획한다면 관광이나 물류, 해상부분의 서비스도 좀 더 확장할 수 있다"며 "양 지방 정부의 교류협력이 한국과 중국의 발전과 인적 교류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면담 직후 제주도와 산둥항구그룹은 수출상품 관련 정보교환, 무역 활성화 지원 등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교류 의향서에 사인했다. 도는 접안능력, 야적장, 터미널 등 제반여건을 고려할 때 제주와 중국 산둥성 지역을 잇는 직항로로 제주항과 칭다오항이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산둥성 정부가 설립한 국유기업인 산둥성 항구그룹유항공사는 산둥성 연해 4개 항구인 칭다오항·일조항·옌타이항·발해만항을 기반으로 교통 인프라 건설은 물론, 물류·투자·무역 등의 통합 발전을 추진하는 항만기업이다. 제주와 칭다오항 간 직통 물류항 개설을 위한 새로운 논의가 이뤄져 관심이 쏠린다.
-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 서귀포유채꽃축제 31일 개막
서귀포시는 유채꽃 향기와 함께 서귀포의 봄을 만끽하는 제40회 서귀포유채꽃축제 '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를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의 제주유채꽃축제를 서귀포유채꽃축제로 간판을 바꿔 이달 말 개막한다. 첫째 날인 31일엔 가시리마을 동아리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플래시몹과 축하공연 버스킹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가수 초청 공연 등이 있다. 약 3만 평(94,901㎡)에 달하는 유채꽃광장 체험(포토존 9개) 및 원데이 클래스(체험 8종) 등의 다양한 체험, 홍보, 판매관도 축제 기간에 운영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인위적 시설물 조성과 대규모 공연을 최소화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채꽃과 벚꽃 절정(3월말 ~ 4월 중순)시기 녹산로 일대에 많은 상춘객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별도 안전관리를 오는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23일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소성
-
중국문화의 중심지, 강소성
< 중국문화의 중심지, 강소성 > 출처 : 강소성 관광청 http://www.jstour.or.kr <강소성 개황> 지역명 강소(江蘇)성, (약칭: 蘇) 성 도 강소성 성도(省都)는 남경(南京)시로 약칭 영(寧)이라 한다. 위 치 · 강소성은 동경 116°18′ㅡ 121°57′,북위3 동남쪽은 절강, 상해와 인접하여 있다.· 강소성은 장강삼각주에 위치하여 평원이 주로 펼쳐져 있다.주요 평원으로는 소남(蘇南)평원,강회(江淮)평원,황회(黃淮)평원이 있으며, 자연조건이 우월하고 경제기초가 비교적 튼튼하다. 면 적 · 全省면적 10.26만㎢ (전국총면적의 1.06%를 차지함)· 평원면적 7.06만㎢· 수면면적 1.73만㎢· 해안선 954km· 경작지면적 500.79만hectares 기 후 · 강소성의 기후는 계절풍특성이 있다.· 아열대에서 난(暖)온대로의 과도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회하(淮河)관개(灌漑)구를 기준으로 남쪽은 아열대습윤계절풍기후에 속하고 북쪽은 난온대습윤계절풍기후에 속한다.· 전성기후는 따뜻하고 강우량이 충족하며 사계절이 분명하다. 주요도시 남경(南京)시, 무석(無錫)시, 서주(徐州)시, 상주(常州)시, 소주(蘇州)시, 남통(南通)시, 연운항(連云港)시, 회음(淮陰)시, 염성( 城)시, 양주(揚州)시, 진강(鎭江)시, 태주(泰州)시, 숙천(宿遷)시 등. 인 구 강소성 총인구 7354.9만명 (2001년 기준) 민족/인종 한족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회족 등 소수민족이 소수를 차지한다. 언 어 강소성에는 방언(지방언어)이 많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표준어(北京話)를 사용한다. 종 교 기독교, 불교, 천주교, 이슬람교, 도교 등이 있다. 중국의 동부 양쯔강[揚子江] 하류에 있는 성으로 성도(省都)는 남경[南京]이다. 남경은 춘추시대(春秋時代)에는 오(吳)나라의 도읍지였으며,장개석[蔣介石]의 국민당정부 때는 수도였던 역사적인 도시이다. 지역상으로는 상해[上海]도 성역(省域)에 들어 있으나 행정상으로는 중앙정부의 직할시이기 때문에 강소성의 구역에서는 제외된다. 지형은 평탄하며 약간의 구릉이 솟아 있을 뿐 대부분 해발고도 50 m 이하의 평야이고 하천이나 용수로(用水路)가 많이 분포한다. 평야는 양자강·회하강[淮河]을 경계로 서회[徐淮] 강회[江淮]·강절[江浙]의 세 평야로 나뉘는데, 강절평야(江南삼각주)는 해발고도 5 m 이하로 가장 낮고 평탄하며 강회 평야와 함께 수로망이 그물처럼 펼쳐지는 수향지대(水鄕地帶)이다. 화이허강은 송(宋)나라 때 하류 부분이 양자강에 침식당한 이후 지류가 없는 하천으로 변하여 좁은 수로를 따라 양자강으로 배수될 뿐이어서 수해(水害)가 자주 일어났다. 중국인민공화국 성립 후 치수공사가 진척되어 소북운하[蘇北灌漑總渠]가 축조되어 바다로 빠지는 출구가 생겼을 뿐만 아니라 강소성 북부의 알칼리성 지대의 관개도 가능하게 되었다. 호수는 회하강 하류의 홍적호[洪澤湖]가 가장 크고 남부의 태호[太湖]가 그 다음이다. 농업은 남부에서 벼농사, 북부에서는 밀을 주로 재배하며, 상품작물로는 목화를 주종으로 유채씨·땅콩 등을 산출한다. 남부에서는 양잠이 활발하고 차도 많이 생산한다. 예로부터 ‘고기와 쌀의 고장(魚米之鄕)’이라고 부를 만큼, 해안지대 외에도 하천·호소(湖沼)에는 담수어가 많아 담수어 양식업이 활발하다. 이 밖에 돼지·오리도 사육한다. 지하자원으로는 서주[徐州] 부근에 대규모 탄전이 있다. 공업은 무석[無錫]·남통[南通]·상주[常州] 등 3개의 시(市)를 중심으로 하는 면방직, 소주[蘇州]·무석의 견직물공업이 활발하며, 무석에서는 식품공업도 성하다. 남경은 중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금속·기계·시멘트·방직 등의 공업도 발달하였다. 전통적인 수공업(手工業)에서도 견직물·칠기·죽기(竹器) 등이 여러 지방에서 제조된다. <관광정보> ★ 환수산장(環秀山莊) 환수 산장은 가산예술로 유명한 청대 명원이다. 이 곳의 첩산수법은 소주 고전원림의 태호 석가산의 으뜸으로 소주 3절(경)의 하나이다. 환수 산장은 못을 위주로 하여 산과 숲이 서로 어우르며 못 주변에는 푸른 숲이 우거지고 산기슭에는 고목이 하늘 높이 자라며 오솔길이 산봉을 감돌며 구불 바위와 숲속을 뚫고 못가에 이른다 환수산장은 현재 전국 중요 문화재 보호대상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되어 있다. ★ 주장(周庄) 쿤산시 남서쪽 모퉁이에 자리한 주장은 징호, 장백탕, 정산호, 백의호, 남호에 둘러싸여 하천의 지류가 많고 호수와 물길이 서로 이어져 지척에서도 배를 타고 앙래한다. ‘井’자형 수로가 시내를 관통하며 8개의 거리를 형성했고 원, 명, 청 대의 돌다리 수십 개가 보존되어 있다. 민가는 모두 물가에 위치해 있고 장팅, 선팅, 저우팅, 등 약 100개의 오랜 저택 미 60여 동의 문루는 대부분 명ㆍ청대의 건물이다. 2003년 주장은 중국 제 1차분 ‘이름난 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 남경대학살기념관(南京大屠杀纪念馆)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 공화국 설립 이후, 남경대학살의 만행을 기억하기 위해서 남경에 기념관을 만들었으며, 매년 12월 13일 남경대학살에 대한 언론홍보를 통해 전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남경대학살 기념관은 남경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3개의 위령비가 기념관 마당에 있고, 강동문(江東門) 학살지의 유골을 모아놓은 기념실, 일본군국주의 침략사 전시실 및 최근에 지은 일본군 만행 전시실 등 3개의 전시실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일본군 만행 전시실은 상세한 역사적 증거물(사진, 일본군출신들의 일기, 당시 남경거주 외국인들의 기록)을 분류, 전시해 놓아서 중국정부가 남경 대학살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경대학살 기념관 전시실에서는 중국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다음과 같이 “結語-맺는말-”로써 나타내고 있다. “다시는 역사의 비극을 되풀이 하지 말자. 나라가 약해지면 또다시 치욕을 당할 수 밖에 없으니 절대로 과거와 같이 낙후되지 말고,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자.” ★남경 서하사(南京栖霞寺) 서하사는 서하산의 서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서하사는 남제 용명 7년(489년)에 건설되었으며 오늘까지 이르러 1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수대에 사립탑(舍利塔)을 세웠다. 명대에 이름을 공덕사(功德寺)로 개칭했으며 후대에 여러 번 훼손되어 보수하였고 명대 말 원장칙(璋敕敕)이 ‘서하사’라는 이름을 주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현재 사원은 광서(光緖) 34년(1908년)에 재건된 것이며 남경의 최대 절이나 중국 불교학교 서하분원은 없다. 사리탑과 천불암석굴은 서하사 장경루 남쪽 측면에 위치해있으며 석굴은 남제때 상을 만들기 시작해 이후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다. 대소형 석굴불탑이 250개, 상이 520개, 사모봉(紗帽峰)에서 호산봉(虎山峰) 절벽에 이르는 절경과 푸르름이 장엄하다. 최근 발견된 석굴 중 돈황비천의 채색과 비슷한 것이 또 발견되어 수당대의 채색법 인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사리탑은 수대에 세워지기 시작하여 남당(南唐)때 석탑으로 개축되었으며 높이 18.04m이다. 탑에는 많은 불상들이 조각되어 있으며 남당(南唐)대의 조각 예술의 최고 수준을 대표한다 ★무석 선권동굴(无锡善卷洞) 중국의 유명한 여행 명승지 이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절경이 뛰어나고 여행객이 끊이지 않았으며 역대 명현과 선비, 문인들이 천 년에 길이 남을 시석각 등의 걸작을 남겼다. 선권동굴 풍경구는 의흥성 서남쪽 20km의 라암산(螺岩山)에 위치하며 웅대한 장관, 기이한 천성의 특색이 있고 상ㆍ중ㆍ하 3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굽어진 모양이 마치 석조빌딩 같아 삼국시기 때에는 석실 ‘石室’이라고 불렸다. 중동에는 7m에 달하는 지주봉인 종유석순이 동굴입구에 우뚝 솟아있고 양쪽에는 청사백상(靑獅白象)의 기세가 장대해 마치 실물같다. 상동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사계절이 봄같다 구름과 안개가 자욱해 구름과 안개의 대운동장이라고 불린다. 주변에는 종유림이 들어서 말과 양과, 물을 뿜어 대는 우룡(烏龍), 연꽃의 음영, 백두루미와 참매 등의 자연 경관을 형성해 그 훌륭함을 다 헤아리기가 어렵다. <예술과 공예품> ★ 곤곡[崑曲] 곤산강(崑山腔) 또는 곤강(崑腔)이라고도 하며 경극(京劇)보다 앞서 발달한 중국의 전통극이다. 장쑤성[江蘇省] 쿤산[崑山]의 명창 위양보(魏良輔)가 가정연간(嘉靖年間:1522∼1566)에 시작하였다고 한다. 곤곡의 곤(崑)은 쿤산의 곤(崑)자에서 따왔다. 피리 ·소(簫) ·생황(笙簧) ·비파(琵琶) 등의 악기가 반주에 사용되며, 1620년 이후 100여 년간 크게 성행하다가 18세기 중엽 이후 서서히 퇴조하였다. 그러나 20세기 중엽 희곡 연구자들에 의해 정리 ·개혁되어 현재는 곤곡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이 많이 생겨났다. ★ 자사호(紫砂壶) 자사, 북송 때 시작되어 명ㆍ청 대에 번성하였고 현대에 와서 더욱 흥성하였다. 역대 아름다운 마음의 훌륭한 재능을 가진 자사 직공은 의흥 특유의 자사토로 다도용구와, 미술품, 화분, 다도 시 빠져 나가는 차 향을 막는 용구, 씨를 담는 용구, 많은 꽃과 나무를 만들었고 문인묵객들의 깊은 총애와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다년간의 문화 축척은 자사 예술과 시가문학을 융합시켰고, 서법과 회화, 전각조형 등을 예술과 하나되게 해 우수한 실용적 가치와 함께 우아하고 아름다운 심미적 감상을 할 수 있으며 또한 공예예술품의 소장 가치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축제정보> ★ 서주운룡산묘회(徐州云龙山庙会) 운룡산 묘회는(옛날, 잿날 등에 절 안이나 인근에 개설되던 임시 (시)장. ) 청 대 강희 연간에 열리기 시작하여 서주에서 더 나아가 회해(淮海) 경제 구역 내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민속행사 중 하나이다. 묘회 기간에는 수만의 인파가 밀물처럼 밀려들어 떠들썩하다. 각종 정교하게 제작된 생동감 있는 민간수공예품은 시장의 주인공으로 종이 공예품, 물들인 찹쌀가루 인형, 나무로 된 장난감, 점토 공예품, 면 예술품 등 작은 장난감들을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손님들로 하여금 잠시도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기간:매년3월28일-4월3일 장소:서주 운룡산 ★ 남경영곡계화제(南京灵谷桂花节) 중산릉원 풍경구에 공동으로 키우는 5만 그루의 계수나무가 있다. 주요 집중지는 영곡공원 계수나무 화원으로 38개의 품종과 2만 그루 이상의 계수나무 꽃이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공중엔 간간이 꽃 향기가 날려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길 것이다. 기간:매년 9월 장소:중산 풍경구 영곡공원 <교통정보> ★항공 강소성에는 9개의 크고 작은 공항과 150개의 항공 노선이 있어 매일 전국 주요 도시를 운행한다. 그 중 남경녹구국제공항은 매주 700개 가까운 항공편이 운행되며 전국 44개 주요 도시 및 홍콩, 마카오 특별 행정 구역 등에 운행된다. 또 남경과 서울, 오사카, 방콕, 싱가폴 등의 국제 운항선과 남경과 명승지, 콸라룸푸 간 복항이 개설되었다. 강소성은 상해와 인접해 있어서 상해 푸동국제공항을 이용해 강소성으로 들어 올 경우 매우 편리할 것이다. ★ 철도 8개의 노선이 있어 간선으로 강소성내를 통과하며 경호선, 진포선, 롱해선, 영하선, 영광선, 영동선, 신회선, 영항선으로 나뉜다. 매년 여객 운송수가 5,200만에 이른다. ★버스 호영, 영련, 연통, 영숙서, 서연, 수가항 등의 고속도로 및 영항, 영마 등의 고급 도로와 같은 사통팔달 한 도로 운행망이 구축되어 있다. 여객 운수의 편수가 북경, 천진, 상해, 하남성, 하북성, 산동성, 요녕성, 감숙성, 섬서성, 안휘성, 절강성, 복건성, 광동성, 사천성, 호남성, 강서성, 호북성 등 17개 성(시)에 배정되어 국산 또는 수입된 호화 버스가 운행된다. 각 성의 버스는 빠르고 이용이 편리하다. ★ 해운 강소성은 장강의 하류에 위치해 장강 해운이 매우 발달해 있다. 남경항구는 한영여객선(무한-남경), 유신여객선(중경-상해), 한신여객선(무한-상 해) 등의 선박편이 개통되어 있어 장강 부근의 주요 도시에 왕래할 수 있으며 연간 운송객 수는 100만여 명에 달한다.
-
중국문화의 중심, 강소성의 투자환경
< 중국문화의 중심지, 강소성 > 출처 : 강소성 관광청 http://www.jstour.or.kr <강소성 개황> 지역명 강소(江蘇)성, (약칭: 蘇) 성 도 강소성 성도(省都)는 남경(南京)시로 약칭 영(寧)이라 한다. 위 치 · 강소성은 동경 116°18′ㅡ 121°57′,북위3 동남쪽은 절강, 상해와 인접하여 있다.· 강소성은 장강삼각주에 위치하여 평원이 주로 펼쳐져 있다.주요 평원으로는 소남(蘇南)평원,강회(江淮)평원,황회(黃淮)평원이 있으며, 자연조건이 우월하고 경제기초가 비교적 튼튼하다. 면 적 · 全省면적 10.26만㎢ (전국총면적의 1.06%를 차지함)· 평원면적 7.06만㎢· 수면면적 1.73만㎢· 해안선 954km· 경작지면적 500.79만hectares 기 후 · 강소성의 기후는 계절풍특성이 있다.· 아열대에서 난(暖)온대로의 과도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회하(淮河)관개(灌漑)구를 기준으로 남쪽은 아열대습윤계절풍기후에 속하고 북쪽은 난온대습윤계절풍기후에 속한다.· 전성기후는 따뜻하고 강우량이 충족하며 사계절이 분명하다. 주요도시 남경(南京)시, 무석(無錫)시, 서주(徐州)시, 상주(常州)시, 소주(蘇州)시, 남통(南通)시, 연운항(連云港)시, 회음(淮陰)시, 염성( 城)시, 양주(揚州)시, 진강(鎭江)시, 태주(泰州)시, 숙천(宿遷)시 등. 인 구 강소성 총인구 7354.9만명 (2001년 기준) 민족/인종 한족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회족 등 소수민족이 소수를 차지한다. 언 어 강소성에는 방언(지방언어)이 많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표준어(北京話)를 사용한다. 종 교 기독교, 불교, 천주교, 이슬람교, 도교 등이 있다. 중국의 동부 양쯔강[揚子江] 하류에 있는 성으로 성도(省都)는 남경[南京]이다. 남경은 춘추시대(春秋時代)에는 오(吳)나라의 도읍지였으며,장개석[蔣介石]의 국민당정부 때는 수도였던 역사적인 도시이다. 지역상으로는 상해[上海]도 성역(省域)에 들어 있으나 행정상으로는 중앙정부의 직할시이기 때문에 강소성의 구역에서는 제외된다. 지형은 평탄하며 약간의 구릉이 솟아 있을 뿐 대부분 해발고도 50 m 이하의 평야이고 하천이나 용수로(用水路)가 많이 분포한다. 평야는 양자강·회하강[淮河]을 경계로 서회[徐淮] 강회[江淮]·강절[江浙]의 세 평야로 나뉘는데, 강절평야(江南삼각주)는 해발고도 5 m 이하로 가장 낮고 평탄하며 강회 평야와 함께 수로망이 그물처럼 펼쳐지는 수향지대(水鄕地帶)이다. 화이허강은 송(宋)나라 때 하류 부분이 양자강에 침식당한 이후 지류가 없는 하천으로 변하여 좁은 수로를 따라 양자강으로 배수될 뿐이어서 수해(水害)가 자주 일어났다. 중국인민공화국 성립 후 치수공사가 진척되어 소북운하[蘇北灌漑總渠]가 축조되어 바다로 빠지는 출구가 생겼을 뿐만 아니라 강소성 북부의 알칼리성 지대의 관개도 가능하게 되었다. 호수는 회하강 하류의 홍적호[洪澤湖]가 가장 크고 남부의 태호[太湖]가 그 다음이다. 농업은 남부에서 벼농사, 북부에서는 밀을 주로 재배하며, 상품작물로는 목화를 주종으로 유채씨·땅콩 등을 산출한다. 남부에서는 양잠이 활발하고 차도 많이 생산한다. 예로부터 ‘고기와 쌀의 고장(魚米之鄕)’이라고 부를 만큼, 해안지대 외에도 하천·호소(湖沼)에는 담수어가 많아 담수어 양식업이 활발하다. 이 밖에 돼지·오리도 사육한다. 지하자원으로는 서주[徐州] 부근에 대규모 탄전이 있다. 공업은 무석[無錫]·남통[南通]·상주[常州] 등 3개의 시(市)를 중심으로 하는 면방직, 소주[蘇州]·무석의 견직물공업이 활발하며, 무석에서는 식품공업도 성하다. 남경은 중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금속·기계·시멘트·방직 등의 공업도 발달하였다. 전통적인 수공업(手工業)에서도 견직물·칠기·죽기(竹器) 등이 여러 지방에서 제조된다. <관광정보> ★ 환수산장(環秀山莊) 환수 산장은 가산예술로 유명한 청대 명원이다. 이 곳의 첩산수법은 소주 고전원림의 태호 석가산의 으뜸으로 소주 3절(경)의 하나이다. 환수 산장은 못을 위주로 하여 산과 숲이 서로 어우르며 못 주변에는 푸른 숲이 우거지고 산기슭에는 고목이 하늘 높이 자라며 오솔길이 산봉을 감돌며 구불 바위와 숲속을 뚫고 못가에 이른다 환수산장은 현재 전국 중요 문화재 보호대상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되어 있다. ★ 주장(周庄) 쿤산시 남서쪽 모퉁이에 자리한 주장은 징호, 장백탕, 정산호, 백의호, 남호에 둘러싸여 하천의 지류가 많고 호수와 물길이 서로 이어져 지척에서도 배를 타고 앙래한다. ‘井’자형 수로가 시내를 관통하며 8개의 거리를 형성했고 원, 명, 청 대의 돌다리 수십 개가 보존되어 있다. 민가는 모두 물가에 위치해 있고 장팅, 선팅, 저우팅, 등 약 100개의 오랜 저택 미 60여 동의 문루는 대부분 명ㆍ청대의 건물이다. 2003년 주장은 중국 제 1차분 ‘이름난 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 남경대학살기념관(南京大屠杀纪念馆)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 공화국 설립 이후, 남경대학살의 만행을 기억하기 위해서 남경에 기념관을 만들었으며, 매년 12월 13일 남경대학살에 대한 언론홍보를 통해 전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남경대학살 기념관은 남경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3개의 위령비가 기념관 마당에 있고, 강동문(江東門) 학살지의 유골을 모아놓은 기념실, 일본군국주의 침략사 전시실 및 최근에 지은 일본군 만행 전시실 등 3개의 전시실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일본군 만행 전시실은 상세한 역사적 증거물(사진, 일본군출신들의 일기, 당시 남경거주 외국인들의 기록)을 분류, 전시해 놓아서 중국정부가 남경 대학살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경대학살 기념관 전시실에서는 중국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다음과 같이 “結語-맺는말-”로써 나타내고 있다. “다시는 역사의 비극을 되풀이 하지 말자. 나라가 약해지면 또다시 치욕을 당할 수 밖에 없으니 절대로 과거와 같이 낙후되지 말고,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자.” ★남경 서하사(南京栖霞寺) 서하사는 서하산의 서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서하사는 남제 용명 7년(489년)에 건설되었으며 오늘까지 이르러 1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수대에 사립탑(舍利塔)을 세웠다. 명대에 이름을 공덕사(功德寺)로 개칭했으며 후대에 여러 번 훼손되어 보수하였고 명대 말 원장칙(璋敕敕)이 ‘서하사’라는 이름을 주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현재 사원은 광서(光緖) 34년(1908년)에 재건된 것이며 남경의 최대 절이나 중국 불교학교 서하분원은 없다. 사리탑과 천불암석굴은 서하사 장경루 남쪽 측면에 위치해있으며 석굴은 남제때 상을 만들기 시작해 이후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다. 대소형 석굴불탑이 250개, 상이 520개, 사모봉(紗帽峰)에서 호산봉(虎山峰) 절벽에 이르는 절경과 푸르름이 장엄하다. 최근 발견된 석굴 중 돈황비천의 채색과 비슷한 것이 또 발견되어 수당대의 채색법 인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사리탑은 수대에 세워지기 시작하여 남당(南唐)때 석탑으로 개축되었으며 높이 18.04m이다. 탑에는 많은 불상들이 조각되어 있으며 남당(南唐)대의 조각 예술의 최고 수준을 대표한다 ★무석 선권동굴(无锡善卷洞) 중국의 유명한 여행 명승지 이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절경이 뛰어나고 여행객이 끊이지 않았으며 역대 명현과 선비, 문인들이 천 년에 길이 남을 시석각 등의 걸작을 남겼다. 선권동굴 풍경구는 의흥성 서남쪽 20km의 라암산(螺岩山)에 위치하며 웅대한 장관, 기이한 천성의 특색이 있고 상ㆍ중ㆍ하 3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굽어진 모양이 마치 석조빌딩 같아 삼국시기 때에는 석실 ‘石室’이라고 불렸다. 중동에는 7m에 달하는 지주봉인 종유석순이 동굴입구에 우뚝 솟아있고 양쪽에는 청사백상(靑獅白象)의 기세가 장대해 마치 실물같다. 상동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사계절이 봄같다 구름과 안개가 자욱해 구름과 안개의 대운동장이라고 불린다. 주변에는 종유림이 들어서 말과 양과, 물을 뿜어 대는 우룡(烏龍), 연꽃의 음영, 백두루미와 참매 등의 자연 경관을 형성해 그 훌륭함을 다 헤아리기가 어렵다. <예술과 공예품> ★ 곤곡[崑曲] 곤산강(崑山腔) 또는 곤강(崑腔)이라고도 하며 경극(京劇)보다 앞서 발달한 중국의 전통극이다. 장쑤성[江蘇省] 쿤산[崑山]의 명창 위양보(魏良輔)가 가정연간(嘉靖年間:1522∼1566)에 시작하였다고 한다. 곤곡의 곤(崑)은 쿤산의 곤(崑)자에서 따왔다. 피리 ·소(簫) ·생황(笙簧) ·비파(琵琶) 등의 악기가 반주에 사용되며, 1620년 이후 100여 년간 크게 성행하다가 18세기 중엽 이후 서서히 퇴조하였다. 그러나 20세기 중엽 희곡 연구자들에 의해 정리 ·개혁되어 현재는 곤곡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이 많이 생겨났다. ★ 자사호(紫砂壶) 자사, 북송 때 시작되어 명ㆍ청 대에 번성하였고 현대에 와서 더욱 흥성하였다. 역대 아름다운 마음의 훌륭한 재능을 가진 자사 직공은 의흥 특유의 자사토로 다도용구와, 미술품, 화분, 다도 시 빠져 나가는 차 향을 막는 용구, 씨를 담는 용구, 많은 꽃과 나무를 만들었고 문인묵객들의 깊은 총애와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다년간의 문화 축척은 자사 예술과 시가문학을 융합시켰고, 서법과 회화, 전각조형 등을 예술과 하나되게 해 우수한 실용적 가치와 함께 우아하고 아름다운 심미적 감상을 할 수 있으며 또한 공예예술품의 소장 가치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축제정보> ★ 서주운룡산묘회(徐州云龙山庙会) 운룡산 묘회는(옛날, 잿날 등에 절 안이나 인근에 개설되던 임시 (시)장. ) 청 대 강희 연간에 열리기 시작하여 서주에서 더 나아가 회해(淮海) 경제 구역 내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민속행사 중 하나이다. 묘회 기간에는 수만의 인파가 밀물처럼 밀려들어 떠들썩하다. 각종 정교하게 제작된 생동감 있는 민간수공예품은 시장의 주인공으로 종이 공예품, 물들인 찹쌀가루 인형, 나무로 된 장난감, 점토 공예품, 면 예술품 등 작은 장난감들을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손님들로 하여금 잠시도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기간:매년3월28일-4월3일 장소:서주 운룡산 ★ 남경영곡계화제(南京灵谷桂花节) 중산릉원 풍경구에 공동으로 키우는 5만 그루의 계수나무가 있다. 주요 집중지는 영곡공원 계수나무 화원으로 38개의 품종과 2만 그루 이상의 계수나무 꽃이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공중엔 간간이 꽃 향기가 날려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길 것이다. 기간:매년 9월 장소:중산 풍경구 영곡공원 <교통정보> ★항공 강소성에는 9개의 크고 작은 공항과 150개의 항공 노선이 있어 매일 전국 주요 도시를 운행한다. 그 중 남경녹구국제공항은 매주 700개 가까운 항공편이 운행되며 전국 44개 주요 도시 및 홍콩, 마카오 특별 행정 구역 등에 운행된다. 또 남경과 서울, 오사카, 방콕, 싱가폴 등의 국제 운항선과 남경과 명승지, 콸라룸푸 간 복항이 개설되었다. 강소성은 상해와 인접해 있어서 상해 푸동국제공항을 이용해 강소성으로 들어 올 경우 매우 편리할 것이다. ★ 철도 8개의 노선이 있어 간선으로 강소성내를 통과하며 경호선, 진포선, 롱해선, 영하선, 영광선, 영동선, 신회선, 영항선으로 나뉜다. 매년 여객 운송수가 5,200만에 이른다. ★버스 호영, 영련, 연통, 영숙서, 서연, 수가항 등의 고속도로 및 영항, 영마 등의 고급 도로와 같은 사통팔달 한 도로 운행망이 구축되어 있다. 여객 운수의 편수가 북경, 천진, 상해, 하남성, 하북성, 산동성, 요녕성, 감숙성, 섬서성, 안휘성, 절강성, 복건성, 광동성, 사천성, 호남성, 강서성, 호북성 등 17개 성(시)에 배정되어 국산 또는 수입된 호화 버스가 운행된다. 각 성의 버스는 빠르고 이용이 편리하다. ★ 해운 강소성은 장강의 하류에 위치해 장강 해운이 매우 발달해 있다. 남경항구는 한영여객선(무한-남경), 유신여객선(중경-상해), 한신여객선(무한-상 해) 등의 선박편이 개통되어 있어 장강 부근의 주요 도시에 왕래할 수 있으며 연간 운송객 수는 100만여 명에 달한다.
흑룡강성
-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제 개막
제39회 중국 하얼빈(哈爾濱) 국제빙설제가 5일 하얼빈 빙설대세계에서 개막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측 참석자는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1985년 창설된 중국∙하얼빈 국제빙설제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노르웨이 오슬로 스키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4대 얼음 축제로 꼽힌다.
-
중국 하얼빈시 투자유치설명회
2007 중국-하얼빈시 투자유치 및 사업발표 설명회 ▲ 하얼빈시 장소량 *전 세계를 향해 Win-Win의 손길을 뻗치는 하얼빈 하얼빈시 정부와 손을 맞잡고 Win-Win할 수 있는 기회를 소개하는 ‘하얼빈 투자설명회’가 지난 10월 18일에 얼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장소량 하얼빈시 부시장 등 한국과 중국의 여러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유라시아의 명주라고도 불리우는 ‘하얼빈’이 세계적인 투자대상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9세기 말부터 흥하기 시작한 하얼빈은 풍부한 자원과 편리한 교통환경을 기반으로 관광, 오락, 금융, 부동산 등 각종산업의 발전을 이루어왔다. 현재 중국은 한국의 제 1위 투자대상국으로 자리 잡았다. 한중수교 첫해에 60불에 불과하던 교역규모가 15년만에 1200억불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룬 것이 이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은 문화적으로 친숙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얼빈개발구에 자리잡고 있는 산업은 크게 자동차산업, 제약산업, 식품가공업, 식품산업, IT산업으로 4가지를 들 수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제약산업에 있어서 한국과의 교류를 통한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 하얼빈시 투자설명회 전경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중국의 인사들이 많이 참석한 것을 고려하여 중국어로 연설을 진행했다. ‘이회장’은 ‘하얼빈이 앞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아울러 한국과 하얼빈이 서로 손을 맞잡고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그 뒤를 이은 ‘장소량’ 하얼빈시 부시장은 연설에서 하얼빈과 지역적으로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만큼 양국의 광범위한 교류를 희망한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12월 27일 ‘하얼빈 한국주간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하얼빈과 한국의 경제협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양국간의 친목을 다졌다. 현 안중근 의사숭모회 부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강덕기’ 전 서울시장은 하얼빈시에서 안중근 의사가 의거한 역사를 기리기 위해 안중근 의사기념관과 표지판이 설치되었다고 전하며, 한중수교 15년동안 경제, 사회, 예술, 교육 등 다방면으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뤄온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이 밖에도 하얼빈의 한류중심지로 유망되는 ‘중한명성상무광장’에 대한 전망이 소개되는 시간에는 5만 제곱미터의 경영면적에서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유리한 세금조건 등 강력한 정책지원을 바탕으로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는 예로 10월 1일에 개업한 ‘소녕전자’가 상당히 성업중에 있다고 전하며 그 밖에도 쇼핑센터, 오락시설, 문화센터 등의 성공적인 운영가능성을 예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