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2(수)
 
  • 카르나타카주 코다구 지역서 발생… 용의자 1명 및 민박 운영자 신병 확보
  • 피해자 "의식 잃게 하는 물질 섞인 음료 마셨다" 진술… 경찰, 증거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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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서부의 유명 관광지인 카르나타카주 코다구(Kodagu)에서 민박 중이던 미국인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과 현장에서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민박집 주인 등 용의자 2명을 체포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숙소에서 건넨 음료 마신 뒤 의식 잃어

 

22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H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 거주자로 확인된 여성 A씨는 최근 코다구 지역을 여행하던 중 머물고 있던 민박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숙소 측 관계자가 건넨 음료수를 마신 뒤 정신을 잃었으며, 깨어났을 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인지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음료에는 피해자를 무력화하기 위해 취하게 하는 성질의 약물이나 물질이 혼입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경찰, 용의자 및 방조범 전격 체포

 

 

사건을 접수한 카르나타카주 경찰청은 즉각 수사팀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과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용의자 1명과 범행 장소를 제공하고 묵인한 혐의를 받는 민박집 주인 등 총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마신 음료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압수된 증거물을 토대로 계획범죄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광지 치안 부재 및 숙박 시설 관리 부실 도마

 

 


사건이 발생한 코다구는 '인도의 스코틀랜드'로 불리는 유명 휴양지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현지 소규모 민박(Homestay) 시설의 보안 및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등록되지 않은 민박 시설이 난립하면서 투숙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르나타카주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내 모든 민박 시설에 대한 긴급 전수 점검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법률 전문가들은 외국인 대상 성범죄가 발생할 경우 초기 증거 확보와 영사 조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도 형법(IPC) 제376조에 따르면 성폭행은 엄중한 처벌 대상이지만, 사법 절차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신속한 초동 수사가 필수적이다.

 

여행 전문가 B씨는 "인도 여행 시 허가된 숙박 시설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타인이 제공하는 개봉된 음료나 음식물 섭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언했다. 특히 외진 지역의 민박을 이용할 경우 현지 경찰청에 등록된 공식 업체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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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 중 ‘수상한 음료’ 마신 美 여성 성폭행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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