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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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염·소화불량·요추 디스크 한방 첩약에도 건보혜택
    4월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넓어졌다. 이 범위를 초과하는 금액은 전액 환자 본인이 부담한다. 복지부는 "2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들은 첩약을 약 4∼8만원대(10일 기준)로 복용할 수 있게 되어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이번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 12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줄어든 비용으로 폭넓게 한방 의료와 첩약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국민 건강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회문화
    • 사회
    2024-04-28
  • 홍준표 대구 시장, 중국 청두시 방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중국 청두시를 방문해 당 위원회 스샤오린(施小琳) 서기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교류를 이어온 신공항 건설, 교통·물류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청두에 대구 해외사무소 개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청두 간 직항노선 개설, 자매도시 체결 10주년 대구FC-청두 룽청FC 친선 축구 경기 등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대구를 방문한 스샤오린 당 서기가 홍 시장과 환담을 가진 자리에서 공식 초청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 지방자치
    • 경상도
    2024-04-28
  • 中 테무, 한국 직진출 대신 '직구사업' 확장세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는 '직접구매'(직구) 중개 사업에만 집중할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테무는 올해 2월 말 한국 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했으나 국내에 직진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무는 한국에 파견한 상주 직원이 없고, 채용 공고를 내지 않았으며 홍보대행사를 통해서만 한국에서 발생한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레이 장 지사장을 파견했고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산 상품 채널 '케이베뉴'(K-venue)를 만들어 CJ제일제당과 삼성전자 등 한국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 알리바바는 한국에 3년간 11억달러(1조5천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우리 정부에 제출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법인은 임직원을 100여명까지 늘렸고 최근에 한국 사업 확대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로 334억원의 증자도 단행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처럼 한국에 직진출하는 방식은 테무 사업 방식이 아니다"라며 "테무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초저가 제품을 60여개국에 직구 중개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무는 C2M(Consumer to Manufacturer·소비자-제조업체) 모델로 운영된다. 테무는 판매자를 대신해 고객서비스·통관·결제·반품·환불 절차를 관리해준다. 판매자는 테무 제휴 창고에 재고를 보관하거나 고객 주문을 받는 즉시 상품을 배송한다. 테무 판매자 대다수가 제조업체이고, 상품 대부분이 중국산 제품이다. 소비자와 제조업체를 직접 연결해 유통 중간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없앴다. 직구 방식으로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지만, 현지 국가에 직진출하면 수입·통관 비용과 세금이 발생해 가격이 오르게 된다. 테무는 2018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PDD홀딩스의 자회사다. PDD홀딩스는 중국 최대 규모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를 소유하고 있다. 테무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2022년 9월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에는 지난해 7월 진출 이후 알리익스프레스와 함께 '초저가 직구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시장을 파고들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테무 한국인 이용자 수는 2월 580만6천명에서 지난달 829만6천명으로 249만명(42.8%) 급증했다. 지난달 한국인 앱 사용자 수는 쿠팡(3천86만명), 알리익스프레스(887만명)에 이어 3위다. 이는 출시 초기인 2022년 8월의 52만명에 비해 약 16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 그리고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덕분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통업계는 호기심에 일회성으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를 이용해 본 고객이 많아 유해 물질 검출 등 품질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이용자 수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낯 뜨거운 용품, KC 인증 없이 판매되는 상품, 이쑤시개 등 규제되어야 하는 상품들이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그리고 인증에서 걸리는 품목은 세관에 쌓이게 된다.
    • 국제/중국
    • 경제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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