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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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기적의 생환’ 10일만에 걸어 나왔다

 

천장서 떨어지는 물 한 컵이 생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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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환한 고립자들이 밖으로 나오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늘일보=김준연 기자]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2명의 작업자가 생환했다.

 

지난달 26일 박씨 등은 지하 190미터 제1 수직갱도 3(지하 190m) 수평 거리 70m 지점에서 채굴작업중 고립됐다가 사고 발생 10일 만에 살아서 걸어나오는 기적같은 일이 발생했다.

 

두 광부는 고립된 후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으며, 자신들이 마련한 대피 장소에서 비닐과 마른 나무로 천막을 만들어 바람을 피하고, 발파 소리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서로 의지하면서 버텨 극적으로 생환했다.

다행히 이들의 건강상태는 전국민적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6일 봉화군 재산면 한 아연 채굴 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펄(토사) 900t(업체 측 추산)이 쏟아지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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