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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해외 투어 성황리 개최
- 〔오늘일보=김준연 기자〕 블랙핑크(BLACKPINK)가 본격적인 월드투어를 시작해 그 출발점인 북미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이달 25∼26(현지시간)일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북미 첫 공연을 성황리에 열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9일 밝혔다. 블랙핑크는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휘파람', '핑크 베놈'(Pink Venom) 등 히트곡을 불렀다. 10월은 댈러스에 이어 29~30일 휴스턴, 11월부터는 2일~3일 애틀랜타, 6~7일 해밀턴, 10일~11일 시카고, 14일~15일 뉴어크, 19일~20일 LA 등으로 발걸음을 옮겨 북미에서만 7개 도시 14회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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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해외 투어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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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130위' 말레이와 3-3 무승부…1승 2무 조 2위로 16강 한일전 무산
- 클린스만호가 '약체' 말레이시아와 진땀 승부 끝에 무승부에 그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후반 49분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으나 후반 60분 로멜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레인과 1차전에서 3-1로 이기고 요르단과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의 말레이시아(한국 23위)와도 비기면서 1승 2무를 기록, 조 2위(승점 5)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만일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이겨 조1위로 올라갔다면 일본과 16강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오늘 비겨 조 2위로서 F조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23위로, 말레이시아(130위)에 크게 앞선다. 역대 전적도 26승 12무 8패로 한국이 우위. 오랜 기간 맞대결은 없었다. 마지막 경기는 1989년으로 당시 한국이 3대0 승리했다. 한국이 말레이시아와 비긴 건 1984년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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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130위' 말레이와 3-3 무승부…1승 2무 조 2위로 16강 한일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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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감독·배우 '성난 사람들', 미 골든글로브 3관왕
- 한국계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적 소재로 현대인이 보편적인 정서를 관통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주요 상을 휩쓸어 새 역사를 썼다. '성난 사람들'은 7일(현지시간) 저녁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Best Television Limited Series, Anthology Series, or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에 호명됐다. 주연 배우인 한국계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상대역을 맡은 앨리 웡은 여우주연상을 받아 '성난 사람들'은 총 3관왕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성난 사람들'은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고로 화가 나 복수전을 벌이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10부작 드라마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내 호평받은 이 작품은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 중에서 설렁탕, 라면, 카카오톡, 안마의자, LG전자 등 한국적인 소재가 구체적인 묘사와 함께 등장한다. 이 작품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습니다. 골든글로브는 크게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눈다. 영화는 다시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로, TV는 1시즌으로 끝나는 단막극과 2시즌 이상 이어지는 시리즈 부문으로 나워 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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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감독·배우 '성난 사람들', 미 골든글로브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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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1천만 돌파…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 등극
-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24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군내 사조직 하나회가 무력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한 사건으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달 극장 개봉한 '서울의 봄'은 이날 새벽 누적 관객 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국내 개봉작으로는 '범죄도시 3'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범죄도시 3'가 7월 1일 1천만명을 돌파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서울의 봄’의 천만 돌파는 주연배우 정우성과 함께 연출한 김성수 감독에게도 첫 번째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안겨줬다. 그리고 박해준과 김성균 배우도 이번 영화가 첫 번째 천만 영화다. '서울의 봄'은 역대 개봉작으로는 31번째 천만 영화다. 한국 영화 중에선 22번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보면 '범죄도시 2'(2022), '아바타: 물의 길'(2022), '범죄도시 3'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영화다. 이 가운데 시리즈물이 아닌 영화는 '서울의 봄'이 유일하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으로,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했다. 선악의 대결 구도 아래 12·12 군사반란의 긴박감을 살려낸 이 영화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실 관람객의 평가가 반영된 CGV 골든에그 지수는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도 99%로 최고 수준이다. 지금도 주말 일일 관객 30만명 수준의 흥행을 유지하고 있어 '서울의 봄'의 최종 관객 수가 얼마나 될지도 극장가의 관심사다. 극장가 비수기에 비시리즈물로 1천만 축포를 쐈다는 점에서 영화계 분위기가 흥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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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1천만 돌파…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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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수놓은 빛과 음악의 향연…'겨울빛, 윈터라이트' 전시
- 서울시는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독일 작가 크리스토퍼 바우더의 '겨울빛, 윈터라이트'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시와 재단법인 대림문화재단은 올해 9월 서울의 공원 여가 활성화를 협력사업 협략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향후 5년간 서울 공원에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예정이며, 이번 전시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크리스토퍼 바우더는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이자 예술가다. 2014년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아 형제인 마크 바우더와 함께 제작한 조명 예술 설치물 '빛의 경계'(Lichtgrenze)로 국내에도 알려진 바 있다. 이번 전시작은 거꾸로 매달린 200여개 크리스마스트리와 8만여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구성됐다. 빛에 반응하는 음향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숲을 거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시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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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수놓은 빛과 음악의 향연…'겨울빛, 윈터라이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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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다저스와 10년 9천200억원 역대 최고액 계약
- 일본인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천200억 원)의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합의했다. 1타석에 1억에 다다르는 최고의 금액이다. 마이크 트라우트의 종전 12년 4억 2650만달러를 뛰어넘고, 평균 연봉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와 사인한 4년 6억7400만달러엔 못 미치지만 총액은 메시보다 높다.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전체 급여를 초과한다"고 전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2013년 닛폰햄 파이터스에 입단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이도류(二刀流·투타겸업)' 돌풍을 일으킨 뒤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18년 타자로서 22홈런, 투수로서 4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받았고, 2021년과 2023년 AL 최우수선수(만장일치 MVP)가 되며 MLB를 평정했다. MLB 사무국은 내년 다저스-샌디에이고 MLB 2024시즌 개막전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발표하여, 김하성과 오타니의 한일전과 더불어 전세계 야구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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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다저스와 10년 9천200억원 역대 최고액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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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뷔·지민·정국 12월 육군 현역 입대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 뷔, 지민, 정국 네 멤버가 다음 달 모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 7인 전원이 병역 의무 이행에 돌입하게 됐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RM과 뷔는 12월 11일, 지민과 정국은 12월 12일 각각 입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진이, 올해 4월 제이홉이 각각 입대해 서로 다른 사단 산하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군 복무를 마친 뒤인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남은 네 멤버도 모두 입대를 결정하면서 이 같은 목표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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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뷔·지민·정국 12월 육군 현역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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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속 올림픽 본선 노리는 황선홍호, 일본·중국·UAE 한 조
- 황선홍호가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경쟁한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윈덤 도하 호텔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이들 팀과 B조에 편성됐다. 황선홍호는 지난 9∼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일본과 맞붙었다. 당시 일본을 2-1로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내년 4월 개막하는 U-23 아시안컵은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올라 녹다운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 대회에서 최종 3위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한다. 4위를 차지하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9회)을 보유한 한국 축구는 이번 U-23 아시안컵을 통해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신인 U-23 챔피언십 시절을 포함해 U-23 아시안컵에서 통산 18승 5무 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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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속 올림픽 본선 노리는 황선홍호, 일본·중국·UAE 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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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야구, 1패 뒤 파죽의 4연승…29년 만에 KS 우승
- '서울 쌍둥이' LG 트윈스가 무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 속에 박해민과 김현수가 공격을 주도해 6-2로 승리했다. 1차전을 패했지만 2∼5차전을 내리 승리한 LG는 이로써 종합 전적 4승 1패로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LG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출범한 서울 구단 MBC 청룡을 1990년 인수했다. 구단 인수 뒤 '신바람 야구'를 표방하며 프로야구 최고 인기 팀으로 도약한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MBC 시절을 통틀어 1990년과 199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올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통합 우승의 기쁨도 누렸다. LG의 간판 유격수 오지환은 기자단 투표에서 93표 중 80표를 획득, 압도적인 지지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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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야구, 1패 뒤 파죽의 4연승…29년 만에 KS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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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한국인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 수상…유틸리티 야수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 MLB 양대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황금 장갑 수상자로 호명됐다. 만능 야수를 뜻하는 유틸리티 야수 부문은 상은 2022년에 처음 제정됐고, 김하성은 최종 후보에 오른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한국계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하성은 주 포지션인 2루는 물론 3루, 유격수 등 1루를 제외한 전 내야 포지션에서 견고한 수비를 뽐내 만능 야수 부문에서 코리안 빅리거로는 최초로 황금 장갑을 끼었다. 골드 글러브상 주관사인 야구용품 제작업체 롤링스는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으로 이뤄진 코치진의 투표, 미국야구연구협회의 수비 지표를 합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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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한국인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 수상…유틸리티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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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LB 텍사스, 창단 6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제패, D백스 4승1패
-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6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끝난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5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0으로 눌렀다. 1승 1패로 맞선 뒤 애리조나의 홈인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3∼5차전을 쓸어 담은 텍사스는 1961년 워싱턴 세네터스라는 이름으로 빅리그에 뛰어든 이래 햇수로는 62년, 시즌 참가 횟수로는 63시즌 만에 마침내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지난 1972년 지금의 안방인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연고지를 옮기고 팀명도 바꾼 텍사스 구단은 2010∼2011년 2년 내리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에서 거푸 고배를 들었다가 세 번째 도전에서 고대하던 축배를 마셨다. 김병현이 뛰던 2001년 이래 22년 만의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애리조나는 화력에서 밀려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텍사스의 우승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빅리그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5개 팀만 남았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레인저스 유격수로서 1차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려 대역전승의 발판을 놓는 등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3방에 타점과 득점 6개씩을 수확한 2번 타자 코리 시거에게 돌아갔다. 4년 만에 텍사스 지휘봉을 잡고 현역으로 복귀한 브루스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던 2010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4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해 당대 최고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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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LB 텍사스, 창단 6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제패, D백스 4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