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배우 이영애는 3일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에 5,000만 원을 기부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자 “과오를 감싸자는 것이 아니라,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화합하자는 의미”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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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이영애는 지난달 12일 기념관 건립을 위해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승만 대통령의 잘못을 거론하며 비난했다.

 

이영애는 "(기부의) 근본적 취지는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기부가 진심과 달리 와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면서 “그분을 중심으로 역사와 건국사를 다시 쓰려는 걸 지지하지 않는다. 그저 이념을 앞세워 서로 미워하고 갈등하기보다는, 포용하며 감싸주는 화합이 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는 길이 아닌가 싶어서 돌아가신 대통령 모든 분의 공을 기리며 기념재단에 기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애는 기부금을 낼 때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져 놓으신 분"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선 "우리나라를 북한의 무력 침공으로부터 지켜내 북한과 같은 나라가 되지 않도록 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내년에도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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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이승만기념관 기부 비판에...화합하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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