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갯바위' 등의 히트곡으로 1980년대를 풍미한 혼성 듀오 한마음이 리더 강영철과 하야로비 출신 유영민의 남성 듀오로 재편돼 가요계로 돌아왔다.

 

AKR20231002038600005_01_i.jpg
듀오 한마음의 유영민(좌)과 강영철. 한마음 제공

 

한마음은 지난 2016년 강영철이 솔로로 녹음한 싱글 '노크! 2016 한마음 컴백' 이후 7년 만에 지난달 11일 새 정규음반 '2023 한마음 그레이티스트 힛츠'(2023 HAN MA EUM GREATEST HITS)를 발표했다.

 

이번 정규음반에는 타이틀곡 '너는 들리니'를 비롯해 '천사'·'어머니의 어머니로' 등 신곡 세 곡과 '갯바위', '가슴앓이', '말하고 싶어요' 등 기존 히트곡 리메이크 버전이 수록됐다.

 

한마음은 지난 1981년 초 데뷔해 1987년 9월까지 '가슴앓이', '꿈이여 사랑이여', '갯바위', '말하고 싶어요', '친구라 하네' 등 사랑을 주제로 한 연작 앨범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한마음은 이 기간 KBS 가요대상 중창단상, KBS '가요 톱 텐' 1위 등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기도 했다.

 

강영철이 노래를 작사·작곡했고 걸출한 여성 보컬인 양하영의 목소리가 더해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두 사람은 그러나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하면서 헤어졌고, 한마음은 이후 약 30년에 이르는 긴 공백기를 가졌다.

 

강영철은 "40년 지기 친구인 유영민이 '왜 음악을 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느냐'고 (음악 활동) 권유를 강하게 해서 '우리가 한 번 다시 해보자'고 마음을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 히트곡을 리메이크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좀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여성·남성 조합과는 또 다른 한마음의 달라진 모습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마음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익악기빌딩 엠팟홀에서 콘서트를 열고 무대에서 팬들을 만난다. 이를 시작으로 전국 라이브 콘서트 투어도 열 계획이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갯바위' 한마음, 남성 듀오로 재편 컴백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