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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폐막, 2030 프랑스 알프스에서
    전 세계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열정과 투혼이 서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현지시간 22일 저녁(한국시간 23일 오전), 이탈리아 베로나의 고대 로마 원형 경기장 '베로나 아레나(Arena di Verona)'에서 열린 폐회식은 92개국 2,9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작별'과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네 곳의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되어 운영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국가 중 하나는 중국이다. 중국 대표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총 15개)를 획득하며 종합 12위에 올랐다. 이는 2010년 밴쿠버 대회(금 5, 은 2, 동 4)를 뛰어넘어, 중국의 동계 올림픽 '해외 개최 대회' 사상 최고 성적을 새로 쓴 것이다. 특히 중국은 전통적 강점인 빙상을 넘어 설상 종목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설상의 비상: '천재 소녀' 구아이링(谷愛凌)이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쑤이밍(蘇翊鳴)은 자신의 22번째 생일에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중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빙상의 역사: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닝중옌(寧忠岩)이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지난 100년간 서구권이 독점해온 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반면, 대한민국은 설상 종목인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최가온 금메달) 등에서 희망을 봤으나,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의 부진이 겹치며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3위를 기록했다. 폐회식은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오페라 문화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예술적 무대로 꾸며졌다. 주세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선율과 함께 시작된 공연은 고대 경기장의 역사성을 극대화하며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반니 말라고 조직위원장은 폐회 연설에서 "밀라노의 세련미와 코르티나의 순수함이 어우러진 이번 대회는 우정의 승리였다"며 4곳의 클러스터와 6곳의 선수촌을 오가며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올림픽기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거쳐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French Alps 2030) 측에 전달됐다.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는 이번 폐회식에서 선보인 홍보 영상을 통해 '기존 시설 활용 95%'라는 파격적인 지속 가능성 모델을 제시했다. 1924년 샤모니 이후 106년 만에 동계 올림픽 발상지로 돌아가는 이번 대회는 니스 권역의 빙상 경기와 알프스 북부의 설상 경기를 잇는 광범위한 클러스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폐회식 현장에서 만난 중국 체육과학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국가들의 설상 종목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4년 뒤 프랑스 알프스에서는 한중일 3국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를 17일간 밝히던 성화가 꺼지며 대회는 공식 종료됐다. 이제 세계의 시선은 4년 뒤, 하얀 눈의 파노라마가 펼쳐질 프랑스 알프스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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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23
  • ‘람보르길리’ 김길리 첫 2관왕. 최민정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폐회를 이틀 앞둔 20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며 ‘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는 생애 첫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고, ‘리빙 레전드’ 최민정(성남시청)은 한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김길리-최민정, 환상의 호흡으로 일궈낸 ‘금-은빛 피날레’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은 나란히 시상대 가장 높은 곳과 그 옆자리를 차지했다. 김길리는 2분32초0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민정은 2분32초450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두 선수의 경기 운영은 노련했다. 레이스 초반 중하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두 선수는 결승선 7바퀴를 남기고 본격적인 스퍼트를 시작했다. 최민정이 특유의 아웃코스 추월로 선두권을 압박하자,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며 뒤를 받쳤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간 두 선수는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김길리가 간발의 차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김길리 ‘차세대 여제’ 등극… 최민정 ‘한국 최다 메달’ 금자탑 이번 우승으로 김길리는 여자 3,000m 계주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000m 동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포스트 최민정 시대의 주역임을 입증했다. 최민정은 비록 이 종목 올림픽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통산 올림픽 메달 수를 7개(금 4·은 3)로 늘리며 한국 체육사에 획을 그었다. 이는 사격 진종오, 양궁 김수녕,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상 6개)을 넘어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개인 최다 메달 신기록이다. 쇼트트랙 선전 힘입어 13위 도약 한국 선수단은 이날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여자 1,500m 금·은, 남자 5,000m 계주 은)를 추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까지 중위권에 머물렀던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기록, 국가별 메달 집계 순위에서 13위로 전날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대표팀은 네덜란드의 강세 속에서도 여자부의 압도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가다. 특히 세대교체의 중심에 선 김길리의 성장과 부상을 딛고 돌아온 최민정의 건재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향후 국제대회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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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21
  • 女 쇼트트랙 3,000m 계주 8년 만의 금빛 탈환, 이탈리아·캐나다 꺾고 정상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8년 만에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았다. 끈질긴 추격과 완벽한 호흡으로 일궈낸 역전승이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최민정·김길리·심석희·노도희·이소연)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 04초 0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이자, 이번 대회 대한민국 쇼트트랙 종목 첫 금메달이다. 레이스 중반 돌발 위기…넘어질 뻔한 최민정의 평정심 경기 초반 흐름은 순탄치 않았다. 1번 주자로 나선 최민정이 초반 선두권을 유지했으나, 결승선 16바퀴를 남기고 위기가 찾아왔다. 2위로 달리던 네덜란드 선수가 코너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최민정과 접촉이 발생했다. 최민정은 순간적으로 휘청였으나 끝까지 균형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탈리아와 캐나다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3위까지 밀려났다. 선두 그룹과의 격차가 벌어지며 금메달 전선에 먹구름이 끼는 듯했다. ‘심석희 푸시-김길리 추월’…정교한 전술의 승리 반전은 결승선 4바퀴를 남기고 시작됐다. 힘이 강점인 심석희가 4번 주자로서 최민정을 강력하게 밀어주며 가속을 붙였고, 최민정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캐나다를 제치며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에이스’ 김길리는 2바퀴를 남기고 승부수를 던졌다. 직선 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든 김길리는 개최국 이탈리아의 전설 아리아나 폰타나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마지막 바퀴까지 폰타나의 거센 추격을 뿌리친 김길리는 0.093초 차이로 금빛 질주를 마무리했다. 최민정, 한국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쓰다 이번 금메달로 최민정은 개인 통산 6번째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사격 진종오, 양궁 김수녕,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과 함께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한 준결승에 출전해 결승 진출에 기여한 이소연(32)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감격을 누렸다. 경기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선수들은 “서로를 믿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빙상계 관계자들은 이번 우승의 핵심을 '신구 조화'와 '전술적 유연성'으로 꼽았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과거의 갈등을 딛고 심석희가 밀고 최민정이 나가는 전술을 완벽히 소화한 것이 승부처였다"며 "가장 힘이 좋은 선수를 후반 배치해 가속도를 극대화한 벤치의 판단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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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9
  • '천재 스노보더' 최가온 대역전, 밀라노 올림픽 금메달
    한국 스노보드의 '신성' 최가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클로이 김(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설상 종목 역사상 올림픽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점수 90.25점을 획득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1차 시기부터 안정적인 공중 회전과 높은 점프력을 선보인 최가온은 마지막 시기에서 고난도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심판진으로부터 고득점을 이끌어냈다. 특히 그동안 클로이 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공중 1080도 회전을 포함한 연속 기술을 깔끔하게 성공시킨 것이 결정적 승부처가 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클로이 김은 88.00점에 그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클로이 김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였으나, 기술의 완성도와 비거리 면에서 최가온의 패기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장 기상 조건은 영하 12도의 강추위 속에 초속 3m의 미풍이 불었으나, 최가온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현장을 찾은 수천 명의 관중은 10대 소녀의 대담한 연기에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번 금메달은 1948년 동계 올림픽 첫 참가 이후 한국이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수확한 역대 최고 성적이다. 종전 기록은 2018 평창 대회 당시 이상호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획득한 은메달이었다. 최가온은 이번 우승으로 '포스트 클로이 김' 시대를 이끌 선두 주자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최가온은 이미 2023년 X게임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기록했던 90.00점대 점수를 올림픽 결선이라는 중압감 속에서도 재현해내며 '강심장'임을 입증했다. 김석진 대한스키협회의 임원은 "최가온의 강점은 압도적인 체공 시간과 착지의 안정성에 있다. 특히 기술 간 연결 속도가 매우 빨라 가산점을 얻기에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 이번 금메달은 우연이 아니라 수년간 체계적인 해외 전지훈련과 고난도 기술 연마가 만들어낸 결과다." 전문가들은 최가온이 독주 체제를 굳히기 위해 부상 방지와 더불어 1260도 등 차세대 고난도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국내 설상 종목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저변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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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3
  • 두 개의 성화, 하나의 울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조화’ 속에 개막
    눈과 얼음의 축제, 제25회 동계 올림픽이 이탈리아의 현대적 감성과 알프스의 자연을 아우르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한국시간 7일 오전 4시(현지시간 6일 오후 8시)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과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에서 동시에 거행됐다. ‘조화(Armonia)’를 주제로 내건 이번 대회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복수 도시에서 성화가 점화되며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도시와 산악의 만남, ‘아르모니아’로 묶인 이탈리아 이번 개회식은 이탈리아의 혁신을 상징하는 도시 밀라노와 동계 스포츠의 성지 코르티나담페초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입체적 구성으로 진행됐다. 공연의 총괄 연출을 맡은 마르코 발리치는 이탈리아의 예술, 패션, 역사를 현대적 무용과 결합해 전 세계 6만여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에는 주세페 베르디와 자코모 푸치니 등 이탈리아가 배출한 거장들의 음악이 울려 퍼졌고, 지난해 별세한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기리는 헌정 런웨이가 펼쳐졌다. 이어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네순 도르마(Nessun Dorma)’를 가창하는 가운데 올림픽 성화가 산시로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최종 점화는 밀라노의 ‘평화의 아치’와 코르티나담페초의 ‘디보나 광장’ 두 곳에서 동시에 이루어졌다. 단일 올림픽에서 두 개의 성화대가 동시에 타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공식 개회를 선언하며 인류의 화합을 강조했다. 코리아(Corea) 이름으로 22번째 입장… “종합 10위 목표”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탈리아어 국가 명칭(Repubblica di Corea)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92개 참가국 중 22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세종시청)과 스피드스케이팅의 박지우(강원도청)가 맡아 태극기를 휘날리며 행진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선수 71명, 임원 59명 등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은 전통적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을 비롯해 최근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3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권 이내 진입으로 설정했다.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으나 분산 개최에 따른 긴장감도 교차했다. 밀라노 도심에서는 개막 전 일부 시민들이 물가 상승과 환경 파괴를 우려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스타디움 내부에서는 머라이어 캐리의 축하 공연이 시작되자 관중들은 환호로 화답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현장에서 만난 이탈리아 관객 루카 비앙키(34) 씨는 "밀라노의 현대미와 코르티나의 전통이 조화를 이룬 멋진 쇼였다"며 "분산 개최라는 새로운 시도가 올림픽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속 가능성 시험대 오른 분산 개최 모델” 이번 대회는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대회 이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 번째 동계 올림픽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모델’이 향후 올림픽 개최 방식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 행정 전문가인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 A 교수는 “과거처럼 대규모 경기장을 신축하는 대신 기존 시설을 90% 이상 활용하는 분산 개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아젠다 2020+5’ 정신에 부합한다”며 “다만 400km에 달하는 클러스터 간 이동 효율성과 선수촌 운영의 분절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대회의 성공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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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2026-02-07
  • ‘KBO 첫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 닻 올렸다… 퓨처스리그 대장정 돌입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지자체 주도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가 마침내 공식 출범했다. 울산광역시는 지난 2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창단식을 열고, 팀의 상징인 엠블럼과 선수단 구성을 대내외에 선포하며 2026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장원진 감독 필두로 26명 전열 정비… AI 응원가 등 ‘첨단 창단식’ 2일 열린 창단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허구연 KBO 총재,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야구계 관계자와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구단은 두산 베어스 출신의 장원진 초대 감독과 최기문 수석코치 등 코치진을 소개하고,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26명의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선수별 응원가와 영상 연출을 선보이며 기존 스포츠 구단 창단식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엠블럼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와 협동심이 강한 범고래를 형상화하여 ‘영리하고 끈기 있는 팀’이라는 구단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3월 20일 문수구장서 개막… 제주 전지훈련으로 담금질 울산 웨일즈는 오는 3월 20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KBO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첫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등과 함께 퓨처스 남부리그에 편성되어 이번 시즌 총 116경기(홈 58경기, 원정 58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창단식을 마친 선수단은 오는 11일까지 문수야구장에서 자체 훈련을 진행한 뒤, 12일부터 28일까지 제주 강창학 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장원진 감독은 “초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강한 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꿀잼도시 울산’ 프로젝트 가속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기대 울산시는 이번 야구단 창단을 통해 지자체와 프로 스포츠가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웨일즈가 지역사회에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확산시키고 프로야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야구계 전문가들은 울산 웨일즈의 출범이 연고지 밀착형 구단 운영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축사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다만 스포츠 경영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예산 지원에만 의존하기보다 지역 기업과의 스폰서십 체결, 시민 주주 확대 등 자생적인 수익 모델을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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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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