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중국 술문화 다른 10가지

1) 시원한 맥주가 없다

한국 술집에 가면 소주와 맥주가 냉장고에 들어가 있다. 술은 보통 냉장고에서 꺼내준다. 즉한국은 술을 시원하거나 차갑게 마신다. 하지만 중국에서 시원한 맥주를 달라고 하면 냉장고 밖 구석에 있는 박스에서 꺼내준다. 즉 상온에 있는 맥주를 준다. 한 여름에 맥주를 시켰는데 미지근한 상온의 맥주를 갖다둘때의 난감함이란 . . . 그러나 이젠 습관이 되어서 별로 별 거부반응이 없다. 중국은 물도 마찬가지지만 차게 해서 마시는 문화가 없다. 따라서 중국 술집에 가면 술을 그냥 상온에 두고서 보관한다.

 

2) 폭탄주가 없다

한국에서는 다양하게 술 종류별로 섞어먹는 문화가 있다. 소주와 맥주를 섞는 폭탄주는 큰 인기이다. 원나라시대 무명은 󰡐식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점󰡑에서 󰡒여러 종류의 술을 혼합하여 마시면 몸에 해롭다󰡓라고 했다한다. 즉 술에는 알코올 이외 다른 종류의 물질이 있는데 어떤 물질은 혼합하면 신체에 해로운 물질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라 한다. 또한 중국은 술도수가 5253도이며 낮은 도수가 34도 정도이다. 다른 술과 섞기에는 도수가 너무 높아서 그런 것 같다. 시험적으로 적은 량으로 맥주와 섞어보겠다.

 

3) 고개를 돌려 마시지 않는다

한국은 윗사람과 마실 때 고개를 돌려 마시는 것이 예의이지만, 중국에서는 윗사람일지라도 서로 눈을 마주친 다음 바로 보고 마신다. 눈을 피하면 자신을 불편하다고 여긴다고 불쾌해 합니다.

4) 2/ 3차 문화가 없다

최근에는 술을 오래 마시는 문화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한국은 밤문화가 매우 발달되어 있다. 초저녁만 되면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는 서양인들이 한국에 오면 가장 놀라는 것이 밤문화이다. 보통 1차를 식사와 소주를 하고 2차는 노래방에서 맥주 3차는 맥주집, 4차는 다시 해장국집에서 해장술을 마신다. 한국인의 주당들은 보통 3~4차까지 옮기면서 마신다. 이에비해 중국은 보통 술과 밥을 한자리에서 긴시간을 두고 오래 즐김으로써 동시에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

5) 술 따라주는 문화가 없다

한국 사람들이야 ...주는게 술이고 정이지만 중국에서는 건배를 위해 술을 따라주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각자의 술병을 갖고 각자가 부어 마신다. 즉 술을 개봉 후 작은 호리병 같은 곳에 중국술을 나누어부어서 각자 1병씩 놓고 마신다. 그러나 간혹 술이 남은 잔에 첨잔을 해 주는 경우가 왕왕 있다.

6) 접대는 바이주를 선호한다

한국에서는 접대를 할 때 손님에게 어떤 술을 할거냐고 물어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웬만하면 손님 취향을 따를려고 한다. 물론 비즈니스상 중요한 손님의 경우 바로 양주를 마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의 접대 자리는 웬만하면 맥주보다 바이주로 대접한다.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국인이라 전통술이며 고가인 바이주로 대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은 맥주이고, 다음은 홍주라고 하는 포도주(와인)이며, 특별하거나 기념일 또한 비즈니스상은 바이주를 선호한다.

7) 잔 돌리지 않는다

한국에도 요즘에는 잔 돌리는 문화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가끔은 마시던 술잔을 돌리는 것을 대단한 정나눔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중국은 금기시 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 절대 잔 돌리기는 없다. 최근 C19 사태로 인한 보건위생을 생각하면 위험한 일이긴 하다.

8) 술 주정

술을 많이 자주 마시는 중국인들은 그만큼 술주정에 대해서도 엄격하다. 술에 취해서 벌개지는 것은 흉으로 여기지 않으나 술주정을 부리는 것은 절대금물이다. 중국인들은 술에 취해 실수하는 것을 몹시 싫어하기 때문에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은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보기 어렵다. 한국인들은 소주 등 낮은 도수에 단련이 되어있는데 중국의 독한 술을 또한 과한 건배제의를 무심코 받아주다보면 실수할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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