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덩샤오핑의 후계자'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향년 96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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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3대 최고 지도자로 개혁ㆍ개방을 추구했던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30일 향년 96세로 사망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등의 공동 발표에 따르면 장 전 주석은 백혈병으로 인해 장기 기능이 쇠약해져 응급처치했으나 이날 숨을 거뒀다.

 

당 중앙위 등은 "장쩌민 동지의 서거는 우리 당과 군, 각 민족 인민에게 있어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이라며 "당 중앙은 모든 사람에게 슬픔을 힘으로 바꾸고 동지의 유지를 계승하며 실제 행동으로 애도를 표하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장 전 주석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1919∼2005) 전 당 총서기의 뒤를 이어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에게 발탁돼 당 총서기에 오른 뒤 15년 동안 중국 최고 권력을 움켜쥔 채 중국 경제 발전을 지휘했다.

톈안먼 사태 직후인 1989년 공산당 13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덩샤오핑의 강력한 지지로 당 총서기에 선출된 데 이어 1990년 중앙군사위주석, 1993년 국가 주석에 차례로 취임함으로써 당·정·군을 모두 장악한 1인자가 됐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유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홍콩(1997년)과 마카오의 반환(1999년)이 그의 임기 동안 이뤄져 중국을 세계에 알렸다는 것도 장 전 주석의 업적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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