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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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올해 중2가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모든 수험생이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공통과목에 응시하게 된다.


사회과학탐구에 문•이과별 선택과목이 도입된 2005학년도 수능 이후 23년 만이다. 2022학년도 도입된 국어, 수학 과목의 선택과목도 폐지된다. 또한 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는 고교 내신 평가체계가 기존 9등급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뀐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10일 발표했다.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수능'과 '내신'을 모두 개편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수능의 경우 2028학년도부터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은 모두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으로 바뀐다.


문이과 장벽을 허물고 수능시험 문제는 모든 고교생이 듣는 과목에서 출제된다.


내신 9등급제는 사교육비를 늘릴  뿐 아니라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 상황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5등급 체제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고교 내신에서 암기 위주의 오지선다형 평가 대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논·서술형 평가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내신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신뢰를 높이고자 과목별 성취 수준을 표준화하고, 모든 교사가 전문적인 평가역량을 갖추도록 연수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가 서울 지역 주요 대학 16곳에 강제한 정시 14% 선발 비율은 유지된다.


이밖에 수능 영역별 평가방식과 성적 제공방식, EBS 연계율 등은 현행 수능과 똑같다.


교육부는 수능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제에 참여하는 위원들의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무작위 추첨으로 출제진을 결정하기로 했다.


출제가 끝난 뒤에는 5년간 수능과 관련된 사교육 영리 행위를 금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국민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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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2028부터 문·이과 구분 없어진다…내신은 '5등급' 상대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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