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7-21(화)
 
  • 17일 개인 SNS에 새 프로필 사진과 "오랜만이야" 짧은 인사글 게재
  • 2024년 5월 "한국이 중국 문화 훔쳐" 혐한 발언 이후 방송가 사실상 퇴출
  • 해명 직후에도 황제복 입고 '한푸' 옹호… 대중문화계 "국내 복귀 가능성 희박"

 

장위안축.png

 

 

 

과거 한국 문화 비하 및 혐한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으며 국내 방송가에서 퇴출당했던 중국인 방송인 장위안이 17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습적으로 근황을 공개하며 활동 중단 2년 만에 대외 활동을 재개했다.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은 17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중국어로 “오랜만이야”라는 짧은 인사말과 함께 새롭게 촬영한 프로필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번 게시물은 그가 혐한 논란으로 인해 한국 대중의 거센 질타를 받고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한 지 정확히 2년 만에 올라온 첫 근황이다. 현재 해당 게시물에는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나,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경복궁 속국 시찰' 발언의 전말

 

 

장위안의 방송가 퇴출 사태는 지난 2024년 5월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시작됐다. 

 

당시 그는 "한국이 단오절, 공자, 한자 등 중국 문화를 훔치고 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길거리 인터뷰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명 · 송나라 황제 옷을 입고 경복궁을 돌아보겠다. 마치 황제가 속국을 시찰 나온 느낌일 것"이라는 조롱 섞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한국인들의 조상을 3~4대만 거슬러 올라가면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역사적 근거가 결여된 주장을 펼치며 파문을 일으켰다.

 

중국 문화동북공정축.png

 

 

거짓 해명과 기만… 결국 영구 퇴출 수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예정된 한국 내 일정이 전면 취소되자, 장위안은 급박하게 진화에 나섰다. 그는 "한국 매체가 일부 발언만 편파적으로 보도했다"며 양국의 우호 관계를 원한다는 취지의 해명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해명 직후 중국 황제 의상을 입고 한국의 고성을 방문한 영상을 추가로 업로드하며 대중을 기만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 중국 네티즌들이 한복을 중국의 전통 의상인 '한푸'로 칭하는 댓글을 달았음에도 장위안은 이를 방관하거나 동조했고, 결국 한국 방송가에서 사실상 영구 퇴출당했다.

 

 

"문화 동북공정에 대한 대중의 민감도 최고조… 방송계 복귀 명분 없어"

 

 

장위안의 이번 SNS 활동 재개가 한국 내 방송 복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수년간 일부 중국 연예인들의 문화 동북공정 동조 행위로 인해 한국 대중의 반감이 유례없이 높은 상태"라며 "장위안의 사례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역사 왜곡과 조롱이 섞인 중대 사안이었던 만큼, 대중의 분노가 2년이라는 시간으로 희석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송계 관계자 역시 "편성권을 쥔 방송사 입장에서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와 불매 운동을 감수하면서까지 논란의 인물을 다시 기용할 확률은 사실상 0%에 가깝다"며 "이번 SNS 재개는 한국 시장 복귀보다는 자국 내 활동이나 중화권 인플루언서로서의 입지를 다시 다지기 위한 수순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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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국 시찰' 망언 장위안, 2년 만에 SNS 기습 재개… 냉담한 여론 속 복귀 타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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