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고척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2024 MLB 개막전
- 1타석에 1억. 볼티모어, 오클랜드 구단 전체 급여보다 많아
일본인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천200억 원)의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합의했다.
1타석에 1억에 다다르는 최고의 금액이다. 마이크 트라우트의 종전 12년 4억 2650만달러를 뛰어넘고, 평균 연봉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와 사인한 4년 6억7400만달러엔 못 미치지만 총액은 메시보다 높다.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전체 급여를 초과한다"고 전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2013년 닛폰햄 파이터스에 입단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이도류(二刀流·투타겸업)' 돌풍을 일으킨 뒤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18년 타자로서 22홈런, 투수로서 4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받았고, 2021년과 2023년 AL 최우수선수(만장일치 MVP)가 되며 MLB를 평정했다.
MLB 사무국은 내년 다저스-샌디에이고 MLB 2024시즌 개막전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발표하여, 김하성과 오타니의 한일전과 더불어 전세계 야구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