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23(월)
 
  • 3년 9개월의 ‘군백기’ 마침표… 정규 5집 ‘아리랑’으로 완전체 복귀
  • 넷플릭스 통해 190개국 생중계… K-컬처 상징성 전 세계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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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무료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을 개최하며 7인 완전체로서의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22년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열린 이번 공연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0만 4,000명의 인파가 몰려 광화문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경복궁 월대 위 펼쳐진 ‘왕의 귀환’

 

 

공연은 경복궁 광화문 앞 월대를 무대로 활용하며 한국적 미를 극대화했다. 오후 8시 정각, 드론 500여 대가 경복궁 근정전에서 출발해 광화문 상공을 가로지르는 연출과 함께 멤버 7인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은 거대한 함성으로 가득 찼다.

 

BTS는 이날 오프닝 곡으로 신보 수록곡인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를 선보였다. 이어 ‘Hooligan’, ‘2.0’ 등 이번 정규 5집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공백기가 무색한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리더 RM은 연습 중 발목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깁스를 한 채 무대에 올라 공연 일부를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10만 인파 운집… 철저한 안전 대책과 일부 시민 불편

 

 

서울시와 경찰청은 이번 행사를 위해 총 1만 5,000명의 안전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광화문 인근 도로 일부가 전면 통제됐으며,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등 주요 역사는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가 실시되기도 했다.

 

현장 인원 : 지정 관람석 2만 2,000석 포함 총 10만 4,000명(하이브 추산)

안전 관리 : 경찰 6,700명, 서울시·소방 인력 등 총 1만 5,500명 투입

경제 효과 : 인근 편의점 및 상권 매출 전주 대비 최대 547.8% 급증

 

다만, 대규모 통제로 인해 인근 직장인과 일부 시민들은 이동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공연 종료 직후 “불편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상인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글로벌 스트리밍 시대의 새로운 저널리즘

 


이번 공연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실시간 생중계됐다. 이는 한국 가수의 단독 공연이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현장에는 외신 기자 200여 명도 취재 경쟁을 벌이며 BTS의 복귀가 지닌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상징 공간에서 ‘아리랑’이라는 타이틀로 복귀한 것은 BTS가 단순한 팝스타를 넘어 한국 문화의 아이콘임을 재확인한 사건이다. 다만 공공장소 점유에 따른 사회적 비용 산출과 보도 자율성 확보 문제는 향후 대규모 행사 기획 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BTS는 오는 23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스포티파이와 함께하는 특별 행사에 참여하며, 4월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리랑’ 월드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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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만났다" ... BTS, 4년 만에 광화문 수놓은 '보랏빛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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