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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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사망·실종자가 48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밤사이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시신 3구가 추가로 충북 지역 누적 사망자만 15명이 됐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전 6시 기준으로 펴낸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를 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오송 12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이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며,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총 34명이다.


충북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차량 15여대 이상이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 배수작업과 잠수부 투입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밤사이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2명이며 9명이 다쳤다.


폭우로 인해 미호천교 인근 제방이 무너져 순식간에 지하차도를 덮친 자연재해 였지만, 사전에 홍수통제관리소와 주민의 최소 3차례 이상의 경고가 있었기에 막을수 있었던 인재라는 비난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순식간에 물길이 불어나 2~3분만에 지하차도에 가득차 정부 대응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재난이라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공공시설(628건)과 사유시설(317건) 피해도 충남과 경북을 중심으로 대폭 늘었다.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충남 87건, 경북 24건을 비롯해 146건 발생했으며, 도로 파손·유실도 49건으로 증가했다. 토사유출은 충남 58건을 비롯해 108건 발생했으며, 하천 제방유실도 169건 발생했는데 그중 대다수(127건)가 충남에 집중됐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침수가 총 139동(충남 136동)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택 전·반파도 경북과 충남을 중심으로 52동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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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는 인재, 재난 후진국 폭우로 48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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