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명품무기' K2전차·K9자주포 초도물량 폴란드 상륙

'국산 명품무기'로 꼽히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첫 방산수출 물량이 폴란드에 상륙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북부 그디니아에 있는 해군기지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 마리우시 블라슈차크 국방장관과 엄동환 한국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도물량 인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된 초도 물량은 K2 전차 10대와 K9 자주포 24문이다.

양국 간 1차 실행계약이 체결된 8월 기준 약 4개월 만에 초도 물량이 현지에 신속히 도착한 것으로, 폴란드의 긴급한 요청에 따라 신속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폴란드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총 48기), K239 다연장 로켓 천무 288문을 수출하기로 했다. 전체 수출 규모는 10조원 이상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한국 방산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자국 방위력 향상을 넘어 유럽 무기체계를 염두에 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