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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6.3%…청년실업률 또 역대 최고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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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중국의 2분기 GDP가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 청년실업율 2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GDP는 전년 동기에 비해 5.5% 성장한 59조3천34억 위안(약 1경468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상반기 수출입 규모는 2조1천16억 위안(약 3천54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실업률은 5.3%로 1분기에 비해 0.2%포인트 내렸다.
6월의 실업률은 5.2%로 전달과 같았지만, 다만 청년 실업률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로 기존 최고 기록이던 5월 실업률 20.8%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작년 12월 16.7%에서 올해 들어 계속 상승해 4월에 20.4%를 기록, 사상 처음 20%를 돌파한 데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심각성은 경제 악화나 더딘 경기 회복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고용시장 변화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특히 7∼8월 신규대졸자들이 취업 시장에 가세하면 청년 실업률은더 오를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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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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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中왕이, 1년만에 회담 '하나의 중국' 엄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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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은 한국 측에 대(對)중국 정책과 관련한 미국의 영향력 배제와 '하나의 중국' 원칙 유지를 요구했다.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년만에 양자 회담이 열렸다.
1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회담에서 "양측이 지리적 근접성, 경제적 상호 융합성, 인문 측면 상호 연결의 장점을 발휘하고, 간섭을 배제하고, 화목하게 서로 잘 지내며 각급 교류를 재개하고, 호혜적 협력을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왕 위원은 이어 "대만 문제는 중국 측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며 중한관계의 정치적 기초 및 기본 신의와 관련된 일"이라며 "한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입장을 계속 견지해오고 있다고 하면서도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전했다.
한국 외교부는 전날 회담 보도자료를 통해 박 장관과 왕 위원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각급에서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이 회담에서 이뤄진 북한 문제 관련 구체적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한반도 정세 등 공통으로 관심을 갖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
했다"고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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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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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는 인재, 재난 후진국 폭우로 48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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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사망·실종자가 48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밤사이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시신 3구가 추가로 충북 지역 누적 사망자만 15명이 됐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전 6시 기준으로 펴낸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를 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오송 12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이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며,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총 34명이다.
충북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차량 15여대 이상이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 배수작업과 잠수부 투입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밤사이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2명이며 9명이 다쳤다.
폭우로 인해 미호천교 인근 제방이 무너져 순식간에 지하차도를 덮친 자연재해 였지만, 사전에 홍수통제관리소와 주민의 최소 3차례 이상의 경고가 있었기에 막을수 있었던 인재라는 비난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순식간에 물길이 불어나 2~3분만에 지하차도에 가득차 정부 대응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재난이라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공공시설(628건)과 사유시설(317건) 피해도 충남과 경북을 중심으로 대폭 늘었다.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충남 87건, 경북 24건을 비롯해 146건 발생했으며, 도로 파손·유실도 49건으로 증가했다. 토사유출은 충남 58건을 비롯해 108건 발생했으며, 하천 제방유실도 169건 발생했는데 그중 대다수(127건)가 충남에 집중됐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침수가 총 139동(충남 136동)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택 전·반파도 경북과 충남을 중심으로 52동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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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