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세 샤마르 엘킨스 현장서 검거... 피해자 전원 3~11세 미성년자
- 현지 수사당국 "범행 동기 파악 주력"... 사촌 1명 포함 일가족 참변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시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친자녀를 포함한 미성년자 8명에게 총기를 난사해 전원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공권력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범행 경위에 대한 고강도 수사에 착수했다.
평온했던 주택가서 울린 총성... 11세 이하 아동 8명 현장 사망
미국 루이지애나주 북서부 슈리브포트(Shreveport)시 경찰국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관내 한 주택에서 다수의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가옥 내부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아동 8명을 발견했으나,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지 경찰이 확인한 희생자는 3세에서 11세 사이의 아동들로 구성됐다. 성별로는 남아 3명과 여아 5명이다.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수거하고, 저항 없이 투항한 용의자 샤마르 엘킨스(32)를 1급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희생자 7명은 용의자 친자녀... 범행 동기 미궁
초기 수사 결과, 사망한 아동 8명 중 7명은 엘킨스의 친자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이들과 사촌 관계인 것으로 확인되어 사실상 일가족 전체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주택 내부에 성인 보호자가 추가로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 CNN과 뉴욕타임스(NYT)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인용해 "평소 조용했던 가정이 갑작스러운 비극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슈리브포트 경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용의자가 아동들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신 감정 및 주변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충격... "전례 없는 아동 대상 강력 범죄"
사건 현장 주변은 경찰 통제선이 설치된 가운데,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가족과 지역 주민들의 오열이 이어졌다. 슈리브포트 시장은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은 우리 공동체의 영혼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엘킨스는 총기 난사 후 차량을 탈취해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미국 내 가족 내 총기 강력 범죄 실태 미 총기폭력아카이브(GVA) 통계에 따르면, 2026년 들어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 사이드(Familicide)' 사건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궁핍이나 정신 질환 외에도 총기 접근의 용이성이 이 같은 대규모 인명 피해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범죄심리학자 조나단 에드워즈 박사는 "아동 다수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용의자의 극단적인 심리적 고립이나 왜곡된 소유욕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가정 내 갈등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지역 사회의 모니터링 시스템 체계화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