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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직전 중국-중앙亞 정상회의 개막…시진핑, G7 맞서 우군 결집
-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첫 대면 정상회의가 중국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던 산시성 시안에서 18일 개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참가한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회담을 하고,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쇄 양자회담에서 시 주석은 주권, 영토 보전 등 '핵심이익'과 관련한 상호 지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 농산물 수입 확대를 포함한 경제·무역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중국으로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인식이 미묘해진 구소련 출신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안보 및 경제와 관련한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서 대만 문제 등에서 지지를 얻는 모양새였다. 개별 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 부부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 동행한 영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거 수나라와 당나라 황실 정원 터에 조성한 민속 테마파크인 '다탕푸룽위안(大唐芙蓉園)'에서 환영 연회 및 갈라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1990년대 초반 소련 붕괴 뒤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개별 수교한 이후 30여 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대면 다자 정상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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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직전 중국-중앙亞 정상회의 개막…시진핑, G7 맞서 우군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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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잠적' 친강 외교부장 면직…신임 부장에 도로 왕이 임명
- 중국이 한 달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친강 외교부장을 면직하고 신임 외교부장에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임명했다.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어 표결을 거쳐 친 부장을 면직하고 왕 위원을 신임 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인대는 친 부장의 면직 사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7일 그의 상황에 묻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모른다고 했으나, 나흘 뒤인 지난 11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연쇄 외교장관 회의를 앞두고 친 부장의 신체(건강) 원인을 거론하며 그의 상급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친 부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주미 중국대사 재직 중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의 후임으로 외교부장에 임명됐다. 이어 지난 3월 열린 전인대에서 외교부장 직을 유지하면서 국무원 최고 지도부인 국무위원으로 한 단계 승격했다. 56세의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것이 초고속 승진의 배경으로 알려졌다. 친 부장은 때로는 경제 보복까지 동원해가며 강경하게 자국의 국익을 관철하는 중국의 이른바 '늑대전사(전랑) 외교'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친 부장은 취임한지 7개월만에 면직됨으로써 1949년 신중국 건립 이후 '최단명 외교부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7개월만에 외교부장직에 복귀한 왕이 위원은 중국 공산당 서열 24위권인 중앙정치국 위원으로,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외교부장을 겸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중국 외교라인이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우호적인 왕이의 원톱체제가 구축되어 한중관계 회복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논란, 한중 비자 갈등,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 등 양국 관계 경색에 직접적인 요인들이 여럿 있었다. 하지만 경제 보복까지 동원해가며 국익을 관철하는 이른바 '늑대전사(전랑) 외교'를 상징하는 친강의 취임 이후 한중 관계가 급격히 냉각한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한중 상황에서 왕 위원의 재등판이 한중관계 설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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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잠적' 친강 외교부장 면직…신임 부장에 도로 왕이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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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中왕이, 1년만에 회담 '하나의 중국' 엄수 요구
- 중국의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은 한국 측에 대(對)중국 정책과 관련한 미국의 영향력 배제와 '하나의 중국' 원칙 유지를 요구했다.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년만에 양자 회담이 열렸다. 1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회담에서 "양측이 지리적 근접성, 경제적 상호 융합성, 인문 측면 상호 연결의 장점을 발휘하고, 간섭을 배제하고, 화목하게 서로 잘 지내며 각급 교류를 재개하고, 호혜적 협력을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왕 위원은 이어 "대만 문제는 중국 측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며 중한관계의 정치적 기초 및 기본 신의와 관련된 일"이라며 "한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입장을 계속 견지해오고 있다고 하면서도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전했다. 한국 외교부는 전날 회담 보도자료를 통해 박 장관과 왕 위원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각급에서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이 회담에서 이뤄진 북한 문제 관련 구체적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한반도 정세 등 공통으로 관심을 갖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 했다"고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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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中왕이, 1년만에 회담 '하나의 중국' 엄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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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부터 고강도 反간첩법 교민, 사업가, 관광객 등 비상 "기자, 학자는 활동 위축"
- 중국에서 강화된 반(反)간첩법(방첩법)이 7월 1일부터 개정시행된다. 간첩행위의 정의를 모호하게 하고, 조사나 처벌의 권한은 확대되어 중국이 자의로 법을 집행할 여지가 커져 주변국들이 우려하고 있다 개정 반간첩법은 형법상 간첩죄(경미한 경우 징역 3∼10년, 사안 엄중하면 무기징역·사형도 가능)와 국가기밀누설죄(경미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최대 무기징역 가능)의 하위법 개념으로, 간첩행위의 범위와 수사 관련 규정 등을 적시했다. 간첩행위에 '국가안보와 이익에 관한 문건·데이터 등에 대한 정탐·취득·매수·불법 제공'을 명시한 것이 개정 반간첩법의 주된 논쟁 거리다. '안보'나 '국익'과 관련 있다고 중국 당국이 규정할 수 있는 잣대가 자의적일 수 있는 만큼, 자칫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 단속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사업가나 주재원, 유학생 등 중국 내 외국인, 그리고 외국인과 자주 교류하는 중국인들은 외국에 비밀을 넘기려는 의도가 없더라도 중국 내 정보, 통계 등을 검색·저장하거나 주고받을 때 문제가 될 소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또 개정 반간첩법은 간첩 혐의와 관련한 행정처분을 강화함으로써 특정인의 행위가 형법상 '간첩죄'로 처벌하는 수준에 미달하더라도 행정구류(최장 37일)와 같은 사실상의 처벌을 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중국의 국민·조직 또는 기타 조건을 활용한 제3국 겨냥 간첩 활동이 중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경우 반간첩법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26일 "중국 국가안보 및 이익과 관련된 자료, 지도, 사진, 통계자료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스마트폰·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저장하는 행위, 군사시설·주요 국가기관·방산업체 등 보안통제구역 인접 지역에서의 촬영 행위, 시위현장 방문과 시위대 직접 촬영 행위, 중국인에 대한 포교, 야외 선교 등 중국 정부에서 금지하고 있는 종교 활동 등에 유의하라"고 공지했다. 즉, 관광객들은 사진 촬영에 유의하고, 시위현장을 마주했을때도 촬영하면 안된다. 그리고 중국 정부 관련 민감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저장하면 안된다. 백두산 관광시 북중 국경지역을 촬영하거나, 중국 내 북한식당의 종업원과 대화도 위험할 수 있다. 방첩법을 위반하면 추방되거나 10년 내 입국이 금지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영구적으로 입국 불허될 수 있다. 만일 중국 당국에 체포되는 경우 우리 공관에 영사 접견을 요청하면 된다.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국 사업체, 학자, 언론인과 다른 이들은 이 우려스러운 중국 반간첩법 개정을 의식해야 한다"고 밝혀 자국민의 주의를 촉구했다. 중국과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한미일 등은 법 시행을 영사 업무와 관련한 중요 사안으로 받아들이며 경계 속에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반간첩법 개정이 중국인들에게는 아직 크게 이슈로 부상하고 있진 않지만, 중국 내 외국 기업, 컨설팅 업체, 외국 언론 등은 향후 활동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여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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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부터 고강도 反간첩법 교민, 사업가, 관광객 등 비상 "기자, 학자는 활동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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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중국 방문한 미 국무장관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으로는 5년 만에 방중한 토니 블링컨 장관이 19일 오전 중국 외교라인의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났다고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은 2018년 마이크 폼페이오 전 장관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방중은 최근 갈등 고조되는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전날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마라톤 회담'을 했던 블링컨 장관은 왕 위원과 대만 문제 등 미·중 갈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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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중국 방문한 미 국무장관 블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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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직전 중국-중앙亞 정상회의 개막…시진핑, G7 맞서 우군 결집
-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첫 대면 정상회의가 중국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던 산시성 시안에서 18일 개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참가한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회담을 하고,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쇄 양자회담에서 시 주석은 주권, 영토 보전 등 '핵심이익'과 관련한 상호 지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 농산물 수입 확대를 포함한 경제·무역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중국으로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인식이 미묘해진 구소련 출신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안보 및 경제와 관련한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서 대만 문제 등에서 지지를 얻는 모양새였다. 개별 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 부부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 동행한 영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거 수나라와 당나라 황실 정원 터에 조성한 민속 테마파크인 '다탕푸룽위안(大唐芙蓉園)'에서 환영 연회 및 갈라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1990년대 초반 소련 붕괴 뒤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개별 수교한 이후 30여 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대면 다자 정상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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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직전 중국-중앙亞 정상회의 개막…시진핑, G7 맞서 우군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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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전인대에 참석한 여성에 벌금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한 대만의 60대 여성이 대만 당국으로부터 50만 대만달러(약 2천17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0일 대만의 자유시보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내정부는 지난 3월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회의에 참석한 대만인 여성 링위스(凌友詩·61)에 대해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 위반 혐의로 벌금 50만 대만달러 부과 결정을 내렸다. 대만 정부의 중국 사무를 총괄하는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대만 국민이 전인대 대표를 맡는 것은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링위스는 전인대 제14기 회의에 참석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일국일제(한 국가 한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여성은 또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군 통합을 지지한다는 발언도 했다. 대만 국민은 중국 공산당과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포함해 중국의 정치 조직이나 정부 조직에 가입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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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전인대에 참석한 여성에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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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 화상회담 개최 ... 中당대회·한중정상회담 후 고위급 채널 시동
- 한중 외교장관 화상회담 개최 中당대회·한중정상회담 후 고위급 채널 시동…한중관계 발전방안 모색 한국과 중국이 12일 화상으로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회담을 진행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은 중국의 지속적인 번영과 발전을 기대한다”며, “양국 정상 간 중요한 합의 사항을 함께 이행하고, 고위층 왕래와 소통을 확대하며, 경제무역 협력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문화 교류와 민간 교류를 촉진해 양국 관계가 더욱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왕이 외교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윤석열 대통령이 발리에서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고, 중국은 한국 측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협력윈윈에 초점을 맞추어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활하고 안정적인 산업망·공급망을 보장하고, 국제 자유무역 시스템을 지켜내며, 지역 및 글로벌 문제에서의 공조도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지난 10월 20차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체제를 갖추고,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이 만나 소통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한 이후 양국 외교수장 간 채널이 처음으로 가동되는 것이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8월 박 장관이 중국 칭다오를 방문해 이뤄진 대면 회담 이후 4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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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 화상회담 개최 ... 中당대회·한중정상회담 후 고위급 채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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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7∼10일 사우디 방문…중·아랍 정상회의 참석
- 시진핑, 7∼10일 사우디 방문…중·아랍 정상회의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10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초청으로 사우디를 방문하여 제1회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이집트, 팔레스타인, 수단, 쿠웨이트 실권자들을 잇달아 만나 우군 결집 총력전을 벌였다. 이번 방문에서 사우디는 시 주석의 전용기가 7일 영공에 진입하자 공군 전투기 4대를 띄워 에스코트하고, 공항 근처에서는 의전 호위기 '사우디 호크' 6대를 띄우는 등 특별한 대우를 했다. 7월 석유 증산을 요구하기 위해 사우디를 찾았을 때의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였던 냉담한 태도와 확연히 대비되는 최고 수준의 화려한 환영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사우디를 포함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압델 파타 부르한 수단 군부 지도자,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했다. 시 주석은 중동 산유국들과의 연쇄 회담을 통해 이들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석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원의 안정화를 도모했고,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의 성격이 있는 석유·가스 대금 위안화 결제 '카드'를 제시했다. 이번 방문 계기로 미국은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만, 중동과 북아프리카 중심의 아랍권 국가들을 '우군'으로 만드는 면에서도 일정한 진전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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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7∼10일 사우디 방문…중·아랍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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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효성,롯데 등 대기업 '베트남 투자 확대' 개시
- 삼성·LG,효성 대기업들, '베트남 투자 확대'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현 정부 첫 국빈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구축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푹 주석과 소인수 환담 및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차례로 진행했다.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에 이은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푹 주석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전날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했다. 이번에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베트남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그룹 측은 스마트폰 생산 허브 건설 등을 위해 베트남에 40억달러(약 5조원)를 추가로 투자할 방침을 밝혔다. LG그룹은 베트남에 가전, 카메라, 전장 부품 등의 생산을 위해 지금까지 베트남에 53억 달러를 투자했다. 삼성은 작년까지 베트남에 182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말까지 20억달러가량을 더 투자해 투자액을 200억달러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004800] 회장도 이날 푹 주석을 접견하고 베트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전 사업 분야에서 친환경 스마트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투자 확대와 협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총 35억달러를 투자했다. 아울러 이날 푹 주석 방한을 계기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는 대한항공[003490]-베트남항공의 항공 노선 협력 협약 등 양국 기업들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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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효성,롯데 등 대기업 '베트남 투자 확대'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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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로드, 장쩌민 前 중국 국가주석 조문
- 한중로드, 장쩌민 前 중국 국가주석 조문 지난 2일 한중로드 김준연 대표와 한중친선기업인연합회 양정규 회장, 민주산악회 조직본부장 정상화 일행은 중국대사관 내 마련된 강택민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중로드 김준연 대표는 "장쩌민 주석은 중국을 G2에 올려놓는 초석을 다졌고 한중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훌륭한 지도자"라 밝히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상화 본부장은 "강택민 주석은 한국 사랑이 남달랐으며, 한중교류의 1등공신"이라 말했다.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 국가주석을 지낸 장 전 주석은 지난달 30일 낮 12시13분 백혈병 등으로 인해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9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주한 중국대사관에는 한국 정부 관계자, 주한 각국 사절 및 국제기구 대표, 주요 우호인사 등이 조문할 수 있는 빈소와 조문책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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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로드, 장쩌민 前 중국 국가주석 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