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5(일)
 
  • 마지막 크로스컨트리서 대회 첫 금메달… 은 3·동 1 포함 총 5개 수확
  • 한국 패럴림픽 사상 단일 대회 최다 메달 경신… 19세 신예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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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신성’ 김윤지(19·BDH파라스)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마지막 레이스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윤지는 이번 대회에서만 총 5개의 메달을 획득, 한국 패럴림픽 도전사상 단일 대회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김윤지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노르딕스키 여자 좌식 크로스컨트리 10km 경기에서 28분 42초 0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권에 포진한 김윤지는 7.5km 지점부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오르막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선보인 그는 2위인 미국의 켄들 그레치를 12초 3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선 경기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기록했던 김윤지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마지막 메달이다.

 

‘메달 5개’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


이번 금메달 추가로 김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금 1, 은 3, 동 1 등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한국이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한 이래 단일 대회 개인 최다 메달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8 평창 대회 당시 신의현 선수가 기록한 메달 2개(금 1, 동 1)였다.

 

김윤지는 대회 첫날 바이애슬론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뒤, 크로스컨트리 단거리와 중거리 등 출전한 거의 모든 종목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19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급경사와 빙판길 등 까다로운 코스 조건 속에서 흔들림 없는 완급 조절 능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김윤지의 이 같은 성과는 종목을 가리지 않는 천부적인 재능과 혹독한 훈련의 결과다. 하계 대회에서는 수영 선수로, 동계 대회에서는 노르딕스키 선수로 활약하는 ‘멀티 플레이어’인 김윤지는 지난해부터 동계 종목에 집중하며 체력을 보강해 왔다.

 

김윤지는 "마지막 레이스에서 애국가를 울릴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힘든 순간마다 끝까지 응원해 준 국민과 소속팀 BDH파라스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짧은 소회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윤지를 포함한 핵심 유망주들에게 전담팀(코치, 물리치료사, 영상 분석관)을 매칭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소속팀인 BDH파라스의 민간 차원 투자가 선수 개인의 경기력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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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의 여제’ 김윤지, 밀라노서 한국사 새로 썼다… 단일 대회 ‘메달 5개’ 금빛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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