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한국, 월드컵 드라마 같은 16강 진출"...첫 '원정 8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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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며 그라운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호 포르투갈에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뤘다.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 1-1로 맞선 후반 46분에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천금 같은 결승 '극장 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일궜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3으로 졌던 한국은 이번 대회 첫 승리로 1승 1무 1패(승점 4, 4득점 4실점)가 돼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H조 2위로 각 조 1, 2위가 나서는 16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같은 시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2-0으로 누른 우루과이도 1승 1무 1패(승점 4, 2득점 2실점)가 돼 승점과 골 득실 차까지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앞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도 아래 4년 동안 '빌드업 축구' 한 우물만 판 한국 축구가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넘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게 되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알라이얀의 기적'을 "한국 축구대표팀이 추가시간 골 전문가로 명성을 이어갔다"면서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뚝심에 경의를 나타냈다. 실제로 한국은 최근 월드컵 본선 무대마다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골을 많이 넣었다. 통계 전문사이트 옵타는 "한국은 최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터뜨린 7골 중 4골을 후반 정규시간을 마친 뒤 터뜨렸다"며 "드라마 같다"고 표현했다.

 

또한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의 최고 화두는 '아시아 돌풍'이다.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많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 6개국이 카타르에 왔고, 한국과 일본, 호주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AFC 소속 3개국이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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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한국, 월드컵 16강 진출"...첫 '원정 8강' 브라질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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