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 "2~3년 전 성격장애 진단받았지만 치료 제대로 안 돼"…고등학교는 중퇴, 배달업체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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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흉기 난동 현장 통제하는 경찰.사진=연합뉴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 칼부림이 경기도 분당에서 발생했다. 관악구 신림동에서 무차별 칼부림이 발생한지 13일 만이라서 시민들의 충격이 크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최모(22)씨가 시민들을 향해 차량 돌진 후 흉기를 마구 휘둘러서 범행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흉기 난동으로 인한 피해자 9명, 차량 돌진 사고 피해자 5명으로 총 14명이 부상했다. 


피해자 중 12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이다. 중상자 중 2명은 중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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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돌진 용의자 차량. 사진=연합뉴스

 

 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최모(22)씨는 2001년생으로, 모 배달 대행업체에서 근무하는 배달원이다.


최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특정 집단이 나를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며 "나의 사생활도 전부 보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최씨와 그의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1년도 채 다니지 못한 채 자퇴하고, 2~3년 전 정신의학과 진료를 통해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특별한 진료없이 고교 자퇴 후 집에 있거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소일하면서 보내다가 얼마 전부터는 배달 대행업체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최씨는 지난 2일 대형 마트에서 흉기 2점을 구매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뒤, 사건 당일 모친 소유 차량인 모닝을 몰고 역사 앞 인도로 돌진해서 5명을 친 뒤 차량이 멈추자  흉기를 들고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에서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다.

 

 경찰은 최씨가 피해망상 등 정신적 질환을 앓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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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묻지마 칼부림 "누가 죽이려한다는 피해망상 겪다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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