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북경



중국 여행, 무턱대고 갔다간 다친다?!



▲ 천안문광장

5천년 역사가 가져다 준 문화유산과 수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중국이 이 같은 최대 관광자원과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관광대국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중국 관광시장은 국내외 여행객의 출․입국, 국내 등 3대 부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오는 2015년이면 전체 30억명 이상의 세계 최대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된다. 특히 내년 북경올림픽이 관광대국으로 발돋움하는 주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국가여행국에 따르면 2007년 1월~9월 중국을 찾은 관광객은 9,766만 명, 국제여행 외화수입은 29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 12%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치안은 아직 불안정하다. 공안이 노력하고 있지만 힘이 부친다. 땅덩어리는 워낙 넓고 사람도 차고 넘친다. 때문에 치안 사각지대가 타 관광국가보다 많을 수 밖에 없다.

중국으로 여행가는 늘어나는 관광객들을 위해 외교통상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안전여행 가이드’ 개시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북경, 광주, 청도, 서안, 심양, 성도를 중심으로 친절히 기술했다. CHINA BJ도 안전한 중국 여행을 위해 독자들에게 이를 연재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로 2008년 올림픽의 도시, 북경이다.

현지 치안 상황

대도시 주요도로, 호텔 부근은 대체로 양호하고 경찰의 순찰활동과 110 범죄신고센터의 즉응태세 등도 실질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중소도시의 이면 도로와 농어촌 등은 위험하며, 특히 야간의 경우는 치안 사각지대이다. 또한 북경역 등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장소는 부랑아와 노숙자, 절도, 소매치기, 사기 등 각종 범죄꾼들이 활보하는 곳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서 다녀야 한다.

교통 및 도로 환경

- 중국의 경우 광활한 토지로 인해 도시간의 주 교통수단은 항공편이다. 육로 교통수단으로는 고속버스보다 철도가 발달돼 있다. 기차는 속도가 느리지만, 주요 도시까지 비교적 잘 연결되어 있는 편이어서 도시 간 이동 시에는 이용하기에 좋다. 기차표를 구입할 때는 신분증(여권)이 필요하다.

-북경 내에서 움직일 때에는 버스와 지하철이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출퇴근 시 매우 혼잡하고, 버스의 경우 노선이 복잡할 뿐더러 환승해야 하는 경우가 잦아 관광객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하다. 버스의 종류는 다양해서 전선을 따라서 일정한 구간 사이를 움직이는 무괘전차, 두 대의 버스가 연결되어 운행되는 트롤리 버스, 에어컨이 나오는 고급버스 등이 있다. 한편, 지하철은 전구간 거리에 상관없이 3위엔이며, 주요노선은 시내를 중심으로 외곽으로 순환하고 있다. 지하철과 버스의 연결노선을 이용하면 북경을 빠르고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다.

- 택시도 중요한 교통수단의 하나이다. 호텔이나 백화점 등의 경우에는 항시 대기하고 있는 택시가 있으며 길거리에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요금 영수증을 받아 보관하면 유실물 발생 시 많은 도움이 된다.

★ 주요 사건․사고 사례 및 대처법

-여행객 금품 갈취

북경 밤거리를 구경하던 한 여행객이 한국말에 능통한 중국인(일명 ‘삐끼’)의 ‘저렴한 가격에 아가씨와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꾐에 빠져 불법 영업술집에 따라갔다. 결국 바가지 요금에 소지하고 있던 금품까지 갈취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여행지에서는 유흥업소 등의 출입을 가급적 삼가고, 이유 없는 호의나 접근을 경계해야 한다. 술을 마신 뒤 낯선 장소로 동행하거나 호기를 부리는 일, 쓸데없는 분쟁을 야기해 현지인과 다투는 행위 등은 금물.

☞ 범죄로 인해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는 먼저 110이나 관할 파출소에 신고한다. 평소에 대사관 영사부 및 한인회 또는 영사콜센터 등의 연락처를 메모해 두었다가 비상시에 활용한다. 신변의 위협을 느꼈을 경우에는 우선 근처 호텔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로 피한 후 공안(110) 및 대사관, 영사콜 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성매수 적발 사례

일부 한국인들이 여행 중 술집 여종업원을 성매수 하거나 사우나, 안마시술소, 호텔 등지에서 성매수 하는 행위가 공안기관에 적발되어 벌금 및 구류, 강제 출국을 당하는 사례가 최근 빈발하고 있다. 이는 당사자의 처벌 뿐 아니라 한국인의 이미지도 실추시키는 행위이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 성매매와 관련된 처벌규정(치안처벌관리법 제 66조)

성을 파는 행위, 금품을 지불하고 성을 사는 행위를 할 경우 10일 이상 15일 이하의 구류에 처하며 동시에 5,000위엔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배낭여행객 실종 사고

2006년 3월 단신으로 중국 배낭여행을 하던 여행객(여)이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 도착, 친지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뒤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의 치안상황은 외국인 혼자서 여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특히 여성 혼자서의 여행은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유 없는 호의와 접근, 안내에 대해서는 항시 경계심을 가질 것.

☞ 감금이나 납치 등의 피해를 실제 당할 경우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침착히 대응하는 한편, 이러한 범죄는 거의 돈을 요구하므로 시간을 최대한 벌어 공안(110)이나 대사관으로 연락하도록 한다.

-불법영업택시 이용 관련사고

북경에 출장 온 회사원이 왕징에서 불법영업택시를 이용하다 운전수 등에게 외딴 곳으로 끌려가 금품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가족과 함께 불법영업택시를 대절해 관광하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하였으나 보상 등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불법영업택시를 이용하다 사고가 날 경우에는 치료 및 보상 등 사후 수습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니 불법영업택시는 물론, 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 등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자는 일단 122로 신고(혹은 110), 현장을 보존한 상태에서 공안이 도착할 때까지 대기한다. 가해 차량의 도주에 대비해 차량번호 등을 기록해 두고, 영사콜센터나 대사관으로 연락한다.

★ 긴급 여권 발급

여행증명서 발급을 위해 필요한 절차 및 순서는 다음과 같다.

<여권분실→ 분실지역 파출소 신고 → 사진 3장 지참 후 영사관 신고 → 관할 공안국 출입경관리처 신고, 분실증명서 발급 → 영사관 분실증명서 제출, 여행증명서 발급 → 관할 공안국 출입경관리처 출국비자 신청, 발급 → 귀국 >

출국 시에도 출국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분실증명서가 없을 시에는 출국비자 발급 또한 받을 수 없어 출국이 불가하다. 일반적으로 분실증명서를 발급받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2~8주이다.

★ 긴급연락망

주중국대사관

No. 14, Liangmahe South Road, Dongzhimenwaidajie, Chaoyang District, Beijing, CHINA

전화 : 010-6532-6774~5(주간), 136-0111-7474(야간)

당직실 : 136-0103-0178

☞ Tip

영사협력원 긴급 연락망

천진 지역 : 1331-201-2005

하남성 정주 지역 : 1394-911-4175

호북성 무한 지역 : 1370-715-9347

-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 외교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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