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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대학 졸업식장의 중국인 유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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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갈등에도 중국이 12년 연속 미국 내 유학생 수 1위 국가의 지위를 유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전했다.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은 지난 24일 중국 유학생 유치 설명회에서 지난해 5월부터 미국이 중국 학생과 학자 15만5천여 명에게 비자를 발급했다며 "미국은 여전히 중국 학생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전 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 국적자는 연간 37만여 명이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가 발병한 2020-2021학년도에는 32만 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 역시도 당시 미국에 유학한 외국인 학생의 34.7%를 차지했다.
주중 미국대사관은 2주에 걸쳐 상하이, 광저우, 청두에도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은 2020년 6월 코로나19를 이유로 세계적으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가을 학기 대면 수업 재개를 앞두고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을 대부분 정상화했다.
다만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를 중심으로 첨단기술이나 전략적 분야 등의 중국인 대학원생에 대한 심사는 엄격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중국인 유학생 500여 명에 대해 대통령령 10043호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령 10043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5월 미국의 민감한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빼내려는 중국의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면서 일부 중국인 유학생과 연구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포고령이다.
중국은 이후 자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제한 철폐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애런 코 홍콩중문대 교수는 SCMP에 "중국과 미국 간 정치적 긴장이 세계 대학 순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중국인 학생들의 미국 대학에 대한 인식을 바꿀 것 같지 않다"며 미국도 박사 과정 지원자에 대한 심사는 더욱 엄격하게 하더라도 학사 학위의 경우 중국인 학생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비와 수입 측면에서 3명의 현지 학생을 보조한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이는 미국, 영국, 호주 같은 나라의 대학 교육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방 교육 기관들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의 중산층 이상 학생들의 유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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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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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의 전술핵 유지에 "핵위협, 중국을 놀라게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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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핵태세검토보고서(NPR)를 통해 신형 전술핵무기를 계속 운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이 "미국의 핵 위협은 중국을 놀래길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NPR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은 국가안보와 이익을 수호할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NPR은 강대국 경쟁과 진영대결을 과장하고 냉전적 사고와 제로섬 사고로 가득 차 있으며 핵무기를 지정학적 목표의 도구로 삼고 있다"며 "이는 핵 전쟁을 방지하고 핵 군비 경쟁을 피하려는 국제 기대에 배치된다"고 비난했다.
또 "미국은 세계 최대 핵무기 보유국"이라며 "미국의 이러한 정책은 절대적인 군사적 우위를 도모하려는 패권 논리를 반영하고 핵 군비 경쟁을 자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이 2030년까지 핵탄두 1천 개를 보유할 것이라는 미국의 예상에 대해서는 "중국의 정상적인 핵 역량 현대화에 대해 이래라저래라하며 함부로 추측했다"고 비판한 뒤 "노골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맞춤형 핵 억지 전략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공개한 NPR에서 신형 핵탄두 탑재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일부 전략핵무기를 퇴역시키는 조처를 취했다.
하지만 파괴력이 제한적인 전술핵무기는 기존 입장을 뒤엎고 계속 운용하기로 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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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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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광주에서 대구 청년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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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전남기자협회가 봉사단체와 협업해 지역 사회 기부 활동에 나섰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29일 호남대학교 천연잔디 구장에서 열린 2022 가을 체육대회에서 봉사단체인 '야나(You Are Not Alone)'에 지역 연고 배구단인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관람권(25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야나는 사회복지시설에 기자협회가 구매한 관람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야나 홍보대사인 배우 신애라씨는 "광주전남기자협회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 곳곳에 퍼지길 바란다"며 "어려운 처지의 가정, 특히 아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에 많은 기자와 지역민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맹대환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은 "사회 발전을 시대적 소명으로 여기고 이바지하는 언론인들이 삶의 일부를 상생과 나눔으로 채워갈 수 있길 바란다"며 "언론인들의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광주전남기자협회 소속 18개 지회 회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족구·승부차기·장애물 이어 달리기·훌라후프 개인전 등이 펼쳐졌으며 남도일보가 우승을, 광주MBC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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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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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해외 투어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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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일보=김준연 기자〕 블랙핑크(BLACKPINK)가 본격적인 월드투어를 시작해 그 출발점인 북미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이달 25∼26(현지시간)일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북미 첫 공연을 성황리에 열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9일 밝혔다.
블랙핑크는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휘파람', '핑크 베놈'(Pink Venom) 등 히트곡을 불렀다.
10월은 댈러스에 이어 29~30일 휴스턴, 11월부터는 2일~3일 애틀랜타, 6~7일 해밀턴, 10일~11일 시카고, 14일~15일 뉴어크, 19일~20일 LA 등으로 발걸음을 옮겨 북미에서만 7개 도시 14회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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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