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골목을 거닐다.
오렌지빛으로 물들어가는 행복한 겨울밤의 데이트 GO~GO!!!
늦은 오후 지하철 1호선 수원역. 대략 1시간 10분정도가 걸려 해가 저문 후에서야 종로 3가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토요일 밤 인사동 골목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추위를 잊은 모습이었다. 붉게 상기된 뺨과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눈동자들은 어딘가에 있을 즐거움을 쫓고 있었다.
해가 짧아진 겨울. 노점상들은 조명등을 켰고, 좁은 골목길은 따뜻한 오렌지 빛으로 환해졌다.
인사동 특유의 전통상품 판매 상점들을 지나쳐, 명소로 자리 잡은 ‘쌈지길’에 도착했다. 밤을 잊은 상점들은 마치 깍두기가 겹겹이 쌓여있는 모습이다.
길 한복판에 다소곳이 놓여있는 찻상을 보고 발걸음을 늦췄다.
젊은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거리는…눈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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