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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등 45개국 무비자 1년 연장… 2026년 말까지 30일 체류 허용
- 중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45개국에 대해 시행 중이던 일방적 무비자 입국 정책을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우리 국민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별도의 비자 발급 없이 최대 30일간 중국에 체류할 수 있게 됐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중국과 외국 간의 인적 왕래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 무비자 정책의 기한을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2025년 12월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무비자 정책이 2026년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됐다. 대상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주요 유럽연합(EU) 회원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를 포함한 총 45개국이다. 또한 마오닝 대변인은 오는 11월 10일부터 스웨덴을 무비자 입국 대상국에 새롭게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중국의 일방적 무비자 정책 대상 국가는 총 46개국으로 늘어났다. 해당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사업, 관광, 친지 방문, 환승 등의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경우 최대 30일간비자 없이 체류가 가능하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침체된 관광 산업을 회복하고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2023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무비자 입국 허용 국가를 확대해왔다. 지난해 11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한국이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되었으며, 초기 15일이었던 체류 가능 기간 역시 30일로 확대된 바 있다. 여행 업계와 경제계는 이번 연장 조치가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팬데믹 이후 더디게 회복되던 항공 및 관광 수요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이민국(NIA) 역시 같은 날 광저우, 헝친 등 5곳을 240시간(10일) 무비자 환승 프로그램 적용 지역에 추가하는 등 외국인 입국 편의 조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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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등 45개국 무비자 1년 연장… 2026년 말까지 30일 체류 허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