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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직전 중국-중앙亞 정상회의 개막…시진핑, G7 맞서 우군 결집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첫 대면 정상회의가 중국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던 산시성 시안에서 18일 개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참가한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회담을 하고,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쇄 양자회담에서 시 주석은 주권, 영토 보전 등 '핵심이익'과 관련한 상호 지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 농산물 수입 확대를 포함한 경제·무역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중국으로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인식이 미묘해진 구소련 출신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안보 및 경제와 관련한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서 대만 문제 등에서 지지를 얻는 모양새였다. 개별 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 부부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 동행한 영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거 수나라와 당나라 황실 정원 터에 조성한 민속 테마파크인 '다탕푸룽위안(大唐芙蓉園)'에서 환영 연회 및 갈라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1990년대 초반 소련 붕괴 뒤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개별 수교한 이후 30여 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대면 다자 정상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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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0

실시간 정치 기사

  • 5년 만에, 중국 방문한 미 국무장관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으로는 5년 만에 방중한 토니 블링컨 장관이 19일 오전 중국 외교라인의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났다고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은 2018년 마이크 폼페이오 전 장관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방중은 최근 갈등 고조되는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전날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마라톤 회담'을 했던 블링컨 장관은 왕 위원과 대만 문제 등 미·중 갈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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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9
  • G7 직전 중국-중앙亞 정상회의 개막…시진핑, G7 맞서 우군 결집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첫 대면 정상회의가 중국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던 산시성 시안에서 18일 개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참가한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회담을 하고,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쇄 양자회담에서 시 주석은 주권, 영토 보전 등 '핵심이익'과 관련한 상호 지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 농산물 수입 확대를 포함한 경제·무역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중국으로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인식이 미묘해진 구소련 출신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안보 및 경제와 관련한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서 대만 문제 등에서 지지를 얻는 모양새였다. 개별 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 부부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 동행한 영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거 수나라와 당나라 황실 정원 터에 조성한 민속 테마파크인 '다탕푸룽위안(大唐芙蓉園)'에서 환영 연회 및 갈라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1990년대 초반 소련 붕괴 뒤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개별 수교한 이후 30여 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대면 다자 정상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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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0
  • 대만, 중국 전인대에 참석한 여성에 벌금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한 대만의 60대 여성이 대만 당국으로부터 50만 대만달러(약 2천17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0일 대만의 자유시보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내정부는 지난 3월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회의에 참석한 대만인 여성 링위스(凌友詩·61)에 대해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 위반 혐의로 벌금 50만 대만달러 부과 결정을 내렸다. 대만 정부의 중국 사무를 총괄하는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대만 국민이 전인대 대표를 맡는 것은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링위스는 전인대 제14기 회의에 참석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일국일제(한 국가 한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여성은 또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군 통합을 지지한다는 발언도 했다. 대만 국민은 중국 공산당과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포함해 중국의 정치 조직이나 정부 조직에 가입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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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0
  • 한중 외교장관 화상회담 개최 ... 中당대회·한중정상회담 후 고위급 채널 시동
    한중 외교장관 화상회담 개최 中당대회·한중정상회담 후 고위급 채널 시동…한중관계 발전방안 모색 한국과 중국이 12일 화상으로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회담을 진행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은 중국의 지속적인 번영과 발전을 기대한다”며, “양국 정상 간 중요한 합의 사항을 함께 이행하고, 고위층 왕래와 소통을 확대하며, 경제무역 협력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문화 교류와 민간 교류를 촉진해 양국 관계가 더욱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왕이 외교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윤석열 대통령이 발리에서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고, 중국은 한국 측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협력윈윈에 초점을 맞추어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활하고 안정적인 산업망·공급망을 보장하고, 국제 자유무역 시스템을 지켜내며, 지역 및 글로벌 문제에서의 공조도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지난 10월 20차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체제를 갖추고,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이 만나 소통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한 이후 양국 외교수장 간 채널이 처음으로 가동되는 것이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8월 박 장관이 중국 칭다오를 방문해 이뤄진 대면 회담 이후 4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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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4
  • 시진핑, 7∼10일 사우디 방문…중·아랍 정상회의 참석
    시진핑, 7∼10일 사우디 방문…중·아랍 정상회의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10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초청으로 사우디를 방문하여 제1회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이집트, 팔레스타인, 수단, 쿠웨이트 실권자들을 잇달아 만나 우군 결집 총력전을 벌였다. 이번 방문에서 사우디는 시 주석의 전용기가 7일 영공에 진입하자 공군 전투기 4대를 띄워 에스코트하고, 공항 근처에서는 의전 호위기 '사우디 호크' 6대를 띄우는 등 특별한 대우를 했다. 7월 석유 증산을 요구하기 위해 사우디를 찾았을 때의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였던 냉담한 태도와 확연히 대비되는 최고 수준의 화려한 환영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사우디를 포함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압델 파타 부르한 수단 군부 지도자,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했다. 시 주석은 중동 산유국들과의 연쇄 회담을 통해 이들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석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원의 안정화를 도모했고,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의 성격이 있는 석유·가스 대금 위안화 결제 '카드'를 제시했다. 이번 방문 계기로 미국은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만, 중동과 북아프리카 중심의 아랍권 국가들을 '우군'으로 만드는 면에서도 일정한 진전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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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1
  • 삼성, LG, 효성,롯데 등 대기업 '베트남 투자 확대' 개시
    삼성·LG,효성 대기업들, '베트남 투자 확대'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현 정부 첫 국빈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구축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푹 주석과 소인수 환담 및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차례로 진행했다.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에 이은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푹 주석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전날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했다. 이번에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베트남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그룹 측은 스마트폰 생산 허브 건설 등을 위해 베트남에 40억달러(약 5조원)를 추가로 투자할 방침을 밝혔다. LG그룹은 베트남에 가전, 카메라, 전장 부품 등의 생산을 위해 지금까지 베트남에 53억 달러를 투자했다. 삼성은 작년까지 베트남에 182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말까지 20억달러가량을 더 투자해 투자액을 200억달러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004800] 회장도 이날 푹 주석을 접견하고 베트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전 사업 분야에서 친환경 스마트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투자 확대와 협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총 35억달러를 투자했다. 아울러 이날 푹 주석 방한을 계기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는 대한항공[003490]-베트남항공의 항공 노선 협력 협약 등 양국 기업들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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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6
  • 한중로드, 장쩌민 前 중국 국가주석 조문
    한중로드, 장쩌민 前 중국 국가주석 조문 지난 2일 한중로드 김준연 대표와 한중친선기업인연합회 양정규 회장, 민주산악회 조직본부장 정상화 일행은 중국대사관 내 마련된 강택민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중로드 김준연 대표는 "장쩌민 주석은 중국을 G2에 올려놓는 초석을 다졌고 한중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훌륭한 지도자"라 밝히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상화 본부장은 "강택민 주석은 한국 사랑이 남달랐으며, 한중교류의 1등공신"이라 말했다.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 국가주석을 지낸 장 전 주석은 지난달 30일 낮 12시13분 백혈병 등으로 인해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9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주한 중국대사관에는 한국 정부 관계자, 주한 각국 사절 및 국제기구 대표, 주요 우호인사 등이 조문할 수 있는 빈소와 조문책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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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3
  • '덩샤오핑의 후계자'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사망
    '덩샤오핑의 후계자'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향년 96세 사망 중국의 제3대 최고 지도자로 개혁ㆍ개방을 추구했던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30일 향년 96세로 사망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등의 공동 발표에 따르면 장 전 주석은 백혈병으로 인해 장기 기능이 쇠약해져 응급처치했으나 이날 숨을 거뒀다. 당 중앙위 등은 "장쩌민 동지의 서거는 우리 당과 군, 각 민족 인민에게 있어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이라며 "당 중앙은 모든 사람에게 슬픔을 힘으로 바꾸고 동지의 유지를 계승하며 실제 행동으로 애도를 표하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장 전 주석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1919∼2005) 전 당 총서기의 뒤를 이어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에게 발탁돼 당 총서기에 오른 뒤 15년 동안 중국 최고 권력을 움켜쥔 채 중국 경제 발전을 지휘했다. 톈안먼 사태 직후인 1989년 공산당 13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덩샤오핑의 강력한 지지로 당 총서기에 선출된 데 이어 1990년 중앙군사위주석, 1993년 국가 주석에 차례로 취임함으로써 당·정·군을 모두 장악한 1인자가 됐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유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홍콩(1997년)과 마카오의 반환(1999년)이 그의 임기 동안 이뤄져 중국을 세계에 알렸다는 것도 장 전 주석의 업적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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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중 공안, 시위취재 BBC 기자 수갑채워 연행하고 마구 때려“
    "중 공안, 시위취재 BBC 기자 수갑채워 연행하고 마구 때려“ BBC "중국, 코로나19 감염 안 되게 기자 격리했다는 억지 주장" 중국 "당시 기자 신분 안 밝혔다"…영국 "변명의 여지 없어“ (기사=연합뉴스)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 반대 시위를 취재하던 영국 BBC방송 기자가 현지 공안에 붙잡혀 몇 시간 동안 구타당하다 풀려났다고 B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DPA통신 등에 따르면 BBC는 대변인 성명에서 "자사 소속 에드 로런스 기자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취재 도중 수갑에 채워진 채 연행됐다"며 "중국 당국이 로런스 기자에 한 대우는 극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BBC는 "그는 석방될 때까지 몇 시간 동안 붙잡혀 있었고, 그동안 공안이 로런스 기자를 손발로 구타했다"며 "그는 승인받은 언론인으로서 현지에서 일하던 중이었으나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한 동영상에는 로런스 기자가 등 뒤로 수갑을 찬 채 바닥에 넘어져 있고, 공안 4∼5명이 그를 끌어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동영상에서는 로런스 기자가 연행 과정에 주변에 "당장 영사관에 연락해!"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BBC는 "로런스 기자의 석방 후 중국 당국자가 '시위대에게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로런스 기자의 안전을 위해 연행했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신뢰할 만한 해명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이후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약 3년간 이어진 폐쇄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시진핑 물러나라! 공산당 물러나라!"는 반정부 구호도 등장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자국 기자의 폭행에 즉각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그랜트 섑스 영국 산업부 장관은 28일 자국 방송에 출연해 "단순히 시위를 취재 중이던 언론인을 중국 공안이 폭행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아예 없는 일"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다른 무슨 일이 일어나든, 언론의 자유는 신성불가침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당시 로런스 기자가 언론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BBC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자신의 기자 신분을 밝히지 않았고, 기자증을 자발적으로 제출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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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8
  • 시진핑 "내년 제3차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최 고려“
    시진핑 "내년 제3차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최 고려“ [오늘일보=편집국]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참여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국제 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은 내년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열어 아시아·태평양과 글로벌 발전·번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대일로 1차 정상 포럼은 2017년, 2차는 2019년에 각각 열렸다. 지난달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거쳐 집권 3기를 시작한 시 주석은 내년 150여개 국가(중국 측 집계)가 참여하는 일대일로를 매개체로 삼아 개도국 그룹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이 지난달 당 대회에서 재차 강조한 공동부유는 경제 발전의 수혜를 전 국민이 공유하자는 취지다. '아태 공동부유 촉진'은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 공세에 맞서 역내 자국 동조 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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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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