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직원=기업의 간판…전략적으로 바꿔가라

이미지메이킹의 시작은 ‘넥타이’ 부터


 

 

 

 

 

 

 

 

 

 

 

 

 

 

 

 

 

 

 

1피선자 기아자동차 CS강사


























































최근 ‘이미지메이킹’은 기업, 개인을 막론하고 모든 분야의 성공요소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메이킹은 무엇보다도 진정으로 내 모습에 자신을 가지고 변화하기를 원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기아자동차 피선자 CS(고객만족)강사를 만나 전략적으로 이미지를 바꿔나가는 노하우를 전해 들었다.

 

 

피선자 강사는, 기아자동차 구매본부 비서직으로 근무하던 입사초기부터 내외부 고객응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친절사원에 뽑히기도 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몇 년 전 사내에서 CS강사를 공모했고, 그는 평소 CS교육 및 강연을 찾아다니며 공부를 해왔던 덕분에 바라던 CS강사를 거머쥐었다.

“직원은 곧 회사를 대표하는 간판입니다. 때문에 기아에서는 직원 개인의 이미지메이킹도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고 대화법, 옷차림, 표정 등을 교정합니다.”

현재 피 강사가 근무하는 기아자동차에서는 일반·영업직원들 전원에 CS 교육이 이뤄진다. 주로 CS인사법, 친절, 예절. 응대법, 크레임해결 등을 교육하지만, 이미지메이킹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직원 한명 당 투자된 시간은 훗날 나비효과 같은 파장을 일으킬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有·無언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파악하라

 

이미지메이킹은 어느 목표를 위해 모습을 전략적으로 바꾸어나가는 것이다. 여기에는 내면과 외면적인 것 둘로 나눠지는데 피 강사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코칭전략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직원들은 당장에 먹고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주처럼 다니는 회사를 <내>회사라고 생각하기 힘듭니다. 때문에 기업들은 직원들의 가정이 평온하면 직장생활도 유쾌해진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직원들에게 ‘유쾌하게 일하면 가정이 편안하다’는 모토를 전하려고 노력합니다.”

최근에도 한 택시회사의 요청으로 기사들을 모아놓고 강연을 한 적이 있는 그는 강연에서 “1.5평의 작은 택시라는 공간은 우리집이며 웃는 얼굴로 고객을 대해야 즐겁고 곧 가정까지 편안합니다.”고 전했다. 당시 많은 기사들은 동요하고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다고 한다. 비록 하루에 그치는 특강이었지만, 뜻밖에도 택시회사로부터 기아차 5대의 계약이 들어왔다. 지금도 길을 다닐 때면 종종 택시기사들이 먼저 그를 알아본다고.

이러한 내면 이미지메이킹은 사실 장시간에 걸쳐 연습을 해야 하는 반면, 외면이미지는 단시간에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피 강사는 말한다. 우선 넥타이하나만 바꿔도 이미지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한편, 외면적인 이미지는 다 알다시피 외모를 말한다. 상대를 마주할 때의 겉모습은 첫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내적이미지만큼이나 매우 중요하다. 특히 비즈니스에서의 옷은 무언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정치인들이 공식석상에서 입은 옷이 주목받듯이 왕왕 전략적으로 사용되고도 있다.

 

비즈니스맨의 V존 사수하기

 

피 강사는 비즈니스에서는 제대로 된 ‘슈트’가 경쟁력이라고 조언했다.

“남성의 자부심은 슈트의 V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동양인들은 검정색이 잘 어울리긴 하지만 최고의 컬러는 ‘네이비’이며, 옷은 위로 갈수록 밝게 아래로 갈수록 어둡게 코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슈트 V라인이란, 사람을 8등신으로 구분했을 때 이마가 보이는 곳부터 넥타이가 보이는 곳까지가 1등신인데 이 부분이 바로 V라인. V라인이 길면 길수록 자신감과 신뢰감이 깊어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는 빨간 때수건을 흰 세숫대야에 담갔을 때 세숫대야의 물이 핑크색으로 보이는 효과와 같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슈트에는 몇 가지 공식이 더 있다. 첫째, 흰 셔츠로 가장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둘째, 넥타이는 레드계열과 밝은 컬러로 선택. 셋째, 양말이다. 보통 양말은 바지의 컬러와 맞춘다고 생각하지만 양말은 벨트, 구두가 같이 조화를 이뤄야 세련돼 보인다는 지적이다. 종합해보면, 투버튼(V라인이 길어지므로)의 네이비컬러 슈트에 흰 셔츠를 받쳐 입고 레드계열의 타이와 벨트,양말,구두를 세트로 매칭한 것이 최상의 코디라는 말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하면, 얼굴의 밝은 표정이 되겠다.

이러한 이미지메이킹은 제대로된 마음가짐만 있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컨설팅을 받는 것이 좋지만 만일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다양한 매체와 책을 이용하면 된다. 책을 찾아봄으로써 이미 반은 마음가짐이 된 것.

피 강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서 그리고 직원, 고객사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서 사내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 어렵고 힘든 점을 토로하며 CS교육의 흐름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미지메이킹은 당장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차차 개선된다는 믿음과 의지가 중요합니다.”

 

사진. 글.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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