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사우디 빈살만 방한, 네옴시티 수주전으로 50년만에 제2중동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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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와 회담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와 확대 및 단독회담에 이어 공식 오찬을 가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짧은 일정 속에서 재계 총수들과 면담 40조 규모의 MOU체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17일 저녁 이날 오후 8시 30분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났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전략파트너십 위원회'를 신설하고 한·사우디 간 협력사업을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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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만나러 가는 재계 총수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빈 살만 왕세자와 주요 기업인 차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옛 대림)그룹 회장 등 국내 20대 그룹의 총수 8명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초대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비롯해 양국 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옴시티는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자 국가 장기 프로젝트(사우디 비전 2030)다. 사업비 5천억달러(약 670조원)를 들이는 초대형 신도시 사업으로 사우디 북서부 홍해 안에 170㎞에 달하는 직선 도시 '더 라인', 해상 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도시 인프라와 정보기술(IT),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한 사업 기회가 열려 치열한 글로벌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한국 기업이 사우디 정부·기업·기관과 26개 프로젝트와 관련된 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총 사업 규모가 300억달러(40조원)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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