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 민주노총 서대문역 인근·한국노총 여의도서 각각 '노동자대회'

토요일인 11일 양대 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한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의 즉각 공포·시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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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은 이날 오후 내내 서대문, 종로, 여의도 등 서울 곳곳엔 하루종일 정치 구호 소음 피해와 경찰과 노조 간의 큰 충돌은 없이 집회는 마무리됐으나 집회로 인한 교통 체증 등으로 서울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 53주기인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과 종로구 독립문역 사이에서 '120만 전태일의 반격! 퇴진광장을 열자!'를 슬로건으로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서울역 방면 5개 차로와 독립문 방면 2개 차로를 점거했다. 집회에는 오후 2시 30분 기준 주최 측 추산 약 5만명이 참석했다.

 

한국노총은 오후 1시께 영등포구 여의대로 일대에서 5만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여의대로 파크원타워∼서울교 구간 3∼6개 차로를 통제한 채 진행됐다.

 

경찰은 이날 도심 양대 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집회에 150개 기동대 9천여명을 배치했다.

 

집회 현장 곳곳에 철제 울타리를 치고 경력을 배치해 조합원들이 신고된 장소를 벗어나지 않게 막았다.

 

앞서 경찰은 전날 신고 범위를 벗어난 차로 점거, 경찰관 폭행 등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놨으나 이날 집회에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 간 두드러지는 충돌이나 해산 경고 등은 없었다.

 

이날 집회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하고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서울 도심 차량 평균 주행 속도는 시속 10km 안팎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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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10만명 서울 도심 집결…극심한 교통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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