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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B 최초 '50-50' 달성…다저스, 12시즌 연속 PS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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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마침내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포함한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한 시즌 50홈런-50도루라는 새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타구를 바라보던 오타니는 홈런이 되자 다저스 더그아웃을 항해 소리를 내지르는 세리머니로 대기록을 자축했다.
2018년 투타 겸업을 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마운드와 타석에서 야구의 역사를 집필하다 올해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자 역할에만 집중했다.
50홈런-50도루 대기록이 나온 건 MLB 역사상 처음이다.
일본 프로야구, 한국 프로야구(KBO리그)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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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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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블랙리스트' 만든 전공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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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명단을 작성·게재한 사직 전공의가 20일 구속됐다. 일명 '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게시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법원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인 정씨는 지난 7월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 등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담은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뒤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사들을 '감사한 의사'라고 비꼬며 이름, 연락처, 출신 학교, 소속 병원·학과 등을 명단에 담아 게재했다. 명단엔 800여명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2020년 의료파업 당시 참여하지 않거나 복귀한 이들 명단도 작성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당초 개인정보보호법 등 혐의로 입건됐으나 경찰은 정씨가 당사자 의사에 반해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게재하는 등 지속·반복적인 괴롭힘 행위를 했다고 보고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이날 낮 12시 5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서는 재킷으로 얼굴을 가린 채 '혐의를 인정하느냐', '리스트를 왜 작성했느냐'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떠났다.
이 사건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들의 명단을 작성 게시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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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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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징역 2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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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11월 열린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20대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 당선을 위해 전 국민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해 사안이 중대하다"며 "전파성이 높은 방송에서 거짓말을 반복했기에 유권자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최소한 이 사건에 대해 저는 제 기억에 어긋나는 거짓말을 일부러 한 적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김문기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말한 혐의와 같은 해 10월 국회 국회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특혜의혹에 대해 국토교통부 압력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변경했다는 취지로 허위 발언한 혐의이다.
재판부는 오는 11월 15일 오후 2시 30분 이 사건의 선고 공판을 열기로 하고 변론을 종결했다.
만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만 확정받더라도 공직선거법 규정상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게 되며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이 경우 현역 의원이 피선거권이 없게 되면 퇴직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도 잃게 된다.
또한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자금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다만 1심 선고까지 2년 넘게 걸린 만큼 차기 대선인 2027년 3월 이전에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는 현재 총 7개 사건으로 기소돼 4개 재판부에서 피고인으로서 재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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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