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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학강사 4명, 중국 공원서 흉기 피습…中외교부 "우발적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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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6월 10일 오전 11시 40분경, 중국 지린성 지린시의 한 도심 공원에서 미국인 대학 강사 4명이 괴한의 흉기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다.
피해자들은 모두 미국 아이오와주 출신의 대학 강사들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이 대학이 자매결연한 중국 베이화(北華) 대학 소재지인 지린성 지린시 도심 베이산(北山) 공원에서 전날 정오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조나단 브랜드 총장은 성명을 통해 "피해 강사들은 학교와 중국 현지 대학 간 파트너십에 따라 중국에서 머물고 있었다"며 이들이 베이화대 교직원들과 함께 공원을 방문했다가 심각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2018년 베이화대와 단기 강사 제공 협약을 체결해 강사 교환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외신들은 이 사건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저지른 사건이라며 현지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사건 발생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우발적 사건'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외신들의 관련 질문에 "사건 직후 모든 부상자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경찰의 1차 판단으로는 우발적 사건으로 현재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주요 매체들이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상에는 당국 검열과 통제에도 불구하고 유명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게시글이 일부 올라오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청나라 말기 폭력적으로 외세를 배척했던 의화단이 부활한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오는 등 이 사건이 중국 내 반미 정서와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미중 갈등 국면 속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긴장감을 주고 있으며, 중국 내 외국인 안전 문제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의 대응과 향후 양국 관계 변화 등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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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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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정부 차원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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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소년들의 생활 실태와 욕구를 파악하여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전국 단위 실태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고립 청소년은 긴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청소년을, 은둔 청소년은 집 안에서만 머물며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는 청소년을 가리킨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협업해 이들의 생활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1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달까지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전국 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가부는 QR코드와 인터넷 사이트(http://nypi-mogef.kr/survey.asp)를 통해 사전 조사를 거친 뒤, 고립·은둔으로 판단된 청소년에게 문자 메시지로 별도의 링크를 보내 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휴대전화가 없는 청소년에게는 이메일로 발송한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로 ▲ 고립·은둔의 시작 시기, 기간, 계기 ▲ 활동, 식생활, 수면, 건강 상태 등 고립·은둔의 생활 양상 ▲ 고립·은둔 회복 및 복지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이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사 이후에는 도움이 필요한 고립·은둔 청소년에 대해 '원스톱 패키지 시범사업'과 연계해 고립·은둔 수준을 진단하고 상담, 치유, 학습, 가족관계 회복 등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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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