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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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민주당 탈당…"DJ·盧 정신 사라지고 방탄정당 변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소속으로 5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해 정치적 상징성이 큰 이 전 대표가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야권 분열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해 총선에 도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4월 총선이 그 출발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특권 없는 정치'와 '성역 없는 법치'를 꼭 구현하려 한다"며 "정권이 검찰의 칼로 세상을 겁박하고, 다수당의 의석수로 방탄하고,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방탄하는 현실을 바로 잡자"고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위해 전날 탈당을 선언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이었던 '원칙과 상식'과 힘을 합치겠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을 들락날락했지만, 저는 민주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켰다”며 “제게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다. 오랫동안 고민하며 망설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2003년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분당,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과 국민의당 분당 때도 민주당에 잔류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했다. 당내 비판자와 저의 지지자들은 2년 동안 전국에서 ‘수박’으로 모멸 받고, ‘처단’의 대상으로 공격받았다”며 “저는 그런 잔인한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악화됐다. 포용과 통합의 김대중 정신은 실종됐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의 피폐에는 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특히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2021년에 치러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기존 당헌을 고쳐가며 후보자를 낸 것은 제가 민주당 대표로 일하면서 저지른 크나큰 실수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둔 시기에 서울과 부산의 공조직을 가동하는 것이 대선 승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얕은 생각을 제가 떨쳐 버리지 못했다”며 “또한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위성정당 허용 결정에 제가 동의한 것도 부끄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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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4-01-11
  • 한국계 감독·배우 '성난 사람들', 미 골든글로브 3관왕
    한국계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적 소재로 현대인이 보편적인 정서를 관통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주요 상을 휩쓸어 새 역사를 썼다. '성난 사람들'은 7일(현지시간) 저녁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Best Television Limited Series, Anthology Series, or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에 호명됐다. 주연 배우인 한국계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상대역을 맡은 앨리 웡은 여우주연상을 받아 '성난 사람들'은 총 3관왕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성난 사람들'은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고로 화가 나 복수전을 벌이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10부작 드라마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내 호평받은 이 작품은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 중에서 설렁탕, 라면, 카카오톡, 안마의자, LG전자 등 한국적인 소재가 구체적인 묘사와 함께 등장한다. 이 작품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습니다. 골든글로브는 크게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눈다. 영화는 다시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로, TV는 1시즌으로 끝나는 단막극과 2시즌 이상 이어지는 시리즈 부문으로 나워 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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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개식용금지법' 국회 통과…3년 후 식용 목적 도살·사육 징역형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사육·증식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9일 국회를 통과했다. 재석 210인 중 208인이 찬성했으며 기권은 2인이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제정안은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개 사육 농장주, 개 식용 도축·유통상인, 식당 주인 등은 시설과 영업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장에 신고해야 하며, 국가나 지자체는 신고한 업자의 폐업·전업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다만, 사육·도살·유통 등의 금지와 위반 시 벌칙 조항은 법안 공포 후 3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처벌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다. 개를 섭취하는 행위는 금지 및 처벌 조항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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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1-09
  •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과일류 21종 관세 인하 30만톤 신속 도입
    • 기업/피플
    • 2024 경제정책 주요내용(정보)
    2024-01-05
  • 영세 소상공인 전기료 20만 감세, 부가세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
    • 기업/피플
    • 2024 경제정책 주요내용(정보)
    2024-01-05
  •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24년말까지 1년 연장
    • 기업/피플
    • 2024 경제정책 주요내용(정보)
    2024-01-05
  • 인구감소지역 추가취득시 1주택 간주. 그린벨트 해제한다
    • 기업/피플
    • 2024 경제정책 주요내용(정보)
    2024-01-05
  • 부동산 PF 연착륙. 건설사 PF 사업장 LH 매입 검토
    • 기업/피플
    • 2024 경제정책 주요내용(정보)
    2024-01-05
  • 첨단산업 클러스터 신속조성. High5+ 중점 육성
    • 기업/피플
    • 2024 경제정책 주요내용(정보)
    2024-01-05
  • 북, 연평도·백령도 북방서 200여발 해상사격…주민 긴급 대피
    북한군이 5일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지역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 사격을 실시해 연평도·백령도 주민들에게 긴급히 주민 대피령이 떨어졌다. 북한이 발사한 포탄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사격이 금지된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다. 군은 북한의 이번 해상사격을 9·19 합의를 위반한 도발로 규정하고 서북도서에 배치된 해병부대가 참여하는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라고 설명했다.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은 대부분 해안포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이번 북한군 해상 사격에 대해 "작년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ㆍ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을 재개한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 해상 완충구역은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해 서해 및 동해 NLL 일대에 설정됐다. 해상 완충구역에서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을 하면 군사합의 위반이다. 북한군이 해상 완충구역에서 사격훈련을 한 것은 2022년 12월 6일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실시한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해상사격 도발에 대한 상응조치로 서북도서에서 대응 해상사격을 실시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백령도에 있는 해병 6여단과 연평도 소재 연평부대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해상 사격훈련을 했다. 서북도서에 배치된 해병부대가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가 체결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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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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