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음식(식사)접대





1. 비즈니스 음식문화

1) - 접대자리에서 사업이야기는 삼가라

접대를 하거나 받는 자리에서 시작하자마자 바로 사업이야기나 용건 등을 이야기하면 중국인들은 상당히 불편하게 생각한다. 제일 좋은 것은 그런 이야기를 적게 하느 것이고 꼭 필요하다면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무렵 간단하게 진행하는 게 좋다. 사업이야기도 여러 가지 적절한 비유를 통해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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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접대시 좌석 배치

좌석은 신분에 따라 정해져 있으므로 앉을 때 주의한다. 주로 초대한 쪽에서 초대받은 사람들의 지위를 고려해 자리를 권하고 배정하는게 보통이다. 따라서 초대를 받은 경우에는 초대를 한 사람이 지정해 주는 자리에 앉아라. 초대를 한 경우에는 사람에 맞춰 앉을 자리를 지정해 주는 게 일반적이다.

출입문에서 떨어진 곳으로 입구가 잘 보이는 안쪽 중앙이 상석이다.


4) - 식사 주문에는 반드시 생선을 포함하라

식사 주문에는 생선을 꼭 포함해라. 생선이 들어가야 제대로 접대하였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생선 어두(漁頭)는 그날의 주빈을 향해 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선이 없다고 접대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것은 아니나 가능하면 새언요리를 시키거나 준비하는 게 좋다. 그리고 생선을 먹을 경우 뒤집어서 먹지 않도록 한다.


5) - 식사는 윗사람이 먼저 시작한다

윗사람이 식사를 시작하면 따라 먹고, 새 음식이 나오면 윗사람이 먼저 먹도록 한다. 대개 원탁형으로 음식상이 돌아가므로 음식을 집을 때도 자신의 앞에 있는 음식만을 들도록 하고 일어서서 젓가락을 뻗어 멀리 있는 음식을 집지 않도록 한다. 원탁의 탁자 위에는 젓가락을 뻗어 멀리 있는 음식을 집지 않도록 한다. 원탁의 음식 탁자는 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 입에 맞는 좋은 음식만을 집중해서 먹지 않도록 하며, 음식을 오랫동안 고르는 것은 예의에 벗어난다. 입에 넣은 음식은 뱉어서는 안 되고 뼈가 있으면 손을 골라내기보다는 젓가락으로 골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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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접시는 완전히 비우지 않는다

너무 배불리 먹거나 혹은 접시를 완전히 비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매너이다. 만약 접시를 완전히 비운다면 마치 주인이 준비하거나 시킨 요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물론 음식 맛이 좋지 않다느니, 요리를 더 달라느니 하는 말은 손님 쪽에서 해서는 안된다.


8) - 식사 후 인사치례의 인사 꼭 해라

음식을 다 먹고 나서는 반드시 인사해라. 맛있고 너무 많아서 다 먹을 수가 없었다는 등, 이 음식의 이름은 무엇이냐고 하는 등 인사치례를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연회가 끝날 무렵 주인은 오늘 준비한 요리가 별로 신통치 않았다고 겸손의 말을 하고, 손님은 이 정도 요리면 자신이 먹어본 것 중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접대 받은 손님은 가능한 배불리 먹었다는 뜻을 말이나 행동으로 주인에게 보여 주어야 하며, 이것이 곧 주인의 초대에 대한 손님의 예의 있는 응대라고 중국인들은 생각한다.

모든 요리를 전부 먹어버리면 주인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손님은 음식을 남겨야 한다. 또 매번 새롭게 나오는 요리를 한번 이상 먹어보고 그 요리의 맛이 수준급임을 몇 번이고 표시해야 예의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9) - 밥은 공기를 들고 먹는다

중국에서는 밥그릇을 손으로 받쳐 들고 먹는다. 중국인들은 수저로 밥을 먹는 개념이 없다. 따라서 젓가락으로만 밥을 먹기 때문에 밥알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밥공기를 손으로들고 먹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중국인들이 먹는 쌀(주로 남바의 쌀)은 우리나라와 달리 끈끈한 기운이 없어서 젓가락으로 잘 집어지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밥공기를 들고 먹는 게 일반적이다.


10) - 술 주전자 입구 사람 향하지 마라

물이나 술 주전자의 입 부분이 사람을 향하면 그 사람은 구설수에 오른다고 하여 손님 접대시 술 주전자의 입 부분을 사람 쪽으로 하지 않는다.


11) - 과일은 둘로 쪼개지 않는다

과일을 대접할 때 배는 둘로 쪼개지 않는다. 배가 둘로 갈라진 것은 리비에(梨別)이 되는데 이 단어의 발음은 리비에(離別)의 발음과 같아 ������헤어진다������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12) - 한국에서의 중국인 식사접대

한국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음식을 접대하는게 좋다. 중식과 한식 적절히 안배 필요하다.

선호하는 음식은 돌솥비빔밥, 불고기, 갈비, 김치, 삼계탕, 샤브샤브 등

싫어하는 음식은 생선회, 개고기, 수육 등

중국 상대방이 식성이 까다로운 경우라면 뷔페로 모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뷔페로 모시는 것을 실례라 하면서 꺼려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뷔페로 모실 경우 상대방이 식성에 맞추어 스스로 알아서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 때문에 오히려 어설픈 음식으로 접대하는 것보다 낫다.



13) - 입식테이블을 선택하라

가장 주의해야한다. 음식의 종류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반드시 입식테이블을 선택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좌석을 선택하였다면 그날의 식사시간은 한 시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중국인들은 신발을 벗고 음식을 먹는 방식도 익숙치 않고, 또 좌식으로 앉을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가 불편하여 그날의 접대가 아주 괴로운 경우가 많다.


14) - 공용 젓가락을 사용하라

랑차이. 한국 사람들은 친근감의 표시로 자기가 먹던 젓가락으로 상대방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반드시 공용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전달하고 없다면 자신의 젓가락을 뒤집어서 사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앞 접시, 즉 빈 접시문화에 익숙하므로 음식 먹을때는 반드시 앞 접시를 한두 개 정도 손님 앞에 좌주는 것이 좋다.


15) - 뜨거운 물이나 차를 반드시 준비하라

뜨거운 물이나 차를 꼭 준비하라. 우리나라는 뜨거운 차나 물을 식사때 먹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중국인 접대시는 미리 식당에 얘기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다.


16) - 식사 중 흡연해야 한다

중국인은 식사시 흡연은 반드시 떨어질 수 없으므로 반드시 흡연이 가능한 곳으로 선택하여야 한다. 그리고 상담 중이나 식사 중에 담배를 수시로 권하여 친밀감을 표시해주는 게 좋다. 또한 담배를 권할 때 멀리 떨어진 경우에는 담배를 던지는데 이는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고 애정표현이라 생각해 두면 좋다. 또한 담배를 권하는데 있어서 남녀노소가 평등하다. 노인 앞이라고, 여자라고 주저하는 것은 어색한 풍경이다. 일단 권하면 한국측의 나이많은 어른이 있더라도 양해를 구하고 당당히 피우고 또한 담배에 대한 평도 곁들이면 좋다.


17) - 생선요리는 마지막 코스다

만찬 마지막에는 통상 생선요리가 나온다. 생선이 나오면 일단 그 식사는 거의 끝나간다고 생가하면 된다. 생선요리는 중국 정식요리에서는 절대 빠지지 않는다. 생선은 중국어로 위(魚)라고 하는데, 이 발음은 위(餘, 여유있다)의 발음과 같다.


18) - 식사시 요리의 순서

생선요리가 나온 다음 국물(湯)이 나온다. 탕이 나온 다음 종업원들은 밥 혹은 국수를 주문받는데 이 부분이 바로 주식에 해당된다. 북방 사람들은 주로 밀가루 계통의 주식을 먹는 경우가 많고, 남방사람들은 쌀밥을 먹는 경우가 많다. 이후 후식이 나오면 식사의 전 과정은 끝나는 것이다.


19) - 적당한 량을 덜어 먹어야 한다

한순간에 모든 음식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나온다. 음식을 덜 때는 자기 앞쪽에서 흘리지 않게 잘 덜어 놓고 먹는다. 조류나 생선이 통째로 나올 경우에는 나누어 줄 때가지 기다리거나 주빈이 먼저 덜어간 다음에 던다. 먹으면서 윗부분의 살이 없다고 생선을 뒤집어 놓아서는 안 된다. 뼈, 가시 등의 처리는 입 속에서 가려 젓가락으로 가려낸다. 젓가락을 사용하지 안호 접시를 입에 가져다 대고 뱉는 것은 실례이다.


20) - 식사 중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중국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면 할수록 친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식사중에 한 약속이라도 반드시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하고 노력하여 완성하여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약속 같은 것을 인사치례로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언제 밥 한번 꼭 해요 ; 다음에는 제가 내지요������ 이런 일상적인 인사치례의 말이라도 상대방이 약속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라면 반드시 지키도록 해라. 그렇지 않으면 말 그대로 식언이 되고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을 중국인들은 싫어한다.


21) -향채가 싫으면 주문할 때 미리 이야기할 것

초대를 받은 경우에도 미리 향채는 못 먹는다고 이야기를 해주는게 좋다.




2. 중국에 중국음식 없다

중국에서는 상해나 홍콩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국물에 면을 말아서 먹는 경우가 거의 없다. 중국인들은 국은 국, 면은 면, 밥은 밥이라는 식으로 각기 별개의 요리로 생각한다.

또한 중국인들이 많이 마시는 우롱차나 그밖의 다른 차 종류를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식혀 마시는 습관은 찾아 볼 수 없다. 차나 커피를 차게 식혀 마시는 습관은 중국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차게 해서 마시는 습관은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다. 중국인들이 차가운 요리나 마른 과자를 멀리하는 이유는 바꿔 말하면 우리가 찬밥을 먹기 싫어하는 것과 마찬가지인지도 모른다.

 

오늘일보=김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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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접대시 자리배치 및 유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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