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州)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이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한국계 미국인이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미 동부지역 전체를 통틀어서도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에 진출하게 된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에서 젊은 나이에 3선 하원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 6월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1993~1999년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전 의원 이후 한인 연방 하원의원은 여럿 있었지만 상원의원에 한국계가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상원의원은 관료 임명 동의, 파병, 외국과의 조약 체결 등 국가적 사안을 다루는 자리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나 뉴저지주에서 자란 김 의원은 시카고대를 졸업한 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