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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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들어올리는 스페인 선수들 [AP=연합뉴스]

 

 

'무적함대' 스페인이 12년 만에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하며 가장 먼저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964, 2008, 2012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유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대회 전까지 독일과 스페인이 각각 3회로 최다 우승 공동 1위였으나 스페인이 이날 승리로 사상 첫 4회 우승팀이 됐다.


잉글랜드는 '축구 종가'로 불리지만, 1966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 외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직전 유로 2020에서는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졌고, 이번엔 스페인에 한 골 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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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경기 지켜보는 해리 케인 [AFP=연합뉴스]

 

세계 최고 골잡이로 꼽히면서도 소속팀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좀처럼 우승하지 못하는 해리 케인의 '무관 징크스'도 이어졌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스페인 중원의 핵심 역할을 하며 우승을 이끈 로드리에게 돌아갔다.


경기 전날인 13일 17번째 생일을 맞이한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은 베스트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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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영플레이어 트로피 받은 라민 야말 [AFP=연합뉴스]

 

이날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2016년 대회 때 헤나투 산시스(포르투갈)의 18세 327일을 크게 앞당기며 유로 결승전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쓴 야말은 도움 하나를 추가하며 대회 도움왕(4개)에도 올랐다.


득점 부문에선 케인과 스페인의 다니 올모 등 6명이 3골로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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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 영국 꺽고 유로 최초 4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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