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7(화)
 
  • 김주애, 입주자와 포옹 등 파격적 스킨십… 후계자 이미지 구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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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성지구 4단계 준공식 진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5년간 정권의 최중대 과업으로 추진해온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사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16일 열린 준공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동행했으며, 특히 주애가 일반 주민들을 직접 껴안는 등 이례적인 밀착 행보를 보여 9차 당대회를 앞둔 후계 구도 공식화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화성지구 4단계 준공으로 ‘5년 대계’ 마침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16일) 평양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이 성대히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준공은 2021년 제8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매년 1만 세대, 5년간 총 5만 세대 건설' 계획의 최종 결과물이다.

 

북한 측은 이번 준공을 포함해 지난 5년간 송신·송화지구와 화성지구 1~4단계를 통해 총 6만 세대에 가까운 주택을 건설하며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 테이프를 끊은 뒤 "인민이 바라는 것이라면 그 무엇이든 기어이 해야 한다"며 민생 성과를 강조했다.

 

 

김주애, 주민과 포옹하며 '인민의 지도자' 이미지 연출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의 파격적인 행보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주애는 새로 입주한 평양 시민들과 직접 스킨십을 나누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례적 스킨십 : 고위 간부들과의 도열에서 벗어나 일반 주민, 특히 어린아이와 노인들을 껴안는 모습이 비중 있게 보도됐다.

현장 시찰 동행 : 주애는 단지 내 편의시설인 컴퓨터 오락관과 반려동물 병원 등을 부친과 함께 둘러보며 정책 결정 과정에 관여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정부 관계자는 "김주애가 단순한 동행자를 넘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백두혈통의 '친인민적'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된 연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9차 당대회 앞둔 결속… 후계 구도 강화 포석

 

대북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이달 하순 예정된 노동당 제9차 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축제 분위기 조성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주애의 위상이 강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북한 매체가 주애에 대해 사용하는 호칭과 보도 비중을 토대로 후계자 지정 가능성을 정밀 분석 중이다. 최근 국가정보원은 주애가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등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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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 5만 세대 주택 건설 ‘완수’… 김주애, 주민 밀착 행보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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