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3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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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너스. 연합뉴스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진행 중인 레바논에 체류하던 국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 등 97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수송기를 타고 5일 귀국했다.


이들이 탑승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지난 3일 김해공항에서 출발, 4일 오전(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해 교민들을 태웠고 당일 오후 귀환길에 올라 이날 낮 12시 5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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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항 도착한 레바논 교민들. 연합뉴스

 


정부는 철수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군 의무요원 등 5명이 함께 출발했다. KC-330은 300여명의 인원과 47t 가량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정부는 레바논과 외부를 잇는 민간 항공편이 사실상 사라지자 군용기 투입을 전격 결정했다. 현재 레바논 국적기인 중동항공(MEA)만 현지에서 운항 중인데 이마저도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주레바논대사를 비롯한 공관원은 철수하지 않았고 교민 30여명도 이번에 대피하지 않고 현지에 남았다.


정부는 현재 레바논과 이스라엘에는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 중이며, 양국 접경 지역에는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내렸다.


미국과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캐나다 등 각국 정부 역시 레바논 상황이 악화되면서 최근 전세기와 수송기 등을 동원해 현지 자국민을 철수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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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체류 국민 등 97명, 군 수송기 타고 긴급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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