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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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삼천리연탄공장을 방문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오른쪽)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이문동에 있는 서울의 마지막 연탄공장인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를 활용하고자 공장 철거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장은 1968년 설립돼 한때 하루 약 30만장의 연탄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연탄공장이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아파트가 늘어나고 가스보일러가 보편화되면서 연탄 소비가 급감한 가운데 소음과 먼지로 지역 주민 사이에서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최근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이 추진되면서 기지 동쪽의 이 공장에 대한 이전 논의도 가속화됐다.


이에 지난 5월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의 매매 및 효율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면서 부지 매매가 본격화됐고, 구는 지난 7월 ㈜삼천리이앤이와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구는 오염도 조사를 위한 토양환경평가를 하고 안전하게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공공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활용방안 수립 용역'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나 첨단 산업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엔 아직 연탄 때는 1,800가구가 남아 있지만, 올겨울 버틸 연탄만 미리 쟁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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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연탄공장 철거...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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